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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대학부설 과정에 응시를 했었는데 합격했다고 연락이 왔네요...
제가 가끔 일도 하고 있어서 공부 하는 동안은 애도 못 돌볼것 같은데
이 과정을 수료하고 나면 자리는 많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이 키우면서 직장 다니다 보니 잃는게 너무 많아서 장기적으로 시간을 조절하면서 나이가 들어도
일할 수 있는 직종을 찾다가 해 본거예요. 영어도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해서요...
제가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외국인들과도 꾸역꾸역 트고 잘 지내는 성격이거든요...^ ^;
지금 하시고 계시는 분이나 아시는 분 계신지 모르겠어요...
1. 어학당같은데서
'10.3.3 4:32 PM (125.190.xxx.5)강사하는 후배가 있는데..박봉에..힘들데요..
넘 힘들어서 정신이 나갔나..
자기들 처우를 확실히 개선해 줄꺼라면서
mb를 찍었다고 공언하고 다녔다는...2. .
'10.3.3 4:36 PM (80.218.xxx.153)돈은 못 벌어요. 취미생활 개념으로 하시면 알맞은 직종이죠.
3. 네
'10.3.3 4:41 PM (121.130.xxx.5)물론 돈 벌면 좋기는 하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구여 나이가 들수록 힘들이지 않고 즐겁게 할 일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4. 성균*대
'10.3.3 5:37 PM (180.70.xxx.13)제 친구가 3년전에 그과정 이수하고 진짜 다행스럽게도 성*관대학교에서 그 자릴 따내서 가르쳤어요. 뭐 스트레스도 있었겠지만 그애는 워낙 돈이 많아서 그냥 용돈버는 개념처럼 다니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3년전이니 자리가 났지, 요즘은 아예 자리도 없대요. 그 친구 보고 뒤늦게 과정 수료한 애들 다 지금 자리잡는거 포기한 상태에요...;;
5. 기본적으로
'10.3.3 5:53 PM (116.124.xxx.146)자리를 잡으려면 최소한 석사 이상의 학위가 요구됩니다. 요즘은 박사과정에 있으면서 듣는 학생들이 많구요.
박봉에 취미삼아 해야 하는 일 맞구요, 인문계 석사 학위가 없으면 과정 수료후에 아예 이력서 내밀지도 못합니다.
당연 과정 수료시 성적이 아주 좋아야하구요.6. 원글이
'10.3.3 6:17 PM (121.130.xxx.5)S대 과정이고 전 경영대학원 석사 학위가 있습니다. 인문계는 아니구여...아흑 고민 너무 되네요. 대학원 다시 다니기엔 너무 만학인데요. 고생만 하고 일이랑 연결 안되면 이거 어쩔...
7. 음
'10.3.3 11:04 PM (121.187.xxx.232)자원봉사 개념으로 한국온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가르쳐주고 보람 느끼시고 싶으시면 모를까..
몇개월 과정 이수로 돈버실 생각까지 하신다면 아예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쪽이 지금 자리가 없긴 없어요8. 그러면
'10.3.3 11:32 PM (119.198.xxx.38)혹시 외국에 나가서 살 일이 있을 땐 유용할까요?
저 역시 한국어 강사에 관심이 있어서요.9. 어렵습니다.
'10.3.4 12:54 AM (180.71.xxx.84)2005년부터 가르쳤고 지금도 그쪽에 있습니다만 한마디로 말씀드린다면 '매우 어렵습니다.'
국내의 대다수 대학들은 모두 한국어교육과정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 우리 나라에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유학온 학생 숫자 자체가
2만명 정도 줄었습니다.
즉 '공급'만 엄청 많고, '수요'는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포화상태이며, 해외에서도 한국교포가 있는 곳이면
그곳학교의 소수민족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교포들 자체어학당이면 모를까
한국어과정이 있는 학교가 아주 적습니다.
그나마 호주에서 좀 괜찮았는데 최근 3년여동안 서서히 가라앉고 있습니다.
가끔 중동이니 중남미니 하면서 한류열풍이 분다. 하고 뉴스에 나오는데
실상을 아는 저는 그냥 으하하하. 하면서 웃습니다.
그리고 정말 이름없는 곳의 한국어강사자리도 박사이상이어야 정교수자리가 나고,
석사라면 시간강사입니다. 그나마도 1년씩 계약하죠.
그 다음해면 새로운 강사들이 생길테니까요.
제 대학원동기가 10명인데 처음 한국어교육전공 대학원 과정 입학할 때
이미 6명이 다른 분야로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었고,
2명은 국문학과 출신이고, 3명은 교대출신입니다.
중국의 꽤 명문이라는 대학교에서 2년동안이나 가르친 경험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정교수자리 받은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좋은 말씀 하나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다만 제 주변에도 절 보면서 나도 해볼까? 하는 분들이 여럿있어서
비슷한 생각하시는 분들도 함께 보시라고 쓴소리해봤습니다.
전 아예 돈벌이로 생각안하고 그냥 자기만족으로 하고 있고,
돈을 받는 자리는 아직도 경험해보지 못했고,
박사학위받은 정교수가 수업끝내고 나면 수준미달인 학생들 봐주는 정도밖에 못합니다.
그나마도 일반 대학교의 어학원에서는 자리구하기가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