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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꾸, 따지거나,짜증내거나 화내는 일 없나요?

초등 남학생들 조회수 : 976
작성일 : 2010-03-28 07:47:20
저 밑에 글 보다가
짜증을 많이 내는 아이라면 우울증 일수도있다고 해서요.

제 아이 초3남학생인데
짜증 많이 내는 편인듯해요.
어제도 양초 가지고 장난치다가(불장난) 신나게 잘 놀더니

어느순간 막 짜증을 내더라구요.
가만 듣고 있으면 내가 더 열받아요. 얼마나 짜증을 내는지

우이...씨...이...계속 이러거든요.
그래서 소리 꽥 지르면서 제발 짜증좀 내지마..그러면서
막 몰아부쳤거든요.

얘가 짜증을 내면 5분 10분 이렇게 내는게 아니라,
제가 제어를 할때까지 계속 그래요.
왜 그랬냐고 했더니 치울려고 정리를 하는데

촛농 쓰레기는 바닥에 떨어지려고 하고
신문은 잘 안개져서 그렇다고...(진짜..이게 제정신인지..)

어제는 가족과 산에 갔어요.
갔는데 아빠가 조금 빨리 올라갔어요.
그랬는데 막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좀 빨리 올라갔어요.
그때부터 산에 올라가면서
미친듯이 울부짖는 겁니다.

이.씨.죽여버릴거야(진짜 심하죠?)
으으으...악.....
한 2-30분 올라오면서 계속 포효하는 겁니다.

다른 등산객들...이게 무슨 소리지? 하기도 하고
그 울음도 결국 지 스스로 그친게 아니라...거의..


숙제하자 그래도 입부터 내밀고 짜증부터 내고요.
공부(한 10분도 안하는 공부) 하자 그래도 짜증내고
문제 틀렸다 그래도 짜증내고...

정말 우울증 일까요?

다른댁 남학생들은 안그런가요?
IP : 121.125.xxx.5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도
    '10.3.28 8:10 AM (220.76.xxx.97)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점은 딸인데도 뭐 좀 부탁하는데 기분 좋으면 히히 웃다가
    같은 부탁인데도 갑자기 버럭!!
    가정교육 운운하기 전에 요즘 애들이 참을성이 없는 듯 싶어요

  • 2. jk
    '10.3.28 8:15 AM (115.138.xxx.245)

    우울증은 귀찮다는 표현 조차도 귀찮아합니다. ㅎㅎㅎㅎㅎ

  • 3. 초5
    '10.3.28 9:35 AM (58.120.xxx.132)

    울 아덜도 비슷한데 jk님 댓글에 안심이 되네요^^;;;

  • 4. 중1
    '10.3.28 10:09 AM (59.1.xxx.141)

    우리딸도 그래요
    아주 인내심 테스트 하는듯 하지요,,,,
    사춘기려니 하고 있슴돠~

  • 5. 왜없어요!
    '10.3.28 10:38 AM (122.100.xxx.27)

    우리집에도 그런 놈 하나 있습니다.
    초4.
    미치겠습니다.

  • 6. ..
    '10.3.28 11:25 AM (121.129.xxx.14)

    상담이 필요해요. 소아 우울증은 짜증이 대부분 증상이랍니다.
    큰돈 드는 것도 아니니 가까운 상담 센터에 가서 검사 한 번 받아보세요.
    애들이 다 그렇다고 하시는 분들 경험이 없어서에요.
    경험자가 드리는 조언입니다.

  • 7. ..
    '10.3.28 11:46 AM (125.139.xxx.10)

    그 나이 아이들이 그렇다라고 하기에는 정도가 좀 심하네요
    윗님 말씀대로 검사부터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8. 근데
    '10.3.28 11:48 AM (219.250.xxx.121)

    자기분에 겨워 죽여버릴거야. 하고 이런 증상 요란한 머스마들 키우지만 없었구요.
    제가 학교에도 자주 가지만 그런아이는 한반 스무명 남자애중에 한둘에 불과해요.
    자기가 하고싶은걸 못한다고해서 작게 짜증내는게 아니라 미친듯이 울부짖는다면
    저라면 상담한번 받아볼것 같아요.
    그게 학교라고 해서 안그러는게 아니구요.
    옆에 있는 약한 아이에게 다 쏟아져가거든요.
    제가 직접 봐서 그래요.
    제 아이와 놀다가 갑자기
    이 씨Z놈아 서부터 시작해서 개X끼 완전히 욕을 하면서 펄펄 뛰는데 옆에서 저도 못말리고
    그 엄마도 못말리더군요.
    그런데 그 엄마의 경우는 그렇게 욕을 듣고 난리를치면서 점점 다가오면서 막 밀치고 그러길래
    오지말라고 떠미는걸 보면서
    욕설과 분노조절안되는건 생각도 못하고 자기애가 먼저 민것도 생각못하고
    어떻게 댓거리로 다시 떠밀수 있냐고 그것만 중점을 두고 보더라구요.

    그래서 자기아이의 심각한면을
    부모는 못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전 제 아이가 밀은것에도 덜컹 했어서 사과했는데요.

    문제는 제 아이와 저만 사과를 했다는거에요.

    우리는 아마도 다음에 고쳐지겠지만
    그 아이는 지금도 그런걸로 알아요.

    자기가 그땐 화가 많이 나서 그랬고 화나면 그렇게 된다는걸 알고 있다면서
    나중에 사과를 했다는데
    그 엄마는 나중에도 사과를 받으려고 전화를 했더군요.

    정말로 그런 경우는 아니시겠지만
    상담이 필요한경우엔
    자존심 접어두고 가시는게 좋아요.

    왜냐면 그게 내 아이의 긴 장래를 위해 너무 좋으니까요.

  • 9. 초3
    '10.3.28 2:10 PM (174.1.xxx.205)

    남자아이 하나 키우는데..전혀 그러지 않는데요..
    잘 놀다가도 조금 수 틀리면 버럭 짜증 내는 애들이 있어요..
    대부분 공통점이 어른 말도(엄마 말도, 다른 친구 엄마 말도 안 듣습니다) 안 통하더군요.
    제 아이가 어떻게 대처하나 봤더니 짜증내는 친구를 쳐다 보면서 아주..난감한 표정을 짓더군요.
    학교에선 어떻게 하니. 보기 괴롭겠다. 슬쩍 떠보듯 물어보니 못 본 척 한다고 하더군요.
    짜증 혼자 내다가 너한테 직접적으로 해를 가하면 선생님께 바로 가라고 일러두긴 했는데..
    엄마들과 있을 때 그런 상황이 생길 시 적극 중재해 줄 엄마의 아이라면 만나서 놀게는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가 없어요.
    (사실 찜찜하지요..놀 때 보면 그런 상황에선 일방적으로 당하기 때문에..욕과 폭력이요)
    전 사실 같이 못 놀게 하고 싶은데..당하는 입장에선 마음이 복잡하답니다.

  • 10. 어린이우울증
    '10.3.28 7:09 PM (125.135.xxx.35)

    어린이 우울증은 성인우울증과 증상이 다르게 보일때가 많구요,
    우울한 기분 대신 짜증스러운 기분이 진단 기준에 들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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