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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딸. 감당이 안됩니다.

조회수 : 8,137
작성일 : 2010-04-09 09:12:50



중1에 들어간 딸아이는 정말 자기세계에 푹빠져 더이상 식구는 안중에도 없네요.

색깔이 확실한 친구.. 그러니까, 잘 놀고 튀는아이를 친구들만 사귀려 합니다.

얌전하고, 공부 찬찬히 하는 아이들은 지겨워 합니다. 재미없다고..

담임샘께서 전화가 왔더라구요,어제.

교무실에 잘 불려 다니는 애들하고 잘 어울리고, 수업시간에 좀 시끄럽고,

같은학교에 까부는 남학생하고도  논다고...

학원다니는것도 지겨워 합니다.

그러니까, 공부자체가 스트레스라 그거죠. 부모를 귀찮아 하고요.

얼마전에 생리도 시작했어요. 이젠 어른이네요.

정말..........  정말........ 감당이 안되요.

야단치면 대들거나 삐쳐서는 불툭하게 하루를 보내기 일쑤.

이아이를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하나요.

자식 제대로 키워내기 . 제겐 벅찹니다.

어젠 눈물이 나서 펑펑 울었습니다.


거기다,
학원공부 한답시고 컴앞에서 죽자살자 체팅체팅.
IP : 121.182.xxx.15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은
    '10.4.9 9:21 AM (121.170.xxx.67)

    변화의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요, 따님에게나 원글님에게나.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라는 것은 어쩌면 "성인"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고, 부모에 의존하는 생활에서 더욱 동료들, peer에 의존하게 되는 시간이고요. 또 신체적으로 2차성징이 두드러지면서 여성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것 피할 수 없는 시기네요. 여성성에 자각하면서 남성성에 대해서도 당연히 생각하게 되며 이성에 관심이 가져지게 될 것이고요. 또 대한민국 현재 문화상, 중학교 들어가면서 아무래도 대입에 더 한걸음 가까와오는 것이고요. 지금 세태적으로 대학교육에 불만, 사교육에 눌린 공교육, 대학에서 뛰쳐나와 세상을 향해 일침을 가하는 고대의 김예슬양과 그를 긍정,비판적으로 자기 수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시대에, 이제 막 중학교 들어간 아이가 공부하기 싫어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요.

    여러 변화가 생기는 과정에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아이와 부모와 적응기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너무 잡아놔야 한다 생각 마시고요, 아이 심정이 어떨까 생각해보시고 대화를 가지려는 방향으로 가보시면 어떨까 해요. 아이가 부모 마음 헤아려 주게 되는 것은 앞으로도 수년 뒤가 아닐까 해요. 그 전엔 아무래도 부모가 아이 마음 헤어리는 것이 어른으로, 또 부모로 할 수 있는 성숙된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화이팅!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장기전이다 생각하시고 천천히 이해와 대화를 목적으로
    잘 견디어내시기 바랍니다.

  • 2. ..
    '10.4.9 9:24 AM (121.129.xxx.205)

    지금은 공부가 문제가 아닌 시기인거 같습니다.
    저도 중 1남자 아이 키우고 있어요.
    저는 상담 권해드립니다.
    엄마와 아이가 그것도 딸아이가 벌써부터 관계가 그러시면
    고등학교, 대학가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철이 들고 해서 잘 되면 괜찮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너무 끔찍한 일이죠.
    아이가 문제다, 아이 때문에 죽겠다, 이런 일방적인 푸념 말고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할 때라고 생각하시고
    적극적으로 상담 받아보세요.
    지금 서둘러서 시작하시면 적어도 4달 이내에 효과 보십니다.
    아이와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는 사이가 될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세요.
    중 1이면 아직 어리고, 좀 더 머리 굵어지면 그것도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글을 읽다보니 안타까워 몇 자 적습니다.

  • 3. 여행
    '10.4.9 9:25 AM (121.166.xxx.1)

    한참 새로운 호기심에 눈을 떠가는 시기인거 같아요
    저희도 중2 딸이 있는데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늘이고
    당일, 반나절이라도 가족 여행 콧바람 쐬러도 다니고 하면 맘이 가족에 동화되고
    밖으로 튕겨 나가려고 하는 성향이 조금은 주체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종종 아이들과 여행다니시면서 새로운 것도 보고 맛난거 먹으며 밤새 즐거운 얘기 나누면
    많이 허물어 지는거 같아요 힘내시고 잘 지켜봐 주세요

  • 4. 관심
    '10.4.9 9:28 AM (125.140.xxx.63)

    한창 그럴때이기는 하지만 따님은 관심이 많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담임샘이 전화하셨을 때에는 뭔가 문제의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또래때 튀는 아이들이랑 무리지어 다니는게 제일 안좋습니다.
    여럿이 모여서 다니다 보면 겁나는게 없거든요.
    어디로 튈지 모르지요.
    아이한테 다그치지 마시고 항상 대화의 창을 열어두시고 교우관계가 어찌되는지
    잘 살펴보세요. 어떤 부류의 아이들하고 어울리는지... 공부는 한참후의 문제입니다.

  • 5. 저는
    '10.4.9 9:37 AM (116.127.xxx.202)

    지금 목숨을 걸고서라도 다잡으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무슨 방법이든 다 쓰세요. 눈물, 호소, 하소연, 협박, 회유..다 좋습니다.
    왜 이런 극단적인 말씀을 드리냐면 지금이 아이의 인생이 달려있을 수 있어요.

    저 어릴때 이런 친구들 많이 보면서 자랐거든요.
    제가 다닌 학교가 특히 안 좋아서 공부에 관심 없고 소위 노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 아이들 대부분 중학교 들어오면 완전 엇나갑니다.
    이제 중학생이라는 약간의 해방감과 자만심도 들고..끼리끼리 모여서 다니면서
    사고도 치고 남자들도 만나고..
    저 15년전 중학생일때도 이런 아이들 가방에 미니스커트, 빨간립스틱, 하이힐
    가지고 다녔어요. 어디 놀러갈때는 꼭 화장 진하게 하고 다녔구요.
    지금 생각하면 우습죠. 이제 중 1인 아이들이 빨간 립스틱 바르고 다녔으니까요.

    담배는 말할 것도 없고 술도 마시구요.
    그 아이들 지금도 다 비슷한 인생을 살고 있다 들었습니다.
    공부는 아예 뒷전이었고 학교에서 아이들 괴롭히고 돈 뺏고 폭력 쓰고..
    그러다가 학교도 계속 안 좋은 곳 가고 대학 진학은 꿈에도 못 꾸는거구요.
    그 나이때 살던 삶을 나이 30인 지금도 살고 있는거에요. 정말 끔찍한거죠.

    지금 원글님 따님도..정말 잘 잡으셔야 되요.
    그때 저런 생활 하던 아이들..개과천선해서 공부 열심히 해서 반듯하게 자란다?
    솔직히 정말 꿈같은 얘기구요..제발 원글님이 잘 잡으세요.
    아이의 인생과 평생이 달렸습니다.

  • 6. 이어서
    '10.4.9 9:43 AM (116.127.xxx.202)

    그 세계에서 사는 아이들은 그 세계밖에 모릅니다.
    자기들만의 세계가 이미 형성되어 있어요.
    멋 부리고 화장하고 옷 입고..남자아이들 만나고 사귀고 헤어지고 노래방 가고..
    그게 이미 문화처럼 정착되어 있거든요.

    그렇게 살다보면 허송세월 다 보내는거죠.
    그 세상을 깨고 나오게 해주세요. 아이가 이미 어느정도 거기에 익숙해졌나 모르겠지만...
    그런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사는 세상이 최고인줄 알아요..
    일진이니 뭐니 하면서 다른 아이들 괴롭히고 돈 뺏고 더 불량하게 놀 수도 있어요.
    그때는 그게 최고겠고 다른 아이들이 무서워하며 피하지만...
    나중에 나이들면 어떻게 될까요..생각만 해도 막막하죠.

    위에서도 말했듯이..저 아이들 개과천선하는 케이스는 정말 1% 정도밖에 안 됩니다.
    학교 다닐때 공부 바짝해서 자기 경쟁력 키워놔야지..안 그럼 진짜 엇나가기 쉽상이에요.
    한때 어린 아이들 호기심이라고 치부하기엔 문제가 있고 그 후유증이 너무 큽니다.
    이렇게 엇나가는 친구들을 너무 많이 봐서..아직까지 그런 인생을 살고 있다는
    얘기를 종종 들을때마다 참 답답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합니다.

    원글님이 정말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생각하시고 잘 지도해주시기 바래요.

  • 7. ..
    '10.4.9 9:48 AM (220.149.xxx.65)

    저희 딸은 초4인데요.. 초1때 동생이 우연찮게 생긴 뒤로 또 태어난 이후로
    정말로 급작스럽게 사춘기로 접어드는 거 같더라고요
    그 전까지는 정말 아이였는데
    동생 태어난 이후로는 생각도 행동도... 제가 제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느낌...

    저 역시 많이 힘들었고, 아이도 힘들었을 거고
    지금도 딸아이와 저... 많이 힘든 관계이긴 합니다
    딸아이는 그래도 아직은 아이라... 저에게 무한애정을 갈구하고
    저는 저대로 더 이상은 아이를 관대하게 대해주기가 어려운 상황이고요

    어디서 보니, 부모가 아이한테 너무 관대하고, 젠틀해도
    아이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더군요

    아이를 잡을 수 있는 시기는 열살 이전이 좋고, 그 이후에라도
    더 늦어지기 전에 바로잡아야 한다고요...

    제가 선택한 방법은 더욱 더 엄하게 대함... 이었어요
    아직 원글님의 따님보다는 어려서 그런지
    이 방법이 조금은 통하는 거 같은데....
    하면서도 참... 내가 아이를 바르게 키우고 있는 건가 싶고
    또... 아이를 통제한다는 게 아이에게 정말 좋은 건가 싶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줘야 하는 게 옳지 않나 싶고

    하루하루가 늘 고민이고 고통입니다...

    그나마 어린 아이인 둘째가 있어서 웃고라도 살아요...
    그런데, 아직은 해맑기만한 우리 둘째를 보면서
    우리 큰딸아이도 나에게 이렇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주던 때가 있었는데 싶고
    아이 존재 자체로 나에게 큰 위로가 되던 때가 있었지 싶고 그러네요...

    자식 제대로 키우는 것만큼 세상에 힘든 일은 없는 거 같아요...
    힘내세요....
    저도 더불어 힘내볼랍니다...

  • 8. ..
    '10.4.9 9:52 AM (121.129.xxx.205)

    윗댓글님, 엄하게 키우는 건.... 글쎄요.
    그게 언제까지 가능할까 한 번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셔야 합니다.

  • 9. ..
    '10.4.9 9:57 AM (121.129.xxx.205)

    가까운 상담센터에 가서 받아보시면 됩니다. 학교 선생님께 추천을 부탁드려도 되고요.
    담임 선생님께도 찾아가 상담에 관한 상담을 하시는 게 좋아요.
    관심 가져주시고 지속적으로 관찰해주실 수 있으니까요.
    드라마틱하게 변화를 맞는 아이들도 많으니 꼭 하세요.
    누구나 아이를 처음부터 잘 키울 수는 없잖아요.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미워하면서 사는 건 아니잖아요.
    나도 아이도 변하자, 이렇게 생각하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세요.
    일단은 아이의 스스로의 필요가 중요합니다만
    시작은 권유로 해서
    네가 친구 관계랑 엄마와의 관계가 힘들지 않느냐
    이걸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엄마는 너를 사랑하는데 자꾸만 부딪히니 괴롭구나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유도하여 꼭 상담 받으셔요.
    모든 게 때가 있다는 거 아시죠?

  • 10. 소통
    '10.4.9 10:23 AM (112.148.xxx.192)

    소통을 하려면 내 뜻만 주장해서는 안되지요.
    따님 뜻이 있을 겁니다. 불만이 있을 겁니다. 어쩌면 공부를 강요하는 엄마가 싫어서 엇나갈지도 모릅니다. 엄마가 싫어하는 것만 골라서 하는 것이지요.

    소통을 원한다면 내가 무엇을 양보할수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저희 아이도 중1입니다. 저는 아이가 공부 잘하길 바랍니다.

    밀려서 공부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애씁니다. 원할때 원하는 만큼 아이와 사이가 나빠가면서 공부시켜서 뭐하겠습니까?

    어짜피 아이는 공부가 싫어서 공부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싫어서 공부를 안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엄마랑 사이가 좋아야 공부할 마음이 생기지요.

  • 11. jjjjj
    '10.4.9 10:31 AM (180.69.xxx.183)

    쉽게 말해서 노는 아이들이랑 어울린다 말인것 같은데요
    이건 사춘기 하고 다른것 같아요 사춘기야 좀 지나면 제자리로 돌아 오지만 이건 아니죠
    저의딸이 중3인데 딸에 말에 의하면 노는 아이들이랑 어울리게 되면 아예 공부는 뒷전이고 생각 자체가 바뀐다 합니다
    중1부터 노는아이들은 거의 중3졸업떄 까지 같이 어울리구요
    제가 아는집 아이는 공부도 상위권이고 부모말 잘듣고 했는데 노는애랑 어울리다가
    지금은 대화를 해보면 딴 세계에서 노는것 처럼 대화가 안됩니다
    부모랑 같이 상담센타에서 상담했는데 그애가 상담선생님 에게 자기가 원하는것은 밤12시에 집에와도 엄마가 아무 소리 안했으면 좋겠답니다
    지금 엄마의 역활이 중요한것 같아요.
    제일좋은 방법은 그친구들이랑 못 어울리게 하는건데 그게 쉽지않을 겁니다

  • 12. 일단은
    '10.4.9 10:44 AM (119.197.xxx.68)

    따님이 아주 중요한 시기에 와 있음을 알고 고치려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요즘은 중학교 애들이 제일 무서운 때라.. 빨리 적극적으로 친구들과 만남 차단하시고 싫은소리 듣더라도 자꾸 간섭하셔야 해요.
    아직은 따님 개인의 문제일지 몰라도 친구들과 남의 애들 까지 피해를 주게 될지 모릅니다..
    제아이는 이와는 문제가 다르나 피해자의 입장에서 많이 경험하고 겪었던 일이라 얘기드리는 거예요.
    담임선생님도 이일을 심각하게 느끼셨으니까 전화하셨을거라 생각되고요 많이 도움을 청하시고 좀더 다른 흥미거리나 고급문화에 접하게 해주시고 그래도 변화가 없다면 아예 이사를 해서 그환경으로부터 고리를 끊어주시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됩니다

  • 13. 공부를
    '10.4.9 10:48 AM (115.178.xxx.253)

    얘기할 상황이 아닌것 같네요..

    바라시는것중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것만 정리해서 아이와 얘기해보세요.
    일단 공부는 빼고
    예를 들어 어떠헥 하고 다녀도 좋은데 아래 3가지만 지켜다오 이런식이죠
    1. 귀가시간 2. 아침밥 같이 먹기 3. 자기방 청소

    그러면 나머지는 모른척 해주시는거지요.. (아마 도닦는 기분이겟지만...)
    아이가 무슨일이든 엄마에게 의논하게만 만드세요..

  • 14.
    '10.4.9 10:50 AM (221.147.xxx.143)

    자세히 글에는 안나와 있지만...
    혹시 원글님께서 너무 엄격하게 혹은 반듯하게만 키우려고 하셨던 건 아니었는지 궁금하네요;

    보통 아이들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부분이나 매력을 지닌 또래들에게 끌리곤 합니다.
    (아이에 따라 다르지만 유독 이런 반대성향을 좋아하는 애들이 있어요)

    이게 아주 어렸을때는 부모가 무섭기도 하고 자신보다 워낙 큰 존재다 보니 조용히 따라가는데,
    사춘기 즈음이 되면 자기 주장이 강해져서 어려서부터 가져온 부모에 대한 반발을
    또래문화를 통해 풀거나 이걸로 대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세히 안쓰셔서 모르겠지만, 님 글 내용 중 한마디를 보니 슬쩍 느낌이 오기도 해요.

    혼내실때, 따님이 "대들고 삐친다" 라고 말씀하시며 이걸 부정적으로 말씀하시는데요,
    전 자식들이 부모가 야단칠때 자기 의견을 말하고 반대하는 것이 '대든다' 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이걸 대든다 라고만 받아 들이시고 아이를 혼내는 데에만 열중(?)하시면,
    아이는 부모와 의사소통이 전혀 안되고 대화를 할 수 없는 존재라고 인식해 버리곤
    더욱 더 멀어지려고 하죠..

    아이의 말과 행동에 초점을 맞춰서 그걸 반항이나 대든다 라고만 치부하지 마시고
    대화한다는 차원에서 삐딱한 모습을 보이거나 부모의 말에 반대의견을 보여도
    일단은 수용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지금 이 상황에서 "결과"만을 보고 아이를 자꾸 나무라고 다그치시면
    정말 나쁜 길로 빠질 수 있습니다.
    (비슷한 사례들을 여럿 봤어요. 한 여자아이도 중1때부터 그런 류의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결국엔 친구들 따라 가출까지 했었죠. 애초의 이유는 그거였습니다.
    부모님이 자신이 갖고 싶다는 건 학생이라는 이유로, 어리다는 이유로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셨다는 거였죠.
    하지만 그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속이 시원하고 뭔가 탁 트인 느낌이 든다는 거였고요.)

    그러므로, 왜 그 '노는' 아이들이 재밌고 좋은지.. 왜 그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즐거운지..
    그 이유부터 아셔야 할 듯 합니다.
    이유를 확실히 알면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고요
    원인을 알게 되면 뭔가 해결방법이 보일테지요.

    아이를 구석으로 몰아부치지 마세요.
    이럴때일수록 보듬어 주시고 "친구처럼" 대해주려 노력하세요.

    무엇보다.. 혹시 좀 엄격한 스타일이시라면 가정에서 좀 숨통 트이게 풀어 주시기도 하고요..
    아님, 평소엔 큰 관심 없다가 혼낼때만 적극적이시라면 그 반대로 해보시면 좋을테고요;;

    원글 내용이 짧아 저 혼자 소설^^; 쓰는 것일수도 있지만,
    아무튼 아이와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은 의사소통의 창구를 꾸준히
    유지시키는 것인 듯 합니다.

    중1이면 많이 컸어요.
    아이가 이제 어른으로 되어 가는 과도기임을 인정하시고 그만큼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세요.
    아이부터가 엄마가 날 좀 더 어른스럽게 대해주는 구나를 느끼고
    엄마에게 마음을 열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원글님부터 180도 다른 태도와 표현을 하셔야 해요.
    먼저 노력하셔야 아이도 바뀔 겁니다;;;

  • 15. 아이를
    '10.4.9 10:58 AM (125.188.xxx.67)

    너무 올바르게 키우려고 하지 마세요...
    정말 공부는 이야기 하지 마시고...아이를 존중해 주세요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는게 그 때 아이들 사고 수준입니다
    니가 하고 싶은데로 하지만 이것만은 꼭 지켜달라고 하세요
    공부 안해도 좋고, 친구들하고 놀아도 되지만
    절대로 나쁜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세요
    엄마들이 걱정하는 거 이야기 하세요 ...여자가 지켜야 하는 것들
    자기 몸을 소중히 여겨야 하고, 남자에 대해서도 잘 이야기 해 주세요
    그리고 집에 귀가하는 시간만큼은 꼭 지키라고 하고
    지금 성장통이니까 어른이 정신 바짝 차리고 이성적으로 행동하셔야 해요
    잘못하면 애들 가출하기도 하면 더 손 쓸수 없어요
    엄마가 이해 안해주면 아이들 가출도 감행 합니다
    정말 엄마가 도 닦아야만 된답니다....

  • 16. 중학생
    '10.4.9 11:33 AM (221.138.xxx.46)

    딸아이 키우면서 그때가 제일 힘들었어요.
    아무래도 부모 입장에서는 반듯한 친구들만 만났으면 하지만
    맘대로 안되더군요.

    야단치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질풍노도의 시기를 아이와 같이 보냈습니다.

    고등학교 가서 나아졌고
    잘 자랐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와는 많이 달라서
    이해하기 쉽지 않아요.
    아이를 믿고 사랑한다는 애정표현도 자주 하시고
    좋은 엄마로 자리 지키시면 됩니다.
    힘내세요.^^

  • 17. 그냥..
    '10.4.9 11:34 AM (121.181.xxx.245)

    저는 그냥 제가 본 케이스를 말씀드릴께요.
    저도 4살애 키우고 있는 애엄마인데요..자아강한(?) 애를 키우다 보니..참 부모맘대로 키울수 있는게 아니구나 싶어요.
    순한기질의 애에게 통하는 방법이 우리애에겐 안 먹히거든요.
    뜨겁다고 만지지말라고 하면 얘는 꼭 한번 만져봐서 자기가 느껴봐야 안하더군요.
    원글님 따님에게 지금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아요
    평생을 좌우할수 있으니 지금 어느 분 말씀대로 회유.협박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바로 잡아라..말씀이 정답일수 있겠죠.
    근데 그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도 안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정말 가출을 감행할수도 있어요.
    제가 아는 케이스는요.
    제 친구는 모범생 딸이었어요
    밑으로 쌍둥이 여동생이 있었는데..얘들은 중고등학교 때부터 엇나갔어요
    어른들이 볼때 노는 친구들이랑 어울려다니며 공부는 뒷전이고 고등학교때부터 외박을 일삼았죠.
    모범생인 제 친구는 동생들이 너무 싫어서 이 기간동안 집에서 마주쳐도 말도 안 섞었을 정도예요
    부모님도 아버지가 몽둥이로도 다스려보고..엄마가 눈물로 호소도 해봐도..
    이 동생들은 자기 행동의 잘못을 못 느껴요.
    그 어린나이에 담배피는것조차도 나쁜것이라 생각안해요.
    남한테 피해를 안 준다고 생각하죠.그냥.
    남자애들이랑 어울려 다니고 외박하고 하는것도 나쁘다 생각안해요.
    암튼.그랬는데..지금 이동생들이 다 30대이고..가정을 이루고..애를 키우는 엄마인데..
    모범생인 제친구는 성격상 온갖 스트레스 다 받으며 직장생활하는데..
    이 동생들은 정말 대차게 애들 키우고..어엿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이제는 언니에게 인생상담을 막 해주죠.
    지금 얘들이 하는말이...그때 그래도 부모님이 우리가 집에 들어왔을때..야단은 쳤어도..내치지 않고..따뜻하게 밥도 차여주고..잠자리 봐주시고 했기때문에...마지막까지 가지는 않았다..뭐 이렇게 말한다나??
    원글님.따님을 잘 판단해보세요.
    원글님을 따라와줄지...
    만약 못 이기시겠으면..인정해주시고..사랑으로 감싸주세요.
    정말 나쁜일만 안일어나게요.
    에고...조언이랍시고..너무 어줍짢네요...마무리도 안되고.
    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 18. 다시
    '10.4.9 12:58 PM (125.188.xxx.67)

    님, 아이를 님 마음대로 하려고 하지 마세요
    절대로 님 말 안들어요
    대신 나쁜 짓은 절대로 하지 말아라
    공부 안해도 되고 친구랑 놀아도 되지만
    엄마가 마음 아프게 되는 일은 하지 말아 달라고
    차라리 부탁하시고, 아이를 존중하세요
    그냥 더 나쁘지만 안게 ...집에만 잘 들어오고
    학교만 가고, 절대로 강요하거나 하지 마세요
    그러다 집 나갑니다...다 경험이랍니다

  • 19. 제가
    '10.4.9 2:50 PM (222.234.xxx.5)

    제가 고맘때 딱 그랬거든요 노는 아이들과 어울리고 공부 안하고.. 그랬는데 전 사실 지금 좋은 대학와서 좋은 곳 취직하고 잘 지내요. 고등학교때부터 정신 차렸거든요. 사실 정신차렸다기보다는 중학교때는 별로 공부하고 싶지 않아서 놀려고 그런 애들과 어울렸는데 어떤 계기로 경멸스러워져서 다 끊었어요; 그럴 수 있었던 건 제가 판단력이 생겼기 때문인데 그건 저희 엄마께서 길러주셨죠...제가 그런애들과 놀고 할때마다 저를 혼내시는 게 아니라 별말씀 안하시고 그 당시 공부도 잘해서 좋은 중학교 다니는 사촌언니들 (얼굴도 예쁘고 집도 잘살고 공부도 너무 잘함) 과 어울리게 했어요. 용돈줘서 그언니들하고 중학생들이 가는 김밥집 말고 좋은데서 밥먹고 뮤지컬같은거 공연보게하고 그랬는데 그 언니들이랑 노니 저랑 어울리는 친구들은 너무 싼티나고; 무식하고; 집안도 별로고 갑자기 그들과 어울리는 제가 엄청나게 급이 떨어지고 무식한 것 같아서 부끄럽더라구요; 제가 멋있다고 생각했던 오빠들은 보면 전교 꼴찌에 더벅머리하고 동네에서 중국집 배달;해서 돈벌고 하는 애들이었는데 말꺼내기도 창피하고;;; 학교에 공부잘하고 얌전하게 옷 입고 다니는 소위 범생이들은 찌질해보여서 멋부리고 노는 제가 훨씬 우월해보였는데 (당시생각) 아예 엄친딸 같은 사람을 같이 붙여놔버리니까 저절로 동경하게 되고 엄청 자극받아서 저도 딱 끊었어요;

    전에 다른 글에서도 이 비슷한 얘기 본 적 있는데, 딸이 팬픽이며 저급대중문화에 빠져서 걱정이라는 글이었는데 그때 해결책으로 나온 것이 '혼내지 말고 그냥 고급문화를 접하게 해줘라. 그러면 본인도 그 차이를 깨닫고 빠져나온다. 사람이라면 뭐가 더 좋은 것인지 안다' 라는게 있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지금 원글님 딸은 자기가 아는 세상에 있는 사람이 다인줄 알거에요. 아마 주위에 롤모델로 삼을만한 괜찮은 애가 없을 걸요? 그런 사람하고 어울리게 해주면 저절로 본인이 끊습니다;;; 혼내봐야 엄마가 뭘 모른다고밖에 생각 안해요. 제가 겪어본 일이라 일하다 말고 길~게 댓글 답니다 ㅋㅋ

  • 20. 하나 더
    '10.4.9 2:58 PM (222.234.xxx.5)

    저 과외하던 학생도 동네 양아치나 만나고 그러다 상고인가 정보고 가서 더 막나가는 애였는데 이 엄마가 저희 엄마와 똑같은 방법으로 얘를 고1때 학기중인지 방학때 유럽 1달 일주를 보냈답니다. 싸구려로 말고 좀 여유 되는 사람들이 가는 고급 패키지였는데 한달동안 다니기 때문에 거기서 의사며 좋은 대학다니는 애들, 미국 사립학교 다니는 애들 등과 함께 여행하며 친해졌는데 다녀와서 그 양아치들 다 끊고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깨닫고 1년 꿇고 공부해서 유학가서 지금 미국에서 좋은 대학 다닙니다 ㅋㅋㅋ 제일 좋은 방법은 정말 '좋은 것'을 보여 주는 거에요. 환경을 바꿔주든지... 막 나가는 애들 보면 환경 제대로 된 애들 거의 없잖아요. 유유상종이거든요;

  • 21. 죄송
    '10.4.9 3:01 PM (222.234.xxx.5)

    자꾸 추가해서 죄송해요;; 그리고 엄하게 하시는 것 전혀 소용 없습니다. 엄하게만 하면 애가 머리써서 나쁜 짓 하는 것 숨기기만 하고 또 옆에 그런애들 꼬드겨서 거짓말 가르쳐주는 애들도 있어요; 제 친구들 당시 엄마가 너무 엄해서 눈썹 밀고 아빠한테 맞고 하던애들 지금도 그냥 그때랑 똑같이 살아요; 단지 부모님이 모르게 그러고 다닐 뿐... 엄하게 하는 것도 면역이 있어서 매일 혼나다 보면 별로 무섭지도 않고 부모의 권위만 떨어질 뿐이랍니다;

  • 22. .
    '10.4.9 6:01 PM (121.138.xxx.105)

    그맘때 주변에 좀 튀는 이른바 노는 아이들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 당연합니다.
    자기와는 다르니까요...옷차림, 말투등 그들만의 문화가 동경의 대상이지요.
    요즘은 공부만 하는 범생이들을 찌질이라 하더군요...-.-
    중요한 건 어느 무리에서든 자기자신을 잘 지키고 중심을 잘 잡고 있어야 한다는
    것만 주지시켜 주세요.
    중학생 아이의 교우관계까지 간섭하려 들면 그야말로 관계악화의 지름길입니다.

  • 23.
    '10.4.9 7:10 PM (124.195.xxx.94)

    저는 지금 잘 잡아주셔야 할 거 같은데요...

    교우관계는 아이가 알아서 할 일
    이긴 하지만
    요즘은 엇나가는 경우
    너무 파장이 커질 우려가 있고,
    더구나 요즘 흔히 말하는 모범의 기준은
    우리때와는 좀 다른 거 같아요

    아이가 선택할 문제지만
    그냥 방치해서 선택하라고 하는 건 좀 무리에요
    통상 안 좋다
    고 말하는 것들이 쉽고 재밌지요
    애들때는 더 그렇구요

    어머니께서 아이와 가깝게 지내도록 노력해주세요
    아이를 얼추 키워놓고 돌아보면
    아이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엄마에게 많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가장 지름길인 거 같아요
    할때는 제일 돌아가는 길 같아도요

    대신 엄마의 확고한 가치관은 일관적이여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어떤 행동을 하는 친구가(나쁜) 있다면
    걔와 그냥 놀지 말아라 가 아니라
    그로 인해 생기는 이런 저런 일들은 평가없이 아이 입장에서 들어주시되
    그 아이가 아니라, 그 아이의 그런 행동은 '나는 싫다'라는 걸
    아이가 알 필요가 있어요
    걔가 싫어
    그런 행동이 싫어 라는 거지요

    야단치실때도 니가 싫은게 아니라
    어떤 점을 해선 안된다는 걸 말씀하시고
    가능한한 많이 들어주시구요

  • 24. ..
    '10.4.9 7:58 PM (116.126.xxx.64)

    저 학원 한번 안다니고 좋은 대학 나왔구요. 학원강사 아르바이트 해봤는데 정말 최소한 70%이상은 멍한 눈빛으로 그냥 앉아 있는 거구요. 부모들은 기를 쓰고 공부를 시키려하는데 도대체 뭘 위해 그러는 건지... 그아이들의 불행하고 의미없는 하루 하루를 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글님이 좀 더 어릴때부터 아이와의 교류와 그 아이의 하루 하루의 행복과 만족감에 신경 쓰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중1이 아니라 고1이래도 그 아이가 뭘 좀 꼭 배우고 싶어서 다니는게 아닌이상 학원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들 다 보낸다가 답이라면, 그런 애들도 다 원글님 아이처럼 행동합니다.

  • 25. 뿅숙이
    '10.4.9 7:58 PM (122.34.xxx.229)

    공부는 나중 문제인것 같습니다.
    집에서 너무 나무래지 마시고 이야기 많이 하도록
    노력하십시요.
    제주변에 야단치니 집나가더군요.
    특히 여자아이들 집나가기 시작하면
    인생 망치기 십상입니다.
    그러면 다시 돌아오기 쉽지 않아요.
    지금 공부않해도 고등학교 들어가
    철들기 시작하면 그때 해도 인생에
    살면서 부답없습니다


    너무 야단치지 마시고 이야기 많이 들어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애는 애대로 자기 생각이 있어요.

  • 26. 저도
    '10.4.9 9:08 PM (125.135.xxx.179)

    중학교 올라가서 흔히 말하는 노는 아이로 변하는걸 몇 봤어요.
    일진이라고도 하고요.
    거기 한번 발 들여놓으면
    부모 마음대로 하기 정말 힘들어요.
    학교 앞에 애를 데리려 다녀도 안돼요.
    똑똑한 아이일수록 더 힘든거 같아요.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해외에 한두달 보내버리는게 나을거 같아요.
    학교가 문제가 아니잖아요..
    아이가 세상을 보는 눈을 바꿔줘야하니까...
    새로운 충격이 있어야할거 같아요..

  • 27. ..
    '10.4.9 9:24 PM (121.168.xxx.106)

    저도 중1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안타까워서 몇자 적습니다.

    공부고 뭐고를 떠나 이맘때는 친구사귀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위에 많은분들이 말씀하셨지만, 탈선도 친구들이 모두 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되거든요. 초등학교다닐때 우리아이와 친한아이들중 몇몇도 중학교가서 화장하고
    이상한 아이로 변한애들도 있더라구요.

    일단, 아이와 친밀함을 가지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이미 너무 늦었진 않았을까
    조심스럽긴 하지만.. 엄할땐 엄하게, 또 내가 너에게 이렇게 엄격한 잣대를 재는건
    나중에 네가 여러사람들이 모인 사회에서 더 수월한 삶을 살수있도록 함이다라고
    설명해주고, 또 어쩔땐 친구처럼.. 가족이 친구보다 더 중요한거라고 항상 말해주고
    가족이 모두 관심가져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 28. 만만한 엄마
    '10.4.9 10:06 PM (58.234.xxx.84)

    우선 엄마로서 이제 중1아이가 넘 만만하게 보여지고 있는게 아닐까,,,하네요,,
    무조건 목숨걸고 아이를다잡으라고 하기에두 뭣하지만,,어쩐지 글에서 엄마가 아이에게 끌려가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와 상의 해서 하루의 스케쥴,일주일,한 달,6개월 1년의 계획을 잡고 이를 위해 지진한 대화후 미래에 대한 계획과 그 계획의 실천과 약속에 대한 서로간의 협약?이 필요할 듯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약속의 중요성과 막약 지키지 않을때도 이루어지는 그런시기를 만들어 보시길,,
    좀 강한 어머니상을 보여 주셔야될듯,,,

  • 29. 엄마학교
    '10.4.9 11:24 PM (110.13.xxx.60)

    서형숙 선생님의 [엄마학교] 책 읽어보세요.
    거기 답이 있어요~

  • 30. 우리딸
    '10.4.9 11:51 PM (58.141.xxx.215)

    제딸아이가 그랬어요.
    왜 그런 애들하고 다니면 파워있어보이고 다른 애들이 터치 안하니까.....
    저도 너무 힘들어서 펑펑 울기도 했어요
    하지만 부모이니까 듣든지 안듣든지 이야기 했어요.
    이렇게 흘러가면 인생이 어찌되는지,또 어떻게 인생이 망하는지 ,
    그인생의 끝이 어딘지 정말 자세하게 리얼하게 이야기했어요.
    아이가 학교에서 문제가 되어서 불려갔는데 그때 아이 마음에
    정말 내가 이렇게 살다가는 시궁창인생을 살겠구나 그런 마음이 들어오면서
    변화를 시도하는데 애 혼자는 방법이 없더라구요,저두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우리가족은 그리스도인이예요.
    같이 놀던 친구들이 계속 놀자고 연락하고 같이 안노니까 시비도 걸어오고
    그런데 정말 교회의 은혜를 입어서 말씀으로 아이가 자기 모습들은 보고
    많은 문제가운데 이길 힘을 얻었어요.
    이제는 무슨 문제가 생기든지 어떤일이 있든지 비밀없어요.
    불과 몇개월전만 해도그렇지 않았거든요.
    전 정말 그마음 이해합니다.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이야기해주세요
    제가 부탁을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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