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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육식을 안 하는 것과 노화가 관련이 있을까요?

동물들아 미안ㅠㅜ 조회수 : 3,074
작성일 : 2010-03-05 10:27:36
올해 40인데요
제가 한 2, 3년 전만 해도 최강 동안이라
지하철 표 살 때 학생 소리를 들을 정도였거든요.
근데 최근에 팍 노화가 와서
보는 사람마다 갑자기 늙었다고들 하는 겁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보는 사람마다 그러니 얼굴이 폭삭하긴 했나 봐요.
본래 나이가 이렇게 되면 그런 건가요?
그런데 그렇게 계속 동안을 유지하다 갑작스럽게 팍삭 늙으니  
혹시 고기를 안 먹어서 그런 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먼 출퇴근 거리, 아직도 젖을 먹는 늦둥이 아들, 만성피로 요런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둘째 낳고부터는 육식을 거의 안 했는데 혹시 영양과 관련이 있어서 그런 건지 하는 의문이 살짝 들어서요.
첨엔 둘째의 아토피 때문에 고기를 안 먹었지만
요즘은 동물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 고기를 보면 그들의 살이라는 생각 때문에 못 먹겠더라구요. 근데 혹시 제 급속한 노화가 육식을 안 해서라면
동물들에게는 정말정말 미안하지만 고기를 먹어볼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참고로 저는 회도 안 먹습니다.
고기라면 사죽을 못 쓰고 골고루 잘 먹는 육식동물인 남편은 저보다 두 살 많지만
얼굴에 주름 하나 없이 반들반들하거든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12.221.xxx.20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나이에
    '10.3.5 10:31 AM (61.38.xxx.69)

    원래도 팍 삭아요.
    그런데 아이 낳으셨다면 더하지요.

    그래서 제 친구들 그래요.
    요즘들 할 수 없이 늦어지지만 다 때가 있다고요.
    지금 하라면 억만금 줘도 못한다고요.
    이십 중, 후반 그 때 체력 좋았다고요.

    원글님 다른 영양제 챙겨드시고, 홍삼도 드셔보세요.
    하지만 노화는 올 때가 되었습니다.

  • 2. 요게 정답
    '10.3.5 10:35 AM (61.105.xxx.148)

    먼 출퇴근 거리, 아직도 젖을 먹는 늦둥이 아들, 만성피로 ... 이것 때문인거 같아요.
    저도 어려서부터 고기를 안먹었어요.
    그래서인지 어디가 아프거나 하면
    주변에서도 다들 단백질 섭취를 못해서쪽으로 생각하긴 하더라구요.^^

  • 3.
    '10.3.5 10:36 AM (58.230.xxx.204)

    저도 채식주의자입니다.
    광우병파동때문에 육식을 안하게 되었는데...아 물론 전에도 고기를 거의 안 먹는 편이였죠.
    올해 39살이네요.^^
    저도 어디 가면 그동안은 동안이라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나이 이거 못 속입니다.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르고....누구에게나 시간은 공평하게 오는것 같습니다.
    이제 담담하게 자신의 나이를 받아 들이고 좀더 내실을 기울이면서 살아야 할 시기인것 같습니다.
    정말 자알 늙어 갔으면 합니다.
    참 그래도 여자이니....미모에 관심을 관심을 늦추지는 말고 열씸히 관리도 해야죠

  • 4. 글쎄요
    '10.3.5 10:36 AM (121.176.xxx.181)

    모르긴 합니다만.... 육식을 안해서 늙는다?
    이해가 안됩니다. 만성 피로 등 노화의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는게 정답일것 같은데요.
    몸 어디엔가 부족한 영양분이 있으면 피곤의 원인이 됩니다.
    조금만 부족해도 눈 뜨기도 힘들죠.
    비타민 등 영양제 함 드셔보세요. 원인에 합당한 영양제일 경우엔 눈이 확 뜨입니다.

  • 5. 그게 언젠가부터
    '10.3.5 10:37 AM (121.88.xxx.52)

    나이가 왔음을 실감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40도 초반까지도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언니라고 답하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아줌마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안늙을 것 같더니 나이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더라구요.

  • 6. 주욱채식
    '10.3.5 10:38 AM (63.232.xxx.244)

    휴~ 그간 채식 잘해오셨네요. 육식을 안해서 노화가 확 온다는 것은 말이 안되고요... 그냥 그런 나이대에 들어서나보다 생각하세요. 운동 꾸준히 하시고 견과류, 통곡물, 채소, 과일, 두부, 콩 잘 챙겨서 드시고요. 동물들에게 앞으로도 주욱 친절한 분이 되어주세요. ^^

  • 7. 네...
    '10.3.5 10:41 AM (125.182.xxx.42)

    41에 많이 폭삭 늙었어요. 살도 많이찌고, 이제는 제 나이로 봐줍니다. 그래도 고맙지요. 더 들어보이지 않으니.
    원래 그 나이가 폭삭 무너지는 시기에요. 이제는 일년이 틀릴겁니다. 몸이 삭는걸 자주 느끼게 될거에요.

  • 8. 네...
    '10.3.5 10:43 AM (125.182.xxx.42)

    그리고 저는 지금부터 채식으로 돌아섰습니다. 어쩌다가는 먹지만, 일부러는 고기는 빼고 먹어요. 양배추와 김치, 김...이렇게 먹습니다. 몸이 가뿐하네요.
    늙어서 고기를 먹는게 얼마나 위험한건지 몰라요.

  • 9. .
    '10.3.5 10:49 AM (58.227.xxx.121)

    고기 많이 먹어도.. 출퇴근 시달리지 않아도, 늦동이 젖먹이 아이 없어도..
    마흔 넘으니 확~ 늙어요. ㅠㅠ

  • 10. 반대로 들은 기억
    '10.3.5 10:50 AM (58.151.xxx.26)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육식이 노화를 가중시킨다고 들었어요. 예전에.
    그래서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빨리 늙은 얼굴이 된다고요.
    그러나, 성장기에 육식은 볼륨감 있는 몸을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 11. 저도
    '10.3.5 11:00 AM (116.42.xxx.25)

    원글님과 비슷해요.

    30 후반까진 어려보인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거짓말처럼 40이 되는 그 해에 완전 폭삭 늙던데요...

    그래서 정말 많이 우울했어요. 다시 젊어보이려고 별 짓 다 했지만 마치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거마냥
    모든게 어색하기만 하더라구요. 그 모습에 또 우울해지고...

    지금은 그냥 포기(?)했어요. 세월앞에 장사 없다... 그냥 그 나이로만 보이면 감사하자.. 이러구 살아요.

    올해 마흔둘... -.-;;

  • 12. ..
    '10.3.5 11:08 AM (59.10.xxx.48)

    채식주의자 이상구 박사님 보니 피부가 엄청 좋던데요
    채식주의자들 피부 투명하고 좋습니다
    울 친정 엄마도 채식주의인데 72이신데도 43저보다
    피부 더 곱고 매끈해요 여자가 급노화하는 나이인데다가 피곤이 누적되면
    노화가 더 빠르지요비타민 강추하고 콩제품 많이 드세요

  • 13. .....
    '10.3.5 11:09 AM (61.74.xxx.32)

    육식이 노화를 더 빨리 오게 하는 걸로 알고 있는 데요...

  • 14.
    '10.3.5 11:17 AM (218.38.xxx.130)

    피부 상태도 관련있지 않을까요?
    건성이 더 빨리 늙어요
    제 남편도 지성이라 피부 탱글탱글

    육식 많이 하면 활성산소가 많아져서 노화돼요.

  • 15. 40대
    '10.3.5 11:31 AM (220.117.xxx.18)

    저 이제 41인데요... 작년부터 폭삭 늙었다는 걸 느껴요.
    피부 처짐도 그렇고... 여기저기 쑤시는 것도 늘었구요...
    무엇보다도 흰머리가 장난아니게 급증...

    저보다 남편이 4살 많은데, 남편은 아직도 쌩쌩해요.
    여자는 한방에 훅~가나보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이제라도 좀 노력해야지... 하는 생각입니다.

  • 16. ...
    '10.3.5 11:41 AM (211.210.xxx.62)

    육식이 노화를 더 빨리 오게 하는 걸로 알고 있는 데요222222222
    예전에 생물학인가 무슨 시간에 그리 배웠어요.

  • 17. 제나이
    '10.3.5 1:58 PM (122.35.xxx.29)

    40대초반.. 30대후반까지는 미스소리도 들었었고
    지인들이 어찌 이리 안늙냐 하더니 40대 넘어갈때쯤부터는
    흰머리에 눈도 침침해지고 피부도 처지면서 노화가 급진전 되더군요..
    이젠 사진 찍기가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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