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보내는데요.
오늘 오리엔테이션에 갔다가 아이가 줄기반으로 배정되었더라구요.
교사소개하는데.. 줄기반 선생님이 기존에 계시던 선생님들은 아니고
새로오신 선생님이신데..
그전에 병설유치원에서 6년 근무하셨다고..
고학년 아이가 둘있으신 결혼하신 분이라는데.
오늘 처음 뵜으니 제가 뭘 알겠어요.
오히려 미혼이신 선생님보다 아이를 낳으셨고 키우신분이니 더 나을까 싶다가도..
저는 병설은 아이를 살갑게 챙기지않고
학교생활에 더 가깝다고 들었거든요.
저희아이는 이제 6살이라
아직은 유치원에서도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선생님이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잘 해주실지 모르겟네요.
병설에 계셨다면 7살반을 맡으심 좋았을텐데..
걱정되네요.
화장실 대변보고 뒷처리도 해주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병설은..
병설에 계시던분이 새삼 사립으로 옮기셨다고 갑자기 살갑게 챙기실런지 그것도 의문이고.
그건 선생님들 개개인의 차이이기때문에 오히려 겪어보면 좋으실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마음이 무겁네요.
6세가 꽃잎, 줄기 두반이에요.
아이는 꽃잎반을 원했고, 꽃잎반 선생님은 하원지도하시는 선생님인데
참 아이를 유머스럽게 재미있게 잘 다루시더라구요.
아이도 잘따르구요.
반을 바꿔달라고 하면 오히려.. 미운털 박히겠져??
저도 아이도 꽃잎반이 되길 바랬고,
줄기반이 되어서 선생님까지 처음오신 좀..
뭐라해야하나.. 다른선생님들은 상냥하고 통통튀는 반면에.
차분하고.. 초등학교 교사처럼.. 분위기가 그렇더라구요.
좀 냉정하고 엄하신분처럼 보이기도하고..
원장선생님하고 얘기나누는동안 아이들은 각반에서 담임선생님과 시간을 가졌는데.
나중에 저희아이한테 물어보니.. 줄기반 선생님은 다른 선생님하고 얘기만 나누고..
아이들은 종일반 선생님하고 그냥 시간보내고 있었다네요.
아이는 40분이 넘는 시간동안.. 선생님하고 눈한번 못마주치고 그냥 지들끼리 떠들고..
오히려 신입생들 엄마보다도 줄기반 선생님이 더 경황없고 당황한듯보였어요.
그게 계속 맘에 안드네요.
학교가면 당연히 담임선생님이 맘에든다 안든다 할 수 없는거지만.
아직 유치원생 6살이라.. 반을 바꾸고 싶은맘도 살짝 드네요.
선배맘님들 조언 좀 부탁해요.
제가 선입견을 가지고 잘못생각하는건가요?
병설선생님들도 사립선생님들과 다를바 없는데.. 제가 잘못 주워들어서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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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아이 담임선생님이 병설에서 6년을 근무하셨다는데..
사립유치원 조회수 : 871
작성일 : 2010-02-27 16:30:56
IP : 124.51.xxx.1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걱정뚝!!
'10.2.27 4:36 PM (118.220.xxx.66)병설에 있다고 다 그런거 아니구요....
선생님 성향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사람이 첫인상은 무시할수 없죠?^^
제 경험상 교사는 잘 가르치는것보다 아이들과 잘 호흡할수 있는 선생님이 좋을것 같아요...
그런데...이미 반배정 끝났고 원장님이 그 샘을 위해서라도 안바꿔주시고 어머님을
잘 달래실것 같은데요...일년 맡겨보세요...말만 꺼냈다가 실패하면 어떻게 하시게요...
그리고 6세면 뒤처리 혼자 해야 해요....
6세 아이 똥꼬 닦아줘야 할 그 샘도 생각하셔서^^::: 연습시키세요...
무뚝뚝한 샘 만나도 그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게 인생수업인걸요....2. 에혀
'10.2.27 6:54 PM (114.206.xxx.215)유치원 교사들 학부모들때매 힘들겠다더니 진짜 힘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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