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내일 혼자 제주도 가요 !!
쌓인것도 많고 도무지 화가 안가라 앉아요
신경질적으로 말하고 그리고 아이들에게 사소한거에 화내고 소리지르고 때리고
도무지 제가 너무 자제가 안되네요
이럴때 앞뒤 돌아볼거 없이 떠나고 싶은데
모두 실천은 못하시지만
전 비행기 예약하고
올레길 코스 점검하고
내일 조용히 떠날겁니다
아이들 학교 보내고
혼자 배낭 꾸려 김포로 갈 생각하니 슬슬 웃음이 나네요
머 제주 가서 전화한통화 하던지 문자 하던지
신경 안쓸겁니다
죽어서 없어지는게 아니고 살아서 돌아올거니까요
생활에 지치고 화나고 가슴에 쌓인게 너무 많아 가슴이 조여울 정도의 통증으로 한달으 ㄹ넘게 침도 맞고 약을 먹어도 낫지 않더군요
약을 다시 먹고 침을 맞기보다
저는 제주 올레를 걷고 바다를 보고 오는것을 택했어요
이쯤해서 부러우시죠.
누구나 자신이 상처가 삶이 가장 소중하고 아픕니다
그것을 치유하고 버틸 힘을 길러 오느것도 어느정도 힘이 있을떄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이조차 할수 없기 전에 떠납니다.
다녀와서 여러분께 상황보고 할게요.
1. 죄송
'10.4.12 4:38 PM (59.7.xxx.101)저가 항고 가 아니고 저가항공 이죠? 한참을 읽었네요...좋은 여행 하세요..그런데 아이들이 큰가봐요....아이들이 밟혀서 또 너무 어려서 선뜻 혼자만의 여행이 어렵네요...
2. 저도
'10.4.12 4:40 PM (220.71.xxx.168)가고 싶어요.....
둘째는 22일부터24일 현장학습가는데 중학생 딸내미 땜시 엄두를 못내요..
원글님 정말 부러워요^^3. 제주 올레
'10.4.12 4:40 PM (119.67.xxx.161)글 수정했네요.아이들 어립니다.초1 초5학년 다 컸다고는 말하지 못하죠.하지만 다 커도 못떠납니다.아이들에게 매달리면.금요일날 오는것도 딸아이의 생일이 다음날이라 옵는거여요. 오늘도 아들 수련회 가는 김밥 도시락 다 싸고요.하지만 너무 삶이 폭폭하네요.
4. 저는
'10.4.12 4:41 PM (203.247.xxx.6)지난주에 다녀왔어요.. 혼자 여행오신 분들도 많던데... 좋은 시간과 만남 가지세요.
지금 제주도 유채꽃이 너무 예뻐요...5. 저도
'10.4.12 4:42 PM (59.15.xxx.23)어제 남편과 싸웠는데 그럴 용기가 없네요.
넘 부러워요.
나도 확 떠날까나......
근데 몇일 예정하고 가시는지
잘다녀오시고 좋은구경 많이 하세요.6. 오브
'10.4.12 4:44 PM (61.98.xxx.240)제가 지금 그러고 있습니다.
며칠간..혼자 아니면 딸아이 대동해서..여행을 다녀오고픈 맘이..
너무나 간절한데 왜 현실실행이 안될까요?
같이 가자하고 싶습니다 어디입니까? 저는 대구인데...
제주에서 만날까요^^
아...가고파요~~~~7. 어매
'10.4.12 4:54 PM (222.121.xxx.116)지도 여길 탈출하고픈 맘 굴뚝입니다, 윗님 배낭에 찡겨서라도 가고 후딱 가고 시포요. 일과 아이들이 발목을 잡네요 아니 애들은 그냥저냥 일이 차마....확 며칠 쉰다고 할까요....
다녀 오셔서 꼭 올려 주세요 용기 얻어 어느 날 확 지르게요....8. ^-^
'10.4.12 4:57 PM (115.93.xxx.206)조심히 잘 다녀오셔서 꼭 보고해 주세요..
저 역시 '나홀로 올레길 여행'을 계획중이거든요.. ^^
좋은 후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훌훌 털어버리시고 즐건 여행 하고 돌아오세요~ ^^9. 잘 댕겨오세요.
'10.4.12 5:02 PM (211.107.xxx.64)참고로 풍림리조트(미리 예약 안하면 힘드실 수도)가 올레길 여행에는 참 좋다고 하네요...울 집 식구도 지금 올레길 여행중이예요. 잘 댕겨오세요.
10. 세상에나~
'10.4.12 5:07 PM (59.28.xxx.51)님~~~~! 넘넘 부럽네요.
잘하셨어요. 작년여름에 올레길..무더위에 걍 포기했었는데..
날도좋은 봄에..잘하셨어요.
나랑 같이 갔으면 좋으련만 ㅋ
잘다녀오시고.. 꼭 후기 올려주세요..화이팅!!!!!11. 굿
'10.4.12 5:16 PM (115.92.xxx.100)잘생각하셨어요. 1학년 5학년 엄마 며칠없다고 조금 불편한 정도죠.
챙겨주던 사람 없어 불편할까봐 이렇게 마음이 아프신데 참기만 하는건 아닌듯 ^^
잘다녀오세요~~~ 날씨가 내일부터 조금쌀쌀해 진다고 하니 감기조심하시구요12. ...
'10.4.12 5:47 PM (125.138.xxx.220)부러워요..저도 혼자 올레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일단 애들이 중간고사를 치고 나야 될듯해서요..꼭 보고해주세요~!
13. 으
'10.4.12 5:48 PM (218.38.xxx.130)대표로 다녀오세요
너므너므 부럽네요.. ^^14. 깜장이 집사
'10.4.12 5:50 PM (110.8.xxx.114)우아.. 대박 부러워요..
저도 어제 남편과 살짝쿵 해서 확 여행다녀왔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잔여 마일리지로 저도 예약 해야겠네요..
여하튼 머리 나쁘면 몸과 마음이 고생한다더니..
제 머리가 나빠서 님과 같은 생각은 못했었네요..
고급정보 감사드려용..
즐거운 여행되세요..
우아~ 부럽당~15. 우왕...
'10.4.12 6:58 PM (116.34.xxx.13)원글님의 용기가 정말 부럽네요...^^*아주아주 재미나게 잘 다녀오시고 꼭 후기 남겨주세요~ㅎ
16. 멋져
'10.4.12 7:25 PM (125.184.xxx.144)멋져...멋져...응원 짝짝짝...
힘얻어 더 잘 살면 그게 지혜로운거죠.
저는 금욜 갑니다...올~~~레..17. ,,
'10.4.12 7:49 PM (116.127.xxx.155)용기가 부럽습니다.
잘다녀오세요...18. ..
'10.4.12 9:19 PM (119.198.xxx.39)저도 떠나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네요. 저도 초등생 둘 있지만 남편마저 주말부부이기때문에 떠나고 싶어도 못 떠난답니다.
좋은 여행하고 돌아오세요.19. ..
'10.4.12 9:48 PM (211.178.xxx.183)정말 부럽습니다.
대단한 결정에 무한박수 보냅니다.
잘 댕겨 오세요.20. 시크릿 가든
'10.4.13 3:11 AM (61.80.xxx.42)전 지난 여름경주로 혼자서 3박4일 갔다왔드랬죠...남편이랑 싸우고....
현대호텔에서 산책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책도 읽고 생각도 많이 하고 쉬다 왔어요..
처음으로 혼자한 여행인데 무섭지 않았고 좋은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종종 혼자 만의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아이들 아직 어리지만 하나도 걱정되지 않고 정말 자유로운 오로지 나만 생각하면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모두들 조금만 용기를 내 보세요^^ 달라진 세상이 보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