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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이 담샘이 전교조네요.
그런데 전 그때 알았어요.. 전교조 일거다 라는 느낌이 왔거든요.
지금까지 지내온 여타 선생님들 하곤 달랐어요.
물론 좋은 선생님들도 많았지만 겪어온 선생님들하곤 확연히 차이가 났죠.
학교 얘길 안하던 아이가 집에 와서 담샘 이야기를 하는걸 종합 해보면
아이들과 가르치는 일에 대한 열정이 담샘에게서 느껴지더라구요.
아이들이 2학년에 올라갈때 문집을 만들어서 나눠주셨어요.
아이들 각자가 만든 문집..
그 안에는 만화도 있고 글도 있고 콩트도 있고 ..그런 문집을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나눠주셨죠.
어제 인터넷에서 그 선생님 이름을 확인하는 순간
제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더라구요..제 예상이 맞아서요.
그래서 간단히 짧은 문자를 넣어드렸어요.
힘내시라고..
돌아온 답장 역시 가늠했던 글이었고 그런 선생님에게 배움을 받은 울아이가 참 다행이다 싶었어요.
법을 무시하면서 까지 무슨 저의를 가지고 만천하에 폭로했는지..그만큼의 성과를 걷을거라고
예상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전교조고 교총이고를 떠나서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심어주는
그런 선생님들이 많이 나오셨음 해요.
1. 저희아이...
'10.4.21 10:43 AM (122.32.xxx.10)2학년때 선생님도 전교조 선생님이시네요. 참 좋은 분이었는데...
마흔후반의 아줌마샘이시라 처음에는 많이 얘기듣던 촌지바라는 교사가 아닌가 싶어서
긴장했었는데, 그 선생님과 함께 했던 1년이 제일 좋았다고 하네요.
엄마들이 청소나 급식때문에 가서 보면 2학년 꼬맹이들 말 안듣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힘드시지 않냐고 여쭤보면, 항상 아이들이 너무 너무 이쁘다고 하셨어요.
어머님들께서 가정에서 얼마나 잘 키워주셨는지 부족한 아이도 없고,
못하는 아이도 없고, 미운 아이도 없고, 말썽부리는 아이도 없고 다 이쁘다고...
그 얘기를 하실 때면 본인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시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이 나요.
그래서 전 사람들이 전교조 선생님에 대해서 무슨 얘기를 해도 그냥 좋아요.
아이가 만났던 선생님들중에 제일 좋았던 선생님...
가르쳤던 제자들이 교복을 입고 해마다 스승의 날에 찾아오는 선생님...
저희 아이도 그런 분을 은사로 둔 게 참 복이다 싶고, 감사하네요..2. 부럽네요.
'10.4.21 10:45 AM (122.36.xxx.102)울딸 담임은 전교조 아니네요...울딸 학교에 8분 정도만 전교조이고 나머지는 다 교원이네요..
더 정이안가네요...입학시켜놓고..속상한게 한 두개가 아니였는뎅3. ..
'10.4.21 10:46 AM (112.161.xxx.206)전교조이신지는 어케 확인하나여? 국회의원 홈피가서 확인하다 지친 1인... 울애들 두명 담샘 확인하구 싶네여... 전교조시라면 웬지 믿음이 갈것같고, 고충상담두 하고파요...
4. .......
'10.4.21 10:46 AM (121.134.xxx.23)축하드립니다
5. --;;
'10.4.21 10:53 AM (116.43.xxx.100)참교육을 실천하는 분들이져~~^^
6. ㅡㅡ;
'10.4.21 11:00 AM (219.73.xxx.162)담샘이 뭔가 했네요..ㅡㅡ;
7. ㅠㅠ
'10.4.21 11:24 AM (211.57.xxx.106)울 아이 학교 홈피 뒤져봤더니.. 전교조 교사 한 분 계시더군요.
나머지는 다 한교총...
아이 1,2학년 담임 모두...
올해 10명이 넘는 젊은 샘들이 가시고 나이든 샘들이 대거 오셨다던데
아무래도 교장이 물갈이한 거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휴........8. 저도 혹시나
'10.4.21 11:54 AM (211.243.xxx.35)해서 찾아봤는데,울아이 담임은 아니네요...전교조선생님이길 바랏었는뎅~~
9. ...
'10.4.21 12:30 PM (68.38.xxx.150)그래도 제대로 생각할줄 아는 분들이 계셔서 다행이네요.
저희 애들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이제 대학갈 나이지만,
제 아이들도 한국에서 자랐다면, 전교조 선생님들 밑에서 가르키고 싶네요.10. ***
'10.4.21 1:03 PM (180.65.xxx.238)저희아들 담임선생님도 전교조인데 총회때 체험학습일 여쭤
봤더니 일제고사때는 피해달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이번발표전부터 이미 많이 위축되셨더군요 그래도 젊은 여선생님이
좋아지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