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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이 그리워요...

아내 조회수 : 2,260
작성일 : 2010-05-11 22:42:26
제가 처녀시절엔 강남 역삼동에 살았고, 결혼하여 일산에서 2년, 지금은 동탄에서 2년 가까이 살고 있어요.
그런데 그 일산에서의 시절이 너무너무 그립고 다시 이사가고 싶어요.
물론 신혼때라 더 행복했던 기억이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저에겐 넘 천국같은 곳이었어요.
호수공원도 넘 좋았고 맛집들도 많고 하나로마트 코스트코도 있어 쇼핑하기 좋고 참 5일장도 가끔 가구요.
라페스타나 웨스텀돔가서 돌아다니며 시간때우기도 좋았구요. 가끔 킨텍스에 좋은 전람회도 가고...
파주 헤이리도 가고...

일산은 주부들의 천국이라는 얘길 옛날부터 많이 들었었는데 진짜 그랬어요.

지지난주말에 볼일이 있어 남편과 아기와 함께 일산에 다녀왔는데 호수공원도 가고 양수가든가서 고기와 맛난 청국장도 먹고 했었어요. 돌아오는길에 어찌나 섭섭하던지...

지금 일산사시는 분들.....부러워요.^^

IP : 121.168.xxx.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1 10:47 PM (114.207.xxx.48)

    저는 남편 직장이 강남이고 우리 아이들 다니는 대학 때문에라도
    형편이 더 펴면 서울로 가야하는데 주부의 낙원 일산을 떠나 살 자신이 없어요.
    저희집에서 버스 한번이면 안가는 마트가 없고
    웨스턴돔, 라페스타 가기가 넘넘 편하고 좋거든요.

  • 2. 은석형맘
    '10.5.11 10:54 PM (122.128.xxx.19)

    제가 결혼해서 2년을 일산에 살았는데요...
    15년전이고 코스트코나 라페스타 같은 건 없었지만
    참 여유롭고 한적하니 아이들과 다니기 좋았던 것 같아요.
    근데 거기 살때는 분당이 너무나 그리웠다는...ㅎㅎㅎ

  • 3. 주민
    '10.5.11 11:00 PM (118.221.xxx.32)

    동탄도 세월이 지나 안정이 되면 정들고 좋아지실겁니다.
    제가 일산신도시 초기에 이사 올 땐 시골 촌구석 온다고 툴툴 거렸었어요.
    그땐 변변한 마트도 없고 지하철도 없었고
    그냥 적막한 동네일 뿐이었지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재미없던 동네가 정말 재미있는 동네가 되더라구요.
    저도 일산 떠날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네요.
    그 좋다는 강남 부자 동네를 가도, 호화찬란한 주상복합들을 봐도
    전혀 필이 안 꽂힌다는 거...^^

  • 4. 고양시
    '10.5.11 11:10 PM (122.37.xxx.142)

    저도 일산은 아니고 화정에 살지만 같은 고양시라 가깝죠
    정말 아이들데리고 살기 좋아요
    파주나 인근 곳곳에 아이들 데리고 갈데 많고 호수공원당연히좋고
    어울림누리 아람누리 킨텍스 공연 전시회 많고,,맛집정말 많고
    얼마전에 어울림누리에서 아이 미술학원전시회 갔다가
    마침 하고 있는 체험전시관도 들르고 나오니 마침 야외에서 하는 무료음악공연도 너무좋았고
    광장분수에서 잠시 아이들놀게하니..
    가까운곳에서 저렴하게 아이들과 만족스러운 여가를 보냈다는 만족감에 뿌듯 ㅎㅎ

    요즘에 어울림누리와 아람누리에서 격주 주말 오후에 무료공연이 있어요
    인디밴드나 대학오케스트라 공연이요
    가까이 사시는분들 아이들과 꼭 가보세요

  • 5. ...
    '10.5.11 11:15 PM (118.33.xxx.162)

    살기는 좋지만...투자목적은 영~ 아니네요
    다른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너무 안올라요...^^;;

  • 6. 안올라도좋아^^
    '10.5.11 11:31 PM (180.65.xxx.243)

    일산서 5년쯤 살다 차가 넘 막혀서 서울가서 살다..
    그래도 이쪽이 물가도 싸고 살기좋아 좀 더 서울 가까운 화정으로 왔는데..참 좋네요.

    공항도 가깝고 대형마트가 몇군데씩 몰려있고 종합병원도 가까이에 있고 살기 좋아요.
    사실 좀 더 투자목적에 맞는 곳으로 이사가고팠으나 가족들이 워낙 만족하며 이사가길 거부하니..이젠 저도 포기하고 이곳에 만족하고 행복하게 삽니다~^^

  • 7. gg
    '10.5.12 12:07 AM (121.168.xxx.57)

    일산 분양할때 미분양 많아 골치 아팠더랬는데 - 호랭이 담배 피던 시절 얘기죠? -
    그 이유가 북한이랑 가까워서 였지요.. 지금 생각 하면 좀 우습지만..
    일산 하니 그얘기가 떠오르네요

  • 8. ㅎㅎ
    '10.5.12 12:14 AM (180.71.xxx.69)

    저도 신혼초 1년 살았던 곳이라...
    지금도 그립고 일산 참 살기 좋게 아파트들도 평지라서 자전거 타기도 참 좋고.. 마트도 좋고 호수공원과 아파트 단지 사이사이의 공원도 조성이 참 잘 되었죠.. 맛집은 어찌나 많은지..
    신혼때라 더 그랬을까요? 정말 아줌마들의 천국이지 싶어요.

  • 9. ^*^
    '10.5.12 2:25 AM (118.41.xxx.225)

    전 일산에서 12년 살다 동탄으로 왔는데 일산도 초기엔 넘 붚편하고 종합병원도 없었고,,, 일산이 자리잡는것 보다 동탄이 훨 바릅니다, 곧 영화관 ,홈플러스도 오픈하고,,, 단 먹거리는 일산이 최고,,,전국 5위안에 들겁니다,

  • 10. ,,,
    '10.5.12 9:27 AM (124.50.xxx.98)

    일산서 몇년살다가 집도 낡아가고 투자가치도 생각해서 이사하려고 여기저기 몇달동안 발품팔고 돌아다녔는데 결국 일산시내서 다시 집샀어요. 정말 살기에 일산만한데가 없더라구요.
    길 반듯반듯, 사계절풍경좋고 어디나 차매연 안맡고 산책할수있고 최신병원 도서관 쇼핑 다 도보거리안에있고 자전거로다니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들이 많이 사는곳 같아요.
    친구들 만나러 강남한번다녀오면 정신없다가 일산입구들어오면서부텬 편안해져요.

  • 11. 저도
    '10.5.12 9:33 AM (119.64.xxx.70)

    거기살디가 여기이사온지3년됏는데 우리가 이사갈므렵 웨스터돈 방송국 아람누리 이런거 들어서고 안그래도 집앞에는호수고원 있고 듸에는 정발산 마두 도서관 내가바라던 곳인데 여기는 ㅠㅠㅠ

  • 12. ,,,,,
    '10.5.12 10:17 AM (222.101.xxx.205)

    저도 내년쯤이면 일산을 떠나야하는데 벌써부터 아쉬워요.
    이사할곳 대충 알아보고 다녔는데 일산만큼 좋은곳이 없네요.
    집이 좀 오래되긴 했지만.. 흑흑

  • 13. 아웅
    '10.5.12 10:41 AM (58.150.xxx.75)

    일산에서 7년살다 잠깐 친정근처에 와있는데요,
    일산 너무너무 그리워요..올해 다시 일산으루 이사갈 계획이었는데..
    남편 직장땜에 인천쪽으로 가야할거같단 말을 들으니 왜그리 서글픈지...ㅠㅠ
    일산 동네 애기엄마들하고 지금도 연락하면서 일산 갈날만 기다려왔건만...

  • 14. 일산맘
    '10.5.12 1:21 PM (116.34.xxx.126)

    저도 강남 살다가 왔는데, 강남에선 왜그리 아둥바둥 욕심을 내며 살았던지.. 살기가 팍팍해서 그랬겠지요. 상대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니 행복지수가 낮았던 거 같아요. 이곳에 오니 돈 좀 없으면 어떻나, 살기 좋고, 마음 편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파트값이 어쩌구, 애들 학군이 어쩌구 다 딴나라 얘기 같아요^^

  • 15. ..
    '10.5.12 2:18 PM (114.206.xxx.235)

    제 친구도 일산 사는데 집값이 완전 내리고 집보러오는사람도 없고..
    볼때마다 죽상입니다.

  • 16. ..
    '10.5.13 5:01 AM (114.207.xxx.251)

    지금 동탄산지 1년됬고 일산은 언젠가는 이사를 갈지도 모르겠네요
    이 글 보니 일산에 더 애착이 가네요 ㅎㅎ
    저 사실 화성사람인데 동탄은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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