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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을 떠나 유치원으로 바꿨는데 제맘이 왜 이러죠?
이제 그 친구들 못 만난다니까 제 맘이 아주 죽겠어요 그냥 막막하고 그립고 어린이집 가방만 봐도 수첩만 봐도 울컥 거리는게...저도 첫 정이 들이 그럴까요
내일 모레부터 완전 다른 환경 새로운 환경 그것도 영 유다 보니 나름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다닐 우리 아이를 생각하면 뭐 겪을거 지가 깨달으면서 겪어야지 하다가도 얼마나 다시 어린이집으로 가고 싶을까 생각하면 얼마나 친구들 보고 싶을까 생각하면 맘이 또다시 울컥 거리면서 그러네요.
그래도 잘 해내겠죠? 어린아이들은 적응이 빠르다니까... 남달리 예민하고 또 엄마뒤만 졸졸 따라다녀 안그래도 버스 태워보낼 생각하면 암담한데... 첨엔 얼마나 무서울지...
당분간은 잘 놀아주고 또 화도 내지 말고 집에 오면 따뜻한 엄마가 기다리고 있다는걸 생각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겠죠.
어쨋든 막막한 마음 그나마 조금은 가셨었는데 동네 놀이터갔다가 어린이집 동생을 만나서 신나게 노는데.. 또 다시 울컥 거려서 지금까지 그 생각만하면 우울하고... 저도 어린이집 원장선생님 담임선생님 다 뵙고 싶고... 원래 첨은 다 이런걸까요? 이제 담임선생님 핸드폰 번호도 지워야겟죠? 할 일이 없을테니....
근데 맘이 정말 이상해서 사귀던 사람하고 헤어져서 다신 연락 하면 안되는 그런 기분이에요 제발 울 딸아이는 이렇게 안 슬펐음 좋겠어요
제가 이젠 어린이집 친구들 못 보니까 어떡해 엄만 좀 슬퍼 너는 ? 그러면 언제나 '괜찮아유~~이제 여기 안 다니잖아 그렇게 슬픈건 아니야 ' 그래서 그런줄 알았는데 아까 낮에 어린이집 동생이랑 만나 놀더니 다시 어린이집 가고 싶다길래 '괜찮다며? 안봐도 된다며' 했더니' 그렇긴 했지만 그렇게 사실은 아니었어' 하는데...
그 말땜에 아직도 이런가 봐요
내가 너무 할일이 없어서 울일도 없이 이런일에 울컥하는건지...
한 일주일 지나면 생각도 안 나겠죠? 저도 애도... 뭐 그런건 다 아는데... 지난 금요일 오리엔 테이션 가자마자 아닌게 아니라 어린이집은 잠시 잊혀 지더라구요
괜찮아 지겠죠? 제가 진짜 요새 행복하긴 한가봐요 문제점들이 없진 않지만 아니 충분히 많은데..
그래도 참 일도 없다들 하시겠네요 죄송해요
1. 어머
'10.2.28 10:42 PM (122.34.xxx.34)저랑 너무너무 똑같아요.
우리 6세 딸도 다니던 어린이집 떠나서 영유 가거든요.
워낙 재미있게 어린이집을 다녔고, 친구들이랑도 신나게 잘 놀아서..
제가 제 욕심에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마지막날, 선생님께 우리아이가 아주 슬픈 얼굴로, 이제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했대요..
선생님 표현으로는 이별의 준비를 한것 같다고...ㅠㅠ 그 얘길 들으니 어찌나 슬픈지..
지금도 어린이집 앞만 지나면 난리 납니다..좋아서.
하지만 아이들은 아이들인가봐요.
영유 ot를 다녀오더니, 새로가는 유치원 너무 좋다고..ㅋㅋㅋ
오자마자 받아온 원복 입어본다고 난리더라구요..
이제는 그 영유 앞에 가면 새 유치원이라고 좋아하더라구요..
ot가보니 영어 잘 하는 애들도 많고 그래서 아직 잘 못하는 우리딸이
기죽을까 걱정도 되지만..잘 하리라 믿어요..
제 요즘 느낌이랑 너무 비슷해서 장문의 리플 남깁니다.2. 그렇죠..
'10.2.28 10:53 PM (125.135.xxx.243)애들이 새로 옮긴 유치원에서 재미를 느끼면
언제 그랬냐는듯 좋다고 난리죠..3. 어머
'10.2.28 10:56 PM (122.34.xxx.34)그리고 혹시 티모시네 유치원 안보여주셧으면 한번 보여주세요..티모시가 처음 유치원가는 이야기라..공감하고 보더라구요..^^
4. ..
'10.3.1 5:52 PM (118.45.xxx.104)어머님..티모시네 유치원이..책인가요??아님 애들 프로 인가요?
우리 애도 4일 부터 새로운 유치원에 가는데...정말 걱정되고 예민한 아이라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서 염려스러워요..
준비를 미리 시켜야하는데..어떤말을 해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