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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분들, 국제시장 비빔당면집 자주 가시나요?

시장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10-04-06 20:29:55
국제시장에서 나름 유명한 비빔당면집(코너에 두 집 있는데 그 중 한 집이요)을 오늘 처음 가보았어요.
하도 맛나다고 하고 오늘 아침도 안먹고 갑자기 살 게 있어서 시장 나간 거라 배가 너무 고파서 빈 자리 나기를 기다렸다가 앉아서 비빔당면 하나를 시켰어요. ^^

유명한 집이라 여럿이 오고 가는데 우두커니 앉아서 보니... 장사 꽤 오래 하고 나름 소문난 집이라 그런지 주인 할머니가 배짱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보통분은 아니신 듯...

근데 당면 맛도 좋고 다 좋은데... 주인 할머니 진짜 손님들한테 왜 그렇게 까칠하신지 계속 투덜투덜... 불친절 작렬.

저야 말없이 당면만 먹고 일어나서 별 마찰은 없었지만 손님들이 조금만 예상 외의 질문을 하면 기다렸다는 듯 바로 쏘아붙이시는데 이거야 원 무서워서 질문이라도 하겠는지... ㅎㅎ.

어떤 할머니가 김밥은 없냐고 하니 있는 것만 말하라고 화내고,
어떤 아줌마가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냐고 차에서 먹을 건데 일회용 그릇에 담아주냐고 하니 자기가 장사를 몇 십년을 했는데 그 정도도 모르겠냐면서 잘 모르면 가만 있기나 하라고 화내고(그냥 당연히 된다고 말 하고 끝내면 될 걸 왜 굳이 긴 설명하면서 짜증을 내는지)...
나름 단골인 듯 보이는 사람이 4100원 어치 먹고 100원 짜리가 없어서 그냥 만원짜리를 낼까 말까 하는데 완전 까칠하게 대응하고...

제가 앉아있는 동안 4-5명의 손님이 주문하거나 주문 관련 질문을 했는데 100% 버럭버럭 까칠한 반응만... -_-;

욕쟁이 할머니 컨셉도 아니고 뭐가 그리 불만이신 건지...
아무리 시장통 장사라지만 그래도 좀 친절하게 장사하면 더 잘 될텐데 이젠 귀찮으신 건지... ^^;
암튼 그리 까칠한 주인 처음 봤네요.


시장에서 3천 5백원짜리 당면 먹으면서 뭘 바라냐...하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먹는 사람이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여야 하는데 이건 완전 비빔당면이 목에 걸리는 줄 알았네요.

늘 가던 유부주머니집 갈까 하다가 갑자기 당면이 먹고 싶어서 먹었는데 주인은 까칠했지만 맛은... 뭐 한 끼 때울 정도의 맛은 되더라구요. ㅎㅎㅎ.
(물론 조미료도 많이 넣겠지만요. ^^)

국제시장 하니 생각난 건데...
부산분들 국제시장 가면 어디서 뭐 드세요? 맛난 집 있으면 알려주세요. ^^
IP : 59.19.xxx.2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초
    '10.4.6 8:47 PM (112.165.xxx.18)

    ㅋㅋㅋ 비빔 당면이 저는 조미료 덩이리 같던데 .. 국제 시장 ..가방파는쪽 ..어딘가 2층 허름한곳에 북한식 손만두 하는 집이 있더라구요 ..정확한 설명은 제가 지리가 어두워 설명불가능하고 ..;;할머니가 옛날 방식그대로 하는 손만두 집이던데 ..곰국같은 국물에 말아주는 손만두국이 있고 ..손만두는 포장해 오는데 그맛이 ..정말 옛날 고향맛 ..조미료와는 거리가 먼...한번씩 갈일있으면 가서 포장해 온답니다 ~일행있을땐 먹기도 하고~ 국제시장 맞은편...쪽에 가서 물어 보셔요 ~북한식손만두하는 2층이 어디냐고 ...찾을수도 있고 못찾을수도 있고 ..;;;

  • 2. 유명하다는,...
    '10.4.6 8:51 PM (113.130.xxx.207)

    그 집 당면 맛은 별로입니다.
    양념이 너무 투박해서...당면이랑 잘 안 어부려져요
    그리고...유부 주머니집...국물의 조미료맛은 골이 띵할 정도이던데...괜찮던가요...?
    저는...당면 먹을려면...
    국제시장 말고...남포동 골목...종각집 있는 골목 아시겠죠..?
    그 골목에서 위로 좀 올라가다 보면...코너에 오뎅, 떡복이, 김밥 쌓아놓고 파는 집 있어요.
    그 집 당면을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먹던 집인데..
    아직도 그 맛입니다.
    입맛따라 다르겠지만...한 번 맛 보세요.
    아참...그리고, 이 집 김밥은 조미료 제법 들어가는데...
    희한하게...드물게... 참 지저분하게 김밥을 맙니다. 보기 흉하게~~ ㅋㅋ
    근데...이거 은근 중독이라서 불량 김밥 맛으로 꼭 곁들여 먹습니다.

  • 3. 만두집...
    '10.4.6 8:52 PM (113.130.xxx.207)

    없어졌을껄요.
    얼마전에 갔는데...안 보이던데요^^

  • 4. jk
    '10.4.6 9:08 PM (115.138.xxx.245)

    만두집 작년에 없어졌다고 알려졌지요..
    가본적이 없어서리 그냥 그렇다는 소식을 카페에서 봤음..

    당면집은 글쎄요.. 그 골목에서 파는건 먹어본적이 없어서리..
    전이랑 튀김이랑 오징어 무침을 많이 팔죠.
    단팥죽 집이 괜찮다는 소문이 있지만 단팥죽 안먹어서리...

    유부주머니는 먹을만했어용.. 다시 찾아가서 먹을정도는 아니지만
    유부주머니 가게 위에 수입식품 쌓아놓고 판매하는곳 있는데 거기 가면 잼난 식품들이 많쳐..

  • 5. ...
    '10.4.6 9:10 PM (59.13.xxx.184)

    그 집 얘기는 아니지만... 가끔 티비에서 맛집 나오면서 욕쟁이 할머니들이

    주인인 곳이 나온는데... 전 이해할 수 없는게 음식파는 서비스업 종사자가 어찌 그리

    손님에게 무례하고 무식한 언행을 하는지,물론 손님이 다 왕이라는 뜻이 아니고

    손님들은 내돈 내고 먹으면서 그 욕 고스란히 들으면서 속없이 먹고 있는지 정말 기가 막혀요.

    그런 주인들 정말 무식하게보여요.

  • 6. 이든이맘
    '10.4.6 9:29 PM (222.110.xxx.50)

    ...님 댓글 보니 그 얘기가 생각나네요..
    어떤 사람이.. 욕쟁이 할머니 식당이라길래 당연히 맛 있을 줄 알고 갔는데..
    욕만 잘 하더라는..ㅋㅋㅋㅋㅋ

  • 7. 원글
    '10.4.6 10:23 PM (59.19.xxx.203)

    첫 댓글님 원산만두 말씀하시나봐요.
    거기 맛있었는데 할머니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아쉽게 문 닫았다고 들었어요.

  • 8. 아무리
    '10.4.6 10:52 PM (211.201.xxx.59)

    맛있어도 전 주인이 손님에게 욕을 하거나 불친절한 집은 안가요.
    밥먹을땐 개도 안 때린다는데
    자기네집 음식 먹으러 온 손님한테 돈 받고 파는 사람이 무례하게 구는거 정말 싫어요.
    욕쟁이 할머니가 정감가고 좋다는 사람들 또한 이해 안갑니다..

  • 9. .
    '10.4.7 8:15 AM (61.102.xxx.26)

    저가 하고픈말을 윗님이 다 하셨네요
    그런집은 아무리 맛있어도 절대 안갑니다.

  • 10. 비빔당면 집에서
    '10.4.7 9:35 AM (61.76.xxx.130)

    비빔당면 집에서 만들어 드세요.
    당면 삶아건져두고, 다시물 만들어두고 , 고명으로 단무지채썰고 부추 데쳐서 살짝 무쳐놓고 어묵 채썰어놓고(이건 뭐든 맘대로 하면되요. 신김치도 채썰어 참기름조금,설탕약간에 버무려도 좋고...) 양념장만들어놓고 건져논 당면 뜨거운 다시물에 한번 흔들어건져담고 고명올리고 양념장으로 버무려 드세요~
    ㅎㅎ
    별미로 하다보면 그다지 번거럽지도 않아요. 잔치국수 끓여먹는것과 비슷하지요.

  • 11. 양념장은요?
    '10.4.7 10:41 AM (211.182.xxx.199)

    윗님 양념장은 어찌 만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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