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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원 아끼려다 파마해주게 생겼네요.

난감 조회수 : 1,640
작성일 : 2010-03-13 03:31:59
25개월 딸래미
머리를 한달에 한번 자르네요.
정확히 말해 한달 안걸리는데도 머리카락이 쑥쑥.
앞머리 눈썹 밑으로 내려오고 뒷머리 뻗치고,
태어날때부터 머리 새카많고 숱많고.

세식구 한달에 한번 미용실 가는데
오늘이 그날.

미용실 언니가 앞머리를 잘랐는데 눈썹밑으로 약간 내려오는거예요.
순간 이번엔 좀 오래가보자 싶어서 쪼매만 더 잘라주세요 했는데
싹둑 하고 보니,
이마 한가운데에 머리카락이 있네요.
이번엔 뒷머리도 단발로 잘라는데 갓난이가 따로 없어요...ㅠ.ㅠ

언니한테 사진찍어 보내줬더니
애 머리 다 망가뜨려놨다고 난리가 아니네요.
미용실 언니한테 따지러 올 분위기.
파마 안해주면 팥쥐 엄마라네요.

회식하고 늦게 들어온 애기 아빠도 어이없어하고.
낼 돌잔치 가야하는데 초난감이네요...ㅠㅠ

그래도 지는 거울보면서 행복한지 이쁘다엄마 그러고...


IP : 203.210.xxx.1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13 9:22 AM (118.44.xxx.8)

    ^^ 그 머리스타일도 그때아니면 하지 못할것 같아요~^^ 저희아이도 앞머리는왜케 빨리 자라는지~ 눈썹나오는게 더 이뻐보여 짧게 잘랐다가 주위에서 원망많이 들었지만.. 이런머리도 한때다 싶어서 그냥 냅뒀답니다..^^ 뭐~ 아이도 불만 없다는데 어쩌겠어요~~ㅎ

  • 2. 웃음조각*^^*
    '10.3.13 9:36 AM (125.252.xxx.7)

    아이 너무 귀여워요^^
    상황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ㅎㅎㅎ

    저도 울 아이 남자애지만 파마 한번 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다가 어린아이에겐 안좋겠지.. 하며 미루다보니 어느덧 초등학교 입학..

    그리고 시아버지께서 아이 머리 이발은 맡아놓고 데리고 다녀오시니 머리스타일을 마음대로 못하고 있어요^^

    너무 어릴때 말고 조금 더 크면 한번쯤 해주는 것도 괜찮지않나 싶어요^^

  • 3. 어머
    '10.3.13 10:07 AM (121.165.xxx.143)

    어머. 예쁠것 같은걸요. 왕리본 달린 머리띠나 하나 해주세요.^^

  • 4. 아구
    '10.3.13 10:42 AM (203.171.xxx.111)

    그 어린걸 파마 시키다니요....아무리 약이 약하다한들 파마약인걸요.
    제 생각엔 간난이 머리도 충분히 이쁠거 같은데 정 보기 싫으심 삔으로 해결 보세요,,
    요즘 앙증맞고 귀여운 아가들 핀 참 많던데요...
    그리고 머리는 워낙 빨리 자라니 돌잔치날만 잘 넘기면 금방이지 싶어요.

  • 5. 어휴
    '10.3.13 10:59 AM (58.227.xxx.121)

    25개월짜리면 아직 아긴데 무슨 파마예요.. 파마약 얼마나 독한데요.
    파마 시키지 마세요.
    그런 짧은 머리도 아기들은 귀엽던데요.
    예쁜 리본이나 핀으로 꾸며주시고 퍼머는 시키지 마세요.
    그래도 돌잔치 데리고갈꺼 정 신경쓰이시면 예쯘 모자 하나 사서 씌워주시던지요.

  • 6. 무슨
    '10.3.13 11:47 AM (122.42.xxx.19)

    파마요..것도 25개월짜리 아기한테요..
    머리 좀 짤뚱해도 좀만 있음 자라요..아기들 머리는 어떻게 생겼어도 다 귀여워요..
    그냥 두고 보세요.
    그 여린 머리에 파마해서 지푸라기같이 푸석푸석해진 머리 보면 더 보기 싫어요.

  • 7. ..
    '10.3.13 1:22 PM (114.207.xxx.157)

    이쁜 핀 꽂으세요. 아님 머리띠로 훌렁 넘겨 정리하든지.
    파마는 아기 몸에도 나쁘고 오버입니다.

  • 8. 어머나
    '10.3.13 4:55 PM (113.10.xxx.26)

    그머리-.- 요즘 강남에서 유행하는 머리인데요. 2살에서 4살까지 강추에요.
    원글님 아기도 좋아하잖아요. 애들은 좋아해요~~
    우리딸은 자기가 도라라고 그러던데.. 그리고 일주일만 지나도 괜찮아져요.
    거이학교에서 반은 그머리일껄요. 너무 귀여운데,, 5살만되도 그느낌이 안나더라구요.

  • 9. 아,
    '10.3.13 4:56 PM (113.10.xxx.26)

    오타에요. 거이학교 아니고 놀이학교요.

  • 10. 원글
    '10.3.13 10:42 PM (203.210.xxx.89)

    저 댓글에 힘입어 파마 안하고 돌잔치 다녀왔습니다.
    파마하는동안 애 잡고 몸에도 안 좋고 ...
    친정언니 파마했냐고 확인 전화를 주더라구요.
    시골에 할머니가 손녀데리고 가서 머리자른것처럼 사진 볼때마다 화가 난다나...ㅎㅎ

    다행히 제가 볼때는 기가막혀 귀엽기도 하구요,
    사람들은 귀엽대요. 미장원에 뒷머리 정리하러 갔더니
    거기있던 사람들이 사진 찍더라구요.
    돌잔치 가서도 말은 이쁘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어머나님,
    강남에서 유행하는 도라라구요? 도라도라의 그 도라?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이런 머리를 해 보겠어요, 그쵸...ㅎㅎ
    그런데도 빨리 시간이 지나가서 머리가 빨리 자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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