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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장모 조회수 : 1,840
작성일 : 2010-05-08 01:47:59
결혼한 딸과 같이 사시는분 계시나요? 저는 지금 시집간 딸과 사위,손주랑 같이 살고 있네요. 이유야 어찌됐든 같이 살게되니 좋은점 나쁜점 여러가지 신경 쓰이는일이 참 많은거 같아요.백년손님을 매일 보고있으니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편하게 생각한다 하면서도 그게....손주도 봐주랴,살림해주랴,요즘엔 팔도아프고.손목도 나갔어요.게다가 사위가 좀싹싹하다거나 정감있으면 그나마 위로가 될텐데 착하고 순하기만 하지 영 눈치도 없고 무뚝뚝한 편이라 재미가 없네요.그나마 다행인것이 제딸한테는 순한양입니다.대화좀 할라치면 메아리가 없어요.에이구....세상물정도 너무모르고 어디가서 물건 하나도 살줄모르는 사람이 오늘은 왠일로 카네이션이랑 케익을 사들고 왔네요.별일입니다..ㅋㅋㅋㅋ..아마도 사부인이 코치한거 같네요~ 본인 아이디어는 아닌것 같습니다 ㅋㅋ나쁜 사람은 아니고 순한데 보고 있자니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제가 밥 다 차려놓고 먹으라하면 남편과 딸은 빨리 와서 같이 먹자하는데 사위는 그런말 한번 없이 본인만 열심히 먹어요.. 어떨땐 딸과 같이 흉 보고 있으면 남편이 사위 편 들면서 머라 하네요ㅎㅎ그나마 다행인것은 회사가 바빠서 아침 일찍 나가고 저녁 늦게 들어오네요ㅋㅋ 사위와 며느리는 마음대로 안되나봅니다. 그래도 잘 대해줘야 되겠죠?....에휴 군대간 아들 제대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IP : 221.150.xxx.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8 1:53 AM (124.53.xxx.140)

    그래도 글에서 사위를 귀여워(?)하시는게 보이는데요?
    원글님이 넘넘 힘드시겠어요..
    이제 살림에서 슬슬 손을 놓을때가 되셨는데 아이까지 보고 계신다니..
    우리 친정엄마는 절대로 아이 안봐주신다고 해서 우리 자매들은 아예 꿈도 못꾸고 있는데..
    부럽기도 하면서 안쓰럽기도 하고...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그래도 따님이 (사위분께서도 말은 안하지만 생각하고 있을거예요~)정말 감사하게
    생각할거예요~~ 복받으셨네요..따님....
    사위분도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잘해주세요~~ ^^

  • 2. 죄송합니다웃었습니다
    '10.5.8 1:56 AM (221.146.xxx.56)

    원글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악의가 없어도 사람 불편하게 하고 그럴 수 있다는 걸 저도 젊은 때는 참 몰랐어요;;;

    그래도 원글님 남편님과 아드님, 따님가족...다복하신 모습 부럽고 아름답습니다...
    (저는 아직은 아이들 대학생이지만 원글님 처럼 훌륭하게 못할 것 같아서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3. 우리사위감이
    '10.5.8 2:08 AM (125.180.xxx.29)

    원글님댁사위처럼 착하긴한데 무뚝뚝하고 낮을많이 가리는성격이라 정이 안붙네요
    둘이서 좋다고 결혼한다고해서 날은 잡았는데....
    아마도 원글님 사위처럼 굴것 같아서 은근 걱정이랍니다

  • 4. 그래도
    '10.5.8 7:38 AM (121.164.xxx.182)

    그런 분들이 진국인 분이 많아요.
    성격까지 싹싹하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싹싹하고 약삭빠른 넘들보다야 훨씬 낫겠죠.^^

  • 5. ..
    '10.5.8 8:21 AM (122.34.xxx.34)

    어머 우리남편이랑 똑같네요. 혼자 밥 우걱우걱 먹는 것까지..
    진국이긴 해요. 우리엄마 편찮으실때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제가 하는 모든 일 묵묵히
    도와줬어요..
    하지만 같이 다니면서 재미있는 사위는 절대 아닙니다. 메아리 없다는 말 공감해요.
    오사다사한 사위가 좋은데..

  • 6. ..
    '10.5.8 8:56 AM (119.69.xxx.14)

    착한 사위 너무 부럽네요
    저희집이 딸이 셋인데 착한사위 하나도 없어요
    하나같이 이기적이고 자기집에만 효자이고 독선적이고 처가는 물로 보는인간들 밖에;;;

    착하고 싹싹하고 애교도 많고 하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 착하다는거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복이니 저는 부럽기만 하네요

  • 7. !!??
    '10.5.8 10:46 AM (112.161.xxx.9)

    우리남편은 너무 약삭바르고 간에붙었다 쓸개에 붙었다가 하는 사람이거든요.
    전 남편감이나 사위감이나 눈치없어도 좋으니 착한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착하다는거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복이니 저도 장래 사위감이 그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 8. 에휴
    '10.5.8 4:11 PM (219.254.xxx.111)

    다 내복 아니겠어요
    물 좋고 정자 좋은곳 없다던 말이 생각나네요
    아들도 집착은 마세요
    어느 여자가 며느리가 될런지
    참 남의 일 아닙니다
    울 아들은 어떤 여자를 델꼬 올라는지
    서로 잘 맞춰가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 9. 장모
    '10.5.8 4:41 PM (221.150.xxx.28)

    님들 댓글 보다보니 사람욕심이 마음먹기 달린거 같네요. 이것저것 다 제욕심이겠지요.제자식 허물은 않보이고 사위,며느리감 허물만 볼려고 한것 같아 마음을 비우고, 있는그대로 인정해주고 이쁜구석만 봐야 되겠지요.모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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