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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데 기분 나쁜건 뭘까요?
저희는 엄마가 쓰셨던 차를 계속 타고 있었고 저희 차가 10년이 지난차라
고장이 났었거든요 그래서 이참에 신랑이 차를 사자고 하는거에요
좀 괜찮은걸로....그래서 친정엄마한테 차산다고 전화하니까
1000만원 줄테니까 아반떼 중고나 하나 사라고 하시는거에요
도와 달라고 한적도 없는데 돈 보태주시는건 감사하지만
사위한테 이거사라 저거사라...그러시는게 좀 그랬는지
신랑이 돈을 거절하고 그냥 우리 사는거 사자고 하더라구요
나름 기분이 그랬나봐요..
1. ㅋㅋ
'10.3.13 8:41 PM (58.228.xxx.165)남편께서 배가 좀 많이 부르신듯(죄송)
제 남편이라면 땡큐!하면서 받았을텐데.2. 음
'10.3.13 8:43 PM (121.151.xxx.154)당연히 기분나쁠만하죠
저라도 기분나쁠것같네요
남편분 말씀처럼 이쁜차로 사세요3. .
'10.3.13 8:46 PM (61.74.xxx.63)그냥 돈만 주실꺼면 몰라도 무슨 차종지정에 중고로 사라는 건 심하죠.
4. 혹시
'10.3.13 8:48 PM (68.37.xxx.181)오빠는 3천만원짜리 차 사 주시고,
원글님은 1천만원짜리 차 사라고 하시니까
차별받아 기분 나쁘신 건 아니실지.....;;;
(차별이 맞긴한데...부모님 돈 부모님 맘대로 쓰시는거니...)5. ...
'10.3.13 8:49 PM (123.204.xxx.226)차사는데 보태라 하고 천만원을 주신것도 아니고
중고 사라고 차종까지 딱 집어 말하시면서 천만원을 주신다면 기분나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린 새차는 넘보면 안되고 중고차만 타야하나?하고 삐딱선 타고요.
더우기 오빠한테는 삼천만원짜리 새차를 사주셨다면서요.
그걸 남편이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그걸 알고 있었으면
굉장히 무시,차별한다는 생각도 들듯 합니다.6. 아효
'10.3.13 8:51 PM (180.70.xxx.148)원글이에요
저한텐 천만원도 줄 생각도 없으셨는데 돈주신다니 엄청 고마웠어요
근데 그냥 주시는건데 저희 신랑한테 연락해서 아반떼 중고사라고
하셨다고 하네요..신랑은 웃으며 얘기하는데 전 열받네요7. 음
'10.3.13 8:52 PM (121.151.xxx.154)사위에게 전화해서 중고사라고했다면 열받죠
그냥 돈천만원준다고햇다면 모를까
중고사라고 한다면 정말 기분나쁠만합니다8. ,,
'10.3.13 9:03 PM (59.19.xxx.63)친정엄마도 돈쓰고 욕먹게 말 실수하셧네요,기분은 좀 나빠겠지만 돈은 받으시지그랫어요 ㅋ
9. 그래도
'10.3.13 9:12 PM (222.233.xxx.33)저같음 고맙습니다하고 돈 받아서 내 맘에 드는 차 삽니다. ㅎ
10. 저도
'10.3.13 9:13 PM (61.81.xxx.123)오빠 하나 있는데요
부모님이 은근히 차별 할 떄 어찌나 서운한지 몰라요
불쾌할만해요11. .
'10.3.13 9:15 PM (221.148.xxx.118)원글님 충분히 이해갑니다. 말로는 딸아들 차별없이 해준다 하시는데 실제 행동으론 안 그러시더라구요.
또, 주시는 방법도 잘못되었구요.
그런 돈이라면 몇억을 받아도 기분이 별로입니다. 경험담이에요.. 기분나쁜 게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받아야죠. ^^;; 전 그냥 받았어요. 속물이라서요.
나는 돈 쓰고 욕 먹는 사람 되지 말자, 라고 생각하고 교훈얻고 넘어갔어요 그냥.12. 사람맘이..
'10.3.13 9:23 PM (121.133.xxx.68)집사줄께...해놓고서 딱 1억을 줘보세요. 사람맘은 기대치와 달라짐
고마움도 깍이어요. 그래서 우리 선인들은 말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고도 하셨나봐요. 말에 대한 관용어 무지 많잖아요.
그만큼 말이 중요하다는거겠죠.
그냥 님이 자존심 세우시지 마시구요.
형편되서 주신다고 하시는데...이왕 친구들도 그렇구..좋은차 타고 싶다고 더 달라하세요.
처음 계산법 끝까지 갑니다.13. ..
'10.3.13 9:24 PM (125.139.xxx.10)아반떼 중고나 사라??? 원글님이 천만원 받으셔서 좋은차로 바꾸셔요. 저희 엄마는 동생차는 사주고 저희차 살땐 500만원 주셨어요. 저희는 아반떼 안사고 싼타페로 샀어요
14. 저도
'10.3.13 9:55 PM (112.155.xxx.83)그 마음 알아요. 너희수준엔 그게 딱이다 하는 것처럼 들리는 그 말,,,
15. 저라도
'10.3.13 10:07 PM (122.38.xxx.194)기분나쁘겠네요.
1000만원이라는 그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아반떼 중고나 하나...라는 그 말씀이 말이죠.
너희는 중고차나 몰아라...하는 뉘앙스로 들려요.
돈주시는건 감사하지만
저같으면 왠만하면 제 돈으로 제 형편껏 사겠어요.
제 생각은 이렇지만 제 남편이라면...
아마 감사히 받아서 자기 맘에 드는 차 살걸요.16. 기분
'10.3.13 10:22 PM (218.155.xxx.224)좀 안좋으신건 이해가 가네요
근데 기분은 그렇다치고 ...저라면 일단 돈은 받고 맘에 드는 차 살거에요
엄마가 뭐라시면 그건 그때 가서 말씀 드리구요
중고 보러 다니다 보니까 제대로 된 차가 없더라며
새차는 타다가 중고로 팔면 값을 잘 받을수 있기 때문에
그게 이득인거 같아 새차 샀다고 하면되죠 뭐 ..17. 그래도
'10.3.13 11:25 PM (118.218.xxx.189)주시쟎아요, 천만원이면 적지않은 돈인데,,
그래도, 엄마 말투가 원래 그런분이시면,(살갑지 않은,,)
그래도 생각해서 주시는것 같은데.18. 저희 시어머니가
'10.3.14 12:57 AM (125.131.xxx.199)저흰 시어머니가 원글님 친정어머니 스타일이세요. 원래부터 자식들의 일상에 간섭이 심하신분이었구요.
심지어 제 돈 주고 뭔가 살때도 당신 취향대로 사라고 강요하시던 분이었거든요.
결혼 예물부터 시작해서 결혼해서도 남편 겨울 점퍼 하나 사는것까지도 간섭하려 드셨죠.
그러니 자식들에게 뭔가 사줄떄도 당연히 당신 맘대로..
그래서 저도 원글님 남편처럼 무조건 거절합니다..그냥 내맘에 드는거 내 돈주고 사고 말지..
맘에 들지도 않는 물건 왜 사나요? 전 맘에 안드는건 사면 절대 안쓰고 결국엔 버리거나 남 주는 타입이거든요.
남편분이 어떤 기분일지 이해가 가네요.19. d
'10.3.14 1:20 PM (125.186.xxx.168)3000과 1000의 차이도 그렇지만, 누군 새차 사주면서, 중고나 사라니--
20. 말로
'10.3.14 1:42 PM (221.138.xxx.97)인심을 깎으셨군요.
그래서 가능하면 말을 하지 않고 사는 것도 현명한 것 같습니다.
주워담을 수 없으니까 ㅎㅎㅎ21. 그나마라도
'10.3.14 3:15 PM (116.121.xxx.217)주는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우리 엄마는 사위가 다달이 용돈 드려야한답니다
언감생신 저희한테 단돈 천원도 안주시거든요
이런말 들으면 많이 속상해요
노인네가 하신 말씀인데 귀담아 듣지 마세요
그래요 엄마가 능력 있으셔서 천만원이나 주실수 있다는거에
감사하세요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깐요22. 받으셔서
'10.3.14 4:34 PM (122.42.xxx.19)아반떼 중고 말고 보태서 좋은차로 사세요.
23. *
'10.3.14 4:35 PM (96.49.xxx.112)저도 원글님 남편이면 기분 나빴을 것 같은데요,
더 작은 차를 사더라도 내 돈 들여서 떳떳하게 사는게 낫지.
돈 없어도 자유롭게 사는게 더 나은 것 같아요.24. 나중에
'10.3.14 4:39 PM (122.35.xxx.14)내 자식들한테 저얼~~~대로 십원한푼 주지 말아야지....
25. 나도
'10.3.14 5:24 PM (121.161.xxx.81)내 자식들한테 저얼~~~대로 십원한푼 주지 말아야지.... x 22222
26. 혹시
'10.3.14 5:39 PM (125.184.xxx.183)오빠네는 수입이 어느정도 되고, 원글님댁은 좀 검소하게 사셔야 할 형편은 아닌지요.
차값이 살 때도 문제지만 유지비도 무시 못하거든요.
엄마 입장에서는 원글님댁은 아반떼 정도 모는게 적당하다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어요.
남편 입장에서 자존심 상했을 수도 있지만, 오빠네는 3000만원 주고 우리는 적게 주고 ..이런걸로 기분나빠할 건 아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