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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분들 일하기 어떤가요?
직업으로서 공인중개사 어떤가요? 무엇보다 궁금한건 일하는데에 스트레스가 적고 편안한지..
소득보다 그게 더 궁금해요.
저는 스트레스에 너무 약해서 직장생활하기가 힘이 너무 드네요. ㅠㅠ
인간관계 이런것도 스트레스를 너무 받구요.. 그렇다고 사람 상대를 못하는건 아니예요.
1대일로 할때는 편안하게 잘하는데 직장같이 여럿이 있는곳에서 같이 밥먹으러 갈때나 그럴때
기도 약하고 그래서 따를 당하고 혼자 밥먹는둥 그런게 너무힘이들어요.
그래서 공인중개사 생각을 해봤는데.. 자기사업이니까 일정한 소득을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손님이 많으면? 좋고.. 없어도 없는대로 내 시간 갖고 편안하니까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직장다니기 너무 힘들다고 아버지한테 말씀드렸더니 정 그러면 니가 따기만하면 동네에
하나 차려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시집가서도 자기 일하면서 편안하게 하기 좋겠다고..
근데 제가 좀 아쉬운게 지금 직장에 엄청 힘들게 들어왔거든요. 대학도 좋은데 나와서
바늘구멍?뚫고 입사한건데..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월급이 많은것도 아니고(신입이라..) 힘들기는 너무 힘들어서
제대로 하는 일도 없는데 사람들 사이에서 제 의견이 무시당하고 그런게 너무 힘들어요.
사회가 잔인하달까요;; 다 자기만 살려고 드니까..
근데 제가 머리도 좋다고 자부하고.. 1대일로 사람 상대할때는 싹싹하게 잘 할 자신도 있어요.
근데 명문대 나와서 젊은 여자가 직장 때려치고 나와서 할만할까요?
하면 열심히 하긴 할껀데..
돈은 크게 상관없어요. 용돈벌이밖에 안돼더라도.. 일단 건강이 중요해서 편안하게 살고싶네요 ㅠㅠ
공인중개사 분들.. 일하기 어떠신가요? 혹 직장생활보다 더 힘들거나 그러진 않는지..
저는 자격증 따면 제가 혼자 차릴꺼라서누구 밑에 있진 않을껍니다.
마음 잡으면 공부 시작해보려구요..
1. 그러면
'10.4.5 10:58 AM (58.237.xxx.17)저도 더더욱 말리고 싶네요.
누구 밑에 있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2. 왜요?
'10.4.5 11:00 AM (114.206.xxx.215)아직 시작 안했으니 여러모로 생각해보고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딱 맞는거같은데 왜 그러시죠?;;;
사람들이 절 보면 별로 신뢰하지 못할꺼같아서 그러신건가요?
저는 그래도 따면;; 동네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집 알아봐야겠다 이런 생각 많이했는데;;
그냥 직장에 소속되어있는 편이 나을까요?
딱히 잘돼진 않아도 힘들지만 않으면.. 어디다닐 수 있는 직장으로서 구색만 맞추면 된다고 생각해서요. 지금 직장은 견디기만해도 너무 힘이드네요.3. 현업에
'10.4.5 11:03 AM (121.162.xxx.22)있습니다.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사람을 상대하는 거 밖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스트레스 심하고 공부도 계속해야하고 만만한 직업 아닙니다.
지금 상황에서 근2년째 수입도 경비빼고 나면 남는거 없습니다.
님께서 지금의 상황을 훈련기간이라 생각하시고 좀더 견뎌보는 것도 길게보면 좋을 거 같아요4. 사람들
'10.4.5 11:06 AM (125.187.xxx.76)에 치여서 스트레스 엄청 받으실텐데...............
스트레스 없을거라고 착각하고 계신듯 ㅠㅠ
스트레스 없는 직업 없습니다..
남의 돈 쉽게 얻는 경우는 정말 없어요..........5. 감사합니다
'10.4.5 11:08 AM (114.206.xxx.215)현업님 따듯한 리플 감사합니다.
제가 젤 힘들어하는것이 딱히 그래도 돼지 않는데 집단이라서 눈치보고 그 틀에 맞춰야하는게 너무 싫어서요. 공부하거나 그런것은 제 스타일대로 밀고 나가도 돼는데 직장다니니 흰머리가 생길지경입니다. 그래도 공인중개사는 자기 사업이니 그런스트레스는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만만하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힘들게 입사한지금 때려치고 학원다니며 준비할만큼의 가치는 없는건지요? 지금 연봉은 2200~2700정도입니다.6. ..
'10.4.5 11:11 AM (124.49.xxx.89)공인중계사 하려면 사람 다루는걸 잘 알아야 합니다
이런손님에게는 이렇게
저런 집주인에게는 저렇게
중간에서 잘 맞춰줘야 하고
사고 팔기 전후 집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나중에 문제 생기면 중계인들 욕 바가지로 먹어요
손님 잡으려면 또 성격도 유들유들한게 좋죠
진짜로 님이 하고 싶다 하셔도
회사에서 조금더 인간관계에 대해 배우고 난후 차리는걸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수입이 없으면 월세 못내서 문닫는데도 많아요
자기 사업이라는게 월급쟁이보다 힘이 더들면 더들지 덜들진 않아요
스트레스도 그렇구요
지금 회사에서 한정된 사람들 만나는것보다
훨씬더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수시로 만나야 하구용
지금회사 다니면서 공부 해 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7. ..
'10.4.5 11:13 AM (58.126.xxx.237)공인중개사 하기에는 좀 많이 젊으시고
직장도 아까워요...사회경험이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정 하고 싶으시면 직장다니시면서 학원 주말이나 야간에 강의들으시고 자격증부터
따놓으세요. 공부하는 동안에 중개사에 대해 많이 알게 되실거에요.8. w
'10.4.5 11:20 AM (222.106.xxx.242)직장생활보다 스트레스가 적은 자기사업이라...
그런거 없지 않나요?
자기사업이라면 직장생활때보다 10배는 노력하고 몸/마음고생하겠다는 각오로 시작해도 힘들것 같은데요.
남의 밑에 있기 싫다는것이 자신이 고수하는 일처리방식등을 터치받기 싫어하는,
자신의 의견대로 일이 착착 진행되어야 속이 후련한 성격이신 듯한데
타인(지금 조직안에서는 상사)의 취향을 맞춰주고 고객의 욕구대로 일을 성사시키고 처리해주는 것이 자신없다면 사업하시면 좀 피곤한일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요.9. .
'10.4.5 11:21 AM (59.10.xxx.77)공인중개사 하려면 거의 매일 혼자 밥먹을텐데요. 매번 시켜먹기도 하겠지만 식당에서 혼자 먹을때도 많겠지요. 님이 지금 직장에서 혼자 밥먹는걸 힘들어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괜찮으세요?
또한 공인중개사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막 친한척 할 수 있어야 되요. 사교성은 필수지요.10. 윗사람
'10.4.5 11:38 AM (125.186.xxx.164)동료와의 문제 정말 힘들죠. 꼭 돈을 절실하게 벌어야 하는 처지 아니라면 당장 탈출하고 싶죠.
하지만 영원히 아이가 되고 싶으세요? 어렵게 들어간 직장 실력으로는 원글님이 다른 사람보다 비교 우위 있지만 인간 관계 형성에는 한참 능력이 딸리시는거에요.마음도 여리고... 조직에서 인정 받으려면 똑똑함외에도 상사 비위 맞추기. 상사 일 눈치껏 거들기 동료 일 거들어주기 동료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후배 다루는 리더쉽 갖추기등등 차근차근 익혀야 할게 많아요.
님 주위에 롤 모델을 하나 정해서 수시로 상담도 청하고 배우려고 노력해 보세요. 님이 많이 변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또 새로운 세상이 열릴 수 있을 꺼에요. 공인 중개사는 다루는 최소단위가 1억 이상이니 젊은 사람 믿고 거래하겠다는 사람 별로 없을꺼구요. 제 주위에 성격도 약고 체대 나온 30대 초반도 차린지 4년후 다 말아먹고 그만두고 스포츠센터 월급제 강사로 다시 일해요. 인간 관계 형성이나 리더쉽 키우기 처세법 이런거 가르쳐 주는 학원도 있을꺼에요. 아니면 그런 거 능한 사람 친구를 붙잡고 밥 사줘 가며 배우세요. 그리고 그 직장 그만두지 마시고 꼭 진급하여 관리자까지 두루 거쳐보세요. 그래도 직장에 다니면 정제된 신원 확실한 사람이 대부분이잖아요. 일반 사회 나오면 온잦 사기꾼이 넘쳐나요.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동생 같은 마음에 글 썼어요. 꼭 새겨들어 주세요.11. 제언니
'10.4.5 11:38 AM (121.137.xxx.70)저희 언니가 공인중개사일 하고 있습니다.
신경쓸일 많던데요.
사람 사는 일에,그것도 사람 상대로 돈 버는것에 쉬운일이 어디있겠어요.
저희 언니도 결혼전엔 말 별로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거 싫어 했었는데
결혼해 아이낳고 많이 변해서 지금은 47세인데 사람 비위 잘 맞추며 일하고 있습니다.
별사람 다 있구나 하며 즐겁게 하고 있는거 같아요.
저희 언니 이제 시작한지 4개월 되는데 아직은 현상유지 랍니다..
저희 언니는 전업으로 있다가 일을 해서 그런지 즐겁게 하고 있더군요..^^
그냥 일하는 자체가 즐거운것 같아요..12. 키친 토크에
'10.4.5 11:45 AM (125.186.xxx.164)만년 초보1 이라는 분이 젊은 나이인것 같은데 직장 생활도 잘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했어요. 검색하여 쭉 읽어 보세요.
13. ..
'10.4.5 11:48 AM (59.13.xxx.245)직장생활 인간관계도 힘드시다는 분이 자기 사업을?? 아이고.. 참아주세요. 사회생활 10년만 하시고 그뒤에 고민하세요..
14. 공인중개사딸
'10.4.5 12:25 PM (112.151.xxx.87)저도 님과 같은 이유로 회사 그만두었지요. 그렇지만 공인중개사는 생각도 안했어요.
어릴때부터 가게 봐오고... 그랬으니까요. 아버지께서 대접받은 직업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지요.
제가 권하고 싶은 직종
- 과외 선생
- 운동 강사 (헬쓰트레이너, 요가 강사)
- 제빵/바리스타
- 농사
뭐 이정도요...15. 나를
'10.4.5 12:44 PM (115.21.xxx.248)죽이는게 힘드신 분이 어떻게 굽신거리며 남의 비위를 다 맞춰야 하는 중개사일을 하실 생각을 하셨는지요?
차라리 약대편입하셔서 약국 차리는 건 어떠실까요?16. ..
'10.4.5 2:58 PM (118.218.xxx.34)10년동안 옆에서 하는 일 봐온 마누랍니다.
님성향을 봤을땐...
컴퓨터 관련 직종이나 혼자서 할수 있는 일을 찾아보시는게 나을꺼같아요.
사람들과 섞여서 일하는것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거 같은데
공인중개사...정말 힘듭니다.
지리를 잘알고 뭐이런게 중요한게 아니구요.
인간관계 정말 잘 다룰줄 알아야 됩니다.
순간순간 대처하는 쎈스도 있어야 하구요.
워낙 별에 별 사람 다 만나는 곳이고..
쌍방간에 거래를 중간에 중개하는 일인만큼 쌍방을 잘 다룰줄 알아야 합니다.
만약 그래도 해보고 싶다시면 사람들 많이 겪어보시고 좋은사람 나쁜사람 만났을때
경험으로 대처방법을 터득하신 어느정도 중년의 나이가 되었을때 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저희 남편이 다니는 사무실이 8-90명 되는 곳인데 젊은 사람들 못버틴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따로 나와 하고 있지만
정말 노련한 잔뼈 굵은 중개사를 많아서 이런 사람들도 대처할수 있어야 해요.
안그럼 손님인냥 와서는 좋은 물건들 다 빼어간다고 해요.
저희 남편왈, 일명 봉사 줄 그어준다고 하더군요.
물건 이래저래 알아내는 것 역시나 중요한 일인데 구해놓으면 손님인냥 와서는
소개해주면 저그들이 작업걸어 계약한다고..
심증은 있어도 중개업이란게 쉬쉬하는 부분이 많아 물증을 찾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더러운 경우 많습니다.
어쩔땐 같은 사무실에 같이 일하는 인간이 뺏어 가는 경우도 있으니깐요.
아직 젊으신거 같은데 찬찬히 생각해 보시고..
중개업 훗날 해보고 싶다하심 조금씩 준비해보세요.
1-2년안에 굉장히 어렵게 강화될꺼라 합니다.
이 자격증 역시 장롱면허증이 많다고...
그럼 내훗날되면 시험이 어려워지겠지요. 조건도 까다로워질테구요.
지금도 고시수준으로 어렵다는데...
허나 세상에 쉬운 일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