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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업고 가다가 꽈당 넘어졌어요~~ㅠㅠ

꽈당 엄마 조회수 : 1,273
작성일 : 2010-03-23 23:02:27
오늘 큰 아이 4살 손 잡고 둘째 업고
이생각 저 생각 하다가 걸어가고 있었어요

근데 제가 아기 낳고
연골 연화증이 생겨서 무릎이 시원찮은데...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그야말로
두 무릎을 시멘트 바닥에 갈았어요...엉엉ㅠㅠ

근데 더 슬픈건
빨리 일어나고 싶은데...
아기도 무겁고, 다리에 이미 충격을 받아서
일어나지지가 않는다는 거였어요...

정말 무슨 장애자가 된 거 같은 기분...ㅜㅜ
첫째는 뭔 일이여 하고 띠용~~ 하고 쳐다보고

무릎 다 까이고 바지 너덜해지고...
정말 아프고...
그 이후로 집에 오면서도 계속 발목이 접질리고...
오늘 너무 힘드네요~~

궁금해 하실거 같아서...
오가는 사람은 없어서
덜 쪽팔리긴 했어요~~~ㅜㅜ

IP : 58.227.xxx.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궁..
    '10.3.23 11:05 PM (59.187.xxx.196)

    바지가 너덜해질정도면 많이 까지셨네요...
    에구........약 잘바르시고 얼른 낫길 바랍니다~

  • 2. 저는...
    '10.3.23 11:08 PM (222.108.xxx.244)

    애 앞으로 안고가다가 계단에서 꽈당!! 한적 있어요.
    그와중에 애 보호하겠다고 손으로 머리를 감싸느라
    손등과 팔, 무릎이 다 까져서 피가 철철~
    저는 오가는 사람들도 많아 구경하는데
    넘 창피해서 빛의속도로 일어나서
    아무렇지도 않은척까지 해야했어요... T T
    아이가 다치지 않은것만해도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 3. 이든이맘
    '10.3.23 11:09 PM (222.110.xxx.50)

    아.. 글만 읽어도 너무 생생하고.. 남 일 같지 않아요
    전 며칠전 아침 일찍 장보러 마트에 갔다가.. 내리막길에서 쭈욱~ 미끄러졌어요
    정신차려보니 주위에 장바구니랑 식빵이 널부러져있고..ㅠㅠ... 사람들도 많았어요....ㅠㅠ
    지나가던 아저씨가.. 오늘 울 동네 비둘기들 밥 걱정은 없겠다고 하시데요..^^;;;
    약 잘바르시고 얼른 나으시길 바래요22222

  • 4. 조심
    '10.3.23 11:11 PM (119.71.xxx.153)

    조심하세요.
    아이 낳고 몸을 돌보지 않은 것 깊이 후회하고 있답니다.
    아프면 자기만 손해라고 하잖아요.
    이제 아이와 남편보다 자신을 먼저 돌보세요.
    만약 내가 아프면 어찌지 하고 떠올려 보세요.
    약 드시고 운동 하시길...

  • 5. 꽈당 엄마
    '10.3.23 11:15 PM (58.227.xxx.36)

    에구 다들 감사합니다
    근데 위에 '비둘기 밥 걱정' 아저씨 말이 넘 웃기네요
    지금 온몸이 쑤신데...
    저 쫌 웃었어요^^

  • 6. 전요
    '10.3.23 11:40 PM (125.181.xxx.55)

    전 만삭때 차에서 급하게 내리다 중심을 못 잡고 앞으로 넘어졌어요.
    정말 바닥이 눈 앞으로 다가오는데 몸이 내 맘대로 안 되더라구요.
    양 손과 무릎, 얼굴까지 바닥에 긁었는데 남편은 운전석에서 내가 넘어진줄도 모르고 있고
    옆에 아줌마 두 분이 계셨는데 저런~ 하면서 걍 구경만 하고 계시더라구요.
    몸이 무거워서 일어나는 것도 너무 너무 힘들었는데...ㅠ.ㅠ

  • 7. ....
    '10.3.24 12:26 AM (211.52.xxx.65)

    큰애 서너살때 업고 비탈길 내려오며 넘어질뻔 하다 안넘어졌는데 애를 놓쳐 애 이마에 탁구공만한 혹이 나서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고 난리 친게 생각나네요. 차라리 내가 다치는게 마음편하지 애 다니치니 미치겠더군요, 그 혹도 완전히 없어지기까지 엄청 오래 걸리더군요, 여러달 간것 같아요. 8-9년 전인데도 생생....

  • 8. 찬휘맘
    '10.3.24 12:56 AM (58.148.xxx.142)

    전 버스에서 내리다가 그랬어요
    큰애 손 잡고 작은애는 앞으로 안은 상태에서 조심조심 내리고있는데
    뒤에서 내리던 아주머니가 큰애를 살짝(?) 밀었는지 큰애가 넘어질뻔했거든요
    손 잡고 있던 저도 중심을 잃고 같이 어~어~어~ 하면서 고꾸라질 뻔 했어요.
    뉴스에 나올뻔 했네요.
    그 버스정류장에 있던 그 수많은 사람들 다~ 구경만 하고 있는 걸 보니
    창피한 것 보다는 좀 씁쓸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애 둘 데리고 버스 탄 내 죄~ 다 생각했어요.

  • 9. ...ㅠ.ㅠ
    '10.3.24 2:22 AM (114.200.xxx.236)

    둘째 세살쯤에 목욕 시킨다고 물 받아놓고 아이 벗겨서 안고 들어가는데, 애가 좀 많~이 우량아인데 싫다고 몸을 뒤채는거 안 떨어트리려고 꽉 잡다가 목욕탕안에서 그대로 대자로 뒤로 넘어졌어요.
    살짝 기절까지는 아니고 한 30초에서 1분가량 정신이 나가서 멍하니 누워있다가 정신차려서 보니 그 와중에도 애를 꼭 끌어 안아서 애는 내 배위에서 가만히 누워있고 머리를 살짝 든채로 넘어져서 뒷머리는 안부딪히고 대신 온몸이 욱신거리고 발이 변기 아랫부분을 제대로 받아버려서 순식간에 퉁퉁 부어서 걸을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도 아이 추울까봐 목욕 다시켜서 나왔다는거 아닙니까...ㅠ.ㅠ
    다음날 한의원에 거의 발 질질 끌다시피해서 가서 침맞고 걸어나왔어요. 침이 참 잘듣더군요.
    원래 발 잘 접질려서 가끔 침맞으러 다니는데 그때는 걸을수 있게 해주니 정말 고맙기까지 했어요.
    연년생 애 둘 데리고 걷지를 못하니 어찌할바를 몰라서요.
    원글님 까인곳 말고 접질른곳은 얼른 가서 침 맞으세요. 파스로 얼른 낫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애 딸린 엄마들 다들 그런 경우 한두번은 있을거에요....ㅠ.ㅠ
    시간이 약이라....애들 크면 옛추억이 될겁니다. 약바르고 얼른 나으시길 바래요.

  • 10. 에구
    '10.3.24 3:00 AM (218.155.xxx.224)

    조심하셔요 ㅠ 무릎 시원찮은데 아기까지 업으니 더 힘드셨나봅니다

  • 11. 잊었었는데
    '10.3.24 8:34 AM (203.90.xxx.218)

    저두 애기랑 넘저졌던것 같아요 그당시엔 아기가 다쳤을까봐 무지 걱정했었는데 다행히...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애낳고 키우면서 골병드는것을....다그런것도 아니고....아는 사람만 안다는....

  • 12.
    '10.3.24 8:38 AM (220.120.xxx.172)

    저하구 비슷하게 넘어지셨다는
    저는 둘째랑 시내에서 꽈당..눈물 나오게 아팠다는...바지도 찌익
    바지중 제일 비쌌다는..
    근데 넘어질때 아이를 안고 넘어지는데 얼마나 무서워는지...
    살짝 아이머리가 땅에 ...그날 밤새도록 잠 못잤습니다
    아이아빠한테는 말도 못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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