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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엄마들...
호텔 입구를 지나치는데 어떤 잘 차려 입은 엄마가
아이 손을 잡고 지나가다가 호텔입구에서 근무하는 분을 가르키며 큰소리로 말하더군요.
"너두 공부 안하면 저 아저씨처럼 이렇게 추운 날 밖에서서 저렇게 일해야해!!"
울 남편이 그걸보고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넌 **에게 저렇게 말하지마... "
울 남편 한화에 다니는데 입사 초기에 연수 받을때
계열사마다 돌아다니며 몇개월씩 각 분야에서 근무했대요.
갤러리아 수퍼에서 배달하는 일도 해보고
프라자호텔 벨보이도 해보고...
프라자에서 벨보이를 할때 어떤 아줌마가 지나가면서
그렇게 손가락질하며 자기 아들에게 똑같이 말했대요.
너두 공부안하면 저꼴로 살아야 한다고...
1. .
'09.1.16 12:44 PM (122.199.xxx.92)맞아요..제발 그런 말하는 엄마들 없어져야 할텐데...
한번만 더 생각해서 아이들에게 말 했음 좋겠어요.
화이트 칼라건, 블루 칼라건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거..
성실하게 일하는거 그것만으로도 인정 받아야 되는거 아닐까요.
어제 독일의 기능공들(자동차 메카닉) 나왔는데 거기선 기능직도
많이 인정 받더라구요.
근데 우리 나라는 아직까지 공장에서 일한다 하면 공돌이, 공순이로
비하되기 쉽상이니...
저라도 아기에게 그런 나쁜 이분법적 사고는 안 보여주기 위해 노력합니다.2. ,,
'09.1.16 12:44 PM (121.131.xxx.225)정말 추하네요... 뉘집 싸모님이신지...
인생 한순간인데 싸모님하다가 하루아침에 그 호텔 바닥 걸레질 하는날이 올수도 있는것을..3. =.=;
'09.1.16 12:47 PM (221.139.xxx.183)그런말 하는 엄마들이 상식이하...
그렇게 교육 받은 자식들은 아마 굶어죽는 한이 있어도 밖에나가 체면 안서는 일은 죽어도 못하겠죠...=.=;4. 저도
'09.1.16 12:48 PM (115.161.xxx.153)회사에서 행사장 판매 지원 나갔을 때 어떤 사모님 둘이
"이런 거 하면 하루에 얼마씩이나 받아요, 응?"
표정이며 말투가 궁금해서 묻는 게 아니었는데,
순진했던 그 때는 "지원나와서 돈 안받습니다." 설명해드렸지요.
그 사모님들은 대체 왜 80% 할인 행사장 찾아다니면서도 그런 걸 물어야 했을지.
할인 행사장이라서 물어봤는지 모르겠네요.
정상 매장 가서 물어볼 형편은 안 되고...5. 무개념들
'09.1.16 12:55 PM (58.226.xxx.115)아~~~정말 배운 건 다 어디로 잊어버린건지...
무개념 엄마들 넘치는 세상이 정말 한스럽고 무섭습니다.
윗분 말씀처럼 그 엄마 정말 추하네요.6. 창피해요
'09.1.16 1:09 PM (211.57.xxx.106)정말,,,,,, 순진한 아이들에게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아주 못을 박네요.
7. 저 아는엄마는
'09.1.16 1:26 PM (222.118.xxx.220)서울역에 아이들 데려가서 공부않하면 저렇게된다(노숙자)했다던데
이런경우는 어떤가요?8. 저런
'09.1.16 1:40 PM (222.110.xxx.137)개념 없는 엄마들 같으니라고.
근데, 노숙자를 빗대어 한 말은...
또 상대가 절대 듣지 못하게 한다는 차원에서는...
아이가 정 공부 할 생각없이 굴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9. 이런..
'09.1.16 1:43 PM (119.69.xxx.74)무식이 하늘을 찌르는군요..사람 팔자..누가 안다고..
10. 저는
'09.1.16 1:43 PM (124.50.xxx.178)정말 생각이 없군요,,
물론 잘나가는 직업을 가진 사람보다 더 고생하는건 사실이고 내자식이 좀더 근사해보이는 일을 하는것은 당연한 바람이지만,,
전 집으로 배달해주시는분 택배기사님, 신문배달원들에게 더 친절하려고 노력해요,,
어느집의 귀한 가장이고, 아들이고 아버지일텐데,,,
그리고 생업으로 하는 모든일은 귀해요,,,
하지만, 너의 노력에 따라서 너가 선택할수 있는 직업의 가짓수가 많아진단다,,이렇게는 저도 가르쳐요,,,
문화센터에서, 어떤애가 그러더라구요,, 울 엄마가 영어 못하면 가난하게 산대요,,,
근데,, 사실적으로 영~ 틀린말이라고는 할수 없어서 웃었는데,,
그래도 아이교육을 그런식으로 접근하면 좀 그렇지 않나,, 싶더라구요,,11. ..
'09.1.16 2:00 PM (220.86.xxx.153)나빠요... 노숙사 빗댄 것도..
저희 딸은 연말에 꼭 기부를 해야 하는데, '장애인'들이나 '멸종위기의 동물'들이 불쌍해서라고 합니다.. 가여운 사람이 있으면 '측은지심'을 가지게 하셔요. 그러면 당연히 측은지심을 가지고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측은지심을 안 가지게 하기 위한 감정이 자동적으로 생길 것입니다.
노숙자보고도..공부안하면 그렇게 된다가 아니고,, 노숙자의 삶이 정말로 힘들다..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돕자라고 접근하셔요.. 아이들 당연히 이해합니다. '아, 노숙자가 되어서는 안되는 구나...'12. .
'09.1.16 2:10 PM (211.55.xxx.34)sky 나오신분이 지하철공사에 취직이 되어서 지하철공사 관리 감독하고 있었느데 아이 손잡고 가던 엄마가 아이에게 하는말" 너도 공부 안하면 저 아저씨처럼 막 노동 한단다."
라고 헀데요13. 저런
'09.1.16 3:01 PM (120.50.xxx.105)4가지네요
14. 암담
'09.1.16 3:32 PM (147.46.xxx.64)가나한나라 사람들은 일안하고 놀기만해서 가난하답니까..
크게보고 가르쳐야하는데 깝깝합니다.15. 저도 그런
'09.1.16 3:33 PM (203.244.xxx.56)비슷한 얘기 들은적 있어요.
시동생 내외가 SKY 건축공학과 출신인데 과 동문들은 흔히 당하는 일이라더군요.
전공이 그러하니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줌마들이 아들보고 공부 안하면 저렇게 막노동 해야 한다고 손가락질 한다구요.16. 옛날생각
'09.1.16 7:41 PM (211.189.xxx.103)신입사원때 생각나네요.. 저 유통 업체 입사해서 매장 점두에서 바나나팔고 눈 맞으면서 딸기 팔았거든요.. 정확히 저 말 2번 들었어요.
아주머니가 아들 손 잡고 가다.. 너 공부 안하면 저 누나 처럼 된다..제 얼굴 똑바로 보고요.
한 할머니가 제 손을 부여잡으며 고운 아가씨가 팔자를 나쁘게 타고나서 이러고 사냐고..
저 스카이 나와서 해외지사 근무도 2년했고 대리 말년 연봉은 7,000정도 됩니다 . 사람 사정 다 어찌된 일일지 모르니.. 거친 일 한다고 너무 함부로 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근데 정말 똑같은 레파토리네요.. ㅋ 공부못하면 저렇게 돼!!!17. 자유
'09.1.16 9:30 PM (211.203.xxx.191)참...아이에게 편견부터 가르치는 엄마군요.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