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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도 시댁에서 뭐 드실 때, 눈치보이시나요??

초보며느리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09-01-18 02:07:15
궁금한 게 있어서요...
제목 그대로 "다른 분들도 시댁에서 뭐 드실 때, 눈치보이시나요??"

전 그렇거든요...
처음엔 "이것 좀 먹어봐라, 이것도 먹어라" 해주셔서(항상 챙겨주세요. 뭐뭐 먹으라고)
감사했습니다. 그나마 바늘방석같은 시댁에서 묵묵히 할 일이 있어서 기뻤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신 건가...?'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하게 된 건, 복숭아 사건 때였어요.

때는 작년...
저희 친정집에서 제 편에 복숭아 한 박스를 보내셨습니다.
다른 과일도 보내셨는데, 어머님께서 유독 복숭아를 반가워하셨어요.
전 속으로 다행이다... 마음에 들어하셔서... 했어요.
밥먹고 늘 그렇듯이, 설거지하고 있는데...
복숭아를 꺼내시더라고요.
제가 설거지를 마치고 거실에 들어섰을 땐, 복숭아 한두 조각이 남아있었어요.
그치만 어머님이 제게 건너신 건...
어젯밤 먹고 남아 겉이 마른 바나나였습니다.
원래 어머니들은 남은 음식 생기는 거 싫어하시니까...
남편이 마시고 남은 인삼꿀차... "너 마시고 치워라"하셨던 것처럼, 받아 먹었어요.
그런데... 손주가 오자
"우리 OO이 왔네~ 복숭아 먹자" 하시며 복숭아를 꺼내셨어요.
"제가 씻을게요"라고 말씀드렸지만, 됐다하시며 직접 씻으시고, 직접 깎으셨어요.
역시나 제게는 권하지 않으시고요.
그렇게 전 복숭아는 맛보지 못한 채 올라왔어요.

또, 이런 일도 있었어요.
아버님께서 입원하셔서 병문안을 갔습니다.
점심 때라 아버님께 드시고 싶으신 거 없으신지 여쭤보고, 넉넉히 사갔습니다.
백화점 식품코너에서요.
어머님... 복도에서 절 보고 처음 하신 말씀이 "이것 좀 데워와라"셨어요.
다정한 인사까진 아니더라도, "왔니?" 또는 웃는 얼굴이라도 뵙고 싶었는데,
바로 탕비실(?)로 가 햇반을 전자렌지에 돌렸습니다.
밥을 먹기 시작하는데...
저희가 사간 초밥이며, 만두도 있는데... 밥먹으라시며 햇반을 건네셨습니다.
받아들긴 했지만, 먹기 싫더군요.
다시... 친척분이 해오신 찰밥이 참 맛있더라며 찰밥을 건네셨어요.
차가운 찰밥이 목구멍에 넘어가는데... 먹기 싫었어요.
어머님도 그냥, 며느리 많이 먹으라고, 이것도 있으니 먹어보라고 권하시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도... 권유는 권유대로 받고, 저 먹고 싶은 거, 제가 사간 초밥 먹었어요.

그리고, 얼마 전엔...
다같이 둘러앉아 소고기를 구워먹는데
반찬으로 상에 올려져있던 잡채를 불판에 올리시더라고요.
잡채가 식었으니, 데우신다고요.
소고기구이가 있는데, 잡채에 손이 갈 리가 있나요... 눌러붙기만 하죠.
많이 먹으라고, 잡채 좀 먹으라고 제게만 권하셨습니다.

후식으로 딸기가 상에 올려져있었는데,
많이 먹지 않으려 마음 먹어선지, 딸기가 정말 맛있는 거예요.
다행히 모두들 배가 부르신지, 아무도 딸기를 드시지 않더라고요.
서서히 눈치보며 집어먹다 보니 좀 많이 먹었어요.
열 개쯤 먹었나봐요... 제 앞에만 딸기꼭지가 많아, 남편 앞에 슬쩍 몇 개 숨겼습니다.
어머님... 일어나시며 "사과 좀 내올까?" 하셨는데
형님께서 "딸기도 많이 남았는데, 무얼" 하셔서 다시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제가 너무 눈치보는 건가요??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전 잘 모르겠어요... 분명히 많이 먹으라고,
시댁에서 어려워 잘 못 먹을 테니, 이것도 좀 먹어보라고 권하시는 건데...
괜시리 제가 나쁘게 생각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제가 쓴 것 외에도, 많은 음식들, 좋은 음식들도 권해주셨기 때문에(이건 처음에 양이 많을 때만)
정말 절 배려해주신 건데, 제가 며느리 자격지심에 빠져 고마운 줄도 모르는 건가... 싶고요.

저희 어머님께선 남자를 더 우대하세요.
남자상, 여자상 따로 놓진 않아도, 분명 구분을 두고 반찬을 조금 다르게 두십니다.
(메인음식은 같지만, 남자상에 몇 가지 밑반찬이 더 올라가는 정도.
이건 상차리는 사람 힘드니까, 우리끼리 편하게 하자는 걸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국을 푸실 때도, 순서가 있고요.(이것 역시 저희 엄마께서도 아빠 밥은 먼저 푸셨기 때문에 이해합니다)
음식 남은 거, 먹어버리라고 하시는 것도 어머님도 그리 하시기 때문에 이해합니다.

하지만, 시댁에서 음식 먹는 거... 눈치보입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
IP : 61.98.xxx.7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렵네요
    '09.1.18 2:11 AM (221.162.xxx.86)

    나쁘게 볼 수도 있고, 오해라고 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근데 평소에 좋은 음식도 많이 권해주신다고 하고,
    결정적으로 어머님 때문에 원글님이 먹기 힘들었던 건, 원글님이 사가신 복숭아와 초밥이네요.

    반대의 경우를 상상해봤는데요.

    우리 시어머니는 제가 사간 거 외엔 먹으라 소리도 안 하세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2. ...
    '09.1.18 2:19 AM (58.226.xxx.10)

    우리 시어머니는 더 심하세요.
    음식 해서 거실 상에 놓여있는 반찬 그릇들을 최종적으로 시어머니가 세팅하는데요,
    제 앞에는 김치와 나물류만 놓습니다...

    저는 제 앞에 있는 반찬들만 먹었어요. 눈치 보여서요.
    그러다가 년차도 생기니까 슬슬 팔을 뻗어서 먹고 싶은 반찬들을
    저번 추석때 먹었거든요.
    그러다가 아이가 밥을 남겼는데 좀 지저분했어요.
    밥 먹은 것도 좀 모자랐던 터라 잘 됐다 하면서 아이가 남긴 밥을 먹으려고 했죠.
    그랬더니 우리 시어머니가 어떻게 했는줄 아세요?
    제 앞으로 김치류들만 갖다 놓는 겁니다.
    목 멕힐텐데 김치국 먹어봐봐라...
    속 울렁거릴때는 김치가 최고다...
    속 울렁거린다는 말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저는 시댁 가기 전에 물을 한가득 먹고 갑니다.
    시댁은 생수를 사다 먹는데 그 생수 먹는 것도 우리 시어머니는 눈치를 줘요....

  • 3. 분노의며늘
    '09.1.18 2:19 AM (122.199.xxx.92)

    전요 어떤 일이 있었냐면요.......
    우리 시어머니는 항상 음식 먹고 남으면 저에게 밀어주십니다.
    예를 들어서 시누이, 아버님, 어머님, 조카들, 신랑, 나
    이렇게 모두 모여서 거실에서 과일 깎아 먹잖아요.

    꼭 사과 뭐 한 두조각 남으면 저에게 밀어주시면서 이런 친절한
    멘트도 하십니다.

    "옛다, 이거 니가 먹어치워라. 남기면 또 버려야 되니.."

    허허..제가 음식물 쓰레기통인가 봅니다.-_-

    제일 열불 터졌을땐 산후조리원 있을때 오셔서는 시누이들하고
    먹다 남은 과일을 저에게 쓱 밀면서 니가 먹어치워라...했을때입니다.

    먹어라.도 아니고 먹어치워라..남기면 버려야 되니..

    얼마나 기분 더러운지 아시겠나요? ㅠ_ㅠ

  • 4. 분노의며늘
    '09.1.18 2:24 AM (122.199.xxx.92)

    그리고 담부턴 맛있는거 있음 눈치 보지 말고 드세요.
    딴것도 아니고 왜 먹는거가지고 그리 치사하게 구는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소고기 젤 잘 구워진거 젓가락으로 가져와서 맛있게 드시고
    복숭아 있음 씻어서 드시고 그러세요.

    우리 시어머니는 위에서 말했다시피 남는걸 저한테 다 주시는게 문제지만-_-
    그래도 딴거 먹는걸로는 눈치 안 주거든요.
    하기사 그거까지 그랬다간 저도 안 참았겠지만요...

  • 5. 원글이
    '09.1.18 2:29 AM (61.98.xxx.75)

    '분노의며늘'님... 저도 "먹어서 치워라"는 말씀이셨어요.
    전 정확히는 '니가 먹어서, 그래서 치워라'는 말씀이시니 '분노의며늘'님보다는 나은 것 같긴 한데...
    원글 살짝 수정했습니다. 그 부분만요.

  • 6. 오브
    '09.1.18 2:33 AM (125.185.xxx.160)

    그냥 하시던데로 편하게 하시면 될것 같은데...
    혹여 시어머니께서 맘에 걸리신다고 하시더라도..
    제는 원래 시댁을 편하게 생각하나보다...하고 적응 되실꺼에요...
    제발 눈치 보시지 마시고 굳건하게 ....내가 편해야 집안도 편하고..
    나를 보는 사람도 편해지는 법이에요...
    알아도 모른척...그냥 쭈욱~~~~~~~~~~~~~~

  • 7. 그냥 습관이죠
    '09.1.18 2:40 AM (211.109.xxx.163)

    당신이 과거에 겪었던 습관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행동인 것 같아요.
    여자들은 당연히 남은 밥 처리하는 사람으로 여겨지던 시대, 그리 옛 일 아닙니다. 불과 2,30년 전 이야기에요.
    세대차이려니 하고 그냥 무시하고..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단 예의만 지키면 되죠.
    -어머님 저도 복숭아 못 먹었으니 더 깎아 올게요. 하고 후다닥 깎아온다
    -어머님 초밥이 맛있어 보여 넉넉히 사왔으니 전 초밥 먹을래요. 하고 씩씩하게 먹는다.

  • 8. 맞아요
    '09.1.18 2:56 AM (118.37.xxx.197)

    저도 복숭아 먹을래요 하면서 알아서 씻어먹기
    초밥 먹으려고 많이 사왔어요 하며 당당히 먹기
    시어머니가 며느리 괴롭히는 경우도 많지만요,
    며느리들 스스로 괜히 주눅들고 눈치보고 아랫사람 자처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할일하고 예의 갖추면서... 먹을거 챙겨먹고 당당합시다.

  • 9. 습관에 동감
    '09.1.18 2:59 AM (124.54.xxx.142)

    저희 시어머님도 먹을것에는 상당히 후하신 분이라 귀하고 비싼 음식이 있으면 차별 않고
    남편과 저한테 많이 먹으라고 권하시거든요. 직접 제 입에 넣어주시기도 하구요.
    그런 반면 또 음식이 남거나 과일이 남거나 할때는 버리기 아까우니 먹어버리자며 또 제 입에 쏘옥...물론 그럴때는 어머님도 함께 먹구요.이런 일은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관건인것 같아요.
    원래 음식 남기는 습관이 없던 분은 처리가 쉬운...그래도 만만한 며느리한테 미루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뭐 어쩔 수 없는 거죠. 저도 먹기 싫을때는 몰래 먹는 척하고 버려버립니다.ㅎㅎ
    어쩔때는 먹기 싫다고 단호하게 말하구요.

  • 10. 아뇨~
    '09.1.18 3:24 AM (118.216.xxx.149)

    저는 눈치 안보는데 눈치를 주십니다ㅡㅡ^
    참..먹을것가지고 그러는거 아니라는데...더군다나 나이먹으신분이 그러는거보면
    정말 성질나서 소리치고 싸우고싶어져요.
    전 시할머니가 항상 맛있는거 있으면 한개만 꺼내서 먼저 신랑줍니다.
    그래서 신랑이 먹으면 더이상 없는거고 신랑이 혹시 안먹는다고 하면 그제서야
    선심쓰듯이 "그럼 너나먹어라"하며 주십니다.
    뭐 식당같은데 가서도 자기 손주나 딸들한테 먹어라 먹어라 왜안먹냐 권하다가
    모두들 배불러서 안먹는다고 하면 그제서야 저한테 거지적선하듯이 남았으니 먹으라고
    하시고..하다못해 냉장고에 양파즙을 꺼내도 꼭 하나만 꺼내서 신랑줬다가 신랑안먹으면
    저먹으라고 주신답니다. 그러실때마다 정말 비참하고 열받아서..휴....

  • 11. 티나맘
    '09.1.18 3:24 AM (221.140.xxx.206)

    저도 원글님 처럼 결혼 초에는 저희 어머니가 이것도 먹어봐라 저것도 먹어봐라
    많이 권해주셔서 그런 기분 모르고 지내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서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조금 지내보니 어머님이 그 기분을 숨기실 수 없도록 아끼는 음식이 있더라구요.
    쇠고기 로스구이나 돼지고기 보쌈 같은 것들.
    그런 것들은 권하지도 않으시고, 고기 접시를 슬쩍 남편과 시누 사이에 놓기도 하시고
    심지어는 아이 밥 먹이느라 늦게 상에 앉아서 몇 점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제 다들 먹었지? 그만 구울게.' 하십니다.
    처음에는 기분이 묘하게 상하더니, 몇 번 겪고 나니 그냥 나름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그래......나도 내가 낳은 내 새끼랑 남의 새끼가 다른데 어머니도 그러시겠지."

    그리고 '먹어서 치워라.' 이거 저도 늘 겪는 일인데요, 저희 어머니도 꼭 그러세요.
    뭔가 지지하게 남으면 꼭 '에휴~ 니가 먹어 치워라.'
    그런데 어느 날은 아버님만 따로 떠드리고 온 식구들이 숟가락 섞고 먹던 아이스크림통에
    거의 다 먹어서 녹듯이 흐르는 아이스크림이 남았어요.
    그런데 저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 않아서 한 숟가락도 안 먹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또 "어휴~ 니가 먹어 치워라." 그러시길래 "저 배불러요."하고 안 먹었어요.
    그랬더니 들고 계시던 찻숟가락을 숟가락 통에 팍 던지시더라구요.
    남는게 싫으셨던데다가 유일한 쓰레기통이 거부해서 기분이 상하셨는지.
    그 날 집에 와서 남편에게 막 쏟아 부었죠. 내가 음식 쓰레기통이냐고.

    그런데 이상하게도 또 그 이후에 '네가 먹어 치워라'하면 순순히 먹고 있기도 하구요.
    쇠고기 몇 점 남은 것 같은거요. 그런 저를 보면서 도대체 어머님과는
    전생에 무슨 인연이었길래 이렇게 만났나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ㅋㅋ

  • 12. ..
    '09.1.18 4:13 AM (96.224.xxx.76)

    옛날분이라 그러는 건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옛날에는 여자들 (미혼, 기혼 모든 여자들, 즉 딸, 시누이 포함)이 그런 위치였잖아요. 남자보다 아래있는.
    그런데 요즘은 집에서는 귀하게 자라다가 결혼만하면 시집에서 인간대접 못받는 게 더 큰 문제인 것 같아요.
    시어머니가 자기 딸은 여전히 오냐오냐하면서 남의 집 귀한 딸인 며느리는 예전 관습대로 종처럼 생각하는 거요.

  • 13. 다른거보다
    '09.1.18 6:25 AM (61.109.xxx.204)

    "먹어 치워라" <--------- 이말..저도 결혼했을때 시어머님이 자주하신말이예요.
    전 너무 듣기싫더라구요.
    내가 음식처리기인 느낌이고..
    근데 시어머님이 가끔 말을 심하게 하시는것 (그것도 제 기준이겠죠^^) 빼고는
    너무 좋으신분거든요.
    그래서 그냥 듣고 넘기고 했는데...맙소사 ..
    제가 결혼 몇년차 되던 어느날부터인가.." 이거 먹고 치워야지" 하고 있더군요. ㅠ.ㅠ

  • 14. 미친 시어머니
    '09.1.18 7:33 AM (119.65.xxx.120)

    오래전에 어머님이 손두부를 해오셨어요
    손두부 맛있잖아요
    그날따라 아주버님과 남편 나 어머님 이렇게 넷이
    있었는데 어머님이 두부를 먹어보라며 가져오셨는데
    웬일인지 저에게 차려오라고 시키지도 않고 본인이 직접 차리셨는데
    젓가락이 상에 두쌍밖에 없는 거 있죠
    아주버님이나 남편도 제게 먹어보라고 한마디 안하구
    지금 생각해도 넘 가슴이 사무치는 일이랍니다
    그래서 지금도 전 두부를 안 먹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머님이 뭐 먹으라고 하면 먹기가 싫더군요
    어머님도 정말 싫어졌고 ...그거 어머님이 일부러 그러시는거 맞습니다
    며느리 입에 맛있는 거 들어가는 거 보기 싫은 거죠
    남은 음식이나 먹일려구 하구

  • 15. 저도
    '09.1.18 8:29 AM (59.22.xxx.184)

    느낍니다. 며느리앞에는 자리채우기용 반찬만 두는 것, 괜찮은? 반찬은 팔뻗어야
    젓가락 닿은 위치에 일부러인지 두시는 것, 시간이 지나고 이젠 아예 상차리는 근처에를
    안오시니 제 멋대로 놓지만 예전에 그러셨지요. 느끼지만 대놓고 말할 수도 없고
    남편한테 딱히 뭐라 하소연하기도 곤란한 묘한---
    말하기조차 치사스러운 그 묘한---.
    위에 어느분이 수육 말씀하셨는데 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수육한 것 몇 접시 나누어 담으시면 되는데ㅠㅠ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ㅠㅠ.
    그리 막 아끼면서 사시는 분 아니라 돈이나 음식이 아까운게 아니라
    그냥 막연히 괜히 미울때가 있으신 듯해요.

    며느리 구박?하고 싶은데 그냥 그런 것들로 한?을 푸셨던 것 같아요.
    다행히 저희 시어머니는 남는 음식 떠밀지는 않으시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이런저런 일들 겪으며 어머니도 저한테 섭섭한 것 있으셨을테고 저도 이런저런 안좋은
    기억거리들 생기면서 생각합니다. 내 아들도 결혼시키고 나면 자주 안봐야겠다고요.
    자주 안보면 서로 반갑고 챙기고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안뵙고 있을땐 연로하신데 적적하실텐데 잘해드려야겠다 싶지만
    막상 뵙게 되면 뭐라 말씀하시면 그 마음은 저 멀리로 ---.

  • 16. 먹어 치워라
    '09.1.18 8:51 AM (121.131.xxx.94)

    이거 울 친정 엄마 입버릇이에요...
    야야, 이거 너랑 나랑 먹어치우자...
    오늘 점심은 뭐가 있으니 그거 먹어치우자...

    나중에 엄마한테 제발 마음속으로는 먹어치우고 싶어도 나한테는 그냥 '먹자'라고 말하라고 그랬는데도... "얘, 이거 먹어치우자...어머? 오호호호호!!!" 그러시더군요.
    얘가 먹어치우자는 말 싫어한다는 걸 아는데도 입버릇이라 그냥 그렇게 나오시더라고요...

    다행히 울 엄마는 며느리가 없었기에 망정이지..... 욕 엄청 드실 뻔했어요. ㅋㅋㅋㅋ

  • 17. ..
    '09.1.18 9:00 AM (58.225.xxx.246)

    원글님 이해해요.
    먹는걸로 그러면 정말 속상해요.
    저희 어머니도 그래요.저도 눈치를 보지만,
    아들위주 집이고,
    손이 엄청 귀한 집안인데 저 둘째 임신했는대도 뭐 먹고 싶은거 없냐 한마디가 문제가 아니라.
    시댁에 첫째데리고 놀러 가면,
    며느리는 쟁반에 뭐 받쳐 대접하면 안된다 생각하시는지.
    저 것만 빼고 시아버님 신랑 저희 아들 요렇게만 세팅해서 딱 오십니다.
    별것도 아닌건데 매실주스나 떠먹는 요구르트 그런건데 말입니다.

    저희 4살아이가 이상했는지 왜 엄마껀 없어? 이러니깐.울 시어머니 약간 당황해하며
    답변이 더 가관인데.할머니껀 왜 없어 해야지 엄마껀 무슨..이럽니다.

    말로는 참 인자하고 딸들있고 딸들 있어봐서 알고 딸처럼 한다지만,그것도 임신한 며느리한테.
    오만정이 다 떨어져요. 임신하니 더 예민한데다가.저희 친정서 신랑한테 더 퍼주고 난리도 아닌데.
    비교되어 얼마나 섭섭한지 임신 초기 중기 내내 스트레스 받아 우울증까지 왔었어요.
    저희집은 딸만 있어 대접 받고 크다가 정말 섭섭하더라구요.
    맛있는것도 알게 모르게 딱 신랑한테 먼저 먹어보라하고.약간 눈치도 많이 주시고.
    또 그러면서 자신도 안 드시고.암튼 그래요.
    정말 인자하고 공정한척 또 하나뿐이 며느리가 신랑에게 말만 하면서.
    제사가서 된장찌게 먹을때도 신랑 국그릇에 과할정도로 두부를 넣고.아주 유치하게 우스워요.
    근데 저도 당당하게 말 못하는 스탈이라.
    더 답답하고 당당하고 싶네요. 정말

  • 18. 시집살이
    '09.1.18 9:06 AM (118.33.xxx.149)

    그런게다 시집살인데,,, 그냥 먹기싫으면 싫다고 분명히말하고 내가 먹고싶은건 당당히먹고
    그러고 살걸 그랬다는생각이드네요,,, 그동안 시어머니가 먹으라고주신 이상한음식들 ,,,ㅠㅠ
    그런걸 순진하고 착해서 네,,,네,,, 하며 먹고 산게 후회막급입니다
    식구들이 먹고남은찌게에 밥을 말아서 먹으라고주질않나 ,,,,ㅠㅠ 당신딸에게도 그렇게했을까?
    옛날생각하니 쓸프네요,,,,ㅠㅠ 나쁜시어머니 ,,,,

  • 19. 먹는걸로
    '09.1.18 9:13 AM (119.64.xxx.40)

    차별하는거 기본권 침해에요
    전 제가 먹고싶은 거만 먹어요. 근데 애들 밥 남기면 먹고 싶거든요 그냥요
    울신랑 늘 나에게 하는말- 넌 음식물 처리기 아니야... 노력해요 남은 음식버리려고

    울시어머니는 그런 차별 안하네요. 늘 갈비 먹어라 넌 왜 안먹니. 그러시고.. 시아버지도...

  • 20. 거위의 꿈
    '09.1.18 9:29 AM (118.222.xxx.169)

    저희 시어머니는 먹는거 가지고 그러시지는 않는데 말투가 원래 안이쁘신 분이세요.
    왜 안먹냐고 음식 집어 주실때도 예쁘게 주시는게 아니라 개밥 그릇에 던져주듯이 툭하고 저 멀리서 제 밥그릇까지 던지십니다.

    예전엔 어른이 주시는거는 배불러도 다 먹어야 예의다라고 생각했는데 덩치도 큰게 식성도 좋더라라는 말을 하시는걸 듣고는 그 다음부터 전 시댁가면 절대 맨 끝까지 밥 안먹어요. 아버님 숟가락 내려놓으시면 저도 바로 멈춥니다.

    그리곤 남은 밥 신랑한테 먹으라고 줘요. 어머니께서 제 밥을 아주 조금 푸셔도 꼭 거기에서 남겨요. 저한테 절대 남은거 먹으라는 말 못하세요. 이미 제 몫도 남겼으니까요. 그리고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반찬도 안 먹는다고 말씀드렸어요. 당신네 남아서 냉장고 차지하고 있는 묵은 반찬들 몇번 꺼내서 싸주려고 하신 다음에는 꼭 집어서 말씀드리죠. 저희 친정엄마께서 워낙 음식을 잘 하셔서 묵은 반찬을 안먹어 버릇해서 그런가 묵은거 못 먹겠더라구...그러면서 한마디 더하죠. 어머님도 제가 00아빠한테 매일 새반찬 해먹이는게 더 좋으시잖아요~~그럼 아무말 못하십니다.

    밥 상에서 남은거 먹는것도 며느리 몫, 냉장고에 남아있는 묵은 음식들도 며느리 몫...그게 100년 묷은 산삼이어도 묵은거니까 며느리 준다면 더 할말 없겠지만 어디 그렇겠어요?

  • 21. .
    '09.1.18 9:29 AM (61.255.xxx.171)

    저희는 맛있는건 남편만 주세요.저한텐 먹어보란소리도 안하세요.남편도 이상하게 시댁에 가면 그러더라구요. 거긴 완전 자기집이니까..그러는지..그리고 애안먹이고 저부터 먹으면 뭐라고 그러세요.종일 일하고 허기져서 밥상에서 내입에 먼저 밥넣어다고 어미가 이상하대요. 애남긴거 어차피 니가 먹어야하니까 애부터 먹이고 먹으라고.참..

  • 22. ㅁㅁ
    '09.1.18 9:47 AM (211.222.xxx.246)

    울 어머니도...
    제 국을 뜨지도 않으셨죠.. 엉... 세상에 부엌을 아무리 둘러봐도
    국대접이 더이상 보이지않을떄의 그 막막함... 이거 찬장까지 다
    뒤져봐야하나... 그래서 신랑국 뺏어먹었습니다.. 그다음부턴
    식구수에 맞춰서 제가 먼저 국그릇 찾아놓습니다..

    밥그릇... 제사밥이라 비벼먹는데 저 또 밥그릇이 없습니다.
    양푼에 같이 먹자는 어머니.. 그냥 밥그릇에 달라고 했어요..

    다행히 많이 먹는다고 맛있는것만 먹는다고 뭐라하지않아요..
    근데 기본적인것을 안해주시니 너무 서러웠어요...

    하나뿐인 아들이 왔는데도 평상시 반찬 내놓으셨는데
    사위가 온다면 냉장고 구석구석에서 재료찾아
    맛난 음식 내놓으시는거에요.. 울 시댁은 아들도 차별받는것같아요...
    아들이 별 신통치않으니 사위는 딸들을 떵떵거리게 살게해주니
    그런것 같았어요.. 남편에게 당신은 주워온 자식이다라고 놀려요...ㅎㅎ
    아들이 몇번씩 맛난것(갈비,장어..) 먼저 달라고하면
    딱 아들몫만 구워오시죠.. 전 감히 손도 못대요.. 치사해서...다행히
    좋아하지않는 음식이래서 다행이죠.. 뭐..

    처음엔 뭣몰라서 어머니 원하시는대로 다 들어줬는데요
    이젠 조금씩 간이 커져서 그런가 싫다는 내색 하니 조금은 변하시더라구요..
    근데 시댁에 가서 아무리 많이 먹어도 돌아서면 배고파요..
    눈치밥인거죠

  • 23. 신랑한테 말하세요~
    '09.1.18 10:59 AM (123.213.xxx.16)

    저희 시댁어른들도 항상 그러세요.. 드시기 싫은 반찬은 언제나 제 앞이고..
    맛있는 음식들은 아버님과 신랑 앞에밀어주시죠.. 역시나.. 니가 다 먹어치워라는 말과 함께..
    저희 집에 싸주시는 음식들도 상한거 유통기간 지난거.. 주시며..
    집에 둬도 안먹으니 니가 갖다 먹어라..

    한번은 아구찜집에서 아구찜을 먹는데
    아버님께서
    몇개 되지도 않는 아구를... 그것도 제 앞에 있는 아구들을
    죄다 집어다가 당신 아들 앞으로 끌어다 놓으며 많이 먹으랍니다.
    저는 그날 아구조각은 한개도 못먹고 콩나물만 먹고 왔어요.

    너무 속상해서 남편한테 말했어요. 어디 가면 나를 좀 챙겨달라..
    남편이 나를 안챙겨주면 나를 챙겨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슬프다...

    그 다음부터는 부모님 계실때도 남편이 저를 눈에 보이게 챙겨줘요..
    그랬더니 그 담부터는
    시부모님도 저한테 함부로 잘 안하세요..
    물론 아직도 그럴때도 있지만 그럴땐 그냥 저 먹고 싶은거 집어달라고해서 먹고싶은대로 먹고
    시부모님 마음같은건 신경 안써버려요..

  • 24. ..
    '09.1.18 11:45 AM (125.177.xxx.163)

    대놓고 뭐라 안하셔도 웬지 시집에서 먹는 음식은 편치가 않죠.
    그래서, 전 명절때마다 체해요.
    어떤땐 한달씩도 고생하구요.
    최근엔, 그냥 될수있으면 음식을 적게 먹으려고 노력해요.
    꾸역꾸역 먹다가 얹힐까봐서.... ^^

  • 25. ..
    '09.1.18 12:27 PM (121.152.xxx.178)

    시어머니는 아들밖에는 안보이나봐요 ㅎㅎ
    이제는 그럴려니..
    남편이랑 같이 저녁 안먹고 시댁가면 아들 먹으라고 국만 달랑 떠주고
    그럴때면 저는 처음에는 안먹었는데 지금은 아무말않고 제 국 더 많이 떠서 먹어요
    칫..안떠주면 안먹을까봐 속으로 그러면서..ㅎㅎ

  • 26.
    '09.1.18 12:37 PM (221.138.xxx.28)

    전 정말 눈치안보는편인데요.
    제가좀 많이 먹거든요?
    고기 구워서 먹을때...어머니가 옆에서 구워주시면 낼름 낼름 잘먹는편인데~~
    제가 막 먹는데 어머니가 옆에서 제 남편 이름을 부르며 "아무개야 많이 먹어라" 하면서 막 고기를 앞에다가 가져다주시면 이 분위기가 지금 내가 많이 먹지 말라는 의미일까 싶어서 눈치를 보게될때도 있고요
    뭐 해물탕에 새우집어먹으려고하면 조금만더 익혀서 먹으라고 해놓고서는 나중에 아들내미 잘라서 준다거나 한적있어요.
    전 그럼...더 많이 많이 맛있께 먹어요~~~ 히히히.

    어머니 왜이러세요~!! 저도 엄마 있다구요!

  • 27. ㅎㅎㅎ
    '09.1.18 3:45 PM (220.117.xxx.32)

    위에 어느 댓글에서....

    먹는걸로 차별하는건 기본권 침해에요.." ㅎㅎㅎㅎ

    아이고 오랜만에 배잡고 웃어요~~ㅎㅎㅎ

  • 28. 먹는게 좋아
    '09.1.18 3:54 PM (58.148.xxx.134)

    전 먹는 걸 무척 좋아해요. ㅎㅎㅎ 식탐이 많다고 할까요.
    시댁가서 첨엔 시할머니때문에 힘들었어요. 찬밥 된다고 밥도 하지 말라셔서 화가나서 생각없다고 안먹었어요. 사실 제가 먹을 밥도 없었어요. ㅠ.ㅠ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신랑 엄청나게 쪼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신랑도 어머님 안계실땐 시댁 가자고 안해요. 울 신랑도 제가 먹는 거 엄청나게 좋아하는 거 알거든요. 사실 신랑보다 제가 더 먹거든요. 모유수유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지만 위가 엄청나게 위대해진 것 같아요.
    울 시어머님은 너무 좋으세요. 손이 커서 명절때 힘들긴 하지만 제가 먹는 걸 좋아하는 걸 아셔서 인지 많이 먹으라고 하시면서 배부르다고 해도 챙겨주십니다. 배가 불러도 어머님의 성의가 감사해서 조금 더 먹어요. 그래서 살이... ㅋㅋㅋ
    전 시할머니와 시아버지 시집살이 때문에 이혼까지 생각했지만 든든한 시어머니때문에 잘 넘겼던 것 같아요. 지금 둥이 키우는데 울 시어머님은 당신 일 다니시느라 주말에 찾아뵈었을때 맛있는 거 못해주시면 다음엔 맛있는 거 해 놓을테니 꼭 와서 다 먹고가라고 하십니다. 명절때도 음식 당신 혼자 하십니다. 그럴때 죄송하고 참 속상합니다. 가끔씩 생각없이 툭툭 말을 뱉어내실때도 있지만 먹는 것에 관해서는 저와 주파수가 딱!!! 맞습니다. 먹는 거로 눈치 본적이 없거든요. 둥이들이 제게 껌딱지 같이 들러붙어서 올해 명절도 어머님 혼자 고생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애들이 떨어져야 뭘 하는데 화장실도 못가니...
    시어머님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 29. 결혼 10년차
    '09.1.19 8:50 AM (58.87.xxx.105)

    울 시어머니 많이 어렵게 사시는 분도 아닌데 조기 3~4마리사서 딱 한마리 구워 아버님 앞에만 두고 아버님 드시고 아들들 그후 머리등 나머지 며늘들 ....그마저도 안먹고 남은 가시 어머님이 쪽쪽 빨아드십니다.ㅠㅠ 울 형님은 식사때 나물반찬 하나로 후다닥 얼른 드시고 일어나세요
    요즘은 제가 수유중이라 평소 제앞에 없던 반찬들이 조금씩 보여요 ~
    그러나 장봐오신 한우는 냉동실로 직행, 미국산 소고기는 많이 먹어라, 좀 먹어라, 젖먹이는 애가 그렇게 먹으니 아기가 살이 안붙는다 ㅠㅠ 그러십니다.

  • 30. 에휴..
    '09.1.20 1:14 PM (121.169.xxx.79)

    다들 저런 분노에 찬 글들을 올리실때 마음은 얼마나 상하셨는지..

    저는 그야말로 시엄니를 친정엄마처럼 부리고 사는 사람인지라..
    (남편이 넌 결혼안한 처녀가 친엄마 한테 하듯이 시어머니한테 하고 산다고 모라 해요)
    밥 풀때도 예의 없음 알면서도 제밥 먼저 푸구요..
    국 풀때도 제 입맛에 맞는 거면 제꺼에 고기 많이 넣어서 담습니다.
    옥돔 생선같은것도 발라 먹기 힘들때는 먹지도 않음, 남편이 뼈 발라서 제 밥위에 올려줍니다
    우리어머니 일부러 보란듯이 머리뼈 들고 드실때도 있지만, 남편이나 나나 한번정도
    살 드세요~ 하곤 그만 맙니다.
    우리 밥상차리면 제밥이 제일 적지만, 그것도 남기고, 17개월 딸아이 먹던 음식 못 먹는 비위니
    남편 남긴 밥은 생각지도 못합니다.
    마지막 한수저는 배부르면 그냥 남겨서 버리는게 당연하고, 냉장고 들어갔다 나온 음식은 저도
    안 먹고, 울 시엄니 아깝다고 드십니다.. (남편은 계속 버려라~ 타령이구요)
    시엄니 저만 보면 밥 먹는거 한심하다 하는데, 당신 아들도 그러니 모라 그러시는건 어느정도
    참구요.. 밥 조금 먹고 과일은 꼭 먹어야 하는 저에게 모라 하실때, 전 과일까지 밥량에 맞춰서
    밥은 조금 먹는다 말씀드립니다.
    그리도 맛난거는 제가 알아서 챙겨 먹습니다.. 내가 벌어 내가 해온 음식인데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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