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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 학습 고민 질문 드려요.
첫아이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다보니 여기다가 글을 올리고 도움을 받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죄송한데 조언좀 부탁 드릴께요.
올해 7세가 되었어요.
남자아인데, 아주 차분한 성격입니다.
5살때 한글깨치기 시켰고, 한글 다 떼고 6살때부터는 씽크빅 국어, 수학을 1년동안 꾸준히 했습니다.
그냥저냥 똘똘한지 또래집단 치고는 진도가 비교적 빠른 편이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책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라 늘 책을 달고 삽니다.
자야하는데 책본다고 혼나고, 눈뜨자마자 책보고 있고, 밥 먹으면서도 보려고 하는 정도거든요.
요즘엔 주로 why 시리즈 같은 학습 만화, 그중에서도 과학 위주의 것을 보는것을 좋아해서 너무 만화로 편향되는것 같아 살짝 걱정이긴 하지만,
그것 말고도 책은 하여튼 닥치는대로 많이 보는 편입니다.
지금까지는 그것 외에는 시킨것이 하나도 없어요. 유치원 2시 끝나면 땡하고 집에와서 그냥 놀았습니다.
주로 늘 동생이랑 만들기를 하고- 폐품 이용해서 안시켜도 뚝딱거리면서 자꾸 뭘 만들어냅니다.- 블럭을 하고 아니면 책을 봤지요.
7살 올해가 되면서 슬슬 뭘 시켜봐야 할거 같아서 지난주부터 바둑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생각같아서는 주 1-2회만 하고 싶었는데 기본이 3회더군요.
일종의 게임이라 너무 재밌어 합니다. 아이의 성향으로 봐서 앞으로도 쭉 재밌어 할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유치원 엄마가 팀을 짜서 축구를 시킨다고 하겠냐고 해서 그러마 했습니다.
지금 날이 너무 추워서 조금 늦춰서 3월부터 동네 운동장에서 주 1회 하게 될거 같구요,
영어학습지를 또 시작했네요. 방문은 주 1회지만 테잎 듣기는 매일 하게 되지요, 아마도..
여기서 고민입니다.
기존에 하던 씽크빅 국어와 수학을 그만 둘까 말까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습은 영어에만 몰입해주고 바둑과 축구는 그냥 노는거니까 재밌으라고 시킬까 합니다.
왜냐하면, 요즘 국어에 나오는 쓰기를 너무 싫어해서 이걸 시키는것이 좀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수학은 별거 없어서 쉽게 하고요,
문제는 국어 쓰기예요.
숙제 분량은 주중에 하루만 30분 정도 하면 되는데, 하기 싫어하니까 저도 모르게 해라 마라 잔소리가 나옵니다. 아이도 스트레스고 시키는 저도 맘이 좋지가 않아요.
1년쯤 그만두고 초등학교 들어가도 문제가 안될지, 만약 괜찮다면 쉬게 해주고 싶어요.
비록 지금 맞춤법 엉망이고 띄어쓰기는 커녕 자음을 거울에 비친듯 반대로 종종 써놓는등 쓰기 자체가 엉망이지만, 책을 좋아하는 아이니까 열심히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되는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도 있고요,
수학도, 아직 어린나이의 수학이라 초등학교 2-3학년때부터 열심히 하면 금방 따라잡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좀 있어요.
일찍부터 학습은 싫은것, 재미없는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지는 않아서요.
물론 솔직히 비용문제도 있습니다.
올해 5살 되는 작은아이와 함께 두 아이의 유치원, 거기다 사교육까지 합치니 부담도 되고요.
제가 그런다고 했더니 친정언니가- 초 3되는 딸을 키우고 있는 선배맘의 입장에서, 펄펄 뜁니다.
절대로 한번 시작한 이상 그만두어선 안되며, 나중에 가서 수학때문에 발목을 잡히므로 오히려 지금부터 연산훈련을 본격적으로 시키고 가베같은 것도 하나 더 시키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국어는 다른 과목의 기본이 되니까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되는 거라고 합니다.
정말 그런가요?
1. 국어는...
'10.2.4 11:15 PM (222.108.xxx.244)책읽기 꾸준히 한다면 따로 시킬 필요가 없는 과목입니다.
그런데 수학은 꾸준히 시켜야 하는 과목입니다.
연산도 그 시기에는 암기과목이기 때문에 지금 그만 두시면
말짱 도루묵입니다...2. 펜
'10.2.5 12:01 AM (221.147.xxx.143)다른 것도 다른 것이지만, 일단 저같은 경운 학습지만 4과목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국어, 수학, 과학, 한자.
아이가 잘 따라 와서 1년 반 동안 쭉 잘했는데, 요 근래 들어 난이도 때문에 좀 힘들어 하더군요.
진도가 또래에 비해 빠른 편이라 현재 초등1학년 과정 끝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과감히 다 끊어버렸습니다.
과학은 어차피 1학년부터 하는 과목도 아니니만큼 급할 것도 없으니까
굳이 어려워지는 거 당분간은 시킬 필요성이 없는 듯 하고,
국어 역시 1학년 과정 다 마쳐가서 문법 파트 들어가야 하는데 너무 시기상조라고 판단돼서
좀 쉬어도 되겠다 싶더군요.
문제는 수학과 한자인데..
한자야 뭐.. 한자 동화책 읽혀도 되고 수준으론 7급 끝나가기땜에 급할게 없는데,
수학의 경운 꾸준히 시켜야 할것 같아 일단 서점 가서 기탄 수학 뭐 이런 문제지 사서
같이 봐줄까 싶더군요.
실상 수학 동화책도 좋아해서 개념은 잘 잡고 있기에 딱히 걱정은 안되지만,
그래도 문제는 계속 풀게 해야 할듯 해서요.
그래서 말인데, 님도 당분간 쉬세요.
여지껏 해온 게 있으니 감은 어느정도 잡았을 거고요, 올 하반기 정도 또 시켜 주면
잘 할거라고 생각해요.
수학이 정 걱정되시면 저처럼 서점 한번 나가 보시구요;
지레 공부에 질리게 만들어 봤자 좋을 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아무리 선행 선행 한다지만, 우리 아이처럼 2년 가까이 선행하기엔
나이상으로 너무 이른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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