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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동반 모임

가기싫어요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10-03-22 19:57:17
처음 시작이 와이프들끼리 만든 모임이었데요..직업이 같고 한아파트 사는 사람들끼리요

그러다 남편들이 낑겨 달라고 해서 부부동반 모임으로 정식 만들어지게 됐구요

그러니까 여자들도 전부 직장인인거죠..저만 전업

남자분들 직업은 각기 다르구요

지금 2년이 넘었나봐요..처음 1년은 저는 안갔어요

선뜻 갈수 없는 이유가 짐작이 되시려나요..사정상  갈수밖에 없어서 참석 했어요

근데 그모임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허물이 없어지니까 조금 불편해 지네요

이틀전에도 모임이 있었는데..아이들 얘기가 나왔어요

얘기중에 저한테 아이들을 너무 과잉보호 한다고..집에 있으니까 그런다고..

딸 아이가 밤10시 반에 오는데 10 조금넘어 집에 가야한다고 그랫더니 나온말이에요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직장맘 아이들이  잘 크지 못한다는 생각도 안해 봤지만 전업이라 아이를 과잉보호 한다고 생각도 안해봤거든요

아이 친구들 대부분 맞벌이 부모님인거 같아요..그런데 그 아이들이 울 아이를 많이 부러워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분들 맞벌이라 넉넉한건 알겠는데 해외 여행 다녀온 이야기..홍콩가서 명품백 사온거 들고와서 자랑질

백화점 세일해서 옷산거 자랑질..정말 짜증나요

저는 그모임 가면 벙어리에요 ㅎㅎㅎ 할말이 없어요

그여자분들 대단한 직장도 아닌데..기능직

기가 죽는건 아니지만 재미도 없고 쭈그리고 식당에 두시간 넘게 앉아 있는것도 피곤하고

갈수록 안가고 싶은맘뿐이네요..남편한테 안가겠다고 말했다가 자격지심이 심한 여자 취급만 받았어요

그냥 남편도 안오고 주저리 주저리 떠들었네요..별 내용 아니에요





IP : 221.159.xxx.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3.22 8:05 PM (125.184.xxx.7)

    전 이해할 것 같아요.
    불편해서 불편하다고 하면, 괜한 자격지심 아니냐는 반응 ..

    원글님 편한대로 하세요.
    어쩔 수 없이 가게 된다 해도 전업이라고 기죽지 마시구요.
    저도 전업인데 (심지어 아이도 없는) 어디 가면 기죽어 있거나 하지 않아요.
    삶의 방식이 다른 거잖아요.
    각자의 생활 환경의 차이, 속속들이 다 알 수도 없는 거구요.
    정 불편하시면 참석 안 하시고
    그 시간에 본인이 편하고 즐거운 일 하심이 더 좋을 것 같아요.

    화이팅~!

  • 2.
    '10.3.22 8:15 PM (121.144.xxx.37)

    저는 어떤 모임도 없습니다. 모임에 나가서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탈퇴를 하고 조용히 남편과 많은 시간을 보내니 편하고
    안정되고 좋은걸요.

  • 3. 가기싫어요
    '10.3.22 8:16 PM (221.159.xxx.93)

    댓글 생각도 안했는데 ㅎㅎㅎ
    제가 어디가서 기죽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더 그모임이 재미가 없는거에요
    씨잘데 없는 수다들이 지겹고 짜증난다는..
    세상 돌아가는 얘기..우리 곁을 떠나신 큰분들 얘기..선거 얘기..한명숙 총리 얘기..좋은 책 정보 공유 또는 돌려읽기
    말 통하는 사람이 없다는게 답답하단거죠
    댓글 고마워요~복받으실거에요

  • 4. .....
    '10.3.22 8:21 PM (112.72.xxx.85)

    저도 모임이 불편한데 자꾸만 가자고하는통에 죽겠어요
    이제는 나이먹어서그런지 조금만 불편해도 가기싫어요
    만나서 행복한사람들과만 시간보내면 좋겠어요

  • 5. 가기싫어요
    '10.3.22 8:25 PM (221.159.xxx.93)

    근데요..만나서 행복한 사람들이 나이 들수록 찾기 어려워요
    제가 꼬여서 그런걸까요?
    사람들이 점점 불편 하네요

  • 6. 저도
    '10.3.22 8:35 PM (122.34.xxx.229)

    저도 모임하는게 싫어서 않했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신랑하고 놀 시간이 많아진답니다.
    그런데 신랑하고 얘기가 따로 있고 여자들끼리 할 얘기가 따로 있어요.
    늙어서 날마다 신랑하고만 있을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그때 친구 못사귄답니다. 조금은 불편해도 서로 어울리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너무 짜증나면 그모임은 아니지만요.

  • 7. .
    '10.3.22 8:44 PM (121.88.xxx.28)

    '가기 싫어요'님
    저랑 모임 하실래요? ^^
    친구들도 한명숙 총리 이야기, 선거 이야기. 김연아를 포함한 빙상연맹의 고질적인 파벌 이야기 하면 저를 다른나라 사람인듯 신기해 하다가 얼른 다른 이야기로 말 돌립니다.
    우쒸...누구말처럼 친구들 사이에서 저도 좌파 취급 받겠어요.
    모임에서 서울광장 조례 개정 서명 받다가 "니가 그럼 그렇지"란 소리도 들었어요.
    저도 가끔은 "청담 어학원과 아발론의 비교" 말고 "잠수네와 학원의 비교"말고 연예인 이야기 말고(이 이야기는 저도 좋아합니다만^^) 제가 하고픈 이야기도 나누는 모임이 고플때가 많습니다.
    자주가는 부부동반 모임....늘 같은 노래 부르는 노래방 2차. 정말 죽기보다 싫어요.

  • 8. ....
    '10.3.22 10:13 PM (180.66.xxx.71)

    죄송하지만요....

    정치얘기와 종교얘기는 함부러하는게 아닌데....

    자기와 다른생각을 하는사람을 배려치않고 상대방이 기분나빠하든말든

    본인만 '깨어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때문에

    저도 몇명 피하고다닙니다.

  • 9. 동감
    '10.3.23 8:24 AM (124.53.xxx.100)

    위 점네개님과 동감인 1인입니다.
    아~주 그냥~~ 괴로워요

  • 10. .
    '10.3.23 9:58 AM (59.4.xxx.103)

    정치이야기와 종교이야기는 가치관이 다르면 안하시는게 좋아요~
    요즘 대놓고 좌파 우파하쟎아요~
    특히 부부동반인데 얼마나 마음맞는 사람들이 있겠어요
    대충 사는이야기하다가 나오는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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