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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미망인들,,,,

아빠 조회수 : 1,990
작성일 : 2010-03-06 15:04:37
너무 슬픈 오후입니다

얼마전 공군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이야기들 다 아시죠

오늘 영결식이 있었나봐요

거기에 미망인들,,,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임신 8개월의 아내는 어찌 살라고,,,,

제가 3살때 동생은 백일며칠 앞두고아빠가 돌아가셨거든요

얼굴도 기억이 안나고,,,그래요

우리애기 백일때도 엄청 울었던 때가 많았어요

이럴때 돌아가신거구나,,,한동안 눈물이 그칠날이 없을정도로 많이 울었거든요

애낳고 눈물이 왜이리 많아졌는지,,,그냥 눈물이 뚝 떨어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 잘 지켜주세요

IP : 121.155.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힘사
    '10.3.6 3:33 PM (125.176.xxx.44)

    너무 슬프더라구요 ㅠㅠ 아가엄마 아직젊던데....남편들도 세상에 남겨둔 가족들때문에 맘편히 못가셨을거같아요 ㅠㅠ 부디 마음 잘추스리고 사셨음해요.....
    글구 제발 군대노후전투기좀 교체해줬으면하네요...30년식이 말이나 됩니까.....

  • 2. ..
    '10.3.6 4:32 PM (110.14.xxx.110)

    저도 미망인 또 몇이 늘었구나 싶어 슬프더군요
    군 전투기 헬기 너무 낡아서 비행나가는 날은 하루종일 기도하며 기다린다네요

  • 3. 정말..
    '10.3.6 4:56 PM (122.42.xxx.19)

    너무 맘이 아프네요..
    그 중령분도 너무 좋으신 분이시래요..아들이 고삼이던데...
    유가족들...살기 편치 안다고 들었어요..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시겠지요...

  • 4. .
    '10.3.6 5:41 PM (61.74.xxx.63)

    아빠가 공사나와서 전투기 조종 하셨어요.
    저랑 동생 태어나고 몇년 있다가 일부러 전역하셨습니다.
    고아 만들기 싫다고...
    진짜 위험하고 피말리는 직업입니다.
    엄마는 지금도 말씀하시죠. 관사에 살고 있었는데 대낮에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면
    또 누구네 집인가... 다들 간이 콩알만해져서 눈치만 봤다구요.

  • 5. 어쩜좋아요
    '10.3.6 5:45 PM (121.161.xxx.219)

    저는 아들이 파일럿이 되었으면 바라고
    군대도 이왕이면 공군 가라고 말해주고 있었는데
    이제 그런 말 안 해야겠어요.
    남은 가족들이 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안정을 빨리 찾아야 할텐데...

  • 6. 강릉,,
    '10.3.6 7:01 PM (125.177.xxx.134)

    결혼해 아이둘 낳아서 키우고 살았던 곳..
    이젠 그곳 아닌 곳에 살지만 항상 고향이라 생각하는 곳..

    강릉인지라 더욱 가슴이 찢어지게 아픕니다..

  • 7. 미망인
    '10.3.6 9:26 PM (114.204.xxx.104)

    미망인 :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란 뜻으로, 남편이 죽고 홀로 남은 여자를 이르는 말. 《춘추좌씨전》의 에 나오는 말이다.

    미망인이라는 말이 나오면 더 슬퍼집니다.
    안타까운 뜻이 담긴 다른 단어를 사용했으면 합니다.
    기사에 나오는 '미망인' 단어볼때마다
    엄마한테 미안해집니다.

    아빠따라가지 않았다고 뭐라하는 것 같아서...

    제 엄마도 미망인이라 불리웁니다.
    슬픕니다.

  • 8. 아들공군
    '10.3.6 11:15 PM (220.123.xxx.21)

    사고 나고 그담담날 영결식 바로 하려는걸 가족들이 반대해서 오늘 한거에요 ~~가족들 입장에서는 창졸간에 당한일에 시신도 다 못찿았는데 그렇게 금방 보낼수 있나요 ~~요 며칠 공군가족들은 전부 완전 초상집이었어요 ~~다시 한번 가신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 9. ㅜㅜ
    '10.3.7 12:12 AM (114.203.xxx.228)

    가슴이 아픕니다 흑흑..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남은 가족들은 어째요 ㅜㅜ

  • 10. .,
    '10.3.7 11:13 AM (119.199.xxx.91)

    친정쪽으로 그런분...있어요
    벌써 20년도 더 된 얘긴데...아직도 이런 일이 있네요
    공사도 1등으로 들어가고 똑똑했다고 들었는데
    안개 많이 낀 날 높은 산 봉우리에 부딪혔어요
    딸아이가 어릴 때 사고나니 부인은 젊어 그 후에 재혼하고
    아이는 시댁에서 길렀는데 너무 잘 풀리지않아서 안타까웠어요
    친할머니의 친정이라 처녀때 명절에 가면 친척분들이 안타까워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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