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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님이혼 작은형님 곧 이혼 막내인 저는 ...
제가 막내며느리인데요
위로 두형님이 이모양들이라서
답답합니다
시부모님 두분다 계시구요
울신랑 효자입니다
주말마다 가서 농사일도와드리고 ....
나중에 제사도 우리가 모셔야 하는게 아닐지 은근 걱정됩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건지 알려주세요
부모님을 아무도 안모신다면야 저희가 모시겟지만
이건 아닌거 같아서요
저랑 비슷한 처지이신분 조언 좀들려주시겠어요
1. ..
'10.2.16 3:44 PM (219.255.xxx.46)저도 막내 며느리인데 형님이 이혼해서 제사 저희가 모셔요,,,
아직 시어머니는 계셔서 시어머니댁에서 모시지만 일 저 혼자 다 하고요,,,
아주버님이 재혼의사가 없으니 당장은 아니더라도 우리집에서 제사를 모시게 되겠구나 싶어 마음은 먹고 있네요,,,
외며느리가 되면 어쩔수 없이 해야 하는거 같아요,,,2. 사랑아
'10.2.16 3:52 PM (116.124.xxx.69)막내를 떠나서 외며느리가 되는거군요 ㅠ.ㅠ
3. 그런데
'10.2.16 4:14 PM (121.129.xxx.165)제사는 아들이 모시는거라며 그렇게 아들아들 하시는데
아들이 이혼한거랑 제사모시는거랑은 상관없지 않나요?
일할 사람이 없어져서 다른 자식에게로 간다는건.....
어쨋든 장자가 이혼을했더라도 제사를 주도하고
음식을 맞추든 동생들에게 분담을 시키든.... 하는게 맞지 않나요?
제사는 부양문제하고 다른것 같아요.
저도 시어머니 모시고 살기는 하는데 제사를 물려받진 않겠다고 했어요.
시어머니 서운하시고 + 놀라신거 같긴한데
이집안 장손은 따로있고 집안 대소사 결정을 다 그쪽에서 하는데
일할 여자가 없다고 제사를 동생에게 넘기는건 옳지 않은것 같아요.
제사를 며느리가 모십니까 아들이 모십니까? 물어보세요.
아들이 모시는거라 하시겠죠?
그럼 그 아들에게 부인이 있건 없건... 그런건 부차적인 문제라고 주장하세요.4. .
'10.2.16 4:15 PM (59.25.xxx.132)저랑 비슷하시네요.ㅜㅜ
저도 남편이 막내인데 첫째형 이혼 그리고 둘째형 백수 쏠로입니다.
게다가 이혼한 시누까지......
결혼 2년차인데 제사 지낼 생각에 벌써부터 숨이 막히네요;;
남편 형제들 생각만 하면 속이 터집니다.......
남편까지 미워질때도 있어요....5. 에고~
'10.2.16 4:16 PM (121.134.xxx.99)어쩔수 없죠..
저희는 아주버님,형님이 외국에서 살기 때문에,
제가 막내 며느리이지만, 외며느리처럼 모두 다~ 한답니다...근데, 외국에서 전화해서 감놔라, 대추 놔라... 형님 노릇하니...더 미쳐요^^6. ...
'10.2.16 4:17 PM (116.121.xxx.70)제 동생이 그런 경우예요.
형님네가 이혼준비중이여서 요번 명절에 시아버님께서 올해부터 제사를 모시라고 했다네요.
그대신 재산은 많이 물려주신다고 했다는데 동생은 그래도 부담되어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우울해 하더군요.
제부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남자들이 여자맘을 우찌 알겠어요.
제가 알기로는 제사를 가져가는 집에 재산을 많이 물려주는걸로 알아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평생해야 하고 자식대까지 물려줘야 하잖아요.
제사가 없어지는 세상이 오면 좋으련만..7. .
'10.2.16 4:17 PM (59.25.xxx.132)위에 그런데님...
근데 제사를 장남이 모시건간에....
제사를 한다는건 음식을 만들고 상을 차리는건데..
그걸 이혼한 형이 할까요?
결국 큰형이 모시더라도 우리나라 정서상 여자가 음식을 하는데...
그 음식을 도대체 누가 할까요
사서 하진 않을것이고..결국 며느리가 몫이니...
큰형이 제사를 모시건 말건 음식을 하는 사람이 모시는거나 다름이 없지요.
큰형네 가서 음식하고 제사 하느니 차라리 우리집에서 하겠네요;;8. 울엄마도
'10.2.16 4:34 PM (211.184.xxx.94)막내며느린데, 사별,이혼으로 외며느리 노릇을 하셨어요. 큰아버지가 할머니,할아버지 모시고 사셨지만 한동네 살면서 작은일도 불려가서 일하느라고 고생많이 하셨죠. 그나마 이젠 조부모님,큰아버지 돌아가시고 사촌오빠가 차례지내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명절당일 아침에만 잠깐 다녀오시니 많이 편해지셨어요. 제사가 앞으로 쭉 해야하는 일이니까 생각 잘하셔서 가져오세요
9. 딱그상황
'10.2.16 5:23 PM (116.127.xxx.206)저하고 똑같으시네요
아들 셋에 막내이고 위의 두 아주버님 전부 이혼.
저는 결혼 11년차라 전부 제 결혼 이후에 이루어진 이혼입니다.
저희 시댁은 기독교라 제사는 특별히 안지내지만
집안 어르신들 생신아나 명절때 음식해가는건 전부 막내인 제가 합니다.
아주버님들 능력도 없어서 돈도 안내좋으시구요
고맙다 수고했다 말씀한번 없으시내요..
울신랑도 자기집얘기만 나오면 눈물 글썽이는 효자더니
10년쯤 바라기만 하는 솔로 형들에게 질렸는지
올 구정은 시댁에 내려가지도 않았습니다.
남편이 바쁘다고 딱 선을 긋데요..
외며느리라고 너무 애쓰시지 마시구요
가능한선에서 적당히 하세요.
열심히 해도 알아주지도 않고 요구만 많아집니다.10. 반대
'10.2.16 5:29 PM (59.31.xxx.183)전 제가 음식을 다 할지언정 제사는 모셔오고 싶지 않아요. 물론 전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요. 저야 어떻게 한다지만 자식에게 제사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요. 저희는 나중에 제사 지내지 말고 성당에 다니니 기일에 미사나 넣어주고 형편이 되면 가족이 모여 연도나 드려달라고 유언했어요. 저희 아이들 냉담중이지만 그러겠다고 약속 했고요. 내 자식들이 내 제사 문제로 싸우고 그러는거 생각하기도 싫어서요.
11. ㅁ
'10.2.16 9:25 PM (124.5.xxx.60)위로 형님이 두 분이나 계신데 왜 막내가 제사를 받을 지 고민하시나요?
모든 일엔 권리와 의무가 함께 와야 합니다.
님네는 형들이 있는 한 권리는 하나도 없고 의무만 져야하는 상황이 될텐데
만약 막내네까지 이혼한다면 그 집은 제사 없애야할 집이네요.
님이 잘 처신하셔야겠어요.12. .
'10.2.16 9:27 PM (125.139.xxx.10)곧 재혼도 하겠지요~
13. 위의 ㅁ님...
'10.2.16 10:56 PM (222.108.xxx.244)형들의 권리는 뭘까... 궁금하네요.
옛날처럼 곳간 열쇠를 쥐어주실 것도 아니고...
옛날에는 장남이 모든 재산을 물려받았지만 요즘은 1:1:1 아니던가요?
막내도 똑같이 재산 분할받는 요즘에 재사좀 물려 받으면 어때서요?
원글님이 재사 받으셔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시어머님이 제사 받으시라는 것도 아니고
두분 형님이 재혼하실지도 모르는 걸
미리 야박하게 계산하시는 것도 별로 아름다운 행동은 아닌것 같네요...14. ㅁ
'10.2.17 12:45 AM (124.5.xxx.60)이것도 집집마다 다를 것 같네요.
형제간 똑같이 재산분할 받는다는거 생각보다 힘들지요.
물론 제사모시는 아들에게 더 물려준다고 공표하는 집도 있더만요.
물려줄 재산이 없는 경우 제사는 더더욱 의무만 남겨주는 결과인거고,
재산상속을 떠나서 부모 봉양까지는 서로 미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제사문제 그리 간단한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의 고민이나 난처함이 무언지 저는 짐작되네요.
무엇보다 며느리없으면 제사도 못지내는 저 제사문화가 참 징그러울 뿐입니다.15. 제사는
'10.2.17 1:55 AM (116.39.xxx.250)없어져야할 풍습인듯합니다. 저는 시댁에서 추도예배를 드리기때문에 음식할 일은 없어요.
사실 살아계실때 잘해드리고 돌아가시면 한번이라도 추억하고 감사하는게 의미가 있는거지 올지 안올지 알수도 없는 조상에게 이집 저집 분란 일으키고 며느리들이 등골빠지게 억지로 상차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싶네요.16. 휴...
'10.2.17 12:55 PM (147.6.xxx.2)외며느리.. 님이 제사를 가져가시게 될텐데..
재혼으로 다시 며느리들인다고 해도.. 잘 안가져가는경우가 많더라구요..
첨부터 안할거면 그문제에 대해선.. 잘하셔야할듯..17. 저두
'10.2.17 1:41 PM (124.52.xxx.180)큰며느리 오래전 홀로되시고
둘째 며느리 이혼
저..졸지에 큰 며느리 외며느리 되었답니다.
올 설에도 혼자서....제사,,차례 겹친거 모두 치뤘답니다.ㅠ18. 글쎄요
'10.2.17 1:59 PM (125.138.xxx.238)제가 아는 분도 큰집이 이혼해서, 집안의 제사등 대소사를 다 맡아서 했어요.
하지만, 제사는 안가져오고, 이혼하셨다고 해도 모든 결정은 큰집에서 할 상황이라
시댁에가다가, 이제는 큰집에가서 제사 지내며 음식 다 합니다.
집집마다 사정이 다 다르지만, 한 번 가져오면, 번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중까지
생각해서 결정 내려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