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한 살 되었어요.
몸이 좀 비뚤어져 있다는 건 어릴때 부터 알았어요.
차렷 하고 거울 앞에 서면 쇄골뼈도 완전히 다르고,
시력도 양쪽이 굉장히 많이 차이나요.
어릴때 소파 없는 집에서 살아서, 늘 바닥에 앉았는데, 그때 양쪽 고루 앉는 습관이 안되어서인지,
지금도 바닥에 앉을때, 늘 오른쪽으로 다리를 보내고 앉게 되고, 왼쪽으로는 손 짚지 않으면 앉지도 못하죠.
핫요가도 좀 해보았는데, 오히려 요가를 하니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핫요가 선생님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고 했는데, 오히려 점점 심하게 아파서 그만뒀는데,
그만두고 몇 달 동안 계속 아프더라구요. 지금은 나아졌구요.
다리도 오른쪽이 더 굵어요. 길이도 다른것 같아서 양 무릎을 세우고 앉으면 오른쪽 무릎이 더 위로 올라와요.
무릎 높이를 맞추면 왼쪽으로 기울여져야 될 정도지요.
그래도 이제껏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요즘 부쩍 얼굴이 한쪽만 늙는걸 느껴요.
눈 밑도 한쪽만 꺼지고, 팔자주름도 한쪽만 더 깊어지고,
원래 눈 크기가 많이 다르고 눈꺼풀도 한쪽이 훨씬 더 처져있는데,
주름까지 한쪽이 더 깊어지니 걱정이 되네요.
뭔가 더 심해지기 전에 대책이 있어야지 않나 싶은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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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반쪽만 늙어가는것 같아요.
반쪽 조회수 : 740
작성일 : 2010-05-11 16:29:43
IP : 121.165.xxx.1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
'10.5.12 10:41 AM (211.110.xxx.50)혹시 한 쪽으로만 씹는거 아니세요?
그리고 걸음걸이 교정해야 합니다.
걷기 운동 추천입니다.
저도 오른쪽 신발만 기울어져 있거든요.
그래서 걸으면서 교정했어어요.
처음 걷기 시작했을 때 어찌나 오른쪽 어깨 등허리가 아프던지...
그리고 배에 힘주고 걸었습니다.
요즘 많이 자세가 좋아졌어요.
집에서 앉아서 있을 때도 꼿꼿이 앉고 자세을 바르게 합니다.
잠 잘 때 빼고는 눞지도 않고요.
참 왼쪽으로 팔 다리 많이 쓸려고 노력하고요.
자세만 바르면 맣이 좋아 지더군요.
그리고 치과 한 번 가보세요.
전 왼쪽에 충치가 있어는 데 그걸 모르고 살다가
치과치료 받고 왼쪽으로 씹고 되도록 왼쪽으로만 씹을려고 하니 얼굴선도 많이 좋아지더군요.
전 39살입니다.2. 반쪽
'10.5.12 11:23 PM (121.165.xxx.143)답글 감사합니다.
한쪽으로 씹지는 않아요. 턱선은 바르거든요.
걷기는 날마다 5킬로 이상씩 걷고 있고, 아주 오래되었어요.
종종 2-30킬로씩 걸어도 아무 문제 없거든요.
잠 잘때 빼고는 저도 눕는일 전혀 없어요. 양손잡이라 양손 고루 쓰고 있구요.
치과는 정기적으로 6개월에 한번씩 다니고 있답니다.
자세는, 어릴때부터 발레전공이냐는 소리를 들을만큼 꼿꼿하고 바른데...
쓰고보니 더 절망적이네요. 문제가 하나도 없는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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