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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40이 되면...
요즘 이런 저런 일들때문에 육체적,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힘들거든요...
너무 답답해서 이런저런 생각하다보니..
10년 후.. 내가 40살이 되면.. 지금보다는 나아질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스무살 즈음에 내 나이 30살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고 즐거웠었는데..
지금은 생각보다 좋지 않네요...
제 나이 40살이면.. 저희 아들 14살.. 남편은 40대 중후반이 되네요(...징글...;;;)
누구보다 행복할거라 굳게 믿었던 30살보다 40살을 기대해야 하는게 속상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지금 힘들어도 열심히 살다보면 다 좋아지겠죠?
갑갑한 마음에 일기는 일기장에 적어야 하는데;;; 주절거리고 갑니다...
1. -_-
'10.4.23 3:03 AM (97.113.xxx.188)항상 밤늦게 오시네요
2. -_-
'10.4.23 3:07 AM (97.113.xxx.188)전 외국이라, 이든이맘 글이 올라오는 시간에 많이 들어와 있어요.
한국 있었으면 와플 커피 (or 식혜) 먹으러 분명히 갔을텐데..
우리 다 희망을 가지자구요.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잖아요.
예쁜 이든이와 아이 아빠와, 또 강아지 고양이도 있으시죠?
늘 행복하세요!!3. .
'10.4.23 3:15 AM (110.8.xxx.19)잘은 모르지만 생각보다 어리셔서..ㅎ
4. ..
'10.4.23 4:44 AM (114.203.xxx.73)ㅎㅎ 저도 이든이맘이 생각보다 젊으셔서 좀 놀랬어요 ^^
서른이 전 훨신 좋던데 20대는 넘 지루했다고나 할까요..
맘은 편하던데 40되면 더 좋아지겠죠??
지금힘들어도 화이팅!!5. 긴머리무수리
'10.4.23 8:45 AM (58.224.xxx.194)저도요,,이든이맘님 생각보다 젊으셔서 놀랐어요,,,ㅎㅎ
29살이라........
이든이맘님 얼마나 좋은 나이예요...
이든이맘님 하고는 거의 20년차이나는 사람이예요...
젊다는것 하나만으로도 이든이맘님은 행복한거예요,,,,
40살이되면 아주 멋지게 변해있는 자신을.......누구 보다도 더 행복한 가정을 안고 있을거예요..
화이팅!!!!!!!16. 40살
'10.4.23 8:55 AM (125.131.xxx.199)30살때와 비교하면..전 큰아이가 돌도 안된 시절이라 내가 서른살이구나란 생각할 겨를조차 없이 지나갔네요.
남편 월급은 쥐꼬리..저도 아이 남의손에 맡겨가며 맞벌이..일하며, 애 키우며, 살림하느라 정신없이 지나가버린 시간들이네요.
올해로 40살..30살과 다른점이라면 아이들이 커버렸다는거..편하지만 서운하고 아쉬워요.
둘째가 아직 6살이라 이 아이 보고 있으면 젊어지는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늦동이 가지시는분들이 얼마나 행복할까 짐작이 갑니다.
경제적으로도 30살에 비하면 안정이 됐고 일이나 살림 모든면에서 30살의 나에 비하면 척척 잘해내긴 합니다.
오늘 아침 큰아이가 소풍을 갔어요..예전엔 김밥 한줄 싸는것도 낑낑대며 부엌을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어가며 오랜시간 걸려 했는데, 이젠 빠르고 가뿐하게 헤치우네요.
이런걸 연륜이라고 하나봐요. 저도 나이 쬐금 먹어보니 알겠더라구요.
남,녀 모두 30대란 나이는 눈,코 뜰새 없이 바쁘고 부지런히 지내야하는 시기가 맞나봅니다.
나이 40살이면 30대 보다는 뭐든 능숙하고 잘해내고 또 그게 너무 당연해야하구요.
그런 능숙함이 있으니 편안해지는 시기인거 같아요.
이제 30대에 진입하셨으니 편안한 40,50대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해내시길 바래요~~~7. 마흔
'10.4.23 9:02 AM (121.165.xxx.143)돌이켜보면, 마흔이 되고서야 비로서 세상이 좀 보였던것 같아요.
스물보다, 서른보다, 더 아름다운 나이가 아니었던가 싶어요.
행복의 기준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마흔이 되어도 행복할지 안할지가 정해지겠죠?
내 행복은 내가 만드는건데, 지금 누구때문에, 무엇때문에 억울하다 생각하면 마흔에도 억울할거에요.
인생은 오롯이 내 책임이더이다.8. ..
'10.4.23 11:05 AM (222.107.xxx.125)와~~ 완전 부러운 나이에요,
말이 통하길래(?) 저랑 비슷한 또래 정도 되는 줄 알았어요,
아, 하긴 아이가 어린 걸 보니....생각을 잘 못했구낭.
저는 서른에 아이 갓 낳아서 친정에 맡기고
직장 생활하면서 아이는 주말에만 만나러가는...그렇게 살았어요.
그 때는 정말 이것 저것 힘들어서 심지어 아이 만나러 가는 지하철 역에서
저 앞으로 뛰어들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했었구요,
그런 생각하는 제가 무서워서 항상 지하철 역에서는 뒷쪽 벽에 붙어 서서
열차를 기다리곤 했었지요.
지금 제 아이는 중학생...
아이 말로는 가정이 평안하답니다.
삶도 여러 모로 많이 안정되었지요.
저도 세상도 더 넓게 보이고, 나이 들 수록 편안한 것같아요.
이든이맘님, 화이팅!!9. 동갑
'10.4.23 11:36 AM (147.6.xxx.101)저랑 갑이신데
그래도 결혼도 하시고 남편도 있고 사업도 하시고
하늘아래 몸 누일 집도 있으신거 아닌가요?
전 29인데 답답 합니다 ㅎㅎㅎ
결혼은 언제 할것이며 아이는 또 언제 낳고 어떻게 키우고
지금 다니는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할것이냐?
서른이 되니까 나이만큼에 삶에 무게가 느껴지네요
그래도 으라차차 힘내서 저 떡검들 어케 잘사나 두고 봐야하며
언젠가 거품없는 아파트 나옴 내집도 장만하고
공교육만으로 대학을 가고 직업의 귀천없이 자기가 하는일에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세상이 올때까지 열심히 살아 보아요 !!!!10. 제가
'10.4.23 11:58 AM (211.178.xxx.53)내년에 40이 되는데요
아직도 철도 안나고,,, 아직도 일이 힘들고...
아직도 시댁에 적응 안되고(10년차)
아직도 돈이 많이 모이지 않았고
아직도...................................아직도 이루지 못하게 너무 많은채
40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서
생각만 하면 한숨이 나옵니다11. 음...
'10.4.23 1:29 PM (112.171.xxx.134)오십이 넘은 아짐이 보기에 아주 애기네요...
생각해보면 살면서 어떤 막연하게 불안한 .. 그런 생각들때문에 힘들었던 것같어요.
삼십대때는 애들키우며 정신없고, 양쪽 부모님들 회갑에... 주변사람들 결혼에...
돈 나갈 곳도 많고,
사십대때는 본격적으로 애들 사춘기에, 입시때문에 온통 애들한테 모든 신경이 쏠려있고...
오십이 넘으니까, 참 좋네요.
애들도 대학생이 되어 엄마를 덜 필요로해서 시간도 많고, 덕분에 지금은 내 생각을 많이 하는 것같네요. 낮에 혼자서 컴퓨터도 실컷하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닐 생각도 많이 하고 운동할 시간도 많고... 주변에 돈 들어갈 일도 별로 없고, 대신에 큰 돈들이 뭉텅뭉텅...
살면서 정신적으로 지금이 제일 편하네요.
이든이 엄마께서도, 애들 키우면서 정신없이 살다보면 점점 좋아지겠죠.
지금 그 나이는 너무 빛나는 나이네요
종종 힘든 시기를 지나겠지만, 열심히 살다보면 반드시 보답받는 좋은 시간이 올 꺼예요.12. 힘내세요.
'10.4.23 2:12 PM (124.48.xxx.117)이든이맘 커피샵에 다녀왔던 사람이에요.
정말 좋은 나이이네요.^^
그런데
당장은 절대 모르죠.
저도 그랬거든요.
지나고 나니 참 좋았다 싶어요.
너무 좋은 나이입니다. 있는 그대로 사랑하세요. 모든걸 다요...13. 난 50대..
'10.4.23 3:39 PM (211.207.xxx.110)20대보단 30대가 좋았었고
30대보단 40대가 좋았었습니다..
지금 50대는 40대보다 좋아요..
삶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고
내가 만들어간다는 말이 맞는 것 같네요..
앞으로 더 나은 60대를 기다려 봅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의 내 자신의 안위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의 안위도 매우 중요합니다..
어차피 저는 이곳에서 살다 죽을 거니까요..
좋은 나라..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모두 그날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갑시다..
그날을 위해..
그날을 위해..14. 50넘은아짐
'10.4.24 11:31 PM (110.9.xxx.243)29살 참 좋은나이
나는 그나이때 무었을 했을꼬~~~
이또한 다 지나가고 좋은날이 온답니다~
그때 내가 그랬었지 하면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