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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주인들께 묻습니다.

친구이야기 조회수 : 1,240
작성일 : 2010-04-05 11:29:06
제 친구가 아파트 층간 소음에 시달리다가 무리해서 이사를 나왔습니다.
건강도 안 좋았던 터라 비교적 공기가 좋은 전원도시의 빌라 맨 위층을 구입해서 한 2년간은 조용히 살았답니다.
맨 위층이다보니 정원처럼 꾸며진 옥상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어서 가끔 이불도 널고 산책도 할 수 있어서 좋아 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에 새로 이사 온 옆집 사람이 강아지를 옥상에 수시로 데려다가 용변을 보게 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여기저기에 소변을 본 자국도 있고 냄새도 나서 경비 아저씨께 제지를 부탁했는데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는 대답과 함께 거절 당했답니다.

계단식이라 주로 맨 위층의 두 집이 자주 사용하고 다른 주민들은 무관심이라서 도움이 되지 않는 답니다.
애완견을 키우는 다른 집들은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산책을 하기때문에 지금까지 이런 스트레스는 받질 않았다네요.

며칠 전에는 옆집에다가 감정 상하지 않게 부탁도 했었는데 알았다는 말만 했을 뿐 여전하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말하기 싫어서 오늘은 이런 글을 써서 옥상 문에다가 붙여 놓겠다고 합니다.

[옥상은 애완 동물의 화장실이 아닙니다. 주인에겐 사랑스러운 가족이겠지만
타인에겐 혐오스러울 수도 있다는 걸 이해 바랍니다.]

제 친구가 워낙 소심해서 이런 걸 붙이면 애완견 주인이 불쾌하지 않겠냐고 묻더군요.
아니면 더 설득력있게 쓸 수 있는 다른 말은 없을 까요?
IP : 221.140.xxx.6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4.5 11:35 AM (220.116.xxx.13)

    개 키우는데 그사람 너무 비매너네요
    자기 집에서 당연히 배변을 가리게 해야지
    한두번도 아니고 어쩜 그런데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 2. 개주인
    '10.4.5 11:40 AM (121.133.xxx.68)

    애완견을 키워서가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 인거죠.
    써 붙여도 똑같을듯...그래도 더 뜨끔하라고 방은 붙이심이...옳을듯..
    경비 아저씨도 좀 아니네요. 이사온지 얼마 안되었으니...로마법을 알려주셔야지...

  • 3. 하늘하늘
    '10.4.5 11:47 AM (124.199.xxx.29)

    직접 키우진 않아도 개 싫어하지 않았는데 바로 옆집 무매너 애완가족들때문에 죄없는 동물들이 싫어질려고 합니다 ㅠㅠ

  • 4. 개키우는
    '10.4.5 11:49 AM (125.190.xxx.5)

    사람들은 개들과 함께 집에서 뒹구니까 비애견인과 머릿속에 든
    생각자체가 다른듯...
    어젠 집에 손님들이 와서 주변 나들이를 갔는데.
    좌판에...할머니가 털북실북실한 개를 옆에 앉히고
    열심히 나물 다듬어 늘어놓고 팔고 계시더라구요...
    그 나물에 개털 다 들어갔을 것 같은데..
    누가 사갈지....
    주변엔 그 개가 싼 오줌으로 인해서 냄새가 진동을 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인상찌푸리구요...

  • 5. 무개념
    '10.4.5 11:49 AM (218.152.xxx.11)

    저는 애견주입니다!
    그런 몰염치하고 무개념인 이웃이 생겼다니 심란하시겠어요
    사람 자체가 기본이 없는 듯...

    경비 아저씨가 나서 주셔야 이웃간 싸움이 안 날텐데~
    저는 아파트 사는데 꼬옥 자기집 층 계단에다 오줌 싸는 집 있었어요
    청소하시는 아줌마가 집집마다 범인<?> 잡는다고
    호구마다 방문해서 닥달하더라구요...애견 있는 집만^^
    그렇게 아줌마가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계단에 개오줌 금지...라고 글을 붙여 두었더니
    어느 새 그런 경우없는 짓은 없어진 것 같아요

    경비 아저씨가 나서주셔야 할 것 같아요

  • 6. .....
    '10.4.5 11:51 AM (115.140.xxx.175)

    저도 개 키우지만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에요.
    개가 소중하면 개의 배변도 소중히(의미아시죠? ^^;) 깨끗하게 자기집에서 처리해야 되는건데 어쩜 저럴까요..
    말로는 안통할것 같은 사람인데 어쩌죠..ㅠㅠ

  • 7. 글쎄요,,
    '10.4.5 11:51 AM (115.136.xxx.24)

    조금 애매한 문제가 아닐런지,,
    물론 타인에게 불편이나 불쾌감을 초래하는 일은 안하는 게 맞는데요,,
    개를 데리고 옥상에 올라가는 행동 자체를 못하게 하기는 좀 그렇고,,
    개를 데리고 옥상에 올라간다면, 소변을 못보게 할 수가 있을까,,
    (원글상 대변을 보게 하는 건 아닌 거 같아서,,
    대변을 보게 한다면 그건 명백히 제지해야 할 행동이구요)

    말로 해서 안되는데 저런 식의 글을 붙여놓는다면 오히려 더 역효과를 초래할 것 같고요,,

    전 경비아저씨가 더 이상하네요,,
    저런 일은 소관이 아니라니,,
    관리실은 따로 없나요?

  • 8. ...
    '10.4.5 11:54 AM (125.140.xxx.37)

    옥상에 붙여도 시정 안되면 엘리베이터에라도 붙이심이...

  • 9. 배려부족
    '10.4.5 11:57 AM (218.53.xxx.129)

    네, 개 주인의 욕심이네요.

    저도 개 키우지만 아파트도 아니고 빌라면 그냥 바깥에서 데리고 산책 시키면 되는것이지
    굳이 옥상으로 올라 가는건 그렇네요.
    빌라 옥상도 엄연한 빌라 내부라고 볼수 있지요.
    빌라 복도나 계단에서 데리고 산책하는거나 마찬가지로 보여 지거든요.

    빌라 차원에서 그런 문구를 써 주면 좋을텐데 왜 소관이 아니라고만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러면 주민끼리 얼굴 안 붉혀도 되고요.

    배려가 결여 된 개 주인 맞네요.

  • 10. 말도 안 돼요
    '10.4.5 12:59 PM (220.79.xxx.115)

    건물 옥상은 시멘트 재질이라서 배설물이 흡수되면
    분해도 안 되고 그냥 썩어서 냄새가 진동할 텐데요?
    주민들이 이용 안한다고 생각하고
    옥상을 애견화장실로 생각하는 모양이에요.

    애견인으로서 제 의견은 첫번째 문장하고요,
    어떤 피해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적으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주인에게는 사랑스러운..." 이 부분은 굳이 안 적으셔도 될 것 같구요.
    읽기에 따라 괜히 반감 가질 사람들도 있거든요.^^;;

  • 11. 참내
    '10.4.6 2:05 AM (121.135.xxx.150)

    제가 다 창피합니다. 견주가 다 그런건 아니예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는거죠, 머.
    저희는 공동으로 쓰는 마당이 있는데요.
    울 옆집은 강아지 용번 본걸 안치워서 늘 저희가 치우네요. 치우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진짜 화나고 이해안되고 짜증나지만... 같이 개 키우는것만도 고마워서 몇년째 참고 살아요. OTL 저야 개 좋아해서 참는다지만... 참 무개념 많군요. ㅠㅠ

  • 12.
    '10.4.6 2:23 AM (218.156.xxx.251)

    개키우는 ( 125.190.248.xxx , 2010-04-05 11:49:17 )

    사람들은 개들과 함께 집에서 뒹구니까 비애견인과 머릿속에 든
    생각자체가 다른듯...

    => 개키우는 나도 저런 몰상식한 사람은 너무 싫다.
    근데 너처럼 글쓰는 인간이 더 싫다.
    그럼 너도 사이코패스나 흉악범과 같은 종이니(인간)
    너도 똑같다고 하면 당연한거냐? 집에 손님은 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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