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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같은 단지..아이엄마와 다퉜는데..앞으로 누구와 노느냐고....하네요..
아파트단지가 작아서...날씨좋을때..나와 노는 아이가 정해져있는데요
딸아이보다 한살 많은 아이들이 5명정도구요
딸아이와 동갑인 아이가 한명....그리도 나머지 아이들은 아직 유치원생 꼬마들이구요
그런데..작년에..우리 아이에게 안좋은 소문을 내고, 자전거에 새까맣게 몰래 칠을 하고..하던 아이가
바로 아래아래층에 사는 여자아인데요
좀 되바라지고..못된 말을 자기또래들끼리 있으면서...우리아이와 동갑인 아이..둘이 지나가거나 노는 모습을
보면....안좋은 소리를 자꾸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중에...저희가 1박으로 어디를 다녀온후에..집에 도착해보니..현관문 밖에 세워둔 자전거가..핑크색인데....핑크색이 안보일정도로 까만매직팬으로..정말 거짓말 안보태고...빈틈없이 칠해져있는거예요
그래서...동갑인 여자아이를 불러서..물어보니...한살많은 언니중에 한명이...자기랑 같이 낙서를 하자고 해서
했다고....하는 소리를 듣고....그동안도...우리 딸아이 지나가면 욕도 하고, 안좋은 소문도 내고 하는거
참고 있었는데(아이 잡아서 혼내다가, 어른싸움날까봐..)..도저히 자전거 낙서상태로는 이거 제정신의 아이로는
있을수없는 일이라는 생각에....밑에밑에 층으로 가서 벨을 눌렀습니다.
전 솔직히....애들끼리 이런 저런 일 있어도, 잘 나서지 않고, 조용한게 좋은거다....심정인 사람이라
이번에도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났지만 자초지종을 차분히 이야기했는데
자기딸아이에게 무슨 소리 하는거냐면서...당신 딸 이야기만 듣고 와서 이러느냐...그 친구아이말마 믿느냐
그러면서....흥분하고..자기 아이에게..니가 그랬니...잘못했다고 말씀드려라...어머나..그런일이..죄송합니다.
뭐 이런 반응 절대 없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서로 언성이 높아졌고..도저히 대화가 안될 상대라서...그냥 올라왔습니다.
그랬더니..다음날 우리집에 찾아와서는....주말에 자기집에 와서 주말을 망친거..어쩔꺼냐면서..
자기 딸만 한게 아니고, 친구도 같이 했다면서...
여하튼...결국...안좋게 마무리가 된 상황인데요
문제는....그집 아이또래들이...우리아이보다 한살이 많은 일명 '언니또는 선배' 라는 거랍니다.
그리고 그 또래들이 나와서 노는 아이들또래중에 명수도 많고...우리아이 또래는 딱 두명...
지금까지는 날씨가 추워서 아파트 앞마당에 나와서 놀지 않았지만..
앞으로 날씨가 풀리면.....자기는 어디서 , 누구랑 놀아..? 하면서..딸이 물어오네요...
이사갈 상황도아니고...아이는 또 너무 밖에서노는걸 좋아하는 성격이고..저는 갓난쟁이 둘째가 있어서
큰애와 함께 움직일수도 없고..서로 풀어주려고....언니들이며 친구 초대해서 머 해먹일 수도 없고..
워낙 그집엄마나 저나...바깥출입 잘안하는데...그 일 있은후로...엘레베이터에서 봐도 서로 쌩합니다.
성격상..제가 먼저 말을 붙일수도 있는데요...그집 아줌마 성격상...완전 무시당할것 뻔하기에
그러지도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이제 날 풀리면....가뜩이나....단지가 떨어져서....같은 학교 친구들과도 잘 놀지 못하는데
아파트 단지에서....언니 눈빛 무섭고...그들끼리 또 뭉쳐서...우리아이는 끼지도 못하고
한명있는 또래친구도....그 언니들이 아무래도 파워가 있고..자주 나와서 노니까..그쪽에 끼어서
자주 노는데.....우리 아이만.....상황이..난처하게 되었답니다..ㅠ.ㅠ
엄마로서..괜히 미안하고..마음이 아픈데요..
아이가 밖에서 또래나 언니들과 어울려서 놀고 싶어하는데.......이런 상황일때....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참....난감한 상황이라......어쩌면 좋을지.....
조언좀 구해봅니다...ㅠ.ㅠ
그런데요..아이가 집에서만 있으면..우울해하는 성격이라서요..ㅠ.ㅠ
또래들과 어울려서 자전거도 타고, 줄넘기도 하며...어울려 노는걸..너무 심하게 좋아하는 아인데
이일을...도대체..어찌하면 좋을지..ㅠ.ㅠ
참고로...언니들 무리들은..전부 공부도 잘하고 이쁘고, 다들 무난합니다.
하물며...자전거 낙서를 한 그 언니라는 아이도..공부도 잘하고,모범생 소리 듣는 아이거든요..ㅠ.ㅠ
1. ..
'10.2.24 3:50 PM (219.250.xxx.121)그런 아이들과는 안 노는게 좋아요.
멀리 데리고 다니시거나 차라리 내보내지 마세요.
밖에서 노는것만이 능사는 아니거든요.
어떻게 자전거를 그렇게 새까맣게 칠해놨는데 엄마란 사람이 그런식으로 행동한답니까..2. 근묵자흑
'10.2.24 3:59 PM (123.204.xxx.37)간단하게 생각하세요.
딸아이가 계속 그아이와 친하게 지내게 된다면 어느날 원글님 따님도 아랫집 아이따라서
지금 그아이와 그아이 친구가 하는 나쁜짓을 할 수도 있어요.
동생뻘이니 그아이들의 꼬봉노릇을 하게 될 지도 모르고요.
그런상황이 오는걸 바라지는 않으시죠?
그집아이 무시하시고,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시고요.
절대 마음아파 하실일 아니고요.
학원이던 취미생활을 배우는 곳이던 그런곳에서 다른 친구들을 만날 수 잇는 기회를 만들어주세요.3. .
'10.2.24 4:02 PM (121.88.xxx.203)다른 친구나 놀거리를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제집 아이도 한 5살부터 10살까지 놀던 아이들과 어긋나서 못놀게 했는데 첨에만 불편해하고 다음엔 학교 친구나 학원 친구들과 잘 놉니다.
우리집 아니도 제 또래가 아닌 아이들이었구요, 아이들이 양보심도 없고 자주 싸우기만하고 해서 제 집 아이를 혼내주면서 못 놀게 된 케이스긴 했습니다만, 같이 노는 아이들에게도 실망했던게 제 속마음 이었습니다.
아이들도 그 후 계속 놀자고 벨누르고 하면 제가 좋은 얼굴로 이제 우리 누구는 너희랑 놀수가 없단다. 왜냐하면~하고 설명해 줬어요.
이유도 함께요.(이유를 여기 쓰면 아실 분이 계셔서 생략합니다.)
저나 제 아이도 그 아이들과 함께 놀지 않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악영향이 더 큰것 같아 내린 결정이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리고 부당함 앞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아이도 크게 깨달은 듯 하고 못 놀게 하는게 자기를 생각하는 행동인걸 말은 안하지만 알더라구요.
아이들과는 만나면 인사정도만 하고 다녀요.
너무 걱정마시고 다른 길이 있을거예요.4. 모두다
'10.2.24 4:48 PM (110.10.xxx.216)그런 아이들이 아니라면 학원을 그 아이들이 보내는 곳에 보내보세요
시간대가 같도록...
학원 친구가 학교 친구랑은 또 다른 모둠이 되던데요
같은 학원 다닌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나봐요 미술학원.. 보습학원...
필요없는 사교육은 할 필요가 없지만 친구 만들어준다는 의미로 한번 보내보세요5.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10.2.25 3:16 AM (211.54.xxx.245)공부잘하고 이쁘고 참하게 생긴애들이 영악하게도 놀이터에서 집단으로 다니며
동생들 괴롭히고 못된짓 하는 애들 있더이다.
몇달전 놀이터에서 매직을 가지고 미끄럼틀 곳곳에다 낙서를 하고 있는 애들 보고
그러지 말아라 한마디 주의를 주었더니 34개월된 조카 데리고 그네태우고 있는데
이녀석들이 저랑 조카 사진을 핸펀으로 몰래 촬영을 하고 있더군요
낌새가 이상해서 붙잡아 폴더확인까지 했습니다.
다 지우라고 ... 폴더 곳곳에 친구들 사진에 이상한 짓꺼리 괴물처럼 만들어놓고
욕으로 저장해두고... 저랑 조카사진도 그렇게 장난칠 요량으로 촬영한거죠.
나중에 녀석들 보내고 미끄럼틀에 보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써놓은거 있죠
학원이랑 학교도 어디다니는지 아는 애들인데 정말 참하고 생긴
모범생같은 애들인데 그러고 놀아요. 공부잘하고 집에서 학교에서 참하다고
밖에서도 참할꺼다 내아이는 최고일거다 그거 아닌거 같아요. 인성교육이 안된 애들이 좀 있어요. 아랫집 이웃도 자기 아이 자기가 버려두는 거죠.
그런애들하고 어울리는것도 원글님 애에게 좋은 교육이 아닐거 같아요.
안타까우시겠지만 학원을 보내시거나 동급생 애를 집으로 초대하거나 해서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수 밖에 없으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