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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양보하고 맞는 아이에게 때리는 법도 가르쳐야 할까요??
아이가 어려서부터 순하고 착했어요..
그리고 어려서 친구도 많지 않았고 어쩌다 친구들이나 형들이 밀거나 해도 저가 그냥 좋게 좋게 이야기 해주었어요
그러다 보니 아직 태어나 한번도 다른 아이를 때리거나 밀쳐본적이 없었어요..
맞거나 밀침을 당하면 좀 어리둥절해하거나 울거나 엄마에게 달려오곤 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좀 커서 친구들이랑 어울리다 나름 아이들속에서 계속 울 아들만 당하니 속상하네요
친구엄마들도 그냥 착하다고 칭찬은 하고 자기 아이들을 야단쳐도 예전에 아기였을 때와는 다른 분위로 그냥 커가는 과정이고 아이들끼리 싸움이라 여겨져 대충 넘어가는 분위기..
이제는 울 아들에게도 너도 맞거나 밀침을 당하면 똑같이 때리고 밀치라고 하고 싶어요..
정말 그런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꾹 참았어요..
참고적으로 둘째는 6개월인데.. 그래서이지 둘째가 장난감을 만질려고 해도 밀치거나 때리지 않아요..
엄마 **(동생)가 자꾸 옆으로 와 어떻게 해 , 장난감 만져, 하면서 옆으로 피해서 앉거나 쿠션이나 뭐 그런걸 가져다 벽을 만들어 못 오게 막는 다든지 그게 다여요..
물론 저나 남편이나 아이에게 가볍게라도 손댄적은 없었어요.
처음에는 그런 우리 아들이 참 착하고 기특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좀 울컥하기도 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다고 아이가 내성적이고 그러지는 않지만 밝고 인사도 잘하고.. 그러면서 겁은 무지 많아요...
방어라고 생각하고 때리라고 가르쳐야 할까요?? 아님 그냥 더 맞으면 스스로 알아서 때릴때까지 지켜봐야 할까요??
아직 어린이집에 안보내거든요... 내년 5살에 보낼까 하는 데... 이러다 어린이집 일찍다니기 시작한 아이들에 틈에서 바보 될것 같기도 해요 ..
속상하고 걱정도 되는 이마음..
1.
'10.3.1 3:08 AM (125.181.xxx.215)때리라고 가르치기보다는.. 저같으면 운동삼아 태권도 가르치겠어요. 최소한 방어법은 배우겠죠.
2. 아기교육
'10.3.1 3:14 AM (110.9.xxx.186)안그래도 태권도장에 갔는 데.. 4살이라고 안된다고 5살부터 받는 다고 하더라고요..
3. 전
'10.3.1 3:24 AM (218.232.xxx.251)" 밀지마, 하지마!! 그렇게 하는거 난 싫어!!" 나 "내가 먼저 갖고 놀던거야" 등등 얘기를 하라고 항상 당부해요.. 그래도 뺏기거나 다른 거친애들 보면 울컥해서 한대 때려주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은 가끔 들어요 ㅎㅎ (마음만)
지금은 아직 어리지만 조금만 지나면 자기가 원하는거나 부당한걸 얘기 할거예요.. 저도 엄청 걱정했었는데 같은 또래보다 조금 배려해주는 큰아이들 따라다니며 잘 놀아요 저도 윗님 말씀처럼6살때부터 태권도를 보내볼까나.. 했었다가 생일이 12월이라 아직은 좀 어린듯하여 몇달 지나고 보내볼까 생각중이네요..4. ..
'10.3.1 4:45 AM (116.39.xxx.218)저는 먼저 때리지는 말고 1대맞으면 2대 때리라고 가르쳐요.
어린 아이일수록 말로만 하면 안먹히더군요.
자녀교육하는분은 절대 같이 때리면 안된다고 합니다.
뭐가 맞는 지는 모르겠어요.
부모심정에 맞고만 있으면 열불나잖아요.5. 에고.
'10.3.1 6:37 AM (218.237.xxx.247)울아들이랑 같네요 07년 2월생이예요.
울애도 비슷한 아이들 사이에 있으면 항상 맞고 거기에 대응하지 못하고..
많이 순해요.좀 내성적이긴 하구요.
3살쯤까지는 많이 밀리고 맞았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막상 그 상황보면 정말 난감;;;하고 울컥 하더라구요
우리 시누네 아들은 항상 때리고 발차고 장난감도 순 야구방망이
글러브 이런거로 사주고놀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애도 얼마나 주먹도 쌔고
어른들도 잘때리고 하던지....전 솔직히 지금도 맞는다면 너도 때리라고 하고 싶어요.
저도 어린이집은 안보내는데 태권도는 필수로 가르치려고 하고 있어요.
애들 키우는게 갈수록 너무너무 어려운거 같아요.6. 산낙지
'10.3.1 9:35 AM (112.152.xxx.206)저는 부당하게 맞으면 가만있지 말고 즉시 반격하라고 가르칩니다.
우리가 어릴때 부터 [도덕]과목을 배우면서 양심이 과잉된 측면이 있습니다.
맞고도 참으라는건 나를 모함하고 욕하고 다니는 직원을 가만히 두라는 것과 같고...
일본이 독도 가져가도 그냥 주라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어린 아이라고 뭐 다르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부당하게 침해하면 같이 싸워야죠^^7. 에고고고
'10.3.1 9:52 AM (61.102.xxx.35)전 울애들 어렸을적에 엄마가 뒤에 서있을테니까 때려주라고 했습니다.
ㅡㅡ;;...참 못됐다고 생각하실지몰라도 정말 맞기만하고, 양보만 하고,
착하기만 한 성격땜에 늘 이리저리 치이는 딸땜에 맘고생도 많았죠.
근데...못때리더이다...성향이 그런아이는 손에 돌멩이 쥐어주고 때리라고 해도 못때립니다.
지금은 옛이야기라고 웃기도하지만, 정말 속상한건 말도 못하죠.
동생인데 어찌 때리냐고 하고, 친군데 어찌 때리냐고 하고,,,,ㅜㅜ8. ...
'10.3.1 10:14 AM (121.152.xxx.101)타고난 성격이 소심하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셔야 해요.
자제하라고 가르쳐야 되는 아이가 있으면 '넌 한 대 맞으면 똑같이 한 대 때려야 해'라고 가르쳐야 되는 아이도 있어요.
단, 네가 먼저 때리지 말고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바로 응대하라고 가르쳤어요.
지금은 괜찮지만 초등학교에 가면 소극적인 아이나 지나치게 부드러운 아이는 다른 아이들이 해꼬지할 경우도 있어요. 어릴 때 부터 태권도나 합기도, 특공무술 꾸준히 시키세요.9. 저도
'10.3.1 10:48 AM (211.201.xxx.121)저희 아이에게 때리면...왜 때리내고...얘기하라고 너도 같이 때리진 말라고 교육시켰더니...
우리 아이 아빠랑 아버님이 그건 아니지~~
이러십니다...
때리면 똑 같이 때리라구요~....
안 그럼 계속 때린답니다..
아이들 세계에선 그런답니다...10. ^^
'10.3.1 5:43 PM (221.151.xxx.105)그러던 울 아들 이렇게 말하더군요
엄마 나 이젠 친구한테 안 맞는 방법 알았어
세월 지나면 착하고 머리 트이면 리더쉽으로 해결 됩니다
힘으로 되는 것은 없더군요
속 상하시더라도 조금 참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