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떻게 하면 담담해질까요...
지금 누군가 옆에 있으면 좋겠는데...혼자 있는 시간이 두려울 정도로 아파요...
그러다 보니 맘 가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한테 집착이라고 할 만한 행동을 하게 되구요...
먼저 전화하고 문자하고 좋아한다고 하고...
그렇다고 아무나 좋아하는 건 아니예요..
저한테 기준이 있어서 상대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아무리 외로워도 맘이 안 가는 사람한테는 맘을 줄 수가 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도 첨엔 저한테 먼저 호감이 있다가 금방 돌아서는 편이구요...
근래 딱 좋아하는 남자를 두명 만났는데 둘다 비형이고 열심히 해서 성공한 타입이고 키 작구요...
처음 남자때문에 가슴앓이를 넘 많이 해서 이 남자한테 금방 맘이 갔는지 몰라요...
비형이라 맘에 걸렸고 첨부터 그 남자가 대시를 했기 때문에 오래 갈 줄 알았는데 금방 이별을 통보하더라구요..
전 에이형이구요...
아직도 한번씩 좋은 소리도 못 들으면서 전화를 합니다...
매정하고 정떨어지는 소리 들으면서도 좋았던 기억으로...
이제 잊어야 하는 거 알아요...
한 삼일을 집에 혼자 있었더니 더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사주를 봤더니 남자복이 없대요...그래서 맨날 맘 고생 하니 남자는 사귈 생각도 하지 말라구요...
전 해야될 일도 있고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는 중인데...맘 다잡고 씩씩해지다가도 한순간 무너집니다...
남자 친구...내편이 없어도 꿋꿋하게 잘 살 수 있겠죠...
연애 경험이 없어 문제에 부닥칠때마다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맘이 많이 무겁네요...
1. 한나리
'10.4.4 8:52 PM (125.149.xxx.112)에고, 제 젊은 시절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힘드시죠?
저도 누군가 나를 잡아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그 애닯은 마음을 나눌 사람을 미친 듯 찾아다녔느데.
돌이켜보면 창피한 짓도 참 많이 했어요.
그래서 내가 더 싫어지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자학하는 심정으로 더 엇나가고 그랬어요.
힘들죠.
그런데, 그거 원글님의 짝을 아직 못만나서 그래요.
반드시 당신을 알아봐주고 당신을 기다리는 분이 있을 거에요.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공부 열심히 하셔야, 그 분을 더 빨리 당당하게 만날 수 있어요.
꼭 열심히 하세요2. 외로운 거
'10.4.4 9:05 PM (124.54.xxx.143)그렇겠지요...
저 좋아해 줄 남자가 있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 사회에서 당당한 제 자리가 없어서 그렇다고 위안하고 있죠...
일년 공부하면 어느정도 자신감도 있고 제 갈 길을 찾을 수 있을 꺼 같은데 워낙 오랜세월 외로워 해서 수시로 찾아오는 게 외로움이네요...
열심히 해야죠...
답은 제 가슴 속에 있겠지만 누군가의 위로를 받고 싶어 글 올렸어요...
감사합니다...3. 한나리
'10.4.4 9:35 PM (125.149.xxx.112)네, 위로가 필요하지요.
저도 그 마음 깊이 이해해요.
누가 답을 모르나요. 다 알면서도 잘 안되는 게 사람이거늘...
옛말하면서 웃을 때가 올 겁니다.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가다보면 자존감도 높아지고요.
좋아질 거예요.
제가 젊었을 때는 사람들이 위로해주기는 커녕 야단치고 철없다고 한심해해서 더 쓸쓸했어요.
누군가 품어줄 사람이 있어야 할텐데.
그게 한 생명을 구하는 일인데...
안타깝네요.
분명 감수성 예민하고 분위기있는 미인이실 겁니다.
잘 이겨내시면 아우라를 풍기는 멋진 여인네가 된다는 데 100원 겁니다.
웃으세요4. 하늘하늘
'10.4.4 10:42 PM (124.199.xxx.29)내공을 키우세요. 제 지론은, 누가 됐든 내 문제를 해결해줄 사람은 없다 입니다. 주위를 봐도 그렇고 경험상으로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