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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네가 이혼하려고 하네요.

중국인 올케언니 조회수 : 8,180
작성일 : 2010-02-22 23:00:39
오빠가 오년전에 흑룡강성 조선족(연변과는 정서가 좀 다르대요)과 결혼 했습니다.
멀리서 온 올케언니 무척 힘들어 했습니다.
오빠가 맏이에 효자 입니다.
처음엔 같이 살다가 분가했는데 늘 본가 먼저 챙기는 스타일이죠...

올케언니는 시누가 셋, 시동생 둘인 장남에게 시집왔어요.
시누셋은 각각 먼곳으로 시집을 가고 시동생들은 형님일엔 아무 간섭 안해요.

여러번 이혼 위기를 넘기고 한동안 잘 지내는가 싶었는데....
다시 이혼 한답니다.

오빠가 경제적으로 좀 어려워 졌거든요.

게다가 아버지께서 몇달간 아프신 바람에 오빠는 더욱 본가에 자주 드나 들고 아예 본가에 살다시피 했어요.
아버지께서 하반신 마비가 오는 바람에 엄마혼자 돌보기엔 무리였거든요.

하반신 마비 오기 전에도 자주 병원 다니시는라 오빠 도움이 필요했었지요.

언니는,,,
아버지 상태는 고려하지 않고 본가에 드나드는 오빠를 몹시 못마땅해 하며
늘 큰소리로 싸움을 하였대요.

올케언니가 성격이 좀 곧아요.
좋게 보면 곧고 나쁘게 말하지면 좀 못땟어요.

오빠 성격이 워낙 물같은 지라 같이 살면 서로 보완되겠거니 했는데...
물같은 사람도 고집은 있어서 늘 삐걱거리네요.
아버지 아픈동안에 심하게 싸워서 아버지 장례에도 못 오게 했어요.

난 이부분 너무 마음에 걸려서 오빠를 원망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피붙이라 오죽하면 그럴까 하는 맘도 드네요.
엄마도 상복 입히지 않겠다 했어요.

여러가지 사정상 올케 언니가 힘든점도 이해하지만...
그런데 아직 세살, 다섯살 아이를 두고 자기 자신이 더 소중하다고
더 이상 오빠를 못 믿겠다고 이혼하겠답니다.

아이는 어리고 그 아이들 모두 엄마가 맡을 것인데...
오빠도 한심하고 올케언니도 안타까우면서 미운 마음이 들어요..


일년전에도 이혼한다고 법원까지 간 사람들... 간신히 마음돌려 놓았는데...
이번엔 어떻게 해야 할지 가늠이 서질 않네요...





IP : 113.131.xxx.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2.22 11:08 PM (125.181.xxx.215)

    맏이.효자.늘 본가 먼저 챙기는 스타일이죠...
    여자쪽 말을 듣기전에는 편 못들겠어요.

  • 2. 놔둬봤자
    '10.2.22 11:11 PM (218.186.xxx.231)

    더 달라지니 않을 듯해요.
    애들만 불쌍하네요.
    서로 조금만 이해하고 양보를 하면 되는데 그게 안되는거잖아요.
    남이 간섭해서 될 일이 아니듯 보입니다.들을 것 같지도 않구 도 금방 이혼하겠다 소리 다시 나올텐데요.

    주변사람이 괴로워지죠.
    이혼은.

    이혼해서 뭘해 먹고 살거냐,애들은 안볼거냐.남편 없는 여자를 아직은 무시하는 세상인데 애 둘 있다는 꼬리표는 어떻게 할거냐,이혼해서 너 혼자 많이 행복해질것 같냐.
    세상이 여자 혼자 살기 쉽지 않은데 어쩔거냐.

    오빠에게도 생활비가 이중으로 들기 쉽고 애들 어떻게하고 혼자 구질구질하게 어떻게 살거냐,이혼하면 세상이 바꿔서 많이 행복해 지겠냐,애들을 도대체 어떻게 키워 나갈거냐,
    애들이 크면서 더욱 힘들 일 생기고 엄마 손이 많이 가는데 엄마 연세도 점점 많아지면 그땐 어떻게 할거냐,대책이나 있냐.

    둘 다에게

    이혼 이후의 이야기를 자꾸 꺼내보세요.
    어자피 대책도 없는 사람들일테니.

  • 3. 제3자가 그
    '10.2.22 11:13 PM (59.11.xxx.180)

    내막을 어찌알겠습니까.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는거지요.
    다만, 님네 친정문화가 어찌보면 오빠랑 시댁중심문화이고 오빠 또한 새로 꾸린 가정을 중심으로 돌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아내에게 시부모 봉양하고 자식잘 키우는 그런 희생적인 전통적인
    며느리상을 요구했다면
    문화적 차이로 그 올케되는 사람도 많이 지쳤을거 같네요.
    중국은 과거 전통적인 구습이 많이 청소된 사회입니다.
    부부중심의 가정에서 남편이 요리도 하고 힘든 집안일을 더많이 하는 중국 분위기에서 자란 사람이면 힘들겠지요.
    거기다 님네 오빠가 전형적인 한국남자로 집안일을 거의 여자몫이라 생각하는 남자라면 뭐...

    더구나 시부모 문제에서 자기 가정중심으로 여력이 남는 경우에 가끔 돌보는게 아니고
    며느리에게 효도란 명목으로 희생을 요구했다면 참기 힘들었겠죠.
    이혼을 해도 그 아이들은 님네 친정에서 키워야지 어쩌겠습니까.
    고아원에 맡길순 없지 않습니까.

  • 4. 중국인 올케언니
    '10.2.22 11:15 PM (113.131.xxx.7)

    맞아요.
    그부분 늘 제가 동생이지만 오빠를 나무랍니다. 오빠도 그부분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때문이라도 이혼은 말리고 싶은데...
    화가나면 아이에게까지 무관심에 폭언을 한다니..(오빠가 이혼을 결심한 이유예요)
    이번엔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동안 제가 올케언니를 많이 달랬거든요.(언니지만 나이도 나보다 어리고 결혼도 저보다 많이 게해서 동생같아요..)

  • 5. .
    '10.2.22 11:20 PM (122.42.xxx.92)

    성격 곧은 조선족 올케분이 효도를 강요한다고 들어주기나 하나요 아니니까 분가했겠죠, 보아하니 그나마 효도는 셀프를 실천하신 큰오빠신거 같은데 어쨋든 그것 또한 부인 입장에서는 못마땅하겠죠. 다른 것도 아닌 하반신 마비인 아버님 병간호중이였는데 배우자가 이해해주지 못하고 그러다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그 틈이 메워지기는 힘들거에요.

  • 6. 아이에게 폭언까지
    '10.2.22 11:28 PM (59.11.xxx.180)

    할 정도라면 그 올케되는 사람도 어리고 많이 지쳤을거 같네요.
    어린 나이라면 애두고 자신의 인생 새출발 생각할수 있지요.
    지금은 오빠가 불리한 상황이고 오히려 올케되는 사람에게 사과하고 다시 합쳐야할 상황인거 같은데 그건 아무리 말해도 못알아들을테니 어쩔수 없지요.
    님네 오빠가 애둘 키우며 고생해야지 별수 있습니까.
    아마 올케되는 사람도 애까지 관심없어하고 폭언을 할 정도면 이미 마음이 떠났다고 봐지네요.

    테레비에 나온 어떤 필리핀출신 아내는 머 나이차도 남편하고 세살밖에 안나고
    또 시부모들도 잘해줘서인지 대가족으로 잘 지내더만,

    님네 친정경우엔 잘해주기 보다는 올케를 과거 전통적인 며느리관념으로 대한거 같습니다.
    거기다 한국에 대한 환상을 품고온 어린 아가씨라면 이혼을 말려도 힘들겠네요.
    필리핀과 중국은 문화가 다르지요.
    중국은 인간평등의식이 뿌리내린 사회라 일방적인 희생을 못참아할거 같네요.
    머 여자들이 당당한 사회니까요.
    차라리 돈많은 남자에게 붙어산다해도 당당하다는데요.
    서로 필요해서 사귄다고...

  • 7. 효도는 셀프라해도
    '10.2.22 11:32 PM (59.11.xxx.180)

    애들이 어려서 혼자 애둘 돌보고 집안살림까지 하는건 매우 힘들죠.
    그런데 애둘과 집안일 다 올케에게 맡겨두고 수시로 시댁에 가는 남편,
    젊은 중국여자 돌아버리지요.
    한국 여자도 이쯤되면 돌아버릴거 같은데요.
    애 하나 키우며 집안일을 남편이 반이상 해줘도 힘들어하는데 오죽하겠어요.

  • 8. 글쎄
    '10.2.22 11:32 PM (122.38.xxx.27)

    그런거 이해하고 사는 여자는 그나마 한국여자밖에 없어요.

  • 9. 중국인 올케언니
    '10.2.22 11:36 PM (113.131.xxx.7)

    맞아요...
    친정 분위기는 저도 견디기 힘들때가 있어요.
    그렇지만... 나이가 아주 어린것도 아니예요. 서른아홉이나 되었는걸요...
    처음 시집왔을때 온 가족 얼마나 고마워 하고 이뻐 했는지는 말 안해도 알겠지만...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해가 된적도 많이 있엇지요.
    희생을 강요하진 않는데...
    오빠의 마음이 두곳으로 나뉘는 것을 못 견뎌 하네요...

  • 10. 중국인 올케언니
    '10.2.22 11:39 PM (113.131.xxx.7)

    그리고,,, 애들은 어릴때 부터 친정엄마가 더 많이 돌보았어요.
    처음엔 한국공기(대구) 안 좋아서 머리 아프다고 자주 누워 있었거든요.
    그리고 한국 적응하느라 계속 센터에서 교육받고, 상담받고 집에 잘 없었거든요.

  • 11. 겉모습이
    '10.2.22 11:46 PM (59.11.xxx.180)

    시부모랑 대가족을 이루며 사는 형태가 같다고해도 내용에 따라 갈등이 있을수 잇죠.
    그 테레비에 나온 필리인여자 시집처럼
    같은 한국인이라도 시골시부모들 부지런하지요. 집안일이며 농사일이며 심지어
    애셋도 같이 키워주며 노동력을 덜어주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시부모라면 잘 살지요.

    반면에 어른 대접 받으려하고 며느리한테 도리 강조하는 시부모라면 아마 필리핀 여자라도
    힘들어했을거 같네요.
    더구나 중국여자라면 그런 이상한 며느리 처지를 도저히 이해못하죠.
    문화적으로 남녀평등에 약자보호 원칙에 따라 집안일을 남자가 여자보다 더많이 하는 중국 사회라면
    아마 한국시집과 남편을 이해못했겠죠.

  • 12. 중국인 올케언니
    '10.2.22 11:50 PM (113.131.xxx.7)

    많은 덧글 달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글 올린 이유는
    주말에 친정에 갑니다.
    오빠를 설득하고 있는데 가끔씩 제가 갑갑할때가 있거든요.
    이 글을 보여 주면 좀 참고가 되려나 싶기도 해서요....

  • 13. 아 물론
    '10.2.23 12:05 AM (59.11.xxx.180)

    중국도 지방에 따라 좀 다르겠죠.
    도시같이 남녀가 모두 직장을 갖는 경우는 그렇구요,
    중국시골에서는 도시처럼 여자들이 그리 당당하진 않더군요.

  • 14.
    '10.2.23 1:47 AM (121.151.xxx.154)

    오빠분이 그정도이면
    지금 여자분들도 내켜하지않고 이혼할수있는 남자이죠
    한국사람들도 이혼할 사람인데 중국인이라면더하죠
    오빠에게 여기 82쿡에와서 한달만 보라고하세요
    요즘 한국여자들도 그리 참고 지내지는않습니다

  • 15. ...
    '10.2.23 1:58 AM (218.156.xxx.229)

    오빠 분 조건...결혼하기 힘든 조건이지요.

    조선족 여자들이 겉뵈기에 좀 드센 듯 보여도??? 다 같은 사람 아닙니까...

    힘드셨을 것 같아요.

  • 16. 중국여성
    '10.2.23 10:28 AM (203.90.xxx.183)

    조선족이라고 해서 순박하고 예전 우리나라 전통적일거라는거..착각인데...
    특히나 중국은 여성이 상위예요
    지방마다 틀리지만
    부엌이 없는 집이 있을정도..(거의 매식을 하기때문에 주방이라는것이 진짜 간소한..복층집 이층에 있을법한 간이주방정도...)
    부인의 친구들이 오면 남편이 차같은걸 내오는 교수집도 있더라구요
    남존여비 그런거 없거든요
    물론 농촌은 반대라고도 합니다.
    여튼 외국여자가 한국여자보다 더 하고 더 공손하고 더 효부가된다고 환상갖지 마세요
    시어머니 미혼인 시누 내쫓는 중국며느리도 주변에서 봤어요

  • 17. ...
    '10.2.23 2:28 PM (211.210.xxx.62)

    올케의 국적이 어디든간에
    아이들 놓아두고 이혼을 마음 먹었다면
    잡아 무엇하리...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오빠의 성격도 무르고,
    올케가 아이들에게 폭언을 하는 것이 이혼 결심의 개기가 되었다면
    이미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 아닌가 싶어요.

    남의 집안사에 왈가불가 할 수 없지만
    그럴 경우엔, 갈라 서는것이 서로간에 좋은 일이죠.
    아버지 병간호를 도맡아 할 정도의 심성의 남자라면
    혼자 살아도 아이들 건사 잘 할 수 있을듯 싶구요.

    아이들도 어린데 앞으로 살 날이 창창한데 각자 다시 볼 일 없이 잘 살라고 놓아주는게
    오빠에게도 조카들에게도 좋을듯 해요.

  • 18. ..
    '10.2.23 2:37 PM (211.216.xxx.92)

    이미 올케언니가 마음이 많이 돌아선거 같아요.
    그게 아니라면 아이 둘 낳아놓고 이혼 결심 못 하죠. 아이들까지 포기하면서요..
    글로 보나 원글님 리플로 보나 올케언니가 시댁중심의 결혼생활이 아주 많이 지친거 같아요.
    사실 이런건 우리 한국 여자들도 얼마나 힘든가요..외국인..특히 중국에서 여자들
    지위가 아주 높습니다. 위에 분도 말씀 하셨지만요...못 견딜만 했을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되돌릴 수 있는 길은 없을거 같아요..올케언니도 아이들 어릴때 남편이
    시댁에 거의 살다시피 했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지에서요..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거 같네요....

  • 19.
    '10.2.23 2:49 PM (98.110.xxx.212)

    조선족 한인들은 무늬만 한인이지 중국인 정서 가진 중국인이라 생각하심 답이 나오죠.

  • 20. 이경우의 교훈
    '10.2.23 3:23 PM (59.11.xxx.180)

    1. 결혼할때 가장 중요한게 결혼과 가정에 대한 사고방식
    -
    대개 문화적으로 한국보수적인 전통적인 가풍이냐 아니면 중국같이 평등의식에 약자배려 문화권이냐, 이것도 관건이고,
    또 개인적 차이도 잇지요. 한국시골이라해서 다 보수적인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순박한 시골노인네들은 자기들이 주도해서 살면서 외국며느리한테 농사일이나 살림을 가르치는 처지라
    고부간에 스트레스도 적죠.
    문제가 살기는 도시에 살면서 예전 전통대로 대접받으려하는 시부모, 며느리한테는 부모공양을 당연한 의무인양 생각하는 풍토,

    이러면 남녀가 갈등을 겪을 가능성이 크죠.

    2. 조선족이니 재일교포니 하는 민족성, 후아 ------
    결혼할때만큼은 민족성 아무 소용없죠. 다만 말이 통하는 잇점만 있지요.
    근데 재일교포나 미국의 재미교포들은 한국말 전혀 모르는 교포2세들도 많지요.
    그네들이 부모세대가 한국인이었다한들, 이제와서 그네들이 한국인일까요?
    아니죠. 일본인이고 미국인입니다. 당연히 조선족 역시 중국인 입니다.
    그네들이 자란 문화권에 따라 사고방식이 결정되지요.
    민족성을 따지는거,
    이거 원래 여기 살다가 이땅을 떠난 부모세대나 따질까
    자식세대가 부모영향으로 그런 감정이 있다하더라도 자라온 문화적 배경은 주로는 그나라 문화권이지요.

    어찌보면 조부때 조선인 출신이었노라, 하는 게 웃기는건지 모릅니다.
    글케 따지면 조상때 아랍상인으로 신라에 왓다가 눌러앉은 서역인이나 기타 수백년전 이땅에 와서 정착한 외국인들,
    그네들의 후손을 뭐라 할까요?
    ㅎㅎㅎ
    그냥 거기 살면 그나라 사람이지요.
    첫 1세대때는 다문화가정이겠지만 한세대, 두세대 지나면 핏줄은 소용없고 그냥 사는 지역에 따라 문화와 사고방식이 결정되는 거잖아요.

    글케보면 조선족은 한국인이 아니고 중국인입니다. 당연히 남녀평등문화속에 산 여자들인지라
    한국의 보수적 집안에선 살기 힘들겠죠.

  • 21. 핏줄 하니 우스운게
    '10.2.23 3:30 PM (59.11.xxx.180)

    세상어디에도 단일민족은 거의 없지요.
    전쟁이나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피는 섞이기 마련.
    음,
    지금 중국인중에서도 과거 삼국시대나 고려시대때 중국으로 건너간 한반도 출신들도 있겠죠.
    몽고침략이후 원나라에 공녀로 간 여자들의 후손도 있을텐데, 당연히 지금은 중국인이죠.

    백제나 고구려가 망하고 일부 귀족층이 하인들을 데리고 일본이나 중국지역으로 떠난 경우도 있을텐데 그 후손들, 지금은 일본인이고 중국인이죠.
    암튼 핏줄이 뭔 소용일까 싶네요.
    요즘 같으면 민족성 보다는,
    어차피 사는게 다 현대화되어 비슷하다면 그냥 고유민족성보다는 사고방식이 합리적이냐 보수적이냐 그게 관건이겠죠./

  • 22. 햇살..
    '10.2.23 3:30 PM (220.73.xxx.121)

    전 너무나 올케 언니 맘이해 합니다..
    시댁과 본가정(결혼해서 만들어진 저와남편과아이들,,,)둘다 잘하고 싶은 우리남편때문에 저도 10년만에 이혼결심하고 아이들때문에 이혼은 하지말아야지하고 정신과다녔습니다...
    두마리 토끼는 잡지못합니다....
    시댁에 잘하려 들면 원가정은 소홀하고 원가정에 잘하려 들면 시댁에 소홀해 지고..
    가정이 진정행복해 지려면 부부가 행복해야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요...
    올케 언니는 남편을 시댁에 빼앗겼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뇨???

  • 23. 조선족도 중국사람
    '10.2.23 7:05 PM (119.149.xxx.169)

    중국에 사는 조선족들을 보통 우리들은 "한국사람의 정서"라고 생각하던데, 절대 아니에요. 그냥 조선족일뿐이지 그 사람들은 중국사람입니다. 한국사람들은 조선족 여자니까 예전 마인드가 강해서 남자한테 푹 수그리고 들어갈 거라고 막연한 착각들을 하시는데 전혀 아니거든요. 중국 여자들 엄청 기세고(우리나라 여자들에 비해서) 엄청 적극적이고, 게다가 중국이 공산당이라서 법적으론 남녀평등이거든요, 여튼 그래서 여성들 셉니다. 아마 우리나라 시댁문화에는 전혀 적응 못, 아니 안 할 거예요. 이런 것들을 전혀 모르시고 결혼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심지어 저희 늙으신 외삼촌도 조선족분과 결혼을 시도하려고...남자한테 왕헌신적일 거라는 착각으로..

  • 24. 아래집 조선족
    '10.2.23 7:16 PM (221.138.xxx.124)

    아줌마.. 우리 중국에서는 ..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 조선족은 중국인이에요
    그나라는 남자들은 회사다녀온후 저녁차리고 요리다하고 여자들은 거실에 티비보고 놀고 있어요 (울 형님 옆집경우).. 대부분 그렇다고 하네요

  • 25. 제가 듣기로는
    '10.2.23 9:48 PM (121.133.xxx.68)

    중국 북쪽은 집안일 남자들이 다 해주고
    남쪽은 남자들이 한국처럼 보수적이라고 하더군요.
    중국 한족분들에게 들었어요.
    그나저나 부인들여 대리효도하려는 사람 한국 부인들도
    싫어라 합니다. 외국인이어서 배려하지 않고 막대하는 부분도
    있어 정 붙이지 못한것 같은데요. 제일 중요한건 부모님도
    중요하겠지만...아이들입니다. 아이들 육아맡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정신건강 지켜줘야 할 의무 당연 있구요.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국땅에서...남편도 자기편이 될 수 없다면
    뭐하러 굳이 이땅에 미련있겠어요. 오로지 의무만을 요구하는데..
    님이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솔직히 시모 시부...피한방울 섞였나요?
    친부모여도 요즘세상 일관되게 잘하기 힘듭니다. 당연한 결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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