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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파티 한다면 기분이 어떠세요?

2학년 조회수 : 808
작성일 : 2010-03-22 09:27:32
저희 큰아이 작년에 지방에서 서울로 전학을 왔어요.
여자아이입니다.
다행히 적응잘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것 같은데 지금까지 친구를 집으로 한번도 데리고 오질 않네요.
아이에게 물어보면 친구들이 바쁘다고 하구요.

제가 학교일에도 열심이지 못했고 그러니 학교에 가 볼일도 적어서 친구들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작년엔 전학하느라 정신없어 생일을 못 챙겨주었는데 올해에는 아이가 먼저 친구들이 생일파티 언제 하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자기 생일파티에 대한 기대감도 크구요(아이들이 다 그렇긴 하죠? ^^)

그래서 겸사겸사 집에서 반아이들을 다 불러서 토요일 수업끝나고 밥 먹이고 레크레이션 강사 불러서
한시간정도 놀릴까 싶은데요..

아파트단지에 사람들과도 친하지 않고(제가요) 아직 서울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조금 조심스러워서요. 분위기 파악이랄까요..

곧 아이 생일인데 아직 아무도 생일파티 한다는 아이도 없는데
저희아이가 레크레이션 강사까지 불러서 파티를 해 놓으면 같은반에 다른맘들이 많이 부담스럽진
않을까 싶어서요. 게다가 하게되면 우리아이가 반에서 처음 하는 생일파티일텐데요.

또 친하다는 아이 친구의 생일이 우리아이와 이틀차이에요.  엄마가 직장맘이라 바쁘다던데
그 친구가 속상해 하진 않을지... 같이 하자고 하자니 친구엄마가 생각 안하고 있다가 부담가질까 싶기도
하구요. (그냥 놀이터에서 놀리면 모를까.. 놀아줄 사람을 부르니까요. 아이들 와서 통제가 안되는
상황도 그렇고, 저도 아이들과 잘 못놀아주고,
파티라도 뭔가 남는게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놀아줄 사람을 부를 생각이에요)

주말내내 고민을 해봤지만 결정이 힘드네요.
마지막으로 이곳에 님들께 의견 나누어 보고 결정하려구요.. ^^;;;; (파티를 할지 말지요..)

간단하게라도 의견 부탁드릴께요. 너무감사드립니다...
IP : 115.161.xxx.10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글이 없어서
    '10.3.22 9:50 AM (116.121.xxx.249)

    반전체를 부르시고 레크강사를 부르시기엔 아파트에서 하면 좀 시끄럽지 않나요?
    아이들은 모두 혼자서 찾아올 수 있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나요?
    저희 같은 경우(지방광역시 2학년재학 중)는 2학년까지는 엄마들도 같이
    생일파티에 참석하는 분위기입니다.

    애들과 엄마들이 모이면 많다보니 키즈카페에서 2번, 맥도날드에서 1번 이렇게
    있었구요.저희반은 세번쨰 생일파티인데 다른반은 또 생일파티가 딱히 없더군요.
    그런데 모이면 아이들은 즐거워합니다.

    또 2학년 정도되니 자기들끼리 잘 놀던데, 더 재미있게 해 주시려고 강사를
    부르시나봐요.
    생일파티를 하는 건 찬성합니다만
    집에서 하실 경우, 엄마들도 참석하는지 레크강사 부분은 조금 고민해 보실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 2. 저도고민
    '10.3.22 10:01 AM (121.130.xxx.5)

    저희 딸도 1학년인데 벌써부터 재미스나 티오비오에서 하자고...난리난리. 남편은 들어보더니 차라리 호텔이 싸겠다며...- -

  • 3. 지나가다...
    '10.3.22 10:05 AM (123.212.xxx.6)

    윗분 말씀처럼 집에서하면 아랫집에 폐가 될 수 있지요...
    그렇게 단체로 부를 경우에는 보통 학교근처나 단지내에 있는 태권도장들 이용하던데요..
    요즘 주말에는 그렇게 생일파티하는데도 있더라구요... 저희아이 친구도 1학년때 태권도장에서 했었는데, 음식은 엄마가 준비하고 진행은 태권도장 관장님이 알아서 해주시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3학년인데 1,2학년때는 안 하다가 올해는 하고싶다고 해서 해줬네요... 친한친구 몇명만 불러서...(그래도 10명이나 왔어요...--;) 그런데 집에서 하니까 이 녀석들이 몽땅 닌텐도만 하고...--; 도움도 안되는 얘기만 떠들다 갑니다...

  • 4. .
    '10.3.22 10:30 AM (61.74.xxx.63)

    작년 1학년때 경험으로 보면요,
    같은 달에 생일있는 아이들 서넛 모아서 같이 하더군요.
    저희같은 경우는 아파트 주민 편의시설로 연회장이 있어요. 거기 대여해서 레크리에이션 강사 데려다가 두시간정도 행사를 가져요. 한쪽에는 엄마들 자리도 따로 마련해두고...
    비용 많이 들더군요. 강사비용이 서울지역에서 불러오면 50 이상이었고 음식값도 몇십 들고...
    집에서 할 행사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식당으로 가시죠. 빕스나 재미스 같은...

  • 5. .
    '10.3.22 10:35 AM (59.24.xxx.57)

    제가 알아본 강사비용은 그렇게 비싸진 않던데...
    강사료 10만원 정도 하던데요.... 서울도 그런것 같던데요...
    행사mc싸이트 있어요. 돌잔치 행사mc도 있고 각종 행사 mc 소개시켜주는 싸이트가 있더라구요. 청소년행사 진행자도 있어요.

  • 6. 아, 정말.
    '10.3.22 11:00 AM (122.34.xxx.34)

    아이 생일을 그렇게까지 해야하는걸까요? 6세 아이 키우는데..저도 고민되는 문제입니다만...

  • 7. 2학년
    '10.3.22 2:04 PM (115.161.xxx.109)

    원글입니다.

    일단은 이웃분들께 할것같다고 미리 잘 말씀 드렸구요. 저희가 거의 단독세대라
    괜찮을것 같구요...

    저희도 외벌이에 나은 형편은 아니지만
    그냥 알아본 바로는 강사는 시간당 십만원정도였구요(저도 들은거라서요).
    점심은 배달피자와 김밥 과일 케잌나눠먹기 정도 하려고 하구요.(부실할까요?)

    참고로 저희반 아이들이 23명정도 됩니다.

    저도 아이에게 정말 잘해주는(경제적으로 ㅠ.ㅠ) 엄마가 못 됩니다..
    오히려 공부를 하고 있어 제가 많이 씁니다 ㅠ.ㅠ

    하지 말을까요? ㅠ.ㅠ 아웅.. 고민됩니다.
    절 닮은 아이를 생각하면 일년에 한번쯤 엄마의 관심을 표현해주고 싶고..
    하자니 생각이 있으셔서 생일파티 안하시는분들께 민폐고..
    ㅠ.ㅠ

  • 8. 2학년
    '10.3.22 2:09 PM (115.161.xxx.109)

    댓글 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잘 참고해서 고민해볼께요..

  • 9. ...
    '10.3.22 2:21 PM (221.138.xxx.147)

    하세요. 아랫집에 피해 줄것 같지않고...

  • 10. 그럼
    '10.3.22 3:10 PM (116.121.xxx.249)

    하시면 될것같아요.
    이미 아파트 세대분들에게 양해를 구하셨으면 고민할
    필요가 없을 듯 해요.

    레크레이션 강사가 있음 아이들은 정말 재미있을것 같아요.
    엄마의 관심 생일 파티, 이런게 아이에게는 큰 힘이? 될꺼예요.
    즐거운 시간 만들어주세요!@

  • 11. 그럼에 이어
    '10.3.22 3:15 PM (116.121.xxx.249)

    첫번쨰 댓글 단 본인입니다만,
    생일파티 한다하면 기분이 어떠냐 물으시는게 요지였네요. ㅋㅋㅋ
    그냥 아이들 즐겁게 보내겠구나 생각합니다.
    선물을 뭘 사 보낼까 생각하게 되구요.

    뭐...별나다거나..난 안해줄건데..민폐아냐 이런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 12. 2학년
    '10.3.23 9:21 AM (115.161.xxx.109)

    다시 답글까지 달아주시구...
    모든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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