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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홍대에서 납치된 뒤 살해된 두 여성 사건

마가리타 조회수 : 3,051
작성일 : 2010-03-11 20:40:49
두 직장 여성이 술 한 잔 한 뒤 커피 마시고 집에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이상한 데로
가자 휴대폰으로 전화를 시도했지만 곧 저지 당했고 뒤 따라 오던 차에 탄 범인 일행들이 택시에
옮겨 타서 여성들을 칼로 위협한 뒤 파주로 가서 카드를 빼앗아서 100만원을 빼고 성폭행을 한 뒤
목 졸라 죽여서 김포대교에서 한강으로 시신을 던져 버린 사건이 있었죠.
당시 전 쇼킹하게 느껴져서 그 사건에 대한 언론의 보도를 전부 조사했는데요.
처음에는 거의 단신처리했었고 그 후에도 크게 다루지는 않았었습니다.
지금 김길태 사건이 첫 뉴스가 되고 뉴스들이 홍수를 이루는 걸 보면서
역시 한국인들은 그냥 독재자가 가장 어울리는 존재들이라는 생각에 확신을 갖게 되네요.
살해된 여중생이 너무나 안타깝긴 하지만
예전에는 그런 사건은 사회면에서 단신처리를 했었습니다.
사실 전국적으로 강간 살해 사건은 괘 많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김길태 사건은 타이밍 적절하게 빅 뉴스가 되었습니다.
1986년에 일어난 서진 룸살롱 사건과 완전히 똑같은 양상으로 보입니다.
당시에는 독립기념관 화재라는 정권의 악재가 있었죠.
국민들 수준은 86년이나 지금이나 똑같군요. 독재자들의 밥이죠.
언론이 완전 장악이 됐는데도 코나 파며 멀뚱히 있는 국민들..
(아, 멀뚱히 있는 건 아니고 김길태에게 분노하며 욕하고 있죠..)  
IP : 119.71.xxx.19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3.11 8:43 PM (125.181.xxx.215)

    불과 한달전쯤 일어난 13세 여중생 윤간 방화살인사건은요?
    이건 조선일보 말고 신문에 나지도 않았죠. 곽부환 곽배환 형제 검색해보세요.

  • 2. 마가리타
    '10.3.11 8:45 PM (119.71.xxx.196)

    표면적으로 봐도 윤간한 뒤 방화한 사건이 더 악질적이고 잔인하지만
    당시에는 이명박이에게 위기가 없었거든요.
    국민들 수준이 딱 이명박 수준이에요.

  • 3. ..
    '10.3.11 8:45 PM (121.161.xxx.42)

    어느 칼럼을 보니...
    식민지를 한번이라도 겪은 나라의 국민들은 무의식중에 독재자를 반긴다는 글이 있더군요.
    자유보다는 억압을, 너그러움 보다는 강한 지도자를 원한다고....그 글 보고 놀랐어요.

  • 4. 마가리타
    '10.3.11 8:54 PM (119.71.xxx.196)

    진중권이 독일 유학 때 버스에서 독일 청년들이 대화하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
    "한국인들은 마법을 부리는 지도자를 원해." 라고 말하더랍니다.
    이는 민주주의와는 전혀 관계없는, 그야말로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강한
    지도자를 원한다는 뜻이죠. 한마디로 한국인들에 대해 비아냥거린 거랍니다.
    한국인들.. 참 창피한 사람들입니다. 이명박이 마법을 부려 경제를 발전시켜 줄
    거라는 믿음으로 뽑아주었죠. 매사가 이런 식입니다.

  • 5. ..
    '10.3.11 8:57 PM (115.126.xxx.12)

    그거야 그 칼럼사람의 소견일뿐입니다...그런식으로 독재를 합리화하고 싶진 않네요..
    ....
    울 국민의 의식수준이 딱 그 수준인데...좃선을 비롯한 언론이 쥐락펴락 하는 거지요

  • 6.
    '10.3.11 9:05 PM (125.181.xxx.215)

    오서코치 외국언론 인터뷰때도 비슷한 말 하더라구요.
    '한국 사람들은 코치가 선수를 만드는줄 안다'고 하더군요.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통령이 경제를 좌지우지 만드는줄 알고, 선생이 학생을 만드는줄 알죠. 맞는 말 같아요. 명박이가 경제살린다고 대통령이 된것도 같은 맥락이죠.

  • 7.
    '10.3.11 9:12 PM (58.140.xxx.221)

    쌍욕을 할 정도면
    그 상대한테 그보다 더한 분노를
    갖고 있는 거죠..

    생각해보세요..자식을 어리다고 부모맘대로
    좌지우지하지 않았는지

    보통 사춘기 때 그억눌린 분노가 큰 아이일수록 더
    거세게 반항하던데...

  • 8. 소희맘
    '10.3.11 9:39 PM (125.149.xxx.99)

    마봉춘 맛이 가긴 갔네요...전화해서도 항의를 했지만 전화를 여기저기 돌리기만 하네요
    정말...청와대 앞에 가서 피켓들고 설쳐야 하는건지...

  • 9. ㅠㅠ
    '10.3.11 9:44 PM (125.132.xxx.185)

    종일 우울하네요...이런이런일이 어쩌나요!!!

  • 10. 뒤에서
    '10.3.11 9:58 PM (220.75.xxx.180)

    뭔 짓을 하길래............
    독도문제 덮으려고 저러나.................

    언론이 문제긴 문제네
    그 언론에 놀아나는 국민들 수준하고.........

  • 11. 고기본능
    '10.3.11 10:09 PM (123.228.xxx.216)

    전지전능한 가카께서 이번에도 한건 하실줄 알았어요.
    덕포동 사는 친구네 집에 경찰이 매일 수색하러 온다는 얘기 듣고도 걱정이 안되던걸요
    이왕 얼른 범인 검거하라고 한말씀 해주시는 김에
    BBK진범이랑 노무현 대통령 포괄적 살인범들도 빨리 검거해서 족치라고 해주시길

  • 12. ㅠㅠ
    '10.3.11 10:10 PM (222.105.xxx.195)

    우리에게 독도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을라구요??

  • 13. ..
    '10.3.11 10:52 PM (121.161.xxx.42)

    그 칼럼이 정신과 박사가 쓴 건데요....독재를 합리화 시키려는게 아니라
    국민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위험한 식민지의 잔재라고 했어요.
    은연중에 사용하는 일본말은 드러나는 것이니까...안쓰기, 바르게쓰기 운동하는데..
    이런건 드러나지 않는거라 참으로 위험한 것이라고...
    식민지 의식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취지였어요.
    식민지를 겪은 노인분들의 투표를 자제시켜야 한다는 것도 하나의 일례라고 하겠네요.

  • 14. 정말
    '10.3.12 10:19 AM (125.177.xxx.193)

    뉴스에 도배를 해대는데.. 아~ 이래서 언론 장악을 했구나..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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