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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지방의 친정이나 시댁에 아가를 맡기시는 분들 계신가요?

예비엄마 조회수 : 715
작성일 : 2010-03-05 12:55:11
이제 37주차에 들어선 막달 임산부예요.
직장 다니도 있고 출산후에도 3개월 산전후휴가후 복귀할 예정입니다.
(육아휴직은 쓸수 없는 상황이고 퇴사하기엔 급여나 적성등에 아쉬움이 많은 곳이예요. )

친정은 같은 지역이지만 친정엄마 건강이 나빠서 아가를 봐주실 만한 상황은 아니고 시댁에서는 고맙게도 키워주시겠다고 하시지만 5시간 이상 걸리는 먼 지방이예요.
주말마다 내려가는거 사실 처음 몇번이지 너무 먼곳이고 주말에 일이 있는 날도 있을것이고 그러다보면 나중엔 한달에  1-2번 정도 내려가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말 그대로 시댁에서 대신 키워주시는게 되겠죠.

전 차라리 베이비시터를 구하는게 저나 아가를 위해서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타인한테 육아를 맡긴다는게 쉬운게 아니란거 직장동료들 예를 봐도 그렇고 참 어려운 일이란건 알고는 있는데요.
그냥 경험없는 저의 막연한 생각엔 저녁에라도 부모가 애를 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베이비시터를 구할려면 지금부터 알아봐야 하는데 제가 마음의 결정이 안되네요.

먼지방에 애를 맡기시고 주말마다 가서 보시는 분들 어떠신가요?

IP : 218.234.xxx.1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이비시터
    '10.3.5 1:01 PM (220.127.xxx.50)

    베이비시터 구하시고 친정엄마가 아이는 돌보지 못하더라도 가끔 오시거나 건사하는
    정도만 하실수 있다면 친정 가까운 곳에서 출퇴근하는 방법 생각해보세요

  • 2. 남의 얘기
    '10.3.5 1:04 PM (115.139.xxx.11)

    제 얘기는 아니고 주변에서 들은 얘기인데요, 어른들에게 아예 아기를 맡기는건 안좋은것 같아요. 시어머님이 젊으시고 체력이 좋으셔서 놀이터에서 활달하게 놀아주시고 책도 많이 읽어주시고 그러신다면 모르겠지만 하루종일 연속극 틀어놓고 계시고 집에서 누워계시고..먹이는 것도 대충..그러실 가능성도 크거든요.

    제가 뒤늦게 아이를 낳았는데 요즘 젊은 엄마들의 육아방법을 못따라가겠더라구요. 가급적이면..베이비시터 구해서 집에서 기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이 발달에도 좋지 않을것 같습니다. 실례도 알고 있구요.

  • 3. ㅎㅎ
    '10.3.5 1:43 PM (222.105.xxx.195)

    제가 아는 사람은 아예 멀고먼 친정에서 아이 다 키운 후에 데려갔어요,
    방학때만 것도 한 일 주일 정도만 데리고 있고.

  • 4. 진행중
    '10.3.5 2:31 PM (110.12.xxx.173)

    제가 만40개월 아이를 키우는 직장맘이예요
    경험에 의하면 가장좋은방법은 낮엔 할머니가 퇴근후엔 엄마,아빠가... 이게 가장좋은거 같구요
    그게 안되면 낮엔 베이비시터 퇴근후엔 엄마,아빠...가 되어야하고
    아예 아이를 어른한테 다 맡기는건 안좋아요
    전 20개월까지 모유수유도 했던터라 6시 땡하고 퇴근해서 집에오면 7시 그후엔 진짜 아이만 끼고 살았어요 2시간마다 깨서 밤중수유도 했구요
    지금 아이와 저의 애착관계는 너무 만족할정도로 좋구요
    할머니도 낮에 육아에 지쳐있더라도 저녁엔 쉴수있으니 육아스트레스도 적고, 괜찮아요
    사실 주변을 보면 친정,시댁 어른들이 모두 아이를 잘 돌봐주는건 아니거든요
    베이비시터에게 맡기는게 더 좋은경우도 많아요 저희친정엄마 친구중에는 딸의 아이를 맡아서 키우는데 거의 방치하다시피 키우는거 봣어요 할머니가 힘드니깐 아이랑 눈도 안마주치고 안아주지도않고 자극을 안주고 그냥 밥만주고 방치해요 아동학대나 다름없죠
    좋은 베이비시터 구해서 만3년만 나죽엇소하고 고생하시면 점점 수월해진답니다

  • 5. ...
    '10.3.5 2:36 PM (211.253.xxx.18)

    저희 회사 동료 중에 그런 사람 봤어요... 5시간 거리 시댁에 맡기고 큰 애때는 2주에 한번 가다가 둘째 낳고 둘째 맡기고 첫째 데려오더라구요. 둘째는 첫애가 있어 거의 2~3달에 한번 갈수밖에 없고.. 화상채팅으로 얼굴보고 시어머니랑 통화하고 여름휴가 같은 때 며칠 함께 있고...
    본인은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고 괜찮다고 하는데 제가 볼때는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그런 상황이 안타깝다고 할까?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고 저녁에 애기보시는게 좋을듯해요... 아기에게..

  • 6. 덧붙여
    '10.3.5 2:37 PM (110.12.xxx.173)

    저의 시댁형님네가 어릴때 부모랑 떨어져서 할머니할아버지집에서 컷대요
    동생들은 부모님이 키우고 첫아이만 조부모손에서 컷는데 동생들은 부모님이라면 껌뻑죽을정도로 애틋하지만 형님은 대면대면하대요 오히려 조부모님이 더 애틋하다고 말하더라구요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어릴때의 애착관계가 별거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서로 힘들게 부대끼면서 키워야 부모자식간에도 정이 생기는거 같아요 어떤경우라도 아이는 부모곁에서 자라야한다고 생각해요
    젊은사람도 힘든 육아를 나이드신 조부모님께 다 맡기는건 아이를 위해서도 조부모님을 위해서도 좋지않다고 봐요 베이비시터 구해서 키우시다가 가끔 친정,시댁부모님 올라오셔서 급할때 도와달라고 청하시는게 좋을듯해요

  • 7. 흠..
    '10.3.5 2:56 PM (150.150.xxx.114)

    다섯시간은 너무 멀어요. 베이비시터 쓰는게 금전적으로도 나을거예요.
    저랑 비슷한 시기에 아기 낳은 세 사람(A,B,C)이 있었는데, 저는 베이비시터 구했고, A는 두시간 거리의 시댁에 맡기고, B는 시어머니와 함께 살며 주중에 봐주세요(주말엔 시어머니께서 본인집으로 가세요) C는 두시간거리의 친정에 맡겼어요..
    아기낳고 5개월후부터 A,C는 데려오고싶어 고민했구요. B는 어머니와 살며 힘든점도 있지만, A,C보다 훨씬 자기 생활에 만족해하고 불만이 적었어요. 넷이 모여 말하기를.. 그래도, 아기는 엄마아빠를 매일봐야 한다고 한입으로 말했어요..그래서, 저희 넷 중 B가 젤 낫구, 그담이 저, C, A의 순으로 좋은거라고...--;;; 저도 애기임신하자마자부터 시엄니가 키워주신다고했었는데(저도 두시간거리) 아기낳고 제가 맘을 바꿔서, 저희가 키웠어요. 힘들때도 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아기안맡기고 우리가 키우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남편이랑 가끔 얘기해요 저 이쁜애를 일주일에 한번만 볼생각을 하다니..라구요..

  • 8. .
    '10.3.5 4:15 PM (218.157.xxx.106)

    친정어머니가 건강이 지나치게 안좋으신가요?
    제 생각엔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 없으시다면, 친정엄마집으로 베이비시터를 불러서 친정엄마 감시하에 아이는 베이비 시터가 보는게 제일 나을 것 같아요.
    그냥 베이비시터에서 갓난쟁이 맡기면 엄마가 마음이 안놓이잖아요.

  • 9. ..
    '10.3.5 10:05 PM (125.139.xxx.10)

    시누이가 아이 둘을 그렇게 먼 시댁에 맡겼다가 초등학교 입학때 찾아왔어요
    지금도 아이들이 할머니라면 미치게 좋아해요
    시누이가 아이들하고 같이 사는데 내 아이가 아닌 느낌이 든다고, 엄마와 정서적인 고리가 단단한 느낌이 없다고 합니다. 자기들 편하려고 일부러 아이를 멀리 맡겼거든요
    후회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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