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천암함 폭파가 북한이 한일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정말 많은가봐요

북한짓이다 조회수 : 868
작성일 : 2010-04-02 17:12:07
어제 어떤 분이 댓글에 친정 어머니가 천안함 얘기하면서
저거 다 북한이 한 짓인데 전쟁날까봐 정부에서 쉬쉬하고 있는거라고 하셨단말 읽고
정말 속터진다(글쓰신 분께 혹시 실례가 됐다면 죄송해요)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오늘 오늘 강남의 한 미용실에 머리하러 갔었어요.
한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 쯤 되어 보이는 어떤 아주머님이 머리하러 오셨는데
똑같은 말씀을 하시드라구요. 디자이너분이 속초함에서 포 쏜거 두고 저거 대체 왜 쐈대요? 하면서
천암함 얘기가 나왔는데 그 아주머님 말씀이 다 북한이 한 짓이라고.
전쟁날까봐 덮어두는 거라고 똑같은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이어서 아 맨날 저 뉴스만 나오니깐 짜증난다고 ㅠㅠㅠ
저기 실종된 사람들 다 어디로 떠내려가고 없을거야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정말 가슴이 콱콱 막혀오는 느낌이었어요.
실종자 가족을 생각한다면 어찌 저리도 냉정한 말을 하실 수 있을까요?
아무 말 못하는 내 자신이 좀 한심스럽기도 하고
그런데 내가 미용실에 온 손님이 디자이너분이랑 얘기하는데 끼어들기도 뭣하고...

이러다 정말 다음번 선거에서도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닌가
무서운 생각이 들고 넘 착잡했어요.
정말 이번 사고를 두고 나이 드신분들 분위기는 대부분 그런건가요?
IP : 59.15.xxx.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 5:20 PM (96.49.xxx.112)

    저도 이번 사건으로 딴나라당이 웃고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남편 친구가 부동산에서 일을 하는데, 나이 좀 있는 아저씨들이 많이 드나드시는데,
    다들 그렇게 얘기한다고 해서 완전 식겁했네요.

  • 2. ..
    '10.4.2 5:45 PM (114.206.xxx.172)

    저도 오늘 우리옆집 아이엄마 (30후반) 얘기하다가 천안함이야기가 나왔는데..
    원글님이랑 똑같은말 하더군요. 북한이 한거라고...
    참 어이가 없어서.....제가 이야기 해주니 그래 이상하긴 이상하다 그러긴 합디다만 의심스런 반응이더군요.

  • 3. caffreys
    '10.4.2 5:54 PM (203.237.xxx.223)

    속초함 발사 목적은 달성했군요.
    드런놈들

  • 4. 음...
    '10.4.2 6:29 PM (119.71.xxx.70)

    평소에 안보던 신문(남편 화장실용)을 오랜만에 1면에 뭐라고 나왔다 봤더니 그런방향으로 실었던데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딱 북한이 그랬다고 생각하겠어요.

  • 5. 통째로
    '10.4.2 7:45 PM (221.146.xxx.42)

    조작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도 있더군요,,,

    함장이 살아있는데...

    왜 이리 사실을 알기가 어려운 건지...

  • 6. 여기요
    '10.4.2 8:40 PM (222.239.xxx.137)

    속터지는 1인 여기요
    울서방요..나보다 두살 많은데..
    뉴스보면서 나 열내고 씩씩거리면
    북한놈들이 그랬다고 하네요..
    학력문제인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373 노무현의 자주국방 정책 업적 10 세우실 2010/04/02 676
531372 fdf.문서열기는 어떤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되나요?? 2 땡우민맘 2010/04/02 428
531371 실명제... 차라리 댓글을 막겠다 caffre.. 2010/04/02 332
531370 오르다 창의 B세트 기간 얼마나 걸려요? 1 그만사자 2010/04/02 456
531369 백일 전 아가 데리고 이동하는 거요.. 7 애엄마 2010/04/02 658
531368 "경찰, 실종자 가족 회유·협박" 8 oo 2010/04/02 1,319
531367 천안호사건, 북풍이 성공하면 주식은 폭락하지 않을까요? 5 주식예측 2010/04/02 856
531366 치아교정..지금하면 후회할까요? 13 44세 2010/04/02 1,643
531365 카스테라의 까만 껍데기(--;;)때문에 아들과 싸웠어요... 8 이든이맘 2010/04/02 1,310
531364 뉴욕여행 옷차림 7 알려주삼 2010/04/02 2,467
531363 갑자기 몸이 아주 건조해져요.. 7 서른여덟 2010/04/02 699
531362 벤타 공기청정기 저렴하게 파네요~ 3 marigo.. 2010/04/02 932
531361 후보를 후보라 부르지 못하게 한 ‘거꾸로 선관위’ 1 세우실 2010/04/02 295
531360 눈밑에생긴 한관종말인데요 5 새처럼날자 2010/04/02 1,052
531359 본적을 변경할수 있나요? 2 본적 2010/04/02 541
531358 노원구에서 친절한 이삿짐센터좀 소개해 주세요 2 .. 2010/04/02 487
531357 한명숙총리님 검찰구형 5년 13 듣보잡 2010/04/02 1,614
531356 뭐할때 짜증내면서 하면 왜이리 화가나는지 저같은분계세.. 2010/04/02 414
531355 오늘 힘들었네요 2 아이구 2010/04/02 360
531354 82 접속할 때 마다 2 2010/04/02 461
531353 140일 된 아기 두드러기 ㅠ.ㅠ 2 우울맘 2010/04/02 887
531352 두통땜에 보톡스 맞아보려구요 3 통통 2010/04/02 480
531351 한 전 총리 아들 미니홈피까지 뒤진 대한민국 검찰 8 세우실 2010/04/02 781
531350 허리가 너무 아파요. 1 아이고허리야.. 2010/04/02 412
531349 천암함 폭파가 북한이 한일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정말 많은가봐요 6 북한짓이다 2010/04/02 868
531348 여직원이랑 친하게 지내는 남편..글쓴이에요. 11 -_- 2010/04/02 3,013
531347 4개월 아기 잠투정이 너무 심해요 4 잠투정 2010/04/02 880
531346 르쿠르제 전골이나 찌게용? 7 질문! 2010/04/02 949
531345 가카가 만들었다는 배 ㄷ ㄷ ㄷ ㄷ 9 ㄷ ㄷ ㄷ 2010/04/02 1,112
531344 젊잖게 생긴 아주머니가 머리에 구르프를 말고 지하철을 타셨어요 25 아직도 궁금.. 2010/04/02 6,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