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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은글 보니 또 한소리 하게 되네요~쑥맥은 나이30에도 있습니다~
어이가 없네요~
20살이면 어린 나이기도 하지만 요즘 아이들 자기 표현강하고 우리 어릴때에 비하면 맹랑한 부분도 있습니다.
제 남동생 대기업 과장이고~특채로 합격하기 전까지 사회생활 우물쭈물 곤란한 상황에서 쑥맥성격 탓에
스트레쓰 바독 제대로 말도 못하고 끙끙 앓고 그냥 참아주고 넘어가더니.
사회생활 하면서 30넘어서부터는 넉살 좋아지고 자기 주장도 제대로 하더니 쑥맥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녀석도 수학쪽으로 영재였고 머리 좋았고 공부잘했으며 장학생이였습니다.
20살이면 충분히 그럴수도 있는 나이입니다.
더더군다나 당황스러운 상황이고 겪여보지 못한 새로운 상황에서는 더욱더 그럴수 잇습니다.
순간 머리속에서는 많은 말들이 떠올려지는데 저도 꿀먹은 벙어리처럼 어버버 하다가 상황 종료되고
억울해서 뒤쫓아가 따지고 싶은적도 많았어요.
그러다보면 지인에게 전화해서 이런 저런 하소연질하는 이야기도 하게 되는것이죠..
이제 갓 대학생된 딸아이 엄마 입장에선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에 자게는 여러가지 의견이 나올수있다고 하셨더군요..
이건 자고로 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저의"의견"이였습니다.
똑똑하고 상황 대처 잘하시는 자녀분들 두신분들 부럽군요 ㅡㅡ;;
1. ?
'10.3.31 10:02 AM (125.142.xxx.212)딸이 쑥맥이라 문제가 아니고
그런 상황이 어머님이 열받아서 슈퍼아줌마한테 따질일이 아니란게 중요한거죠
내 딸이 그런 오해를 받은건 안쓰럽지만
그 아주머니의 입장도 타당하다는걸 딸에게 말해주어야한다는겁니다.
무조건 내딸은 귀하고 아줌마탓만 하시니
곱지않은 댓글들이 좀 달린거 같네요2. 후천적
'10.3.31 10:08 AM (115.137.xxx.194)후천적 학습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면...
어렸을때부터 그 나이에 맞게 자율성과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독립성을 기를 수 있는
훈련들이 가정에서 이루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역시 온실속의 화초로 자랐거든요.
나이들면서 넉살이 생기고 얼굴이 두꺼워졌지만 부모님의 양육태도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었어요.
늘 저를 어린애 처럼 마냥 보호만 하시지 않고 좀 더 강하게 키우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거든요.
저 역시 그러지 않으려고 하지만 제 자신이 지혜롭지 않아서 어려워요.
"그런 상황이 어머님이 열받아서 슈퍼아줌마한테 따질일이 아니란게 중요한거죠
내 딸이 그런 오해를 받은건 안쓰럽지만
그 아주머니의 입장도 타당하다는걸 딸에게 말해주어야한다는겁니다. 22222222222"3. 맞아요
'10.3.31 10:08 AM (175.117.xxx.40)나이 한참 든 어른이라도 그런 상황에서 도둑으로 오인당하고 모욕당하게 되면 당황하게 되죠.
더구나 20살이면 대처하기가 힘들수도 있다고 봅니다.
전 그 수퍼 아줌마가 잘못했다고 봅니다.
예전에 이마트에서 그런일 한번 있었는데..발칵 뒤집혔죠.
이마트 성토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흠..이번엔 수퍼를 두둔하는 글이 더 많은거 보니 아이러니 한데요.
저라면 다신 그 수퍼 않갈듯 싶은데..4. ..
'10.3.31 10:14 AM (59.13.xxx.245)20살 아이, 아이입니다 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처음부터 잘하나요 차차 배우지요)
슈퍼아줌마 네 잘못했습니다 좋게 말할 수도 있었는데(다음부터 그 슈퍼 안가면 됩니다)
지나치게 뾰족한 댓글 잘못했습니다(아 키보드워리어 그러지들 좀 마세요..)
그 어머니 잘 가르치고 타이르면 더 좋았을걸 바로 전화해서 사과받아내고 이런건 좀 아니다 라고 사람들이 얘기한건데 바로 파르르 하시는군요. 글 어조가 뭔가 사람들이 거북했지요.5.
'10.3.31 10:16 AM (125.181.xxx.215)쑥맥일수는 있는데, 울면서 엄마한테 전화한건 너무 이상함..
보통 쑥맥이면 그냥 어리버리하면서.. '안훔쳤는데요'라고 어리버리 말하고 말지
울며불며 굳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일러바치지는 않아요.
저도 쑥맥이어봐서 아는데.. 울면서 일러바치는거랑 쑥맥인거랑은 다름.6. 자기 자식일에
'10.3.31 10:21 AM (110.10.xxx.216)바르르.. 하는 엄마치고 지인 많은 사람(성격 무던한..) 못봤음
7. 나도 쑥맥
'10.3.31 10:26 AM (110.15.xxx.164)어리버리 대답하고 엉엉 울면서 엄마한테 이르는 것까지야 충분히 백프로 이해가는데
그 후는 이해가 안 가네요.
저도 만만찮게 어리버리 쑥맥에다 내 스스로가 바보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지만
20살 이후로는 경제적으로야 독립 못 했지만 내 손으로 처리해야 할 일은 내 선에서 끝냈어요.
곱게 키우지 않은 딸이어서 그런가? 요런 뉘앙스가 사람들 기분을 상하게 한 건 아닌가 싶은데요.8. 제 아이
'10.3.31 10:33 AM (110.10.xxx.216)쑥맥...
그래도 어리버리 당하고 오면
이렇게 이렇게 했어야지.. 하고 뭐라고 하고 말지
전 내가 나가서 해결하지는 않아요
엄마가 다 해결해준게 자랑은 아닌거지요
엄마가 나서서 해결해줬다고 뭐라고들 하니 글쓴이가 바르르 하는거잖아요
남이 뭐라고 하는 소리를 못듣는 스타일이죠
그렇게 곱.게. 키워서 어디다가 쓸려구요...
좀 대충 키우기도 해야 세상 살아나가지요
외국서 도시락 싸면서 학교를 보내는데
어떤 엄마가 애 도시락 들고와서 애 옆에서 같이 밥먹고 도시락가지고 집에 돌아갔어요
그 애는 고등학생인데..
자기 엄마랑 밥을 먹으니 친구들하고는 밥 같이 안먹지요..
그게 곱게 크는 걸까요? 참 나9.
'10.3.31 10:33 AM (125.181.xxx.215)쑥맥이니 뭐니..
저거보다 대처하게 쉬운일이 어디있나요.
가방 보여주면 끝날일.. 울고불고 할것도 없구만.
쑥맥이라도 가방은 보여줄수 있지. 말도 필요없음.10. 저 역시...
'10.3.31 10:37 AM (117.111.xxx.2)너무 비슷한 댓글들이 달리는 것 같아 가만 있으려다가...^^;
위에 달린 댓글들 처럼,
딸아이가 당황해서 아무말 못했다는 그 상황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답니다.
다만 그 어머니의 후속조치(?)가 좀 현명하지 않았다는 거지요.
암튼 이런 글들 읽으며 저도 배우는 게 많습니다.^^11. 동감
'10.3.31 11:14 AM (112.222.xxx.98)그런 까칠한 댓글들을 보면서 점점 82에 오는 횟수가 줄어드네요.
저도 오늘 수퍼주인, 따님 얘기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서 그럴수도 있지 싶다가 댓글을 보고 기절할 뻔 했습니다. 어쩜 저렇게들 까칠할까? 아침에 부부싸움을 한건지, 상사한테 혼난건지...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까칠한 댓글은 쓸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82가 너무 삭막해지네요. 같은 내용이라도 부드럽게 글을 쓸수도 있을텐데요...12. 흠
'10.3.31 11:24 AM (218.38.xxx.130)원글님이 오해하셨는데
쑥맥인 딸에게 뭐라하는 댓글은 하나밖에 없던데요.. 머리 나쁘다고..13. 이뇨
'10.3.31 11:34 AM (59.10.xxx.48)대부분이 뭐라하는 분위기였거든요
그래서 원글님이 두 번째 글 올린 거구요
저도 슈퍼아주머니를 다들 두둔하는 댓글에 놀랬어요
의심간다고 해서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손님을 도둑취급하면 안되지요14. 넘이뻐슬포
'10.3.31 12:40 PM (210.116.xxx.86)수퍼아줌마를 두둔하는게 아니구요 그런 곳(큰 상점)에서
가방에 뭘 넣거나 꺼내거나 하는 행동은 의심을 살만한 여지가 있다는
말이었지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댓글에서 나무란 건
그 따님보다 어머니의 태도였어요.
그리고 실례가 안된다면..
'쑥맥'이 아니고 '숙맥'이 맞답니다.15. 저도 댓글보다가
'10.3.31 12:51 PM (118.219.xxx.20)놀랬어요..
왜 그렇게 가르치려들려고 하는지요..
윗분도 마찬가지..숙맥이건 쑥맥이건 인터넷에서 국어시험보나요..16. 윗님
'10.3.31 1:25 PM (210.116.xxx.86)국어 시험 보는게 아니구요
기왕이면 이런 기회에 바른 글을 알아 두시는게 좋지 않을까요?17. *
'10.3.31 3:44 PM (96.49.xxx.112)저도 쑥맥이 문제가 아니라
어머님이 따님 전화를 받았더라도 그걸 가지고 슈퍼아주머니한테 전화해서 따지거나
하긴 그건 뭐 따질수도 있겠죠, 아주머니도 잘못하신게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걸 당연히 위로받을 일이라고 생각하고 자게에 올리신 것이 조금 그래보였습니다.
우리애는 아직 여리고 외지에 나가서 고생하는데.. 이것만 생각하고 강조하시는 듯해서
불편했던 건 사실이예요.
사실 스무살이 어린 나이는 아니잖아요, 한국 사람들이 과잉보호하는 경향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스무살에 슈퍼에서 도둑으로 몰렸다고 엄마가 전화해서 따지는, 그리고 그게 당연한,,
저는 참 이상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