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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심리치료가 필요한 아이 일까요?
먼저 설명하자면..
아이는 이제 11살,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구여..여자아이 입니다.
나이 터울이 좀 있는 5살 동생이 있어요.
자라온 배경은..
엄마가 직장을 다니면서 이모들이랑 많이 생활했구요..
그중 엄마의 바로 아래동생인 작은 이모(이모1)상에서 젤 조아라 합니다.
엄마보다더요..이모가 미혼인관계로 이모도 조카에게 많은 애정을 쏟고 있구요..
그 아이 태어나서부터 거의 키우다시피 했죠..
엄마,아빠,동생이 살고 있는 집이 이모집과 걸어서 5~10분정도 거리입니다만..
아이는 집에서 안자고 항상 이모와 함께 지내며 학교도..학원도 다녔었습니다.
이모가 늘 집에서 생활하다가...취직을 하여 집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집에서 15일~한달 정도를 생활한후..
집에 있기를 거부하는거 같네요.
마침 또 다른 이모 한분(이모2)동네로 이사를 오게 됐는데..
이사를 온 날 부터 집에 안가고 그 이모네서 살고 있습니다.
엄마가 혼내키고 달래고 해봤지만..결국 실패.
이모가 이사온 첫날부터 그 이모 집에서 지내네요..
같이 지내던 이모(이모1) 일 특성상 지방에서 주말에만 집으로 가는데
주말에는 그 이모를 따라 가구요..
근래에 있엇던 일 몇가지 입니다.
1. 엄마에게 혼나고..엄마가 "나가~~!!"하자..밤 9시에 집을 나와 지나가는 아저씨의 전화기를
빌려 이모(이모1)에게 울면서 전화한일..(이모가 달래고 혼내서 다시 집으로는 갔지요)
2. 어느날 엄마와 아빠가 잠든후 새벽 2시에 이모가 자고 있는 이모 집으로 가기..
(이모1의 사정상 그날은 아이를 데리고 못잔날 이었어요..)
3. 학원에서 컨닝하고..들켰는데..끝까지 아니라고 우긴일..(선생님이 아니라고 하는데서 더 화가났음.)
4. 그 다음날 학원 간다고 나가서 학원 안간일..
5. 초등학교 4학년인데 일기에 죽고싶다 라는 말을 쓰기도 한답니다.
6. 학원 선생님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엄마에 대해 이상하게 얘기하기..
=>쳐다 보는 눈이 얼마나 살벌한지 모른다 등등...
7. 엄마는 동생만을 예뻐한다고 생각하고..확신하고 있음..
아이의 눈을 보면 세상에 불만이 가득 한게 느껴집니다.
아이가 없는 저는 요 또래의 아이들이 모두 그런건지..
아니면 이아이가 특별한건지..잘 모르겠네요.
그냥..옆에서 보기엔 좀 심각한게 아닐까 싶어서요..
물론 엄마에게도 문제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엄마보다는 그냥 이시기에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도 되는건지..
아이이기 때문에 어떤 치료나 그런게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지가..
궁금하네요..
가끔..이대로 사춘기로 접어들면 아이가 엇나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답니다..
요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 계신 분들..
또는 아이의 심리에 대해 공부 하신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어떤 치료가 필요할만큼..문제가 있는 행동인가요?
심리치료가 ...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이시기에 누구나 겪는 과정일까요?
1. .
'10.3.12 1:48 PM (125.246.xxx.130)애착형성시기에 엄마와의 애착형성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엄마가 먼저 아이를 돌보아주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를
아이에게 진심으로 하고 용서를 받아야 할 것 같네요.
엄마에 대한 애증,,,사랑받고 싶으나 거부장한 느낌이 강하다보니
일부러라도 더 엄마를 멀리하고 이모에게 애착된 행동을 보이는 것 같아요.
누구가 겪는 과정이랄 수는 없고요.
심리상담소에 가서 일단 아이의 심리를 진단받아 보세요.
아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내면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고..전문가의 소견에 따라 엄마가 정말 많이 노력해야할 것 같네요.
더 늦기 전에 빨리 관계회복하시길...방법만 알고 엄마가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를 대한다면..아이는 내심 원하는 일이기 때문에 곧 회복될겁니다.
그냥 지금처럼한다면 걷잡을 수 없을지도 모르구요.2. 오타
'10.3.12 1:48 PM (125.246.xxx.130)거부장한_>거부당한
3. ..
'10.3.12 1:50 PM (110.9.xxx.242)물어보고 말고 할것도 없는 일이네요.
심리치료나.. 뭔가 얼른 대책을 세워서.. 꼭 아이의 마음을 다독일수 있기를요..4. 둘리맘
'10.3.12 1:56 PM (112.161.xxx.236)상담 받아야 할 것 같네요.
어떠한 상황이라도 엄마가 아이에게 나가라고 한건 좀 아니지 싶네요.
분명 부모에게도 문제가 있을 겁니다.
모두 같이 상담받고 치료하면 될 듯 싶은데...
이래도 그냥 두면 더욱 더 악화 될거에요.5. .
'10.3.12 1:58 PM (123.204.xxx.239)아주 이상한 경우예요.
키워준 사람을 따르는게 당연하긴 한데..그것도 한때지요.
자기 집으로 돌아가면 다시 엄마만 알게 되고..
그래서 키워준 공은 없다는 말도 있는건데..
엄마가 도대체 아이를 어떻게 대했는지도 참 궁금하고..
혹시 키우면서 이모들이 엄마에 대해 아주 안좋은 소리만 골라서 한 건 아닌지도 의심되고...
어쨌거나 아이가 엄마를 거부하고 다른 곳으로 뛰쳐나가는 상황같으니
우선 엄마가 심각성을 깨닫고 먼저 전문가를 찾아서 상담을 받아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아이는 어쩌면 엄마가 자기를 더 절실하게 찾아주길 바라고 그런 행동을 하는건지도 모르는데
엄마는 그게 정상이라고 그냥 방치한다니...문제만 악화되는거죠.6. 지역이 어디세요?
'10.3.12 2:00 PM (211.47.xxx.195)음.. 제가 보기엔.. 한번쯤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성장하면서 나름의 어려움을 겪는 것 같습니다.
혼자스스로 잘 헤쳐나갈 수도
아니면 힘들어할 수도 잇겠죠?
그럴때.. 누군가 옆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좀더 수월하게 고비를 잘 넘기게 되지 않을까요?
아이를 옆에서 항상 본 전업맘도 보지못한 자식의 모습이 있답니다.
그런 부분들이 상담을 하다보면 깜짝 놀라게 발견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 있네요.
그래서 아.. 우리 아이가 그래서 그랬구나..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아이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겠죠?
엄마가 부모가 바뀌면 아이도 어느 순간 바뀌게 되는것 같네요.
상담이 내 아이에게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받아야하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제가 아는 원장님을 소개해드릴께요.
한번 전화해서 문의하시고 상담 보시겠어요?
이번주는 원장님이 일정이 있으셔서 아마 다음주쯤 통화가 되실것 같네요.
산본아동발달센터이구요.
031-399-0203
입니다.7. ...
'10.3.12 2:07 PM (116.126.xxx.41)저희 아이랑 동갑이네요.
근데 큰애가 제가 봤을땐 동생에게 엄마의 사랑을 빼겼다 생각하는거 같아요.
직장다니시며 사랑을 받지 못했는데 동생이 생겨 한집에 같이 살지만 엄마가
큰애한테 사랑을 많이 주지 못하니 이모랑 엄마가 비교되는거 아닐까요?
저희애랑 둘째 터울이 별로 안나서 큰애가 굉장히 둘째에 대한 불만이 많았어요.
임신했을때 배를 때리고 동생버리라그러고 하더니 태어나서 더 괴롭히더라구요
지금도 괴롭히지만...둘째키울때 정신없어서 큰애 신경도 못썼는데
원에 행사가 있어 갔는데 큰애를 안아주는데 큰애가 거부를 하더라구요
그때 알았어요..
내가 아이한테 사랑표현을 많이 안했구나....
그때부터 안아주고 뽀뽀하고...스킨쉽에 굉장히 많이 신경쓰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이야기 많이 하고 그랬거든요
지금 4학년 지금은 애가 와서 뽀뽀하고 사랑한다그러고 스킨쉽을
좋아한답니다..
님도 큰애에게 사랑하고 있다는 표현도 많이 하시고 지금은 많이
감싸주셔야 겠어요
애들 사춘기 빨리 온다는데...그냥 놔두심 안될꺼 같아요..
마음에 문을 닫으면 더 감당하기 어렵지 않겠어요..
심리센터도 가셔서 검사도 좀 해보시는 것도 좋을꺼 같아요..8. 상담필요함
'10.3.12 2:21 PM (41.232.xxx.132)상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아이는 가족 사랑의 문제이기보다는 스스로 대한 인식때문에 힘들어하다가 상담 받고 자신감을 얻어서 모든 것에 열심입니다. 제가 아시는 분이 있는데 서울 사시면 메일 주소 남기시면 연락처 알려드릴게요. 아니면 육아 및 교육코너에 글 남기시면 쪽지 보내드릴게요.
9. 상담필요함님..
'10.3.12 3:39 PM (115.93.xxx.203)저도 초등 딸아이 땜에 요즘 여러가지 많이 걱정스럽습니다
wnrck@naver.com 연락 기다리겠습니다~10. 펜
'10.3.13 4:15 AM (221.147.xxx.143)심각합니다.
꼭 상담하시고 필요하면 치료도 받아야 할 듯 합니다.
근데 지금 요인이 부모와의 애착형성이 제대로 안된 탓이 가장 크기에,
지금이라도 어떻게든 관계 개선을 해야 할텐데, 과연 엄마/아빠가 그럴만한 여력이 되긴 하는 건지요?
아니라면 정신과 다녀도 소용 없는 거고요.
엄마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다 가 아니라, 엄마의 양육방식으로부터 파생된 문제입니다.
아무리 맞벌이였다지만, 퇴근 후에 어떤 식으로든 아이와의 유대감 형성에 노력을 쏟으셨어야 했는데,
글에는 자세히 안나왔지만 그냥 이모 잘 따르니까 온전히 이모에게만 맡기고
엄마/아빠는 뒷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엄마/아빠가 먼저 나서서 하루빨리 개선시켜 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아이의 속은 문드러져 있을 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