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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되시는 분들께 여쭈어보고 싶네요

알고 싶다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10-01-26 16:07:04
남편 직업 특성상 주말부부처럼 삽니다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집에 들어와 하룻밤 정도 자고 가는 정도
맞벌이에 애기가 하나 있습니다

1.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해서 남편 잘 지내냐고 묻습니다
왜 아들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고 저에게 전화해서 묻는거죠?

(남편에게 시댁에 전화 좀 자주 전화드리라고..
부모님께서 궁금해하실테니 안부 전화 가끔 드리라고 하는데 절대 안 합니다)

그래서 제가 괜히 죄송해 '가끔 전화 한통 드리라고 하는데 안하네요' 하면
'괜찮다, 안 해도 된다. 궁금하면 너한테 전화하면 되지' 하십니다
왜 아들 눈치를 보시는 겁니까? 그리고 안부 전화는 아들에게 직접 하면 안됩니까?

2. 남편이 결혼 전에 쓰던 차를 시댁에 두고 왔습니다
제 차도 있어서 신혼부부가 2대 쓰는 것도 낭비고 남편은 차 쓸 일이 거의 없거든요

그래도 가끔 쓸 일이 있기도 하고 시댁에 차가 없어서 일단 놔두고 자기는 필요하면 쓴다구요
그런데 시동생이 슬금슬금 차를 갖다 쓰다가 어느날 보니 자기 차처럼 쓰더군요

거기까진 좋은데 차주인이 필요하면 내놔야 할 거 아닙니까?
남편이 출장갈 때 필요하니 갖다다오.. 했는데 자기네 쓸 일 있다고 안 갖다놨답니다
남편은 자기 동생 일이라 저한테 말은 못하고 결국 지방까지 택시타고 갔구요 어머님이 저한테 말씀해 주셨어요

제가 살짝 열받아서 그 사람이 가끔 쓸 일이 있을 때 아쉬워하는 거 같더라.. 하고 말씀드렸어요
그럼 시어머니는 시동생에게 얘기해서 형 필요할 때는 차를 갖다놔라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제 차를 남편 필요하면 쓰라고 주랍니다

전에 애기가 아파서 한밤중에 응급실까지 날라서 갔던 적이 있어서
(거기다 가끔 집에 들어오는 사람이라 한번 차를 가져가면 언제 가져올지 모르거든요.. 저도 계속 필요한데)
'갑자기 애가 아프고 하면 차가 꼭 필요하더라'했더니 그럴 땐 택시 타랍니다
며느리가 봉입니까?

시어머니 되시는 분들께서 같은 입장에 서서 답변 좀 해주십시오

* 내용 약간 덧붙여서 수정했습니다
IP : 220.117.xxx.5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6 4:10 PM (123.205.xxx.63)

    1--그려려니...
    2--차주인인 남편이 동생을 족쳐야죠.다 큰 시동생이 시어머니 말을 듣겠나요?

  • 2. .
    '10.1.26 4:18 PM (118.220.xxx.165)

    나도 자주 써서 그렇겐 못한다 하세요
    남편이 주었으니 자기가 불편하게 살아야죠

    하여간 뭐든 건너가면 내거가 아니더군요
    그러다 차 사고라도 나면 골치 아프니 가져오라고 하세요

  • 3. 무심한아들
    '10.1.26 4:21 PM (211.114.xxx.129)

    1.아들을 어려워 하시네요 무심한아들 한테 하느니 며느리한테 안부 여쭈시나 본데
    그런 남편 하고 사는게 시댁에 자상한 남편보다 낫다는걸 깨달으시면 좀 편하실듯..
    2. 동서한테 조용히 한번 애기해 보심이 어떠실지 아님 미혼 시동생이면 아직도
    형이 결혼전 내형으로만 착각하고 행동하시는것 같은데 형이 동생에게 직접 내가 필요할때는
    차를 꼭 써야한다고 확실하게 하든지 부모님이 굳이 차가 필요하지 안으면 파세요
    속상하실거 같네요 지혜롭게 해결하시길....

  • 4. 행복
    '10.1.26 4:21 PM (59.9.xxx.55)

    1-시어머님이 남편하고만 통화하시는거 싫어하는 며느리들이 꽤 있더라구요^^;
    저부터도 시어머님이 결혼초 꼭 남편한테 전화해서 돈얘기를 하셔서..결국엔 남편은 저한테 하거든요.노는 마누라지만 경제권을 모두 저한테 주었기에..몇번 제가 전화드려서 남편한테 얘기들었다고 담부턴 저한테 전화하시라고했더니 몇번그런이후 이젠 안그러시구요.
    남편 안부 말어보는게 그러면서 며느리도 잘있나 목소리도 들어보고,,둘이 떨어져사니 혹 뭔일은 없는지 챙기시는거라고 생각하심..
    2.남편이 동생에게 직접 강하게 말씀하시던가 하심이..
    그런데 차를 시댁에 두시면 시부모님이 사용하시는지? 차키를 거기에 둬야하나요?
    동생분이 차를 못사용하게 차키를 맞겨두지않으심 젤 편할꺼같은데..

  • 5. ^^
    '10.1.26 4:51 PM (119.197.xxx.140)

    1. 아들시간은 귀하고 며느리 시간은 안귀한거죠.-저라면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아들 안부 물을때마다 남편에게 전화해서 그떄마다 안부를 묻더라 말합니다.
    2. 시동생이 아직 미혼이면.. 나중에 동서 들어오면 복잡해집니다. 기혼이라 해도 나중에 세월지나면 복잡해집니다. 과감하게 얼른 차를 처분하심이 좋을거 같아요. 사람맘이 간사해서 나중에 세월지난후 차를 되찾겠다 하시면 상대편에서 섭섭해하면서 시댁간 관계에 분란납니다.

  • 6. 뜨끔하네요
    '10.1.26 5:29 PM (112.149.xxx.176)

    저는 시엄니 입장인데요
    1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아들이라서
    2그리고 일터로 전화해서 사적인 얘기 나누는 것 싫어서
    3그리고 안부만 물어보고 나면 별 할 얘기도없어서
    4울 시엄니 평생 아들 직장으로 핸폰으로 구구절절(치떨리게 싫어서)
    5며느리가 살가워 이런저런 얘기 많이 주고 받으니까 며느리 퇴근후 혼자 있는 시간에
    전화해서 안부도 묻고 사는 얘기도 듣고 그러네요
    6그런데 자주는 아니구요 어쩌다가요(특별히 용건이 있을 때 전화 하면서 아들 안부도 묻게되네요)
    7그럼 원글님은 시어머니가 수시로 아들 핸폰으로 전화해서 시시콜콜 했으면 좋겠나요?!

  • 7.
    '10.1.26 6:42 PM (221.140.xxx.183)

    저는 시어머님이 남편하고만 통화하시는 거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모자지간에 통화하는게 왜 신경쓸 일인가요;;
    시어머님과 저도 서로 전화하지만 아들 두고 저에게만 연락하신다면 좀 부담스러울것 같긴해요.

  • 8. 뜨끔하네요님.
    '10.1.26 8:04 PM (59.10.xxx.77)

    아들이 궁금하시면 아들이랑 통화해야지 왜 며느리를 통해서 전화하시나요?
    저는 원글님은 아니지만 시어머니가 차라리 저보다 아들 핸드폰으르로 전화해서 시시콜콜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엄마는 자기가 챙기자 가 제 주장이기도 하고요.

    며느리가 살가운걸까요? 살가운 척 하는거죠. 그냥 아드님이랑 전화하세요.
    아들은 자기엄마 전화오면 바쁘면 바쁘다고 풀풀 거리는 티를 내는거지만, 며느리는 회사일 있어도, 바빠도 별수 없이 그 며느리라는 죄 때문에 억지로 받는 척 하는 겁니다. 살가운 척 하는거죠.
    게다가 원글님 맞벌이시라잖아요. 맞벌이면 일하는 건 마찬가지고 들어오면 애들 챙기느라 더 바빠요. 차라리 비록 퇴근전이라도, 정규 근무시간 이후에 남자들이 오히려 전화통화할 시간은 많습니다.

  • 9. 뜨그하네요님
    '10.1.26 8:42 PM (59.6.xxx.46)

    저도 그냥자니칠려다가 ..갑자기 울컥해서..
    님이 바로 <시어머니>의 전형입니다. 정말 짜증나는거죠. 그러나 본인만 모르는..
    아들하고 별로 할이야기 없으시죠? 며느리도 그래요. 정말 고역이죠.
    며느리가 맞벌이도 하는데 퇴근후에 구구절절 시어머니 전화까지 상대해야하는거
    솔직히 좋아하는 며느리 없어요. 아들은 바쁠가봐 힘들까봐 안부 묻는 전화도 제대로 못하면서
    퇴근해서 좀 쉴려는 며느리는 전화해서 미주알고주알 관심도 없는 남의집 사정까지
    주절주절 인생사는 이야기라고 하면서 길게 끌겠죠. 내인생 한탄까지하며....
    사실 다 좋은데 보통 시어머니들이
    이런거 잘받아주는게 살가운며느리고 좋은며느리라고 착각한다는겁니다.

  • 10. 흠..
    '10.1.27 9:11 AM (202.20.xxx.254)

    제가 근무하는 곳은 좀 보수적인 곳이라 사적인 전화 받으려면, 밖으로 나가서 전화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시댁에서는 일단 며느리한테 전화해서 뭘 물어보려고 하지, 자유로운 분위기의 아들 회사에는 전화 안 하십니다. 아들이 일하고 있는데, 어떻게 전화하냐 그러시는 거죠. 예를 들어 촛불 집회에 아들 나가지 않게 니가 잘 얘기해라. 그런 건..아들에게 직접 전화하셔야 하고, 일하는 며느리에게 전화해서 하실 내용은 아니시죠. 에고..

    하여간, 밖으로 못 나갈 상황이면 정말 소곤소곤 거의 책상 밑으로 들어가서 전화 받아야 하는데, 또 그러면 왜 목소리 작게 해서 안 들리냐고 그러시죠. 그럼 어쩌라구요. 제 주위는 전부 남자들.. 이 사람들, 거의 개인적인 전화 안 하는 곳이고 사적인 전화 하면 주위 20~30명은 대화 내용 알게 되는 그렇게 조용한 곳에 있는 것을요.

    맞벌이 하는 며느리에게 전화 먼저 거시는 분들, 전화 받기 어렵다는 거 좀 알아 주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회의 들어가 있는데, 전화 안 받는다고 계속 전화 하는 것도 그렇구요. 부재중 전화 한 번만 찍혀 있어도 전화 나중에 다시 드리는데, 그거 안 받는다고 전화 계속 하면 어쩌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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