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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씻는 거 너무 어려워요 ㅠㅠ

왕초보 조회수 : 1,703
작성일 : 2010-03-03 19:58:05
저도 두 식구, 왕초보인데요....
나물 다들 쉽게쉽게 서너가지씩 뚝딱 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요
저는 한 가지만 해도 지쳐서 다리가 뻐근할 지경이거든요;;
양념해서 볶거나 하는 건 그냥저냥 하겠는데..
제일 두려운 건 씻는 거요
부추 씻으며 짓무른 줄기 하나하나 떼어내다 기절
냉이 씻다 뿌리 부여잡고 기절
달래도 잔뿌리 부여잡고 기절
그나마 돌나물 같은 건 좀 나은데
아 시금치.. 어디서 들은 건 있어갖고
뿌리 부분에 영양소가 많다길래 안 떼어내고
몇 번이나 물 갈아가며 헹궈냈는데
무치고 났더니 입안 가득 번지는 흙내음에 기절...
저 나물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힘든 건지 몰랐어요 ㅠ_ㅠ 엄마 감솨해요 싸랑해요 소리가 저절로 나와요
게다가 요즘은 날도 추워서 찬 물에 씻고 나면 손이 새빨갛게 부어오르고
손가락 끝에 감각이 없어지더라구요 어흑

제가 씻는 방법은요
다듬을 거 다듬은 다음 볼에 담아서 찬물에 살랑살랑 한번 헹구고
두번째 물엔 식초 타서 잠깐 담궈뒀다
그 담부턴 뭔가 '잔해'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물 갈아가면서
고도로 정신을 집중하여 엽록소를 다 빨아들일 듯이 나물 잎사귀 하나 줄기 하나하나 째려보면서
분노의 살랑살랑질...
마지막엔 체에 받쳐서 흐르는 물에 다시 한 번 분노의............
그래도 데치고 나면..... 뭔가 찜찜한 듯한.. 어흑
제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 근데.. 기왕 쪽팔리게 시작한 거.. 끝까지 여쭤볼게요
아니 저는 나물 한 종류만 무칠려고 해도
그릇 여러 개 꺼내게 되거든요
씻는데도 볼+체, 데치려면 냄비, 무치려면 또 볼+위생장갑+양념계량용 스푼 1~2개, 무친 거 담아놓을 그릇
근데 이게 나물이 여러 개가 되면
씻는 볼과 데치는 냄비는 같이 쓴다고 해도
무치는 볼은 또 여러 개 꺼내야 되잖아요
부엌도 많이 좁아서 올려놓을 장소도 없는데
식사 시간은 임박해 오면
정말 어느 순간 무아지경, 내 손이 한 일을 나도 모르는 상태에 이르러
막상 식탁 앞에 앉으면 숟가락 들 기운도 없어져요
씽크대는 당연히 진도 8.9 상태구요

저 어쩌면 좋아요?
다들 쉽다 하시는데... 전 대체 왜 이럴까요?
대보름날도 나물 3개 한 다음 유체이탈했어요...
쓰다 보니 진짜 초큼 서러워지네요...;;;;
제발 저 좀 구원해 주세요...ㅠ_ㅠ
IP : 119.149.xxx.3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추씻기
    '10.3.3 7:59 PM (61.38.xxx.69)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82&sn=off&...

  • 2. 데치는 나물
    '10.3.3 8:03 PM (61.38.xxx.69)

    종류는요, 데친 뒤에 찬물에 헹구면 남은 찌꺼기들이 다 잘 빠져요.
    그냥 생으로 씻을 땐 아무래도 좀 덜 빠지는 듯하고요.

    그리고 나물을 씻고나서
    순서대로 데치세요. 물은 한 번 끓이고 시금치 데치고 냉이 데치고 하세요.

    무치는 것도 마찬가지요.
    향이 덜 강한 것 부터 무쳐서 그릇에 담고, 향이 강한 것 무쳐 담고요.

    볶음도 마찬가지요.
    잡채할 때 몽땅 채 썰어두고, 양파 볶고, 버섯 볶고, 당근 볶고, 파프리카 살짝 볶고,
    오뎅 볶고, 우엉도 볶고, 마지막에 고기 볶으면 후라이팬 하나로 다 끝나잖아요.

    무침도 마찬가지예요.

  • 3. 빠진게 있네요.
    '10.3.3 8:05 PM (61.38.xxx.69)

    씻을 때는요
    전용 장갑을 하나 마련 하셔도 되고요. 그럼 찬물에 해도 덜 시리죠.

    하나는 찜찜해도 약간 미지근한 물로 씻는겁니다. 너무 찬 물 말고요.
    대충 하셔요.

  • 4. ^^
    '10.3.3 8:05 PM (58.226.xxx.184)

    나물은 데치기전에 다듬어야 됩니다
    데치면 여러번 헹구어도 떡잎들이 엉겨서..
    시금치뿌리는 칼로 뿌리를 살살 긁던다...아님 과감하게 뿌리를 잘라 버리고..
    무칠 때 마늘을 넣으면 흙냄새도 덜하답니다
    그리고 깨소금을 1인분이면 한숟갈 2인분이면 2숟갈..넉넉히 넣구요..
    달래는 알뿌리에 흙을 긁어내지 않으면 조금 바스락거려요
    귀찮지만 긁어내구요..냉이도 긁어야 되구 그리고 씻으면 깨끗이 씻을 수 잇구요
    부추는 떡잎은 다듬거나 아님 또 과감하게 뿌리쪽을 잘라버리면 다듬을게 많이 없어집니다
    그러면 잎부분을 붙잡고 살랑살랑 흔들며 여러번 씻어주면 ^^
    그니까 식사준비하면서 바로 하려면 ㅅ바쁘니까 티브보면서 짜투리시간에 다듬어 놓으세요^^
    나물 무치는 보울은 여러개 필요없이 나물은 양념이 비슷하니까 한나로도 충분할텐데...
    화이팅하세요

  • 5. 한번더
    '10.3.3 8:07 PM (61.38.xxx.69)

    나물을 많이 좋아하시는 분이면 한 번에 많이해서 집락같은곳에 소분해서 냉동하세요.
    시금치건, 냉이건, 고사리, 버섯볶음 , 대보름 나물 대충 다 그냥 먹을만 합니다.
    콩나물 무나물은 말고요. 생채도 안 됩니다. 익힌 나물, 숙채만 냉동하세요.

    해동해서 그냥 드셔도 되고요, 빈 후라이팬에 살짝 볶으셔도 되요.

  • 6. 일단
    '10.3.3 8:13 PM (121.125.xxx.217)

    어떤 나물이든 최대한 싱싱한걸 사세요.
    냉이도 싱싱한걸 사면(이건 노점 아줌마들께 더 싱싱함, 마트나 대형매장껀 물러있어요)
    그냥 씻기만 해도 돼요.

    부추를 사도 무르지 않은 싱싱한걸 비싸더라도 그렇게 사세요. 그러면 칫솔로 뿌리부분을 슬슬 빗기만 해도 되고요.

    하옇튼 싱싱하지 않으면 고생이 몇배는 돼요.

    그리고 모든 채소는 사오면 커다란 보올에 찬물 부어서 5분이나 10분쯤 담가두세요.
    그러면 흙이나 먼지가 다 불어서 씻기가 쉬워요.

    아 그리고. 반찬 여러가지 준비하지 마시고,
    한끼에 한두개씩만 준비해서(예를들어 냉이무침, 된장찌개) 이런식으로 한두개만 해서
    먹으면 시간도 절약되고 반찬도 알뜰히 먹을수 있어요

  • 7. 원글님~
    '10.3.3 8:38 PM (124.216.xxx.190)

    ㅎㅎ 힘드신거 아는데 너무 글을 재미있게 쓰셔서 웃음이 먼저 나오네요. 죄송해요..
    저도 원글님처럼 다듬고 씻는게 너무 어려웠는데 하다보니 요령이 생기네요.
    생으로 먹는거 말고 데쳐서 씻어야하는 채소는 대충 한두번 물에 휙 씻은 후
    데친 후에 헹구어내니 훨씬 쉽더군요. 부추는 아깝지만 묶인 상태에서 뿌리부분을
    잘라서 씻구요... 시금치도 뿌리부분 다 먹으려고 애쓰다가 이제는 잘라낸답니다.
    조금씩 노하우도 생기고 수월해질테니 너무 낙담마시고 힘내세요. 홧~팅!!

  • 8. ^^
    '10.3.3 8:42 PM (211.216.xxx.173)

    전 깨끗한 고무 장갑 끼고..고무 장갑의 바닥(손바닥)으로 나물 대가리쪽을
    세게 비벼줍니다. 안 상할 정도루요..
    고무 장갑 손바닥이 올록볼록해서 흙 같은게 잘 빠져요.
    시금치는 그렇게 해서 사이 사이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면 웬만한 흙은
    다 사라져요.

  • 9.
    '10.3.3 9:05 PM (222.98.xxx.6)

    부추 다듬다가 진짜 홧병 나는줄 알았어요 ㅋㅋ
    그 이후론 왠만하면 부추 안사구요 ㅋ 사게되면 비싸도 젤 잘 다듬어져있고 싱싱한걸로 사고
    시금치같은건 물에 휘리릭~씻고 데친다음 다시 찬물에 여러번 헹궈요....
    전 흰부분도 그냥 쑹덩 잘라 버려요.....상추도 꼭지?부분은 좀 많이 잘라버리고 ㅎㅎ

  • 10. 씻어서
    '10.3.3 9:08 PM (58.234.xxx.84)

    깨끗해지기보담,,그 전 손질을 깔끔하게 해야 하지요,,,
    홧병 나는거 맞습니다,,ㅋㅋㅋ
    손가락 힘조절 잘 할때 즈음이면 풋내안나게 잘 씻을수있어요~

  • 11. 불량주부ㅠㅠ
    '10.3.3 9:15 PM (121.135.xxx.63)

    저도 그냥 시금치나 부추 밑둥 1~2cm 정도는 팍 잘라냅니다. 그러고 나면 손질이 어찌나 편한지..
    영양소? 맛? 몰라몰라요. 제가 살고봐야겠어요.
    씻는 물은 시리도록 찬물 안쓰고요, 약~간 미지근한물 씁니다. 안그러면 손가락이 마이 아파.. ㅠㅠ
    씻을 때 고무장갑 쓰셔도 좋은데요, 귀찮아요. 하지만 잘 씻깁니다. 빠닥빠닥하니.
    설거지 많이 나오는건 어쩔 수 없어요. 걍 해요. 그래서 나물은 거의 한번에 한가지씩만 합니다.
    또, 콩나물국과 콩나물무침을 상에 같이 올리죠. 쿄쿄

  • 12. 불량주부ㅠㅠ
    '10.3.3 9:19 PM (121.135.xxx.63)

    아 그리고 달래 안사요. 안먹으면 됩니당. 못하겠는걸요 뭐.. -0-;;

  • 13.
    '10.3.3 9:22 PM (110.9.xxx.46)

    저두 나물하고나면 힘이 빠져서 한번에 한가지만 해요.
    재료 구입할 때 최대한 손질되어 있는걸로 사고
    시금치, 부추 밑둥은 저두 그냥 잘라내요.ㅠㅠ
    데치는 나물은 씻지 않고 바로 데쳐서 여러번 헹궈내구요.
    씻을 땐 고무장갑은 찜찜하고 일회용 비닐 장갑은 너무 불편해서
    코스트코 니트릴 장갑 껴요.
    라텍스장갑같은건데 재료 다듬을 때도 맨손보다 훨씬 잘 되고
    씻을 땐 손이 시리긴 하지만 맨손보단 낫거든요.

  • 14. ㅠㅠ
    '10.3.3 10:52 PM (58.224.xxx.150)

    딱 제모습이어요.. 부여잡고 기절~~ 왠 결벽증이 또 있는건지 작은 잔해들도 그냥 못넘기고..저도 노하우좀 배워갑니다..ㅠㅠ

  • 15. ㅋㅋ
    '10.3.3 11:30 PM (61.102.xxx.171)

    정답이바로 저위에 있네요.
    안삽니다...안먹어도 그냥 살아갈수 있어요..
    ㅎㅎㅎㅎㅎㅎ

  • 16. 진짜
    '10.3.4 12:22 AM (125.181.xxx.133)

    원글님은 심각한데 글이 너~~~무 재미있어요
    잘할때까지 화이팅!!!

  • 17. ....
    '10.3.4 5:58 AM (121.142.xxx.157)

    원글님 죄송해요...
    새댁의 부엌에서 모습이 그려져서 무척 웃었네요...
    살림이란게.. 연단이 좀 쌓여나되나봐요...
    옛말에 그릇이 열개면 열개 다 쓴다잖아요... 그릇그릇 꺼내지마시고.. 익숙해지다보면 깨끗한거순으로 하다가... 다 거기서 해결이 됩니다....
    그리고 어차피 데쳐서 찬물에 헹궈야하니.. 데치기전에 헹구는 과정은 그리 공을 안들여도될듯... 콩나물같은 경우엔 대충 다듬어 두번 정도만 찬물에 헹구고.. 데치고 나서 다시 찬물에 헹구면 훨씬 쉬워요.. 그때 껍질등이 많이 나오거든요..
    영양소 빠질까봐 데치고 바로 무쳤는데.. 그러니까 아삭한 맛이 없더군요..
    일단 시금치 같은 나물은 데충 다듬어 흙기만 제거한뒤에 소금물에 한번 데치고 숨이 죽었을때 찬물에 살살 흔들어 씻으면 훨씬 수월하고 깨끗하지요...
    저도 이제 결혼 6년차 다되가는데.. 조금씩 익숙해지네요..
    근데.. 아무리 살림 경력 오래되도..나물 다듬는 일은 정말 귀찮아요
    최대한 싱싱한거 사와서 센물에 헹구기만해도 되는게 젤 편하더군요...
    너무 귀여워서 그냥 허접한 댓글달아봅니다.. ^^

  • 18. 원글님
    '10.3.4 8:33 AM (121.165.xxx.143)

    부추는 무르지 않은 신선한걸 사세요. 무른게 있다는건 이미 시들었다는것.
    그리고 시금치 종류는 뿌리에서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넣어서 4등분 한 다음 물에 20분 이상 담궈두세요. 그런다음 살살 건져내면 큰 모래는 다 빠져나갑니다. 그다음 서너번 헹구시구요.
    채소 씻는 볼은 큰 볼이 좋습니다.
    데친다음 씻으라는 분들 계시는것 같네요.
    깨끗이 씻어서 데치지 않으면 더러운 물에 삶는것과 같아요.
    한끼에 여러나물을 하지 마시고, 한끼에 나물종류는 한가지만 하세요.
    그리고 손 느릴때는 백화점에서 장을 보시면 좀 낫습니다.
    거의 깨끗하게 손질 되어 있고, 부추나 미나리를 사도 시든잎같은것도 없어요.

  • 19. ^^
    '10.3.4 12:45 PM (218.155.xxx.224)

    저도 나물 하기가 쉽지 않아서 하기 쉬운 종류로만 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샐러드와는 달리 나물의 맛과 영양가가 있는건데 샐러드만 자주 만드는 1인 ...;;;
    시금치나 냉이처럼 흙이 묻어있는 채소는 물에 좀 담궈 놨다가 흙을 불린 다음에 씻는게 좋다네요

  • 20. 왕초보
    '10.3.4 4:43 PM (119.149.xxx.37)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
    친절하게 알려주신 노하우들, 꼼꼼하게 다 메모해 놨다가 적용해 볼게요
    나물 앞에만 서면 광활한 대자연의 위용에 제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지기만 했는데
    님들 덕분에 조금 안심(?)도 되고 ㅎㅎ 위안도 되고 용기도 나고 막 그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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