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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인형 기억하세요?
오늘 일하기 싫으네요(회사).
갑자기 종이인형이 생각났어요.
종이인형에 옷 만들어서 입히는거..
인형어깨에 거는 옷...ㅎㅎ 기억나세요?
만화책에서 보고 이쁜옷들 엄청 만들어서 입히곤 했는데...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사무실에 스물여덟 직원한테 이야기했더니,
자기도 그거 많이 했다네요?
저는 세대차이가 많이나서 모를줄 알았는데...
ㅋㅋㅋ
1. ...
'10.4.15 2:06 PM (116.40.xxx.205)어~저도 종이인형 놀이 넘 좋아했어요...
친구들은 종이인형 오리는거 좋아했는데
전 오리는건 귀찮고 다 오려진거 예쁜옷
입히는 재미때문에 넘 좋았었는데요...
지금도 어른이지만 가끔 아이들 문구점 들러서
종이 인형 없나 찾아보는데(제가 철이 없어서 ㅡ.ㅡ)
안 보이더라구요...2. 작년에
'10.4.15 2:06 PM (222.107.xxx.190)인사동에서 파는 거 봤어요. 우리 딸애 매우 좋아했어요. ㅎㅎ
3. 그럼요
'10.4.15 2:09 PM (99.163.xxx.156)그거 가위질도 잘 해야 하는데...아니면 목이 잘려요 ㅎ
저는 서른 막 넘었어요.4. 아나키
'10.4.15 2:10 PM (116.39.xxx.3)어릴적 큰언니가 옷을 많이 만들어 줬어요.
그럼 옆에서 경쟁적으로 작은언니가 옷을 만들고......
둘다 솜씨가 좋아서 정말 예쁜 옷들이 박스 가득 했었어요.
그렇게 많이 놀았었는데....
종이인형은 구하기 힘들고, 코스트코에서 인형놀이(자석으로 된거) 팔길래 샀는데요.
애들과 노는데,영 그 맛이 안나네요.5. 긴머리무수리
'10.4.15 2:11 PM (218.54.xxx.228)전 제가 그려서 갖고 놀았어요,,47살
옷도 만들고,,ㅎㅎ6. 봄
'10.4.15 2:14 PM (61.77.xxx.78)종이인형 정도는 20대 후반이면 대부분 경험이 있을걸요?
전 30대 초반인데
종이인형은 기본이고
딱지 (동그란 딱지 팔았잖아요. 그거 모으는 재미도 쏠쏠 했는데.ㅎㅎ)
또. 구슬치기 (일명 다마.)
구슬치기로 구슬 모으는 재미도 쏠쏠 했구요.ㅎㅎ
구슬치기나 고무줄 놀이 정도까지 더 들어가줘야 모를걸요.ㅎㅎ7. 저도..
'10.4.15 2:15 PM (59.7.xxx.100)무척 많이 가지고 놀았지여..
집이 가난해(?)서 마른인형은 못가지고 놀고(마른인형 가지는게 소원)
종이옷 오리던 기억 나네여..
위에 그럼요..님처럼 저도 목잘린적 있어서..테이프로 붙여서 놀던적도..8. ..
'10.4.15 2:15 PM (58.141.xxx.88)저도 종이인형 오리기 너무너무 좋아했어요^^옛날생각 난다.~~
전 34살인데 동생이랑 둘이 머리 맞대고 앉아 제가 오려주면(끝내주게 오렸네요..목 잘린적 없고 까만선까지 다 살려 오려주는 실력^^) 동생은 신나게 옷 입히고 갖고놀던 기억나요
마론인형에 헌헝겊 잘라 옷 만들어입혔던 기억도 나구요..그때가 좋았는데..9. n
'10.4.15 2:20 PM (61.81.xxx.65)저도요 종이인형 진짜 좋아했었어요
지금도 있으면 여자아이들 좋아할거 같은데 이젠 안나오나요?
어깨에 걸치고 허리에 걸쳐서 입게 되어있었죠...10. 종이인형
'10.4.15 2:22 PM (122.101.xxx.21)저랑 그 직원이랑 나이차이가 스무살 나니까.. 모를줄 알았죠~ 제가 대학 들어갈때 그 직원이 태어났으니까요~ ㅋㅋㅋ 암튼 옛날얘기하면 재미있어요~ 기억이 새록새록~~~
11. -
'10.4.15 2:25 PM (221.155.xxx.11)미영이 미선이...
오른쪽 왼쪽에서 수영복입고있었는데~12. mimi
'10.4.15 2:28 PM (61.253.xxx.16)요새는 스티커로나오더라구요....
애는 별로인대 내가더 재미있고 아깝더라구요...13. 후후
'10.4.15 2:29 PM (221.151.xxx.19)저도 종이인형 엄청 좋아했었어요. 가까이 사는 사촌언니가 와서 예쁘게 오려주고 했었는데..
지난 주말에 헤이리 갔었는데, 거기서도 팔더라구요. 오랜만에 보니깐 옛생각 나면서 자꾸
웃음이 나는게..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14. .....
'10.4.15 2:37 PM (58.140.xxx.63)저도 지금으로 말하면 종인인형 덕후였지요-
50원짜리 100원짜리 있었는데,
돈만 생기면 종이인형사러 문방구로 달려갔었습니다 ^^
뭐, 과자 안사먹고 종인인형 사다가 오리는 거니까
머리발달(?)에 좋다고 엄마 아빠도 항상 잘 오렸다~ 격려해 주셨지요-
근데 어느날 아빠 친구분 가족들이 우리집에 놀러왔다가
그집 나랑 동갑짜리 그집 아들이
내가 소중하게 고히 모아놓은 콜렉션들을
사람 목만 뎅강~~~ 다아아아~~~~ 잘라놓는 만행을!!!!
저질렀었어요...
종이인형 글 보니, 가장 먼저 떠오른게 그때 느꼈던 분노와 상실감이네요 ^^;;
뭐, 세상이 떠나가라 울었고
그집 부모님은 미안해서 어쩔줄을 몰라했고 --;;;
아~~~ 아까운 내 콜렉션들 ^^;;
근데 그집 부모님은 아들만 있어서 그런지
스카치 테이프로 다시 붙이라는 둥
돈을 주면서 다시 사서 오리면 된다는 물정 모르는 소리를 해서
더 속이 상했었어요. 이미 단종된 것들을 어떻게 구하라고 ㅠ.ㅜ
아빠는 또 사서 오리면 되는 그깟 종이인형 땜에
제가 너무 울어대니까 손님들에게 민망했는지 그만 울라고 했는데
그게 그렇게 세상에서 제일 서러울 수가 없었네요 ^^
아~ 옛날 생각하니 재밌어요 ^^15. ㅋㅋ
'10.4.15 2:41 PM (211.210.xxx.62)가격이 후덜덜이긴 하지만 요즘도 있어요.
그림도 다양하고 옷도 예쁜게 많은데
기본적인건 변치 않았어요.
아이들 취향도 역시... 드레스를 기본으로 하여 원피스 바지... 수영복 이렇게 나가요.16. ..
'10.4.15 2:58 PM (211.112.xxx.186)ㅋㅋㅋ 저도 28살인데 어릴때 무진장 오려댔네요^^
요즘도 인사동이나 번화가같은데 가면 팔더라구요.
옛날 기억이 세장인가 사왔는데 오리기 귀찮아 쳐박아뒀어요 ㅋㅋㅋㅋㅋㅋ17. ..
'10.4.15 2:59 PM (211.176.xxx.46)자꾸 목이 잘려서, 나중에는 처음부터 두꺼운테이프로 뒤를 붙여서 오렸던 기억이 나네요.
좋아하는건 뒤에 이름도 써놓고.. 엘리자베스, 미셸, 프랑소와즈 등등..
그땐 왜 그런 낯뜨거운 이름이 좋았을까요.. ^^;;18. 저도요!
'10.4.15 3:05 PM (210.2.xxx.124)전 스물여덟인데 저도 어렸을 때 너무 좋아했어요~~ 한 10살 까지도?
몇십명을 모으다보면 레어아이템으로 남자 인형도 나왔어요 ㅎ
근데 소중하게 박스에 모아놓으면 엄마가 한번씩 지저분하다고 갖다버리셨는데..
그게 너무 상처였던 기억이.. -_ㅠ 왜 버리나요 나름 어린 나이에 소유재산이었는데..19. 종이인형의추억
'10.4.15 3:19 PM (59.19.xxx.220)어깨 거는 고리(?) 부분 잘못 잘라서 테이프로 붙이고 속상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20. 올해 설흔다섯
'10.4.15 3:26 PM (58.149.xxx.28)저두 좋아했어요.
엄마가 마론인형 안 사줬거덩요.. ㅠ.ㅠ
종이인형 가위로 자를때 사각사각 소리랑 그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저도 인형 옷 그려서 만들어 입히고 그랬는데.. 제법 솜씨 좋다는 소리 들었었어요.. 히히히히-
근데.. 그노무 인형 목이 왤케 약한지 '스카치테이푸'로 꼭 뒷쪽을 작업(?) 해 줬어야 했다지요..21. m..m
'10.4.15 3:32 PM (211.223.xxx.170)어린시절 오로지 갖고 싶었던 건 종이인형밖에 없었네요.
문방구라고는 읍내 중학교 앞에만 있었기 때문에
명절에 어쩌다 생긴 용돈 모아서 동네 중학교 다니는 동네언니한테
부탁해서 하루종일 기다려서 받아본 종이인형.
그런데 그 인형이 하필이면 내가 가지고 있는 거랑 같은거면
바꿔달라는 말도 못하고...ㅎㅎ
방학때 대도시 친척집에 놀러가면 용돈 다 털어서 종이인형만 수십장 샀던 기억도 있네요.
요즘 아이들은 그런 즐거움 모를거에요, 바라면 바로 바로 구할수 있으니까요.22. 원글
'10.4.15 3:38 PM (122.101.xxx.14)와~~~ 목 뒤에 테이프 붙여서..생각나네요~ 추억을 이야기하는건 정말 재미있고 아련~해요~ 어느새 나이를 이렇게 먹었나요.. 마음 아직도 어린데......
23. .
'10.4.15 3:56 PM (125.128.xxx.239)우리 딸 스케치북 뒤에 있더라구요
오려서.. 같이 인형놀이..ㅋㅋ24. 저
'10.4.15 4:02 PM (125.178.xxx.192)종이인형의 대마왕이었어요.
와이셔츠박스 다섯박스로 가득가득..
가위질은 거의 신의경지.. ^^
저희엄마가 지금도 놀려먹어요.
저 40.25. 저도..
'10.4.15 4:05 PM (121.157.xxx.118)ㅋㅋ.. 저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요.
저희집은 4자매가 있어서리... 종이인형이 너무너무 많았어요..
나중에 너무 많아져서 관리가 어려워 엄마한테 혼나고 다 버렸지요.
그때 버리면서 장례식해준다고 울면서 버렸던 기억이... ㅠㅠ 나네요.26. 저41
'10.4.15 4:09 PM (122.100.xxx.27)저는 수십종의 종이인형을 수집했지만
젤 예쁘고 기억나는건 오로라 공주밖에 없네요.
어느날 귀신 나온다고 엄마가 저 학교간 사이 죄다 불 때는 아궁이에 넣어버려서
얼마나 울었던지...
그래서 지금 우리 아이한테는 자그마한거 하나라도 꼭 물어보고 버립니다.
제 나름대로 정신적 충격이 커서^^27. 저도..
'10.4.15 4:10 PM (121.157.xxx.118)위에위에 글. 저 41..ㅎㅎ
28. 저41
'10.4.15 4:10 PM (122.100.xxx.27)위에 장례식님...진짜 기발하게도 노셨네요.
장례식은 생각도 못했네요.29. 전
'10.4.15 5:14 PM (211.54.xxx.179)이베이에서 아직도 사서 놀아요,,
거기가면 전세계 의상 코스프레도 가능해요,,
마리앙뜨와네뜨도 있어요 ㅎㅎ30. ㅋㅋㅋ
'10.4.15 8:33 PM (61.78.xxx.26)와하하 정말 종이인형덕후였어요 저도..
문방구 지나가다가 쭈그리고 앉아서 맨날 고르고.. 시험 잘보면 엄마가 사주셨어요 ^^
근데 하도 갖고놀아서 인형몸에 거는 옷 양어깨의 고리부분 맨날 잘라지고 ㅠㅠ 인형 목 찢어지면 테이프로 붙이고..
인형이 갈색머리 노랑머리 있으면 갈색머리는 못된 애 시키고 노랑머리는 착한 애 시키고
갈색머리는 미운 이름 붙여주고 노랑머리는 예쁜 이름 붙여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치하기 짝이 없었지만 상상의 나래 정말 실컷 펼치며 놀았네요,,
미영이 미선이랑, 장례식,, 너무 웃겨요..31. 지난 주말
'10.4.16 2:05 AM (211.176.xxx.48)딸이 아빠랑 산책 나간다고 한시간 뒤에 돌아오던 길에 손에 들려져 있던걸요.ㅎㅎㅎ
처음엔 색칠공부 책인줄 알았는데 열어보니 종이 인형이 책처럼 되어 있었어요.
제목은 "얼짱공주" ㅎㅎㅎㅎㅎ 가격은 무려 5천원 이라고 적혀있네요.
가위질을 할 필요없이 뜯어내면 되게 되어 있고 등장인물이 6명이고 옷은 돌려가면서 입을수 있고 뒤에 옷이 그려져서 직접 색칠하게 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요새도 이런게 있나 깜짝 놀랬는데 이글 보고 예전 사촌 언니랑 가지고 놀던 기억이 납니다.
덕후까지는 못가고요. 와이셔츠 박스로 한 세네 박스쯤 있었습니다.ㅎㅎㅎㅎ32. 백설공주
'10.4.16 4:32 PM (116.42.xxx.46)제가 젤로 좋아했던 종이인형중엔 백설공주가 있었는데
예전 추억떠올리며 혹시나 파는곳 있을까 싶어 검색해보니 백설공주는 안뜨네요..;
웃긴제목중 하나.."개나리 아가씨'ㅋ도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