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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의 말말말....이라는데

사실? 조회수 : 5,840
작성일 : 2010-03-03 15:43:15
(퍼온거에요...)



기자 : 개를 왜 기르나요?
연아 : 그냥, 원래 기르던 거니깐
금메달 따고 목에 건 김연아보고
기자 : 메달 따니깐 기분이 어때요?
연아 : 메달이구나..
기자 : 피부가 왜 이렇게 좋아요?
연아 : 실내 스포츠라 그런가
팬들 : 실제로 보니까 너무 예뻐요!
연아 : 화장해서 그래요
기자 : 금메달 따고 공항에 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나올 거라고 예상했어요?
연아 : 네
기자 :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뭐에요?
연아 : 집에 가고 싶어요..
기자 : 어떤 빵 좋아해요?
연아 : 그냥 빵이면 다 좋아요.
엄마 : 애교도 없고 여자다운 구석이 없어요
연아 : 엄마, 내가 내일부터 애교 부리고 그러면 토할걸?
기자 : 요즘 인기가 높아진 것을 실감해요?
연아 : 전 그냥 저 하던거 열심히 하려고요
기자 :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연아 : 아까 하지 않았나? 않았나?
기자 : -_-
기자 : 요즘 너무 잡다한 행사에 너무 끌려 다니는 거 아니에요?
연아 : 피겨의 부흥과 올림픽 개최를 위해 어쩔 수 없어요
기자 : .....??
기자 : 연기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나요?
연아 : 표정 연기하기가 어색하고 특히 예쁜 척 잘 못하겠어요.
그래도 코치가 좀 더 나이 들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했어요.
기자 : 아사다 마오가 일본이 로비해서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던데
연아 : 걔 나가면 저도 나가게 해 달랄 거예요
(이 때는 마오와 연아 둘 다 나이제한으로 올림픽 출전 불가능한 2006년 토리노 올림픽때)

진짜 다 연아가 한말들인가요?
사실이라면...너무너무 귀엽잖아요!!!!
IP : 24.58.xxx.1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러워~
    '10.3.3 3:47 PM (211.35.xxx.146)

    밉지않게 할말 다하는거 정말 너무 부러워요 ㅋㅋ

  • 2. ㅎㅎ
    '10.3.3 3:47 PM (112.168.xxx.123)

    애교와 투정, 징징거림은 1g도 없는 ㅋㅋㅋ

  • 3. ㅎㅎㅎ
    '10.3.3 3:54 PM (112.149.xxx.69)

    쏘 쿨~~~~ 입니다~

  • 4. ..
    '10.3.3 3:57 PM (125.182.xxx.191)

    연아다운거 같네요~~^^

  • 5. ,,,
    '10.3.3 3:58 PM (124.50.xxx.98)

    우리보기에도 애교같은거랑은 거리 있어보이잖아요.ㅋㅋ 오서코치 그렇게 인자하게 쳐다봐줘도 보는둥마는둥ㅋ. 인터뷰할때보면 툭툭 내뱉듯이 운동선수같이 말한느거랑 스케이트탈때 그 섬세한 표정연기랑은 완전 딴사람이예요.
    그런점에서 보면 코치랑 윌슨인가 그 안무가가 얼마나 감정을 잘 끌어내줬는지 상상할수 있겠더라구요. 한국코치였으면 기술 암만 잘 가르쳐도 이런건 좀 끌어내기 힘들었을것 같아요. 서양애들이 특히 북미쪽사람들이 감정표현이 과장스럴정도로 풍부하고 자연스럽게 잘 끌어내는듯...

  • 6. 맞아요
    '10.3.3 4:01 PM (61.77.xxx.153)

    이런거 보면 사실 연아양도 대단하지만
    오서코치랑 안무가 윌슨이 없었다면 과연 가능할까 싶어요.
    처음 그들이 만났을때 오서코치의 말에 따르면
    연아는 잘 웃지도 않고 스케이트 타는 것에도 큰 열성을 안보였다고 해요.
    많이 불행해 보였구요.
    그래서 가장 먼저 스케이트 타는 것을 행복하게 느끼게끔 만들어 주는 게 목적이었다고
    하니...
    원래 성격이 좀 무뚝뚝한 연아양이 그시절 많이 힘들었을때다 더 그랬을 거 같아요.
    타고난 재능도 아주 중요하지만 원석을 찾아내고 다듬어서 세상에 내보이는 것도
    중요하지요.
    정말 그들은 완벽한 팀이었던 거 같아요.

  • 7. ..
    '10.3.3 4:10 PM (58.141.xxx.230)

    아고..너무 귀여워요
    '메달이구나..' '걔 나가면 저도 나가게 해 달랄 거예요'ㅋㅋ
    너무 귀여워요
    옆나라 잘해도 징징 못해도 징징거리는 애랑은 질적으로 다른것 같아요

  • 8. .
    '10.3.3 4:10 PM (121.88.xxx.203)

    무한도전 나오고 할때 보면 무뚝뚝해도 그 나이답게 까르륵 웃고 하던데....
    안무가 윌슨이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연아만 웃게 했다잖아요, 처음에...
    요즘도 보면 연습하면서 꼬깔 뒤집어 쓰고 다른 선수 끼워서 장난치고 하더라구요.
    윌슨이란 사람이 정말 예술적인 감성이 뚝뚝 떨어지는것 같아요.^^

    우리나라 코치나 안무가였으면 되려 무안해서 이런 결과를 이끌어 내지 못했을 듯 해요.

  • 9. 봄이네
    '10.3.3 4:12 PM (211.177.xxx.71)

    요즘 좀 잘나간다 싶으면 잔뜩 바람들고 발랑까진 여우탱이 같이 말안해서 더매력있어요..

  • 10. 귀여워라
    '10.3.3 4:42 PM (180.67.xxx.152)

    손석희 시선집중과 인터뷰할 때에도 여전히 무뚝뚝했는데 할 말은 다 해서
    손석희씨가 여차하면 어머님 바꾸자 할랬는데 안그래도 되겠다고 했던 기억나요.
    그 인터뷰도 너무 귀여웠었는데 말이죠~

    이젠 피겨의 부흥^^까지 바라던 일 모두 이루었으니 사람이든 일이든 좋아하는 거 찾아가면서 자유롭길 바래요.

  • 11. 미챠~ㅋㅋㅋ
    '10.3.3 6:04 PM (67.168.xxx.131)

    피겨의 부흥.....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코치가 좀 더 나이 들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굴데굴,,,

    너무 순수해요~울연아양~ 생긴것 마냥 그냥 깨끗,,,

    이상화 선수던가 옆에 서있는데,,참 순순하고 때가 안묻은게 절로 표가 나데요

  • 12. 알면 알수록 기특
    '10.3.3 6:08 PM (67.168.xxx.131)

    연아가 무뚜뚝해요 하지만 그만큼 아이가 변덕도 없고 꾸준하고
    한결같고,, 경기 코스튬 잘 안바꾸는것 보면서..참 묵직하고 깊구나 그랬어요,,
    옆에 마오나안도미키 거의 다 바꿨죠,그런다고 실력들이 더 좋아지는것도 아니고

    연아는 그런데 신경쓰기 보담 더욱 자신을 쳐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자기 스스로
    믿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이는 어리지만
    비범한 애는 아니구나 했어요,,경박하지않고,,깊이가 있어요 사람이,,
    연아야 너 나보다 헐 낫다~ㅠㅠ

  • 13. 윗님..
    '10.3.3 8:11 PM (211.187.xxx.213)

    ㅋㅋㅋ.
    동감예요..
    연아야 너 나보다 헐 낫다~ㅠㅠ222

  • 14.
    '10.3.3 8:22 PM (61.85.xxx.120)

    아이가 담백하다 여시 안 같아 좋고
    저렇게 담백하고 여시 안 같은 며느리 맡고 싶네요

  • 15. 웩~
    '10.3.3 8:29 PM (119.67.xxx.56)

    (피겨의상 입고 영어 샘한테 공부하러 간 연아)

    영어샘 : 너 진짜 피겨요정 같아. 연아야.

    연아 : 웩~

  • 16. .
    '10.3.3 9:47 PM (121.135.xxx.63)

    "그런점에서 보면 코치랑 윌슨인가 그 안무가가 얼마나 감정을 잘 끌어내줬는지 상상할수 있겠더라구요." 2222

  • 17. 아이고
    '10.3.4 12:52 AM (218.155.xxx.224)

    연아야 왜이리 쿨하냐 ㅋㅋㅋ 맘에 쏙 든다

  • 18.
    '10.3.4 1:57 AM (110.8.xxx.19)

    연아야 왜이리 쿨하냐 ㅋㅋㅋ 맘에 쏙 든다 2222222222

  • 19. 하하하
    '10.3.4 2:09 AM (125.146.xxx.236)

    정말 연아선수는 피겨탈때랑 평소때랑 너무 달라요.

    피겨탈때는 스윗스윗~ 사랑스럽고 우아한 미소를 막 품어내는데,
    인터뷰할때나 평소 모습 보면 가식적이지 않은 그 뚱한 표정하며,
    너무 솔직해서 당황스럽게 만드는 거 하며...

    스테판 랑비엘 선수도 피겨탈때는 예술적이고 진지한 카리스마가 물씬 나는데
    한편으론 굉장히 깨방정이고 엽기-유머러스하더라구요.
    아이스쇼하러 한국왔을때 이동하는 버스만 타면 노래방 마이크를 잡고 놓치 않는다고...
    그래서 피겨팬들은 그(스테판 랑비엘)를 둘로 나눠서 (스테판과 랑비엘) 말해요.
    깨방정 스테판과 진지남 랑비엘...

  • 20. ..
    '10.3.4 12:03 PM (125.176.xxx.84)

    전 개인적으로 연아선수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앞으로 장래에 해설이나 등등의 많은 역활을 할텐데
    책도 많이 읽고 클래식 음악에 조예도 깊었으면 해요,,
    경기용으로 듣고 감상하고 표현하는 차원을 넘어서
    취미로서 음악을 완전 이해 해줬음 하는 바램입니다,,
    뭐 아직 애기이니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드림팀이 알아서 하겠지만 ^^

  • 21. 쏘쿨~~
    '10.3.4 1:38 PM (124.49.xxx.7)

    이게 연아의 매력이죠

  • 22. 저도
    '10.3.4 1:39 PM (163.244.xxx.11)

    어제 이거 보고 82에 올리고 싶다..생각했죠. 네이트에 베스트 댓글인가에 있더라고요.
    재밌기도 하고 참 순수하다 싶어요 일부러 말 길게 할 필요도 없고 꾸밀필요도 없고 애교피울필요도 없고. 나도 저럴때가 있었나 싶은게. 언젠가부터 실력 없이 사회에 붙어있으려니 말도 꾸며서 해야 하고 애교도 배워야 하고...속마음과 다르게도 해야하고.

    김연아선수를 보면 참 제 인생이 타협의 연속인듯 싶어요 천재성도 없거니와 우직하지도 못하고 귀는 팔랑팔랑. 김연아 선수는 조건과 성품 그리고 배경까지 참 난 사람이고 앞으로도 그렇겠어요. 항상 볼 때마다 어디서 본 김연아 선수 관상이 왕비상이라고 했나...그게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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