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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수술하면 모유수유 못할까요??

애엄마 조회수 : 677
작성일 : 2010-04-12 14:52:20
출산 전 갑상선 결절 진단 받았어요.
출산 후 크기가 더 커져 5cm, 6cm되지만
기능에는 이상이 없는지 세 번 모두 피검사 결과는 정상이에요.

산부인과에서 검사했던 거라,
큰 병원 가보라고 돌려보냈는데 병원에 가지 않았어요.

아기 키우느라 바빴고, 솔직한 마음으론 외면해버리고 싶었어요.

산부인과에선 크기가 커서 수술해야할 것이다,
암인지 확인하는 세침검사도 큰 병원 가서 하라고 했어요.

근데... 갑상선 절제 수술하면 모유수유 못하죠??
지금 완모 중인데... 아기가 젖을 정말 좋아해요. 잠투정도 심해서 젖 물려야만 자고요.
백일밖에 안 된 아기에게 어느 날 갑자기 젖을 끊게 하기가 싫어요.
예민해서 공갈젖꼭지도 절대 안 무는 아기거든요.

병원 가면 당장 수술하라고 할까봐, 그럼 모유수유 못하게 될까봐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요.
여기 게시판 검색해 보니 갑상선 결절 그냥 갖고 사시는 분들도 많던데...
병원 가기 너무 싫어요.
IP : 58.143.xxx.1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k
    '10.4.12 3:50 PM (124.54.xxx.18)

    수유할 수 있어요.
    제 친구 전절제 하고 임신해서 지금 수유 잘 하고 있습니다.두 돌 다 되어 가요.

  • 2. 지금 치료중
    '10.4.12 3:56 PM (121.134.xxx.187)

    아이고... 저 님때문에 로긴했어요.
    저 지금 갑상선암 전절제 수술받고 현재 동위원소 치료차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동위원소 치료 2박 3일 끝내고 지금은 다른 병원에 요양차 입원했거든요.

    결절이라곤 하지만... 큰병원 가셔서 세침검사 받으세요~~
    사이즈가 그정도나 되는데 왜 버티시는건가요???
    저 정말 너무 안타까워서 그래요...

    전 아이가 두돌인데... 차라리 더 어려서 병을 알았다면 좋았을걸 싶어요.
    지금은 아이때문에 견디는게 너무 힘드네요.
    지금 동위원소 치료때문에 아무도 못만나고 격리생활하는거라서요.

    갑상선을 다 떼어낸다고 수유를 못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수술하고 당분간은 수유가 힘든건 사실이고.. 저처럼 동위원소 치료까지 받으시면 좀더 긴시간 수유 중단하셔야해요..
    근데... 지금 수유보다 더 큰 문제는 원글님 건강입니다.

    갑상선암은.... 단순 양성 혹이면 기다렸다가 차후에 수술 하셔도 되지만..
    일단 암의 경우.. 크키가 커지는건 시간이 더디지만.. 그 안에서의 전이는 빠름니다.
    전 건강검진으로 유연히 알게되었는데..
    수술해보니 이미 임파선에도 전이가 되었고... 검사때 2개있다던 종양은 4개나 있고..
    이미 종양하나는 살을 파먹고 있었어요..

    다른 암에 비해 예우도 좋고 별것 아니라고 보이지만..
    그래도 병은 병입니다.

    그리고... 저도 한쪽은 그냥 결절이라고 했는데... 미세침 결과 암이였거든요.
    수술 안하시면 가장 좋지만....
    그래도 병원가셔서 미세침 검사하세요...
    아이도 있으시니.. 더 늦기전에 가셔서 정확한 상황 들으시면 필요한 치료가 있다면 아이가 좀 더 어릴때 받으세요.. 말하고 엄마 더 찾으면... 더 맘 아파요..
    저도 다른건 다 참을수 있는데.. 아이만 생각하면 눈물만 나와요.... 너무 미안해서...

  • 3. ...
    '10.4.12 4:18 PM (119.66.xxx.37)

    저도 아기 80일에 수술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수술과 동시에 수유는 끊으래서 그 전에 CT 찍으면서 젖말리기 시작했어요. CT 찍으면 조영제를 먹는데 3일인가 수유 못하게 하더라고요. 겸사겸사 젖말렸어요. 또 전절제 하고 동위원소 치료 하면 3개월간 수유 못한다고 나와있어요. 아기가 어려서 저는 그나마 좀 편했던 거 같아요. 동위원소도 낯가림 전에 해서 아기 안 봐도 아기가 덜 힘들어했거든요.

  • 4. 원글이
    '10.4.12 5:15 PM (58.143.xxx.151)

    네........... 댓글 감사합니다.
    병원에 가면 현실을 인정해버리는 게 되니까, 잊고 그냥 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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