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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남편은 운전을 가르쳐주기 싫은가봐요

운전연수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09-01-23 10:14:34
왜 지금까지 면허증없이 살았나 싶은게

신랑보고 30만원으로 흥정을 했거든요..

그랬더니 울신랑 구타를 허락하냐고,,,(제가 욕까지만 허락한다고,,ㅎㅎ)

그러면서 절대 자기는 못가르친다고  옳은돈주고 학원에서 제대로 배우라네요

학원비도 만만치 않던데 그길밖에 없는걸까요
IP : 58.239.xxx.1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나키
    '09.1.23 10:16 AM (123.214.xxx.26)

    학원가서 배우세요.
    운전땜에 싸우는 커플,부부 여럿 봤어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들의 무딘 운전감각을 이해 못해요.
    그걸 왜 못해? 이런 반응들...

  • 2. ..
    '09.1.23 10:17 AM (220.70.xxx.114)

    네 이혼하기 싫으시면 ㅋㅋ
    학원에서 연수 받으세요...
    부부간의 운전연수는 이혼의 지름길 입니다.

  • 3. 자유
    '09.1.23 10:17 AM (211.203.xxx.231)

    남편에게 운전 연수 받지 마세요.차라리 돈을 더 들이더라도...
    저희 형님들(손윗동서들) 모두 시숙들에게 받다가 옥신각신~
    도저히 안 되겠다고, 모두 막내시동생(우리 남편)에게 받대요.
    성격 온순한 사람이어도, 초보 운전자 앞에서는 거칠어진답니다.

  • 4. 남편분
    '09.1.23 10:18 AM (59.5.xxx.115)

    말대로 그돈이면 학원가서 연수하세요...
    가족한테 운전배우는거 특히 남편한테 배우시면
    쌈 납니다. 운전하다보면 서로 긴장해서
    고성 나기 일쑤거든요...

  • 5. ,,
    '09.1.23 10:18 AM (121.131.xxx.227)

    저 20만원주고 열시간 개인연수받았어요. 그게 훨씬 나아요..

  • 6. ..
    '09.1.23 10:19 AM (118.45.xxx.61)

    아이구..........
    오죽하면 이혼한단 소리까지 나올까요..
    그냥 남편말고 다른사람(사이가 안좋아질수도있다는...ㅎㅎ)
    돈내고 배우세요..

  • 7. 남편
    '09.1.23 10:20 AM (121.166.xxx.103)

    남편이랑 절대 같이 하면 안되는게
    3가지인데,
    운전, 도배....(한가지는 기억 안나네요) 래요.
    꼭 싸우게 된데요. 그리고 정식으로 배우는게 훨씬 좋아요.
    연수해주는 사람들, 다 요령이 있어서 시킨대로만 하면 금방되거든요.

    제가 아는 어떤 부부도 아내한테 운전가르치는데,
    급한 상황에 팔목을 꽉 잡고 핸들을 돌렸데요. 놀랜 가슴 진정하고 집에 와서 보니,
    아내 손목에 멍이 시커멓게 들고 (놀래서 힘조절이 안됨)
    그날저녁부터 두 부부가 같이 몸살나서 누워 며칠을 앓고
    그 다음 바로 학원다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8. 하마터면
    '09.1.23 10:20 AM (121.175.xxx.101)

    남편하고 치고받고 싸울 뻔 했어요. 지금도 운전 배울 때 생각하면 열 받아요.
    그래서 결국 저도 20만원 주고 배웠답니다.

  • 9. 절대
    '09.1.23 10:24 AM (221.158.xxx.49)

    돈 좀 더 주고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분에게 배우세요..
    남편들은 화만 내고, 정작 잘 가르치지도 못해요.
    운전의 요령이나 팁도 못 가르쳐 주고..
    왜냐면 자기들은 그냥 됐거든요.
    운전의 팁 같은 거 없어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분들이 그런 거 잘 가르쳐 주시더라구요.
    요령을 배워서 하다 보면 나중에는 남편들처럼 요령 없어도 감으로 운전할 수 있게 되요^^
    저도 남편하고 대판 싸우고 돈 주고 배웠어요.

  • 10. 연수
    '09.1.23 10:24 AM (210.94.xxx.1)

    전 운전 15년 경력이고 남편 연수 제가 시켰어요.. 전 1종 대형인데~ .. 남편은 2종오토 따오고.. 운전 시켜놓고 전 그냥 잤습니다. 보면 무섭고(조수석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때 알았어요)
    그렇게 몇달 시켜놓으니 범퍼 한 두어번 긁은거 외는 .. 운전도 이젠 곧잘 합니다.
    그래도 일자 주차는 아직 제가 합니당~

  • 11. ..
    '09.1.23 10:26 AM (220.70.xxx.114)

    위에 남편분..
    도배도 그렇데요?
    저는 좀 다른생각인데..
    도배하면 더 좋아질것 같은데요.
    전에 남편일아 둘이 도배 하면서 도배사들 가족끼리 많이 한다더니
    남남들끼리 하면 정분 나겠다 그랬거든요.
    실제로도 닫힌 공간에 딱 두사람이 있으면 그런일 이 많다고...
    그러고 보니 운전연수랑 도배랑은 비슷한점이 있긴 하네요...ㅎㅎ

  • 12. 아직도 초보
    '09.1.23 10:28 AM (125.178.xxx.34)

    연수하세요... 저도 신랑이랑 한번 차타고 나갔다가 어찌나 소리를 지르는지..가르쳐 주는것 없이 소리만...여하튼 연수 받았는데요.. 선생님 나름 팁이 있어요..이때는 얼마나 꺽어서 나가라..속도는 어찌해라.. 끼어들기..주차.. 다 방법을 알려주니까..휠씬 수월한거 같아요..
    우리 신랑은 운전이 본능인지..설명은 못하고 소리만 질러대서... 저 연수 15시간 받았네요...

  • 13. 10시간
    '09.1.23 10:42 AM (203.142.xxx.231)

    도로주행에 25만원정도 해요. 그냥 학원이나 아니면 전문적으로.프리랜서로 하는 분들한테 배우세요. 남편도 엄청 겁내할껍니다. 그리고 가르치는것도 요령이 있으니까, 그냥 운전잘한다고 잘 가르치는건 아니거든요.
    울남편 몇년전에 저 가르쳐주는데. 저보다 더 떨더군요.. 그래서 남편한테 배우는거 포기한 사람입니다.
    장롱으로 있다가 작년에 도로주행 20시간 받고 조금씩 하고 있는 초보인데..지금도 남편이 옆에 타면 얼마나 잔소리를 하고. 구박을 하는지. 맨날 싸워요..

  • 14. 본인이...
    '09.1.23 10:47 AM (211.210.xxx.30)

    본인이 안된다고 하면 억지로 연수 받지 마세요.
    저희 남편은 회사 여직원도 연수 시켜줬고
    저도 물론 남편한테 배웠는데요
    천성이 남한테 잘 알려주고 다른때는 무뚝뚝하다가도
    뭔가를 알려줄땐 상세히 알려주거든요.
    스키도 집안 동서나 동생들 모두 남편한테 배웠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이 티격태격했어요.
    내내 놀림 받고요.

    그런데 또 다시 생각하면요,
    어차피 연수 받아도 결국엔 누군가 옆에 태우고 달려야하거든요, 길을 잘 모르니까요.
    그 사람은 남편이 될텐데
    그런거 생각하면 그냥 연수도 남편한테 받는게 맞을것 같기도 하고요.

    어쨋든 남편분과 잘 상의하시는게 젤로 좋겠죠. ㅎㅎ

  • 15. 조수석
    '09.1.23 10:50 AM (219.248.xxx.72)

    에 앉아 가르치는 것도 쉽지 않아요. 무서워하는 분도 있구요.

    괜히 남편에게 배워 서로 맘 상하지 마시고,
    운전은 안전이 최고기 때문에 숙련된 분에게 배우세요.

    그래야 이런저런 팁과 안전하게 운행하는 방법을 잘 숙지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16. ...
    '09.1.23 11:00 AM (218.238.xxx.5)

    돈 주고 다른 사람한테 배우세요.
    저 옛날에 동생한테 연수받는다고 하루 나갔다가 동생이 다시는 안해준다고 하더군요.ㅋㅋ
    사이 안 좋아져요.

  • 17. ㅋㅋㅋ
    '09.1.23 11:07 AM (58.229.xxx.130)

    남편분 말씀하신 중에 답이 있네요.
    구타를 허락하냐고ㅋㅋㅋ
    저도 남편에게 운전 배우다 열받아서 차에서 내려 집에 온 케이스인데요.

    제 남편 예의바르고 겸손하고 비이성적이거나 절대 화내는 성격 아닌데
    운전 배우다가 이사람도 화낼줄 아는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자격증 따자마자 남편이 운전 연습 시켜준다고 하기에
    별로 달갑지 않지만 차에 타고 연습하려고 하는데
    오른쪽 깜박이를 키라고 하기에 어디에 뭐가 있는지 생각도 안나고
    어찌하다 누르니까 앞 유리창 윈도우 브러쉬가 왔다 갔다~~

    아무튼 이래저래 하다가 남편이 차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냐는 한마디에
    자존심 상해서 차에서 확 내리면서 다신 안 배운다 했더니
    미안하다고 이제 잔소리 안 하고 자세히 알려주겠다고 하는데도
    더 배우다가는 싸움날것 같아 걍 돌아왔어요.

    아무리 사이좋은 부부라도 운전만큼은 남편에게 배우면 안 될 거같아요.
    은근히 자존심 상하고 무식한 사람 되는 거 순간이에요.

  • 18. ...
    '09.1.23 11:49 AM (211.243.xxx.231)

    남편분이 옳으세요. 아마 운전을 하시는 분이니까 더 잘 아셨겠죠.
    남편이 말한대로 옳은돈 내고 제대로 배우세요.
    가정의 평화를 위한 길입니다.

  • 19. ^^
    '09.1.23 12:06 PM (125.247.xxx.130)

    돈 주고 운전연수 10시간 받던 친구를 만나 하루종일 바짝 연수 시켜줬었어요.
    서울 시내에서 점심에 저녁까지 먹고 돌아다녔으니까 정말 하루종일이였죠. ㅋㅋ

    운전하다보면 사람마다 습관이 있어요.
    그런데 초보시절 어떻게 배웠냐에 따라 확실히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전 운전을 엄마랑 친하게 지내던 선배한테 배웠는데
    엄마는 자 이렇게 한바퀴 돌아볼까? 하고 끝..
    운전도중에 디테일하게 알려주는 스타일이 아니셔서
    내가 과연 맞게 하고 있는걸까? 속으로 엄청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마지막에 총평과 함께 잘했어! 해서 용기주셨었고..

    그리고 그 선배는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지금 이렇게 이렇게 해봐 하면서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을 침착하고 정석대로.. 실수해도 성질안내고 알려주더라고요..
    그때 전 용기 많이 얻었던거 같아요.. 나름 아! 이럴땐 이렇게 라는 공식도 생기고..
    어차피 시간을 다퉈 어디를 가는 상황도 아니고 그야 말로 연수니 느긋하게..
    길을 잘 못들어서면 돌아가면 되는 거고.. 제가 겁도 좀 없었거니와..
    이런 마인드로 하다보니 정말 편하더라고요..

    저도 초보시절이 있었으니.. 친구에게도 편하게 편하게.. 나름의 노하우 알려주며..
    그 친구는 클락션 소리에 너무 민감했었는데..
    사실 그게 꼭 그 친구 한테 하는 것도 아닌데 어디선가 빵빵- 소리만 나면
    운전 중에 혼자 중얼거리며 안절부절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클락션 소리 나면
    "나한테 하는거 아니야" 라고 마인드컨트롤 하라고 하고
    시내에선 맥시멈 60이니 정속대로라면 무시하라고 했죠..
    이제 빵빵- 소리에 신경 안쓰인다고..

    어느 쪽으로 가보자 하고 가다가 길을 잘못들어섰어도
    "괜찮아 돌아가면 되지" 이런 마인드...
    이런식으로 하다보니 이젠 그 친구도 혼자서 잘 하더라고요..
    늦잠 잔 남편 휭~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주기도 하며..

    운전을 잘하고 못하고는 없는거 같아요. 얼마나 안전하게 하느냐가 중요해요.
    또 가르치는 사람도 소리지르고 화내면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 자존심도 상하고
    초보인데 옆에서 그럼 정말 무섭고 깜짝깜짝 놀랄 수도 있는데 그러지마세요~
    그리고 배우는 사람도 자존심 내새우지 말고 못하면 머 싫은소리 들을 수도 있지..라고
    마음을 한번 비워보세요.. 전 오히려 운전학원에서 눈총받은 케이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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