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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는 외계인 같은 저런 구두쇠들이 잘 살던가요?

궁금한 이 조회수 : 2,565
작성일 : 2010-05-12 14:46:31
무개념이고 유개념이고를 떠나 돈 몇 푼에 그렇게 악착을 떠는 게 참 불편하네요.

사실 저는 좀 그 반대의 경우라..

친정 식구, 시집 식구 행사할 때 식사비도
우리는 적게는 30만원, 많게는 5,60만원까지 나오는지라
'새언니는 외계인'에서 19만 얼마 나온 것도 좀 신기하던데.
.
아무튼 30만원이든 50만원이든 제가 다 낼 경우가 많네요. 양가 모두. 뭐 어쩌다 나눠 내기도 하지만 짜투리 몇 푼은 내가 손해 보는 게 편하지 상대에게 더 내게 해본 적도 없는 듯..

천성적으로 계산적이지도 못하고,, 낼 수 있으니 내자고
기꺼이 결제 합니다.

아까운 생각도 별로 안 들어요. 가족 뿐 아니라  친구하고 밥 먹어도 내가 내는 경우가 많네요..

궁금한 게 돈 푼에 철두철미하다 못해 좀 낯두꺼울 정도로 계산적인 사람들, 그거 모아 결국 잘 산던가요?

제 주위에 그런 사람 몇은 미안하지만 평생 궁상스러울 정도로 머리 굴리며 돈 계산하고 한푼도 손해 안 보고 악착을 떨어도 별로 재정 상태가 펴지도 않더라구요. 워낙 없는 척 해서 숨겨놓은 재산이 있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저 안쓰러워서 그냥 내가 내고 맙니다.

부자 된다고 3백 년 살 것도 아니고 싸짊어 지고 갈 것도 아닌데 왜 우리는 3백년 살 것처럼 그악스럽게 사는 지?
IP : 112.148.xxx.11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2 2:48 PM (115.86.xxx.27)

    가끔보면 돈 많은 사람들이 1000-2000원은 악착같이 깎으려 하고 수백 수천은 펑펑 쓰죠
    졸부근성이라는...

  • 2. ,
    '10.5.12 2:55 PM (121.143.xxx.223)

    자수성가 타입은 주머니에서 천원 나올때까지 많은 생각을 하고
    재벌 집안에서는 천원은 쓰레기란 말도있고
    근데 없는데 구두쇠처럼 사는 사람은 정말 궁상스런 사람이 대부분이고
    없는데 쓸데는 과하지 않게 쓰는 사람은 고대로 돌려 받더라구요..ㅎㅎㅎ
    인간관계도 좋아지니 더 펴지는 건 맞아요....ㅎ

  • 3. 근데요
    '10.5.12 2:57 PM (211.195.xxx.3)

    그 글의 새언니란 사람은 구두쇠나 짠돌이라기 보다는
    좀 생각이 없는. 자기가 어떤 행동을 할때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그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는지 안돼는지에 대한 생각 자체가 없는 그런 사람 같아요.
    짠돌이라 해도 주변사람에게 피해줘 가면서 자기 주머니 채우는 사람
    흔하지 않던데요. 못봤어요. 저는.
    남에게 피해 안주면서 열심히 모으는 짠돌이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고 있고요.

  • 4. ..
    '10.5.12 2:58 PM (112.184.xxx.22)

    써야할 때도 못쓰는 그런 사람들은 큰 돈 못법니다.
    굶지는 않겠죠.

  • 5. 분명한것은
    '10.5.12 3:02 PM (121.160.xxx.58)

    마른땅에 물 고인다는거죠.티끌모아 태산이고요.
    그나마 벌벌떨지않고 팍팍 써 대면 현재보다는 훨씬 더 열악했을거네요.
    민폐만 끼치지 않는다면 절약하는게 더 좋죠.

  • 6. 그게요
    '10.5.12 3:04 PM (58.234.xxx.111)

    펑펑 써대는 사람에 비해서
    주위 평판은 안좋아도 적어도 굶고 살지는 않아요.
    펑펑 써대다가 빚에 뭐에 크게 터져서 주위 사람들한테
    크게 폐끼치는것 보다는 작은 폐가 나아요.

    뭐든 적당한 선을 지키는게 가장 좋은 일일테지만
    극단적으로 펑펑 써대냐, 눈살 찌푸리게 짜게 구느냐 둘중에서는
    후자가 쫌 나아요.

  • 7. 저것도
    '10.5.12 3:08 PM (183.102.xxx.232)

    큰 폐입니다.
    저런 사람 옆에 있으면 그 스트레스가... 수명을 단축시키니까요..

  • 8. 천성이
    '10.5.12 3:10 PM (221.138.xxx.39)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남에게 민폐 끼쳐가면서..
    그런 사람들이 또 자기 잔머리계산에 자빠지기도 하더군요, 소탐대실...
    분명한 것은 본인은 자린고비 욕 들어가면서 쓰지도 않고 모아두면
    그 아들며느리 손자손녀는 잘 쓰죠. 그런데 그 돈을 꼭 말아먹는 자손이 생기고 화가 생기더군요.

  • 9. 이런말이 있어요
    '10.5.12 3:11 PM (221.138.xxx.190)

    저렇게 얼굴이 화끈거릴정도로 얼굴에 철판깔고 아둥바둥 안쓰고 모으는돈이요. 일생을 통틀어서 천만원이 안된데요. 천만원가지고 집을 사겠어요. 뭘 하겠어요.. 그 천만원때매 인심 잃고 욕먹고 그러고 싶지 않아요. 절대로

  • 10.
    '10.5.12 3:19 PM (125.186.xxx.168)

    잘 살겠죠?ㅎ 근데 저렇게 모아놔도, 쓰는 사람은 또 따로있더군요.

  • 11. 원글이
    '10.5.12 3:25 PM (112.148.xxx.113)

    o님 말씀 빙고~^^
    쓰는 사람 따로 있어요 진짜..ㅋ

  • 12. 본성인듯해요
    '10.5.12 3:34 PM (203.142.xxx.241)

    그런 사람이 실상 나보다 더 잘살수는 있어요. 한푼두푼 모아서 나보다 더 많은 재산을 가질수는 있지만, 나보다 더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듯합니다.
    항상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제 친구중에도 그렇게 구두쇠하나 있는데(제친구는 얌체짓은 안합니다만 엄청 구두쇠죠) 항상 없다고 생각하고 힘들어하죠. 또래에 비해 자수성가한건데도요.
    몇백억 재산 있어도 마음은 항상 가난하지않을까..싶어요..

  • 13. 모으긴 하죠
    '10.5.12 4:29 PM (125.131.xxx.194)

    악착 떨면 모으긴 하더군요. 하지만 그게 다예요.
    남들 보기엔 있어 보이고 괜찮아 보이죠. 하지만 속을 드려다보면 참 불편하게 살아요.
    대형 아파트 난방비 아까와 겨울에 난방도 안떼고, 기름값 아까와 차도 그랜져 뽑아놓고 웬만한곳은 버스 타고 다니고요. 차려입고 폼 나는 자리 갈때만 끌고 나가요.
    그야말로 쌀 한톨, 이면지 한장까지 아끼고, 밤이면 불도 다 꺼놓고 어두컴컴하게 살아요.
    재산만 있지 사는건 불편하고 가난하게 살아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모은 재산은 하나도 부럽지 않아요.

  • 14. 예로부터 큰부자는
    '10.5.12 4:45 PM (118.218.xxx.186)

    하늘이 내린다는 말이 있어요.

    아마도 짠돌이 근성있으신분들 작은 부자는 되겠지만, 나이들어서 친구들 없을거에요.

    저나이 44세인데 벌써 친구들사이에서 너무 짜다 싶으면 안마나려고 해요.
    니제 나이들면 피곤한 사람들은 싫더라구요.
    내것을 너무 챙기는 사람들은 인간성이 그리 좋지는 않은것 같아요.

  • 15. 삼성동 아이파크
    '10.5.12 4:50 PM (211.41.xxx.2)

    30억이상 한다는 그아파트 아주머니가 쓰레기봉투값이 아까와서 매일 새벽에 청담역 지하철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리는분도 있어요. 헐~

  • 16. ..
    '10.5.12 5:24 PM (211.199.xxx.35)

    그런사람들이 잘 살긴 잘 살아요..자잘한 부자들 보면 주위에 욕먹고 다니는 인격인 경우가 많긴하더라구요..--;;
    제친구가 살짝 부잣집에 시집갔는데 시부모님들이 돈에 관해서는 엽기적이더군요..--
    있는사람이 더하다는걸 정말 느꼈습니다.

  • 17. 결정타
    '10.5.12 5:37 PM (125.187.xxx.208)

    한푼이라도 손해 안보려고 하고, 돈에 철두철미하고
    컴플레인 잘걸어서 뭐 잘 받아내고,무리한 서비스 척척 받아내고
    남의 주머니돈 우습게 보는 사람들..
    결정적으로 남편감들은 왜 그렇게 안 따지고 결혼을 하는지ㅜ
    경제적으로 무능한 남편을 둬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겠지만,
    상식이하의 배우자감과 덜컥 결혼 한다고해서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은사람
    여럿 봤구요 그후 민폐궁상 증상 더 심해져서 그나마 하던 연락도 다 끊게
    만드는 안타까운 인연들이 있었네요ㅠ

  • 18. 제 주위에
    '10.5.12 10:30 PM (121.138.xxx.102)

    남한테 제일 야박한 사람이... 제일 잘사네요. ^^; 가풍인가봐요.

    제 친구중에 큰맘먹고 산 초유가 아들한테 안맞는다고 속상해하는거예요.
    그럼, 네 조카한테 선물하면 좋겠다고 하자... 말을 못해요. 기막혀하면서...
    그 비싼걸 왜 조카한테 주냐고. ㅋㅋ 아니, 내 조카인가요? 지 친조카잖아요!
    전 안맞으면 걍 남한테 주고 마는데... 걔는 퍼주는거 절대 없어요. 못먹어도 쌓아놓고 살아요.
    냉장고, 냉동고, 김치 냉장고 꽉꽉 터져나가요. 걔도 잘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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