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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어떻게 해야 할까요?
1월 29일날 제왕절개로 아이낳았구요..출산후 3일후부터 초유가 나오더라구요..
아이가 빨다가 잠들길래 병원에 있는동안은 손으로 짜서 초유 먹였구요...그래도 젖을 계속 물렸어요..
손으로 짜면 20ml 정도 나왔던거 같아요..
집에와서 패턴이..
저녁 12시부터 아침 8시정도까지는 2시간-3시간 사이로 깨서 젖 먹구 자는데 꼭 한쪽씩만 먹구자요..
아무리 깨워도 안일어나구요..어제는 젖을 먹이는데 아기가 빨때 젖이 나오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도 젖이 부족하지 않으니깐 먹고 자는거겠죠?
그리고 아침에 8시정도에 일어났는데 그때는 젖이 불지 안았는데 걍 물렸더니 안자고 계속 낑낑 대더라구요..
그래서 9시정도에 분유 50ml 먹고 지금자고 있어요..
원래 신생아들은 배고프면 잠을 안자나요?
우리 애기는 배고프면 계속 낑낑대고 그래도 제가 계속 젖물리면 젖을 빨면서 짜증내더라구요..
어쩔수없이 그럴때는 분유타주구요...
제가 젖물리는 자세가 불편해서 그런건지 젖이 안나오는건지 알수가없어요..
아기한테 젖 물리고나서 제가 손으로 짜봤는데 한쪽에서 10ml 정도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이러다 애 잡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젖이 불어있을때는 가슴이 단단해져있다가 아기한테 젖물리면 말랑말랑 해지는데 이게 간격이 거즘 2시간반정도
에 한번씩 차는거 같아요..
근데 젖이 말랑말랑 해져있을때 아기한테 주면 먹긴하는데 젖이 부족한지 잠을 안자고 계속 낑낑대거든요..
하루에 분유를 3-4번은 주는거같은데 어떻게 해야 모유만 먹여서 완모를 할수있을까요?
제가 젖량이 많은지 어떤지도 모르겠고 젖이 안불어있을때 먹이면 안자고 계속 칭얼대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
'10.2.23 10:19 AM (221.139.xxx.17)일단 심호흡 한번 하시구요
1월 29일에 아기를 낳으셨으면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겠지만 아직 젖이 쌩쌩 돌 때가 아니에요 그러니 마음 편하게 잡수시구요
물있는 음식은 충분히 드시고 계시나요? 사골 국물 , 가물치 액기스 , 호박즙 , 전복죽 , 문어 고아서 찹쌀과 멥쌀 섞어 죽 쑤어먹기 등등 산모와 아기에게 좋다는 것은 하고 계시나요?
아기에게도 엄마에게도 정말 중요한 시기이니 주변에 산모에게 좋다고 소문난 것들은 이때 아니면 언제 쓰랴 하시고 통 크게 팍팍 쓰시고
우유도 살짝 뎁혀서 많이 많이 드시고 산후조리 도와주시는 분에게 밥 살짝 눌려서 ( 이 상하지 않게 살짝 꼬순내만 나도록) 누룽지 만들어서 숭늉도 많이 만들어 달라고 하셔서 시시때때로 드세요 이제 곧 머리가 많이 빠질테니 검정깨로 흑임자 죽도 쒀달라고 해서 많이 드시고요 저같은 경우는 분유를 사서 제가 분유를 타 먹고 아이에게 젖을 물렸어요 우유로는 아이에게 갈 것들이 부족할까 싶어서 ^^*
족발도 많이 드시구요 상추는 될수있으면 드시지 말고 고기를 많이 드세요
엄마 먹는것이 아기젖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니까 아이가 보채거나 하면 영양가 있는 국물 종류 많이 드시고요 자주 물릴수록 젖이 잘 도니까 분유 먹이지 마세요
이제 한달도 안된 아기라니 ㅠ.ㅠ 얼마나 귀여울지 꼬물꼬물할 손이며 발 생각만 해도 좋네요 ^^*
마음 편하게 하시고 늘 아기랑 행복하세요2. 힘드시겠어요
'10.2.23 10:21 AM (118.35.xxx.114)저는 지난 12월에 세째 낳았어요...첫째둘째(쌍둥이)때는 병원에서 젖병에 길들여져서 젖 물리는데 엄청 고생했어요...젖량은 기저귀 적신 량을 가지고 체크하세요...모유수유한다면 수시로 응아를 지릴 거예요..저도 젖량이 모자란 것 같아서(노산40세) 아이 낳고 10후에 소아과에 가서 문의 했더니. 애기 몸무게가 잘 늘고 있으니 계속 젖 물리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애가져서 살이 20키로 정도 늘었는데..그런 산모들이 젖이 잘 안나온다고,젖 잘 나오는 약을 처방해 주셨어요..그래도 저는 항상 젖이 모자란 것 같더라구요.특히 밤에 잘때 젖량이 모자라서 2-3시간 계속 물고 있어요. 그럴때 애는 물다가 잘 안나오니깐 울면서 또 빨고 그러더라구요..새벽에는 새벽3시부터 젖 물고 있던 애가 물고 울고 물고 울고 잠깐 쉬고 또 물고 해서 오전 9시까지 줄다리기 수유를 했어요..지금은 젖량이 많이 늘었다는 걸 느끼구요..계속 물려 보시구요..궁금하신 것은 성심껏 상담해 주시는 소아과 선생님과 상의 한번 해보세요..
3. 둘리맘
'10.2.23 10:22 AM (112.161.xxx.72)첫 아이인가 봐요.
첫 애 때는 젖 물리기가 참 힘들죠.
지금까지 매일 물리 셨다면 조만간 잘 빨 거에요.
젖을 먼저 물리고 부족할 것 같으면 분유 먹이세요.
큰 아이는 50일 만에 젖을 빨 더군요.
막내는 한 달 되니 분유병 안 빨더만요.
아이가 양이 부족해 배 고프면 분유 타서 주세요.
한 달 정도 넘어가면 아이가 엄마 젖만 찾을 수도 있고 그러면 젖양도 늘어요.
지금까지 젖을 물리셨으니 분유 같이 준다해도 엄마 젖을 거부하는 사태까지는 안 갈거에요.
젖이 차는 시간을 보셨다가 그 사이에 아이가 배고파하면 분유 주시고 젖이 다 찬 다음에 물려보세요.
전 지금 완모중인데 밤에는 기본 6시간을 자서 젖이 차서 그냥 흐르기도 해요.
아 그리고..
속싸개 꼭 해주세요.
우리 아기도 2주만에 해방 시켰다가 한 달 즈음에 다시 쌌는데 그 때부터 밤낮 바뀐것도 잡고 낮잠도 3시간은 잡니다.
너무 걱정은 마세요- 차근차근 훈련(?!)시키면 돼요.4. 힘내세욤!
'10.2.23 10:22 AM (118.131.xxx.167)분유 주지 마시고, 계속 젖 물리세요. 유축하거나 손으로 짜면 원래 얼마 안 나와요. 60%정도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네요. 젖이 말랑말랑해도 자꾸 물리시면 됩니다. 아기가 물면 젖분비호르몬이 흐르면서 젖을 계속 생산해 낸다니까 걱정 안 하셔두 되요.
젖량에 대한 불안은 모유수유하는 엄마들한테는 영원한 숙제인 것 같아요.
한참 먹을 때니까 달라는 대로 주세요.
다만 바로 눕히시면 안 되고, 트림 시켜야 하구요. 15분 정도 세워 안아 주세요.
(전 안 그랬다가 아기 일찍 하늘나라로 보낼 뻔 했거든요. 토사물이 올라와서 코를 막아서요)
완모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구요. 편안하게 하세요.
저도 힘들면 분유도 주고 그랬는데, 한 70일 넘어서니 자연스럽게 수유 간격이 만들어지면서 완모했답니다.
지금이 한참 힘드실 때예요. 육아에 지치지 않도록 가사일은 남편 분께 부탁하고 그러세요.
엄마가 이렇게 걱정하는 걸보니, 아기가 엄마사랑 듬뿍 받나 봐요~.5. 도움받으세요..
'10.2.23 10:22 AM (114.206.xxx.247)젖맛사지하는 유명한데 많잖아요. 가셔서 수유하는 자세도 배우시고 맛사지도 하세요. 한결 나아지실 거예요. 통곡맛사지도 있고 유명한데 있어요, 집근처 찾아보시고 도움 받으세요.
6. 국민학생
'10.2.23 10:23 AM (218.144.xxx.116)아기의 행동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어른들도 매끼니마다 같은양 먹지 않잖아요. 어떤날은 좀 적게 먹고 어떤날은 좀 더 많이 먹기도 하고 그렇죠. 그러니까 수유간격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아기가 배고파하는것 같으면 젖 먹이세요.
한쪽씩만 먹고도 잠드는걸 보니 젖량이 많이 모자라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손으로 짜면 원래 적게 나와요. 아기가 빠는 양하고는 완전 다르니까 걱정 마시구요. 한달도 안된 아기들은 원래 젖먹다가 잠드는 일이 잦습니다!! 그냥 냅두고 님도 좀 주무세요. ㅎㅎ 좀 지나면 힘차게 잘 먹을거예요.
모유만으로 완모하는 길은 주구장창 물리는 수밖에 없어요. 밤이고 낮이고 계속 물리면 더 나와요. 찌리링~ 하면서 젖도는 느낌 아시죠. 아기가 먹는 양에 맞춰서 젖이 느니까 많이 물리시구요. 밤에는 분유 한번씩 주는거 전 괜찮다고 생각해요. 아기도 배불러서 더 오래자고 엄마도 쉴수 있으니까요. 엄마가 체력이 좀 있어야 아기를 잘 키울수 있어요.
이런저런 걱정 접으시고 편한 마음으로 아기한테 맞춰주세요.7. 도와주세요..
'10.2.23 10:44 AM (122.35.xxx.3)정말 감사해요..친정에서 산후조리했는데 82쿡에 못들어오니 정말 답답해 죽겠더라구요..
궁금한게있어도 물어볼데도없고요..^^
병원에있을때 젖이 3일만에 나왔는데 젖몸살이 와서 산모아이사랑 이라는데 가서 맞사지 한번 받고 왔거든요..근데 거기서 해주시는분 말이 호박달인거랑 족발이랑 기름기있는걸 먹지말라고하더라구요..제 가슴이 지방?으로 되어있어서 먹지말라고하더라구요...퇴원할때 수유자세랑 알려준다고 오라했는데 제가 못갔어요...제 가슴이 임신전에 75a도 컸거든요.가슴이 쳐져있어야 유륜까지 물리기가 편한데 저는 딱 붙어있어서 아기가 어느새보면 꼭지만 물고있을때도 많구요..8. ㄴ
'10.2.23 11:48 PM (210.4.xxx.154)오케타니 마사지 강추예요..
전 젖량이 적다못해 유축기로 해도 몇 방울 나올까 그랬는데 오케타니 받고 완모했거든요
전 일본 사는데, 산후조리 끝나고 일본 와서도 애기 돌까지 모유 먹이면서 젖몸살, 유선염 다 오케타니로 풀었어요
거기 가시면 젖 물리는 방법이랑 그런거 다 봐줘요
원글님 들으신 것처럼 기름기 있는거, 거기서도 먹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기름기 있는거, 당분 높은 거 이런건 피를 찐뜩하게 해서 결국 젖이 찐득->잘 나오지 않는 결과가 된다구요
모유수유 교육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물려라 하시지만 그게 말이 쉽죠
몸이 얼마나 힘든데요.. 전 정말 체력이 저질이라...
전 모유 완전히 돌고 잘 나오기 전까진 분유 혼합으로 적당히 먹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저도 2개월까지는 분유 먹였었거든요
처음엔 거의 분유만 먹다가.. 점점 줄어서 하루에 두어번으로 먹다가.. 2개월 정도 돼서부턴 모유만 먹였죠
모유가 잘 나온 다음부턴 아기가 빨아줘야 제가 편해지니까 ㅎㅎ 분유 먹이고 싶어도 못먹였어요
지금은 아기가 작아서 입도 작고 그러니까 깊이 물 수 있도록 손으로 잘 잡아주셔야 돼요
한 손은 가슴을 잡고 다른 손으론 손가락으로 아기 턱을 살짝 아래로 당겨서 최대한 깊이 물 수 있게 해주세요
저도 75a 였거든요.. 애 낳고도 쪼금 더 커진 정도였구요..
그래도 애가 워낙 작아서 그런지 그렇게 해줘야 하더라구요
몇 달 지나면 자기가 알아서 입을 크게 아~~ 벌리고 확 뭅니다 ㅎㅎ
암튼 혼자 몸, 마음 다 힘들어서 고생하지 마시구요..
오케타니 같은 데에서 꼭 도움 받으시고
무엇보다 좋은 음식으로 많이많이 드세요..
전 초기에 밤중수유할 때 새벽 3시에 굴 떡국 먹고 막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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