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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소리에 노이로제가 걸릴거 같아요...
9개월에 접어드는 아기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요즘들어 신생아때보다 더 심하게 우네요.
거의 하루종일 징징대다 울다 징징대다 울다..를 반복합니다.
밤에도 수시로 깨서 울고요..
정말 미쳐버릴거 같아요.
잠시도 멀쩡히 있질않아요. 울지 않을때는 제가 안거나 업을때 뿐이구요.
그외의 시간은 계속 징징징...
그야말로 노이로제...신경쇠약 직전입니다..
소리지르고 제 머리를 쥐어뜯고싶을정도에요.
어제밤에도 끝도없이 울어서 침대를 내려치면서 있는대로 소리를 질러버렸습니다.
이러면 안되는거 알지만...저도 제가 통제가 안될정도로 애 울음소리가 진저리납니다.
왜이럴까요. 이맘때 아기들 원래 이런가요.
내새끼지만 밉고 짜증나네요.....휴.....
1. 어떡해
'10.4.7 9:43 PM (116.33.xxx.18)저도 우는 소리 노이로제 있던 사람이에요. 지금도 가장 참기 힘든게 징징징징이에요. 어떡해....애 울음소리 당해낼 자 부모밖에 누가 있나요. 부모된 죄로 참아줘야죠. ㅜ.ㅜ
2. ..
'10.4.7 9:51 PM (222.101.xxx.142)금방 지나갈 거에요
우리 큰애도 칠팔개월쯤이었던것같은데 이상하게 해질때쯤이면 찢어지듯 소리를 지르며 울었어요
처음엔 달래주고 달래주고하다가 이유없이 우니 미치겠더라구요
다행히 시할머님이 가까이사셔서 한시간이고 업고 아파트 한바퀴돌고들어오면 편안하게 자더라구요
근데 할머님이 안오시고 제가 돌보면 또 이유없이 울기도하고
저도 계속 이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러면서 그냥 지나갔어요
어른들은 그냥 크느라고 그런다고 하던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3. 그
'10.4.7 10:00 PM (116.39.xxx.7)기분 알아요!
그래도 좀 크면 나아져요. 어떡하겠어요 엄마니 참아야죠 ...
여기서 위로 받으시고 아기한테 잘 해주세요.4. 아.....
'10.4.7 10:05 PM (121.147.xxx.217)저도 그 기분 알아요. 정말 미칠 것 같죠.
성질 내놓고 또 백만번 후회하지만 그 순간은 정말 힘들죠.
저는 하도 울어대서 엉덩이랑 등이랑 발바닥이랑 퍽퍽 때린 적도 있었어요.
물론 때리면 더 울죠. 그런 애 보면서 미안한 마음에 힘든 마음에 저도 같이 울죠.
침대에 기대서 쪽잠 자기를 하루 이틀 사흘 나흘 그러다 날짜 세는 것도 잊어버리죠.
알아요 알아요 정말 힘드시지요... 답이 없더라구요.
아니 답은 있을텐데 엄마가 되어 가지고 그걸 못 알아내겠더라구요.
저희 딸 경우는, 뭔가 한가지씩 기술이 늘 때랑, 이가 돋아날 때 더 심했어요.
그랬던 아이가 돌 지나 이제13개월 되니 밤에도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잘 못자고 잘 자요.
애가 잘 자고 잘 놀아주니 슬슬 둘째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아.. 하지만 그 울고불던 그 밤들 그 나날들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 나요.
힘드시죠... 달콤한 초콜렛 같은거 우적우적 씹으시면서 힘내세요!5. 순둥이가 최고야
'10.4.7 10:09 PM (112.150.xxx.233)그래서 육아가 힘들죠.
그래도 어째요.. 좀 더 클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힘내세요.6. 에구구..
'10.4.7 10:10 PM (115.140.xxx.27)애가 그냥 울리는 없잖아요. 엄마도 힘들지만 하루종일 울어야만 하는 아이는 또 얼마나 힘들겠어요? 엄마보다 아이가 더 힘들겠지요. 애가 안고 업을 때 안운다면 하루종이라도 안고 업어주세요.힘들어도 우는 소리 듣는 것 보다는 낫죠.돌전 아이는 기본적인 생리욕구를 100% 채워주어야합니다.그것도 최단시간내에..아이가 버릇이 나빠서 우는 건 절대 아니예요.분명 자기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데 엄마가 모르는거죠.힘드시겠지만, 많이 안아주세요.감정콘트롤도 연습이 필요해요..전 쌍둥이 엄마예요. 하나도 힘든데 둘이 그렇게 울었으니 저는 어땠겠어요.저는 저 힘든 것 보다 우는 애들이 더 안스럽던데...그맘때 애들 많이 안아주고 업어준다고 버릇 나빠지는 거 절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7. 참,,
'10.4.7 10:20 PM (115.136.xxx.24)가까이 계시면 도와드리고 싶네요,,
하룻밤이라도 푹 주무시도록,,
안타까워요,,8. 이근교수님
'10.4.7 10:57 PM (220.76.xxx.106)http://www.breastmilk.co.kr/korean/portal.php
목동에서 현재 따로 사무실 내시고 모유수유와 아기 양육관련 상담해주십니다.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다. 도움 되는 조언 많이 해 주세요...9. 긴머리무수리
'10.4.7 11:02 PM (222.238.xxx.189)그래도 그때가 행복했다는거 세월이 흐르면 아실꺼예요...
저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제 아이들 대학2년,,고3이예요,]
대학생은 독립했고요,,, 고3짜린,새벽 2시에 들어와요,,,
저 직장맘이지만,, 정말 외로워요,.,님..지금은 조금 힘들겠지만,,아니예요,,,아이들 다 커 버리면 정말 좀 그래요,,,,,제가 오늘 술 한잔 마시는것처럼요,,,,,10. 어째요
'10.4.7 11:20 PM (121.161.xxx.153)아이가 징징 거리는 것 만큼 힘든게 없지요. 그냥 재밌게 놀아주는게 최고입니다.
엄마가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울더라도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 해주고 받아주고... 날씨가 따뜻하니 바깥 바람쐬면 훨씬 나아집니다.
아이가 우는 것은 대부분 이유가 있어서겠죠. 우유나 모유가 모자르거나, 잠을 제대로 못 잤거나... 변을 제대로 못 보거나... 에고.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래도 기운 내시고 그럴수록 더욱 맘을 다잡고 아이를 사랑스럽게 지켜봐 주세요.
저는 둘째 키울 때 너무 힘들어서 함께 엉엉 울기도 했답니다. 우리 애들은 잠 잘자고 우는것도 없었는데.. 그래도 너무 힘들더라구요.11. 아기
'10.4.7 11:52 PM (96.33.xxx.103)울 아들도 그렇게 울고 떼쓰고 정말 도망가버리고 싶을정도로 힘들게 했던 녀석이에요.
지금은 8살이되어 정말 언제 그런 어릴적이 있었냐는듯이 바르고 얌전해졌지요. 아기적 그렇게 떼쟁이 울보라는 상상이 안될정도로요.
저도 그땐 아이 엉덩이도 때리고 우는아이 옆에두고 통곡도 하고 그랬어요.
지금은....그때일을 너무 후회합니다. 한번이라도 더 안아줄껄..최선을다해 달려봐줄껄..생각해요. 말도 못하는 아기가 엄마인 나하나 믿고 징징 거렸을텐데..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너무 지치고 힘들겠지만 크게한번 숨 내쉬고 우는 아이 안고 노래도 부르고 토닥여주고 해보세요. 그때의 하루하루는 참 길던데...지나고보니 시간이 참 빠릅니다.12. 조금만
'10.4.8 1:07 AM (119.67.xxx.187)24개월 남아를 키우고있습니다..아기가 징징거리면 거기에만 집착마시고 한발짝만 물러나서 둘러보세요..내가 시선을 잘안주는지 부족한건없는지 잠시라도 띠어놓고 다닌적이있는지..뭔가 이유가 있겠죠..그것도 아니라면 예민한 아이이니 엄마가 죽었다하고 봐주시는수밖에요..
혹시 밤에 자다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울거나 자는게 분명한데 칭얼거리고있다거나 그러면 야경증일수도있으니 검색해서 알아보시고 좀만 참으세요....
저희아이도 몰랐는데 몇달전에 알아서 이젠 제가좀 참고 봐줍니다..^^;;;
그리고 윗분들 말씀처럼 그때가 좋았다 생각하실때가 올거에요.. 저희아인 요즘 머만 물어보면 "싫어"입니다..ㅜㅜ 지금도 잠자는 아이 볼때마다 에휴 그때가 좋았는데 해요..조금만 더참고 사랑주고 기다려주세요..^^13. 그루터기
'10.4.8 3:33 AM (211.211.xxx.101)애 울음때문에 지금도 깨어있는 1인입니다. 딸아이는 다음주면 7개월이 되고요...
윗님이 말씀하신대로 아기가 우는데는 이유가 있어요. 우리 딸 같은 경우 아토피를 앓고 있는데 밤에 두세시간 간격으로 깨서 웁니다. 머리랑 귀를 막 긁으면서요...보면서 정말 내가 아팠으면 할 정도에요. 처음엔 아기 보고 울었는데, 지금은 울지 않고 꼭 안고 토닥여줍니다.14. 혹시..
'10.4.8 8:06 PM (61.74.xxx.81)저같은 분일지도 몰라서 댓글답니다. 울 애기가 그래도 잠도 잘 들었는데... 잘 자다가 갑자기 자지러지도록 울어요... 제가 안아주면 좀 덜하긴 한데 그렇다고 금새 그치는건 아니구요... 근데.... 친정아버지가 양약한약쪽은 좀 아시는 분인데... 그럴때 배를 만져보시더니... 배부분에 복직극이 매우 단단하다고 그것때문일수도 있다구 영양제 먹어보라고 하셔서 그거 먹였더니 저흰 많이 나았어요.... 전엔 이틀에 한번 꼴이었다면 요즘은 잊을만하면 한번정도... 혹시 저랑 비슷할 수도 있으니 꼬옥 병원도 가보시고, 한의원도 가보시고 이쪽저쪽 이야기 다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