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슴도치 남편.. 남편님아; 이건 쫌 아니잖아요;
제 남편은 13개월된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예쁩니다.
오죽하면 예쁜아~ 라고 부릅니다.
결혼전엔 저더러 예쁜이라고 하더니.. 쿨럭..;;
근데 남편눈에는 다른 애들이 다 이상해 보이나봐요.
텔레비전에 분유나 기저귀 광고에 나오는 아기들 참 예쁘잖아요?
근데 막 트집을 잡아요.
"얘는 너무 말랐다."
"눈썹이 이상하다"
"남자앤지 여자앤지 모르겠다"
하여튼 아무리 예쁜 아기가 있어도 우리아기가 그저 최곱니다;;
얼마전에 친정엄마가 집에 오셨는데
어디 아는집 돌잔치 초대장을 갖고오셨더라구요.
표지가 아기 사진으로 되어있는거요.
그걸 보더니 대뜸
"이 못생긴애는 누구냐"
아 진짜 어디 가서 저런소리 할까봐 걱정돼요. -ㅅ-;;
제가 보기에도 우리아들.. 귀엽긴 하지만...;;
아 남편님하; 이건 쫌 아니잖아요..;;
1. ^^
'09.3.7 1:54 AM (121.188.xxx.145)저희 남편도 그러는걸요..ㅋㅋ 이제 100일 지난 딸내미.. 얼마나 이뻐라 하는지 남들 없는딸..
혼자만 있는줄 알아요...2. ^^^
'09.3.7 1:59 AM (121.140.xxx.230)당연히 남들 없는 딸
나만 있어요...
우리 딸을 누구에게 비교하겠어요?3. 국민학생
'09.3.7 2:56 AM (119.70.xxx.22)너무 대놓고 저러니 제가 민망해서요. ㅋㅋ 다들 남들한테 없는 귀한자식 맞죠~
4. 집에서만
'09.3.7 3:19 AM (211.192.xxx.23)그러시라고 하세요,,가끔 저런 언행을 나와서도 버젓이 하는 엄마들이 있는데 빈축 사지요 ㅎㅎ
5. 고사미엄마
'09.3.7 7:38 AM (121.151.xxx.149)제가 울딸 기를때 그랬다는것 아닙니까
이쁘고사랑스럽고 어디갔다나도 내자식만한 아이없고
돌때 사진보면 다들 이쁘다고 누구냐고하지요
근데 그이쁘던 딸이 어디갔는지
등치는 남산만하고 제등치보다 더 크고 얼굴은 지 아빠 닮아서 호빵갔고 하는겁니다
그렇게 이쁠때도 얼마안가니 그냥 지켜보세요
그러다가 다 돌아오고 현실이 보입니다
울딸보다 이쁘고 잘생긴 아이들 천지이다
울딸보다 똑똑하고 공부잘하는아이들 너무 많다는것을요6. zz
'09.3.7 7:48 AM (114.203.xxx.197)위에 댓글.. 너무 재밌어용 ㅋㅋㅋ
7. 흐흐
'09.3.7 8:38 AM (218.52.xxx.97)저나 제 남편도 제 딸 어릴 때는
걔가 세상에서 젤 이쁜 아기인줄로만 알았어요.
티비에 광고 모델로 나오는 아기들을 봐도
우리 딸만 못하고 말이죠.
그런데 지금 초등학생인데 어릴 적 앨범 꺼내서 보면
왠 넓덕한 얼굴에 고구마같은 애가 침을 흘리면서
헤헤 웃고 있어요..ㅠㅠ8. ..
'09.3.7 9:38 AM (211.229.xxx.98)푸하하하...맞아요 맞아...저도 울아이 아기때 울아이가 젤 이쁜줄 알았어요...ㅋㄷㅋㄷ
그런데 지금은 애 얼굴만 보면 강호동이 생각나요...흐흑..--9. 아나키
'09.3.7 10:07 AM (123.214.xxx.26)저도 우리 딸을 예쁜이라고 불렀던 것 같아요.
어렸을때는... 마치 자기암시처럼..
얼굴 크고 이목구비 안뚜렷하고..좀 좌절..ㅠㅠ
그런데 클수록 얼굴은 그대로, 몸만 자라서 지금은 얼굴이 심하게 작지요.
제가 좋아하는 김연아선수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듣고...
어제 같이 TV를 보다가, 제가 우리 딸은 지금도 예쁜데 크면 얼마나 더 예뻐질까 했다가...
남편이 뜨~악 한 표정으로 절 보더군요.ㅠㅠ10. 국민학생
'09.3.7 10:46 AM (119.70.xxx.22)ㅋㅋㅋ 고슴도치 부모들 많으시네요. ^^ 지금이 제일 예쁠때라고 그러던데 실컷 봐놔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