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보내는 아이 있는 어머니들 봐 주세요~ 상담 2개 부탁....

[우울한유치원생엄마]

유치원 다니는 6세 여아가 있습니다.

[첫번째 상담] -내년에 재원하는 문제로 선생님과 전화 상담을 했었는데요

저희 애가 다니는 유치원은

같은 반에 5세, 6세, 7세가 섞여 있습니다.

저희가 다른 도시에서 이사를 와서 6월 중순경에 전학생으로 들어 갔는데요

처음 들어보는 반 구성이라 의아해 하니

요즘 외동 아이도 많고 해서 그렇게 구성했고

그냥 단독 6세 반은 없고

7세가 되면 단독 7세반도 있고 6세, 7세가 섞인 반도 있으니 선택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이제 내년 7세가 되면 어느 반으로 가야할지 고민이 되는데요

연령이 섞인 반에 있어서 더 좋다거나 하는 실제 느낌은 별로 없거든요.

또 연령이 섞여 있어도

애들이 자기 연령 별로 놀더라구요.

그런데 선생님 말씀이 재원해서 올라가는 7세랑

내년에 단독 7세반인 신설반(처음 그 유치원에 등록하는 애들이 모이게 되는 반)이랑은

수준 차이가 많이 있고 당연히 현재 다니는 애들이 재원해서

6세, 7세랑 섞이는 반이 더 똑똑하고 지식이 많다고 하시네요(현재까지 자기 유치원에서 교육받았으니)

그런데 솔직히 저는 감이 잘 안옵니다.

읽으시는 엄마들께서는 어느 반으로 보내고 싶은 생각이 드시는지요?



[두번째 상담] - 우리집 애가 좀 통통 합니다.

엄마 눈이라 뚱뚱한걸 통통하다고 우기는게 아니구요.

음식 가리는것 없이 잘 먹고  운동량도 많습니다.

어젯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엄마, 나 뚱뚱해?" (걱정스런 목소리로 물어 보더군요)

갑자기 이렇게 물어서 왜 그러느냐고 하니

같은 반 남자애가 뚱뚱하다고 했는데 부끄러워서 꾹 참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덧붙여 하는 말이 "내가 너무 골고루 먹었나 봐..."라고 하는데

뭐라고 잘 말해 줘야 할지 지혜의 말이 떠 오르지가 않네요.







생리도 있고

완전 깔끔 완벽 왕내숭이신 시어머니가 곧 며칠내로 저희 집에 오신다고도 하고

어제 유치원 담임 선생님과의 전화 상담도 조금 찝찝하고해서

오늘은 많이 우울한 아침이었는데

애까지 혼을 내고 난 후 유치원에 보내고 나니

더 우울하네요....

[저라면]

"통통한 살이 나중에 키로 가니까 걱정마 ~ " 하고 다독여줄래요.
유치원은 초등입학을 앞두고 있으니 7세반을 추천합니다
유치원 말은 너무 밎지 마세요
무슨 근거로 자기 유치원 아이들이 더 똑똑하다고 하는지 좀 황당하네요

[우울한유치원생엄마]

에고... 제가 오늘 진짜로 컨디션 다운인가 봐요.
저라면님 글 읽으니 눈물이 진짜로 나오네요.... 위로가 되면서요...
감사 합니다.

[11]

유치원 혼합연령반의 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유치원마다 다른 환경과 교육이 이뤄지니 뭐가 더 좋다는 말씀은 드리기 힘드네요. 혼합연령이더라도 각 연령별 교육이 따로 이뤄지는지 전담 선생님이 계시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대학부설이 아니라면 대체로 혼합연령이라해도 전담선생님이나 보조선생님이 계시긴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7세반이면 단일연령반이 더 좋을 것 같네요.

[ㅡㅡ]

유치원에서 수업을 했었어요.
6.7세 혼합반은 수업하기 너무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6세와 7세가 얼마나 차이가 많은데 6세는 따라오기 힘들어 하고 7세는 답답해하고
교사로서도 가르치기 애매하고..
6세.7세 두 쪽 다 손해보는 수업이었어요.
참고하세요^^

[전]

1번에 대해서 당연히 7세 단독반 보내시구요 -아무리 연령끼리논다고해도 6살과 7살은 사회성이 다르기때문에 티가 납니다. 7살사이에서 놀게하심이 좋을꺼 같구요
근데 다른 유치원은 없나요 ? 아이수가 적어서 섞어놓는거 보니 신임이 좀 덜 갑니다 - 죄송
2번에 대해서는 일단 표준체중맞는지 해보시고 -객관적- 그에 맞는데 놀림감이 된다면 다른아이들이 장난치는거쯤으로 생각하게 하시는게 좋을듯.. 아이에게는 자신감을 잃지않도록~

[우울한유치원생엄마]

네... 댓글들 감사합니다.

유치원은 **광역시에서 손꼽히는 유치원이고 전통있는 유치원입니다.
현재 5세, 6세, 7세 섞인 반에 선생님은 두 분씩 입니다.

[...]

아주 아주 베테랑 아니면 6,7세 혼합반 이끌어가기 힘들다고 봐요.

7세 단독반에 한표...

근데 딴 유치원은 없나요?
고딴 식으로 얘기하는 선생님, 마음에 안드는데요...

[///]

우리 애들 다니는 유치원은 애들을 상 하반기로 나눠 반을 가르더라구요..
7세 상반기 출생한 애들 한반, 하반기 출생한 애들 한반.. 근데 하반기 애들반에 빠른 6세들과 함께 있어요.. 걔네는 학교를 일찍 보낼려고 하는거겠죠..
같은 7세라도 개월수에 따라 차이가 좀 나는것 같아요..
저라면 7세반이 하나라면 당근 7세반에 보내야 합니다. 내년에 학교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유치원에서 입학준비라고 해야하나? 여튼 6세 7세는 많이 틀린것 같아요..
당근 사회성에도 차이가 많이 나구요...

[어머님]

힘내세요!!!

[저는7세엄마]

같은 나이라도 생일 늦고 빠름에 따라 이해력이 차이가 많이나는데 혼합반이라뇨.
여기도 그런 유치원 봤지만 별로 좋지 않은것 같던데요.나이많은 아이들이 어린아이들 어린짓을 따라 하고그런다네요.. 7세독립반 추천합니다. 저는 부럽기만 합니다. 아이가 통통한것이
잘먹는 아이가 제일 부러워요.

[```]

몬테소리 교육하는 곳이 혼합반을 많이 하는데
저연령 엄마들은 보고 배울거라 생각해서 비교적 선호해서 보내고
7세 엄마들은 싫어하죠.

[저도 7세엄마]

저도 혼합반보단 단일반이 나을것 같습니다.아이들 1년차이 무시 못하죠.이해력이나 사회성 6세와 차이납니다.아이가 뚱뚱한걸로 친구에게 놀림을 당했다면 그친구에게 그러라하세요. 초등학교 가면 키가 자라서 난 롱다리 되고 비쩍 말른 너는 숏다리 된다구요.참고로 우리 아이 너무 말라서 슬퍼하면 어렸을때 너처럼 말른 아이가 롱다리된다고 추켜줍니다.일장일단이 있어요.전 통통한 아이들 너무 부러워요

[...]

제가 살고 있는 광역시에 서울의 강남이라고 하는 지역에 몬테소리 유치원이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그 선생님들과 가끔 만나게 되는데요(업무상)
제애기도 그유치원을 보낼거라 물어본적이 있는데,
단일반과 혼합반의 장단점이 다 있고 제 애기같이 외동아이라면 혼합반이 더 나을거란 얘기가 기억나네요..아무래도 동생일때는 형, 누나가 있고 또 나중에는 본인이 그 위치에서 동생들을 배려하고 보살필 수 있을거라고...업무중이라 두서없이 답글 달았어요ㅜㅜ

[...]

7세반이 좋을듯 해요.
그리고 요즘은 유치원생도 돼지라고 놀리고 막 그래요.
오죽했으면 저희 큰애도 좀 통통한 편인데 돼지그림 들어간 팬티는 입지도 않을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