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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아줌마 월급때문에 고민이네요....

도우미 조회수 : 2,871
작성일 : 2010-04-14 08:37:02
두돌 된 아이를 봐주고 계시구요. 저는 직장맘인지라....
지금은 9시-6시 , 월~금 근무이세요. 물론 공휴일도 쉬시고. 한국아주머니.
육아에 집안일, 요리 모두 해 주시고 계시구요. 현재 월 130 드리네요.

그런데, 아줌마가 사정이 생겨서 10시에 출근하면 안되겠냐고 하시네요....
아줌마 형편도 어려우시고. 정말 사정이 있으셔서 10시 출근으로 1시간 미뤘으면 하시네요.
1시간 출근시간 미루어 지기는 하지만 아줌마가 해 주시는 집안일은 줄지 않지요...다 해주시니까...

10시로 미루는 것 까지는 괜찮은데....

월급을 130에서 조정해야 할까요? 120 정도로 조정해야 하는 것인지....
어려운 이웃 일부러도 도와주는데 딱한 아줌마 사정 잘 알면서 10만원 깍자니 너무 박한 것 같고.
그래도 엄연히 한달이면 20시간이나 일하는 시간이 빠지는데....그대로 드리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여하튼 고민이 많네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IP : 192.44.xxx.10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4 8:41 AM (78.149.xxx.128)

    하시는 일 다 해주시는 거라면.....130 그대로 드리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저희 친정집도 일해주는 아주머니 가끔 아이 문제로 한나절만 하실 때 있는데
    그냥 하루치 다 계산해서 드리더라구요. 그러니 아주머니도 더 열심히 해주시는 거 같고..
    똑같이 드리면 아주머니도 감사해서 더 열심히 해주실 거 같아요.

  • 2. ....
    '10.4.14 8:41 AM (210.204.xxx.29)

    하시는 일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기분좋게 드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집안일에 요리에 아이까지 봐주시는거면요. 월 130만원 많다고 생각되지 않는데요.

  • 3. ..
    '10.4.14 8:42 AM (218.233.xxx.224)

    저라면 그냥 그대로 드리겠어요.
    아줌마가 착실하시고 원글님과 맞는다면
    그 돈 10만원 깍아서 좋을 것은 없을 것 같아요.
    내 아이 봐주고,,집안일도 그대로 인데...
    물론 시간은 줄지만,,

    제가 아줌마 입장이면 원글님께서 그대로 130 주신다면
    더 성심껏 해줄것 같아요.
    너무 고마워서라도^^

    이건 제 입장이고,
    무엇보다도 원글님 생각이 중요한 것이겠죠~

  • 4. 음...
    '10.4.14 8:42 AM (59.6.xxx.11)

    안깍는게 맞는거 같아요.
    왜냐면 출근 시간이 줄긴 했지만, 업무량은 동일하다 그러시는거 아녜요?
    근데.. 시간이 줄면서 업무량이 동일할수가 있으려나... 무리하느라 이전보다 정신없긴 하겠네요..10만원이면 그분들 큰돈일텐데.. 월급 유지해 주시면 보통 좋은 분들은 많이 미안해하시고 더열심히 해주시니까.. 한번 보시고 차후에 판단하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남의돈 우습게 아는 사람이면 재고의 가치 없구요.
    사람쓰는건 너무 박하지 않는게 결국엔 다 좋다고 봐요..
    저도 입주아주머니 쓰고 있거든요..

  • 5. 10만원
    '10.4.14 8:47 AM (116.121.xxx.199)

    돈이 문제가 아니고 받는 입장에서는 기분이 좀 안좋을거같네요
    맘에 드시는 아줌마 만나기 정말 힘들답니다
    맘에 드시는분이시라면 그냥 드리던데로 그대로 주시면
    아마 더 열심히 일하실거같은 생각이 드네요

  • 6. 월급
    '10.4.14 9:00 AM (203.170.xxx.71)

    그대로 드리고
    그대신 일있을때 한두시간 아이를 더 봐달라고 하세요

  • 7. ..
    '10.4.14 9:05 AM (220.149.xxx.65)

    그게 참 애매하죠?

    저라면 그냥 그대로 드릴 거에요.. 대신 일 있을 때 조금 더 봐주시라고 말씀은 드리겠지만
    제 성격상 그럴 일은 별로 없을 거구요...
    근데, 이게 원글님 입장에선 어찌됐든 호의를 베푸는 거니까
    일하시는 아주머니도 고맙게 받아들이시고 그걸 당연한 걸로 인식은 안하셔야 하는데
    사람 맘이 그렇질 못해서요...

    또, 아줌마 입장에서도 한시간 늦게 출근한다고 해서 월급 깍는다 그럼
    겉으로야 네 하시겠지만 속으론 서운하실 수도 있구요

    음.. 시간이 아까우시면 뒤로 한시간(30분도 괜찮을듯) 미루시는 방법도 괜찮을 거 같구요

    근데, 뭔일 하시길래 아줌마 출근시간이 10시여도 괜찮으신가요?
    저는 출퇴근아줌마 쓴다면 7시에는 오셔야 하는데요...

  • 8. 000
    '10.4.14 9:20 AM (124.5.xxx.20)

    아주머니가 10시에 오시면 원글님은 출근 언제 하시나요?
    출근이 늦어지면 퇴근도 늦어지게 되는 거 아닌가요?
    원글님 직장의 경우를 떠올려 보시면 일반적인 기준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보통 직장은 업무량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업무시간을 먼저 따집니다.
    8시간 근무가 기준이죠. 출근시간이 늦어진다면 퇴근시간을 조정해야 하는 거고
    아니라면 임금에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아주머니도 알고 있지 않을까요?
    저라면 우선 아주머니께 의견을 묻겠어요. 그렇다면 퇴근시간 조정이나 임금조정을 감수하시겠다는 뜻이냐고. 아니라면 이건 사실상의 임금인상요구가 되는 거라고 말씀드리겠어요.
    일을 잘해주시는 보너스는 명절때나 분기별로 따로 챙기게 되는 거구요.

  • 9. ....
    '10.4.14 9:21 AM (211.49.xxx.134)

    글쎄 ...다들 내일 아니어서 그렇게 관대?하신건 아닐까요 ?
    한시간이나 늦추면 본인이 알아서 월급낮아질것도 계산할거같은데
    그게 아니면 일하는분이 무개념인거지요

  • 10. 그대로 두는게
    '10.4.14 9:28 AM (115.178.xxx.253)

    이익일것 같아요.. 금액이 얼마 안되도 기분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그대로 두면 아주머니 더 열심히 일하실거 같구요...

  • 11.
    '10.4.14 9:32 AM (210.101.xxx.138)

    일 잘해주시는 분이면, 나중에 급여 조금씩 인상해드릴 걸 감안해서
    지금 해드리는 것으로 생각하시고 추후에 급여 인상은 1-2년간 쯤
    없다는 식으로 협상하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저도 직장맘인데,
    저희 집에 오시는 도우미 분도 일 잘하시는데요.
    본인도 잘하시고 열씸히 한다는 걸 아시고,
    그런데 그만큼, 중간에 본인 볼일도 보러 나가시고,
    몇시간씩 비우시기도 하고 그럽니다.

    시간이 가니 당연하게 여기시는 것 같구요.

    근데 아무리 일 잘하시는 분이라도 아이 봐주시고
    살림도 해주시는 분이 몇시간 가끔씩 비우면
    표 납니다.

    원글님 도우미 께서도 남은 시간에 일을 다하신다고 하셔도
    원글님 입장에서 불편할 일이 분명 발생할 겁니다.

    사람관계이니 마음 상할 일은 되도록 만들지 말아야 하지만,
    근무시간 한시간이 주는게 아무 일도 아닌건 아니지 싶습니다.

  • 12. ..
    '10.4.14 9:34 AM (118.45.xxx.61)

    저도 그대로 두시는게 맞다고생각해요
    물론 나도 땅파서 돈나오는거 아니지만..

    저도 두아이다 남의손에 키워본결과
    아이봐주시는분...돈에 너무 박하면 안되더라구요
    10만원이 깍이면 아주머니에게는 엄청 타격일거에요

    딴소리같지만
    아이가 보육시설가게되면 일방적으로 깍으실건가요?
    전 아주머니 그냥 드렸어요
    어차피 메인몸?이시니...

  • 13. ..
    '10.4.14 10:09 AM (210.206.xxx.130)

    얼마전,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만큼 아이 보는 일이 줄어드는데,
    그래도 시간은 똑같으니, 월급 그대로 줘야 된다는 분들 많던데..
    여기서는 시간은 줄어도 일은 그대로니 월급은 그대로 줘야한다.

    그때랑은 다 다른 분들이신가보네요...뭐 겨우 1시간이라 관대한건가요..

    원글님은 직장맘이신데도 시간이 자유로우신가보네요.
    아무리 본인 사정이 있다한들, 고용인이 일반 회사처럼 시간을 조정할 수 없는 상태라면,
    그렇게 자기 사정 들이댈 수 없는 거 아닌가요.
    원래 다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 거라니까..

  • 14. .
    '10.4.14 10:27 AM (125.128.xxx.239)

    저는 직장 다니는데요
    만약 제가 1시간 출근을 늦게 하거나 퇴근을 1시간 먼저 한다고 사장님께 말씀드리려면
    저 자신이 사장님께 제안을 할거 같은데요
    월급을 10만원 낮추겠다고요
    그렇다고 6시까지 해야하는 할일을 다 안하고 도중에 퇴근한다는 건 아닌게
    1시간 편의 봐주는것도 제 사정에 의한 것이지
    회사에서 저한테 제안한것도 아니니까요

  • 15. 법대로냐...
    '10.4.14 1:32 PM (219.254.xxx.39)

    정으로냐...
    선택은 원글님 몫이지만...
    결과는 좀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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