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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면 그동네 엄마들과 친해하 할까요?
아이가 1학년이 되면서 다른 엄마들을 보니 그룹으로 다니시는것 같더라구요. 이 동네엔 정말 '파벌'도 심해서 같은 반 엄마들끼리 어울리기 보다는 유치원때 형성된 그룹으로 몰려들 다녀요. 아이때문에 일부러라도 그 엄마들과 좀 친해볼까 싶었는데 전 계속 직장을 나가야 하니 쉽지 않고 또 어쩌다 보더라도 전혀 끼워주질 않네요.
아이들도 자기네 파벌이 아니면 같이못 놀게 하는 형식이예요. 쓱~ 데리고 자기네 집으로 몰려 들어가더라구요. 저처럼 직장엄마를 한명 알고 있는데 그 엄마는 몇년 노력해봤는데도 그런 파벌이 너무 심해서 포기하셨대요.
이제 이사를 가게되는데 걱정이 많아요. 이사를 가면 직장을 그만 둘 계획이라서 아이를 위해서 그 동네에 가면 같이 어울릴 엄마들(아이의 친구가 속할 수 있는 그룹의 엄마들)을 사귀어야 하는지요...
가끔은 괜찮지만 매일 만나서 몰려다니고 어딜가도 같이 가고 꼭 그애들끼리만 놀리는 이 동네 파벌 같을까봐 겁나기도 하고... 아이가 학교에 다니고 외둥이니 교류에 필요한 친구들은 좀 만들어 주고 싶고...
다른 동네는 여기처럼 파벌이 심하지 않을까요? 이 동네에 오래된 지인이 한분 계시는데 그분 말씀이 이 동네가 유별나다고 하시긴 하시더라구요...
동네 엄마들, 또는 아이 학교 친구의 엄마들, 사귀는게 중요할까요?
1. 순이엄마
'10.11.5 12:37 PM (116.123.xxx.238)괴로우시겠네요. 엄마들에겐 아무일도 아닌것이 아이들에겐 큰일이니 어울리지 않으면 애가 외롭긴 하겠네요. 저도 고민이네요. 그래도 학부모는 학부모예요.
2. 원글
'10.11.5 12:47 PM (124.49.xxx.217)제가 파벌이라고 얘기한건 항상 그런 태도이기 때문이예요. 놀이터에서 놀다가도 그 파벌 아이들이 아닌 아이가 곁에 오면 같이 놀지 못하게 해요. 자기네 그룹 애들을 불러요. 그 파벌안에 있는 아이가 아닌데 자꾸 그 애들 노는데 끼고 싶어하면 자기네 애들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 버려요.
이건 파벌이 맞는거 아닌가요? 아이들끼리 놀이터에서 같이 놀지도 못해요? 그냥 친한 엄마들끼리 남의 아이는 한 공간에서 같이 있지도 못하게 조성하나요?
저희 윗층 아이가 뺑뺑이?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한 파벌하는 애들이 타고 있다가 남은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못타게 하더라구요. 윗집 아이는 계속 타려하고. 그 엄마들이 주르륵 다가와서 윗집아이한테 너는 우리 그룹이 아니니 다른데 가서 놀아라~하던걸요.
친한엄마들끼리 잘 어울리는 수준을 넘어서 각각 파벌에 있는 사람들끼리만 어울립니다. 파벌 두곳에 속할 수 없고 꼭 그 사람들, 그 애들하고만 어울려야해요. 저도 같이 놀아보려다가 그런 제안을 받았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도리어 제가 좀 바쁘다고 빼는 상황도 겪어보았어요.3. 초3맘
'10.11.5 12:52 PM (59.7.xxx.179)전 한동네에서 지금 7년째 살고 있지만 친한 엄마 없네요...
물론, 직장 생활도 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친해질수 있었겠지만,
그닥 필요성도 못느끼겠고.... 뭐든 자연스러운게 좋으니깐요.
그렇다고 외부와 담쌓고 지내는 그런류는 아닙니다.
누구와도 웃는얼굴로 인사하고...
아이또한 반에서 모범생인지라 친구들과도 문제없이 잘 지냅니다.
근데 아이를 학교에 보내보니 친한 무리무리가 있긴하더라구요.
아무 걔중에는 엄마가 아이들 친구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사명감에~
무리에 낀듯도 보이구요.
주도적으로 그룹을 끌고 나가는 엄마도 있는듯하구요
근데 저희 어릴때 어디 그랬나요? 각자 아이들끼리 친하고 아이들땜에
엄마들끼리 아는경우도 있고... 자연스럽게~
처음의 경우나 두번째의 경우나 어느하나가 잘못되었다라는건 아니지만
분명 엄마로 시작된 아이들의 그룹은 그 그룹외의 아이들을 배척하고,
또한 그룹내 엄마들의 그룹외 아이들에 대한 비평이 존재하여서~
그걸 들은 아이들이 반의 다른친구를 소외시키고...
자기아이 왕따 만들지 않고 여러 친구 사귀게 해주려는 취지는 좋으나
부모가 개입된 또다른 왕따를 만들어내지는 않는지 심히 걱정이 되더라구요.
제 주변에서 원글님처럼 묻는 이들이 많이 두서없이 끄적였네요.
뭐든 자연스러운게 좋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좋다가도 내일 싸우고 또 하룻밤 지내고 절친하는게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린 분명 그리 자랐는데...
짧지만 저의 생각이네요^^4. .
'10.11.5 1:16 PM (220.85.xxx.224)원글님 글내용이나 댓글 보니 그냥 친한관계, 그룹, 이런걸 넘어서 좀 배타적이긴 하네요.
다들 어릴적 친한 그룹은 있어봐서 알테니까 원글님도 그 정도는 구분하셨을 거 같구요.
근데 쓰신 정도라면 그런 엄마들이 그 동네의 메인주류는 아닐 거 같은데요. 좀 특이하게 취급받지 않나요?
그렇다면 새 동네 이사 가서도 그런 파벌같은게 있을 확률은 낮은편이고 (그룹이야 있겠죠)
일단 가서 걱정하세요. 의외로 자연스럽게 친구들도 생기고 그럴 수도 있잖아요. 오히려 그럴 확률이 더 높을 거 같은데요.
사람들이 다들 이사 다니고 그렇게들 사는데.. 다들 고통겪는 거 아니니까요.
너무 걱정은 마세요. 이사 가신 후 문제가 생기면 그때 고민하시구요.5. 속담 하나
'10.11.5 1:16 PM (220.127.xxx.230)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
사람은 친하고 안면 있는 상대에게 더 친절하고 관대합니다.6. 이상
'10.11.5 1:31 PM (114.206.xxx.244)이상한엄마들이네요,초등생정도되면 엄마가 놀라는친구랑 친하지않아요,자기랑코드가 맞는친구랑놀아요,어릴때부터 봐온 친구라면 성격안맞으면 서로 싸우고 난리에요,그리고 엄마말이 먹혀드는나이는 1학년정도인거같고 그담부터는 엄마가 애친구까지 어떻게할수있나요,또 아이들이 요즘바빠서 딱히 놀친구가 많지도않고,시간도없고..아이를 중심으로 하지마시고 만약 이웃을 사귀더라고 엄마와 코드가 맞는분을 찾으세요,안그럼 그사이도 오래안갑니다
7. 간단한 방법
'10.11.5 2:26 PM (112.154.xxx.221)저도 이사를 자주 다녀서 그런 고민에 대한 해결책 잘 안답니다.
어디를 가든. 아이를 위해 봉사하신다고 생각하시고. 학부모회 들어보세요.
파벌이고 뒷담화하는 무리고...상관없이 잘 지낼수 있어요.
학교일 하면서 알게되는 엄마들이 정보도 많고 그룹활동할 기회도 많아지니.
괜한 걱정으로 이웃과 친하려 하지 않으셔도 될듯 싶어요.8. 억지로
'10.11.5 2:28 PM (180.230.xxx.93)이웃들과 친해지기는 힘들고
님 성격 나름이니까 사교성 좋으면 잘 사귀시는 거고요.
아이가 아직 어리니 아이 학교갈 때 같이 다니시다 보면
아이친구들 엄마 알게 되고
점차 낯익은 엄마들 만나게 되면서 친해지겠지요.
그리고 시간이 되심
녹색어머니회..자모회 같은 학교 봉사활동에 참여하시면
훨씬 더 빨리 사귀시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