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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못오시게 하려고...

기가차요 조회수 : 8,862
작성일 : 2010-01-16 21:39:29
오늘 대학생인 딸하고 백화점에 갔다가
기가 찬 소리를 들었습니다

우리딸이 스타*스에서 친구들하고 커피 마시다가
바로 옆테이블에  젊은 새댁들 얘기하는걸 들었는데

시어머니가 너무 자주와서
오지 못하게 하려고 올때마다 아침에
유통기한 3일정도 지난우유에 과일을 갈아서 줬답니다
물론 설사해서 다신 오지 말아야지 하는맘 갖게 하려구요ㅜㅜ

그런데 이시어머니가 장이 꽤 튼튼한지 탈도 안나고
여전히 자주 오더랍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욕을 한바가지 하더래요

50을 바라보는 저는 이제 중학생이되는 아들을 보면서 다짐합니다
무슨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한 가지도 오라지도 말아야지 ...

사실 저도 며느리 입장이라 충분히 이해가 가요
저도 신혼때
예고도 없이 지방에서 올라와 "터미날이다"를 외치는 시어머니때문에 속이 많이 썩었었지요
정성을 다해 진수성찬을 차린 며느리에게 "너희는 잘해먹고 산다"해서
너무섭섭했거든요

그래도 유통기한 지난 우유는 너무한 생각이 드네요
그새댁 친구들이 왜 고작 3일이냐 더 오래된걸로 하지 그러니까
"너무 오래된건 표나잖아 " 하드래요

IP : 125.176.xxx.51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건
    '10.1.16 9:41 PM (121.165.xxx.121)

    신문에나 나는 사건이죠. 그런 여자는요.
    아무리 세상이 나빠졌어도 그정도 수준은 흔한 여자는 아닐거에요.
    아드님 현명하시면 좋은 아가씨 골라서 데려올거에요. 걱정 뚝^^

  • 2. 기가차요
    '10.1.16 9:44 PM (125.176.xxx.51)

    말씀이라도 너무 감사해요 복 받으세요^^

  • 3. 친구들은
    '10.1.16 9:46 PM (221.163.xxx.12)

    머하는 인간들이신지....
    더 오래된 우유 쓰지 그랬냐는 거는
    정녕 농담인지 진담인지???

  • 4. 피장파장
    '10.1.16 9:46 PM (218.101.xxx.129)

    시어머니들끼리 모여서도 별소리들 다한답니다

    그런 며느리볼까 두려워하기보다는.... 내딸이 그런 며느리 안되게 잘 교육시키는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 5. 기가차요
    '10.1.16 9:47 PM (125.176.xxx.51)

    같이 웃고 깔깔거렸으니까 뻔한거 아닐까요

  • 6. .
    '10.1.16 9:47 PM (125.139.xxx.10)

    몇년전 우리 시어머니가 서울에 갔다가 지하철을 탔는데 새댁들 몇이서 그러드래요
    시금치도 안먹고, 시루떡도 싫고 시청도 안간다며 시어머니 성토대회를 하는데 너무 놀래서
    내 며느리도 그러려나 했대요
    설마 내 며느리는 안그러겠지 하셨다며 이야기 하시는데 '어머니, 저도 그래요' 라고 속으로만 했네요.

  • 7. **
    '10.1.16 9:48 PM (222.234.xxx.146)

    헐.....이게 사실인가요?
    시어머니 급작스럽게 오신다고하면 속상하긴 했어도
    저런 기발한 생각(?)은 안떠오릅디다만.....

  • 8. 기가차요
    '10.1.16 9:51 PM (125.176.xxx.51)

    **님 사실이라니까요
    크게 떠들더래요

  • 9. 먹는 거
    '10.1.16 9:52 PM (119.194.xxx.169)

    가지고 장난치면 나빠요~
    저도 며느리지만 오뎅, 중국산 만두, 김치 만드는 사람들이랑 하나도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 10. ...
    '10.1.16 9:56 PM (121.133.xxx.68)

    애 낳고 조리원에서 몸조리하고 온 며늘에게
    안에는 딱딱한 식은밥 그위에 뜨거운밥으로 덮어주는 시모도 있다데요.
    다 사람나름이겠죠.

  • 11. 말도안돼
    '10.1.16 10:03 PM (125.180.xxx.29)

    딱딱한밥에 뜨거운밥 덮어준단말은 지어낸 못된며느리말일것 같아요
    더운밥했는데 딱딱한밥에 덮어주기도 어렵겠네요 뭐
    며느리가 시엄니 욕먹일려고 퍼트리는 말같아요~~

  • 12. 정말
    '10.1.16 10:12 PM (125.140.xxx.37)

    나쁜며느리네요
    그런 심성이면 나중에
    남편에게도 충분히 악행을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13. 힘들어서
    '10.1.16 10:20 PM (59.30.xxx.85)

    얼마전 백화점에서.. 모자코너에서 모자를 고르시던 할머니.. 전화를 합니다. 아마 며느리인듯.. 어디냐.. 밥은 다 먹었냐..를 반복해서 물으시더니.. **백화점에 왔는데 너무 힘들어 걸을 수가 없다 하시데요.. 전 아들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는 중이었고. .. 힘드시다는데 부축해드릴까..하고 쳐다보고 있었네요.. 그런데.. 전화 끊으시고 씩씩하게 걸어가시더라구요.. 뭥미 했네요. 세상엔 참 이상한? 사람 많아요.

  • 14. 직접~
    '10.1.16 10:20 PM (124.49.xxx.6)

    오래전 남편회사 동료 부인이 하는말`````
    이 여자 정말 대책없어요.. 결국은 여러가지 일로 이혼했는데..

    이 엄마 말이 시댁 식구들이 남편생일이라 저녁 먹으러 온다 했데요.
    그래서 밖에 나갔다 늦게 들어와(겨울에) 문앞에서 떨다 갔다고..(핸폰없을때)
    이 애길 아무렇지도않게 하더군요.

  • 15. ..
    '10.1.16 10:24 PM (114.203.xxx.50)

    대체 시부모님은 아들집에 와 계시는걸 왜이렇게
    좋아하시는걸까요?
    나는 아들집에 가더라도
    자고 오지는 않으려고요.
    오시면 절대 가지않으려고하는
    시부모님
    미치겠습니다.

  • 16. 저런여자들
    '10.1.16 10:27 PM (221.140.xxx.144)

    흔치 않을꺼예요. 조만간 걔들 남편들이 그런 못된 여자 다 알꺼구요.
    아무리 여자가 좋아도 지엄마한테 저따우짓 하는 여자랑 더살면 것도 똑같지요, 뭐..

  • 17. 정말..
    '10.1.16 10:39 PM (121.144.xxx.215)

    겉으로는.. 무지 착한척 하면서..
    속은..너무너무 못된 여자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아주 친한 친구..가 해준 말인데..
    그 친구의 친구가 어느 오케스트라 단원인데(오해는 말아주세요)..
    같은.. 단원들..이 (친하게 지내는 ).. 대부분 신혼이거나 결혼한지 얼마 안된 친구들인데..
    모이면..
    시어머니를... 그녀ㄴ... 이라고 부른다고..
    그 말 듣고.. 절교했다네요.

    그런데..
    그 친구 저도 아는데.. 겉에서보기엔..얼마나 얌전하고 교양있는 척 하는지..모릅니다.

    저도 완전 헉..했네요.

  • 18. 저도
    '10.1.16 11:05 PM (59.29.xxx.218)

    제가 마흔 하나인데요
    제 친구들만 만나도 너무하다 싶은 친구들이 있어요
    시어머니한테 `년`소리하는 친구랑은 절교했구요
    그 친구 굉장히 상냥하고 사람들 잘챙기는 친구거든요
    어쩌다 그렇게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상대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한 친구는 시어머니가 빨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더군요
    우리가 너네 시어머니는 행동을 반듯하게 하시는데 왜 그러냐니까
    자기도 아는데 그래도 너무 너무 싫다더군요
    다른 친구랑 이유도 없는데 저렇게까지 싫어하는게 이해가 안간다고 했었어요
    못된 며느리들도 많은거 같아요
    그런 며느리들이 나중에 못된 시어머니 되겠지요

  • 19. .
    '10.1.16 11:41 PM (222.233.xxx.246)

    자기 시어머니는 안중에 없고
    독거노인 봉사하러 다니는 아짐도 있잖아요.
    예전에 티비에 모자이크 처리해서 보여주더만요.
    내 시어머니는 꼴보기싫어서 밥도 차려주기 싫다구.

  • 20. /
    '10.1.16 11:47 PM (125.184.xxx.7)

    정말 한국 사회의 비극입니다.
    결혼하면 그와 동시에 독립적으로 살면서
    마음으로 왕래하고 배려하면 좋을 텐데요.
    뭐든 자꾸 강요가 되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이 악순환의 고리가 우리 세대엔 좀 끊어졌으면.

  • 21. ~~
    '10.1.17 12:19 AM (112.148.xxx.227)

    얼마전 지하철을 꽤 오래 탔는데 듣기 싫어도 다 들려서 두 아주머니의 대화를 듣게 되었는데요 (50대후반에서 60대 초반 ) 어떤 사람욕을 듣기 민망할 정도로 하더라구요
    세세한 사례 까지 들었어요(4호선 거의 종점에서 거의 종점까지..)
    결론은
    정말 세상에 그런년 이 없다..
    남편을 도대체 어떻게 궈 삼는지 모르겠다..
    살림도 못산다.
    가정교육도 안되었다.. 등등 세상에 나쁜 여자의 전형이더군요

    근데 자세히 들어보니 본인 며느리 이야기더라구요
    그 아주머니가 시어머니 신거죠,,,

    근데 더 놀란건
    그렇지만 자기는 그런내색 절대 안한다고,,
    오면 정말 잘해준다고 그러더라구요,,
    만일 자기때메 아들내외 틀어지거나 하게 되면 나중에 손주라도 보라거나
    시어머니 잘못이라고 덤탱이 쓰기 싫다고,, 그러더라구요,,

    그 아주머니 이야기 듣고 사실 좀 놀랬어요..
    오늘 원글님 글 보니 또 한번 더 놀랍네요,

  • 22. 뭐피장파장
    '10.1.17 12:25 AM (116.33.xxx.66)

    남동생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는데요... 친정에 가면 엄마 생각 뜯어고치느라 바쁩니다.
    며느리봤다고 어찌나 옆에서 코치를 해대는지....
    예를 들면 부모님 생일이면...'가만 두고 어떻게 하나 봐라..'라고 벼르라던가...
    이렇게 이야기 하면 어찌 나오는지 보라던가..
    어머님들도 모이면 장난 아닌거죠.
    엄마한테 그런 소리 듣지 말라고.. 진심으로 잘 대하고 아껴주면 그릇이 된 아이들은 모두 느낀다... 아줌마들 소리 듣지 마라... 한편으로는 시누자리 한다고 할까 조심하면서 열심히 교육 받아온 엄마한테 이야기하느라 바쁩니다.

  • 23.
    '10.1.17 1:03 AM (218.186.xxx.236)

    저 여자 아들 결혼 시켜 어찌할련지 그것이 알고 싶다~!

    아,나도 아들 집에는 가지 말아야지....한데 왜 아들 집에서 자는거예요?
    시골에서 올라오셔서?
    돈 움켜쥐고 우아하게 살도록 해야지....에휴.....

  • 24. ______
    '10.1.17 1:53 AM (118.47.xxx.103)

    시모를 그년이라고 표현하던 친구가 있었죠.
    남편이 벤처사업을 했는데 결혼한 1년 후 부터 사업이 기울기 시작했나봐요.
    시집서 같이 살았는데,
    결혼할때부터 유세더니 사업 기울기 시작한 시점부터는 며느리가 밥떠서 입에 넣는
    꼴을 못보셨다고.
    그래서 오랫만에 친구들 만나면 그년 그년 했네요.
    그래도 절교 안했어요.
    제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시모를 ㅆㅂ년이라 했을테니까...
    벤처는 99% 망하는 사업인데 그걸 왜 며느리 탓을 해....

  • 25. m
    '10.1.17 5:40 AM (125.129.xxx.110)

    시어머니 며느리 호불호를 떠나 자기처신대로 인생이 전개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업보가 무서워서라도 행실들을 고치지 ...
    주변에 점하나님이 쓰신것처럼 시부모 내팽게치고 봉사다니는 꼴불견들 여럿봤어요.

  • 26. 동서
    '10.1.17 8:16 AM (211.215.xxx.89)

    우리동서는 시어머니 시누지칭할때 무조건 그 씨부랄년 아이들한테도 니 할미년
    근데 우리시어머니 시누 워낙 별스럽기는 하죠

    큰아들큰며느리하고는 안맞아 못살고 둘째인 우리아주버님하고 살다가 며느리하고
    안맞아 그옆으로 방하나얻어서 나와사는데 결혼십오년동안 아이들데리고 놀러한번못가고
    외식도 어쪄다한번하면 시어머니하고 같이 아니면안되고

    아주버님 퇴근하면서 거의매일 시어머니집으로 퇴근하고 밤늦게 자기집으로 들어오고
    토요일은 시어머니 성당모시고갔다가 미사끝날때까지 차에서 기다리다가 집에모셔다드리고
    세상에 그런효자는 없을거예요

    그럼서 마누라생일 자식생일조차 챙길줄모르죠
    어쩔땐 심하다 싶기도하지만 저라도 그상황이면 그런욕이 나오겠다싶어요

    우리시어머니보면서 절대로 오래살지말아야 될텐데
    아들인생망치는 엄마는 되지말아야될텐데 한답니다

  • 27. 수제비
    '10.1.17 9:17 AM (95.102.xxx.158)

    엽기며느리, 엽기시어머니 슬픈 세태입니다...ㅠㅠ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28. 잘 모르겠어요 ㅠ
    '10.1.17 10:16 AM (76.87.xxx.152)

    저희 시댁은 며느리만 셋 즉 아들만 있어요.
    저희 시어른들, 뭐 불편하고 어려운 구석도 있지만 인심 넉넉하시고 점잖으신 편인데
    유독 막내 동서만 시엄니 때문에 못산다고 난리예요.
    고약한 시부모 때문에 못살겠다고, 이혼한다고 공갈 협박에...(정말 무서워요)
    근데 이 동서가 정말 싸이코거든요, 엽기 황당 얌체...
    저희는 둘째인데 이혼 소송 걸리면 형님이랑 저랑 증인서주기로 했어요.
    우리 시부모님 그렇게 나쁜 분 아니라고, 그 며늘이가 이상한 거라구...
    사이코 시부모도 있지만, 동기간에 옆에서 보기에 민망한 며느리도 있더라구요. 에효...

  • 29. g
    '10.1.17 10:38 AM (118.32.xxx.89)

    유통기한 3일 지난 우유는 저도 먹어도 멀쩡한데..
    유통기한 3일 지난 우유는 냉장고에 있는한 상하지 않아요..
    바보같이 나쁜 며느리되면서 그딴짓은 왜했을까요..

  • 30. 나 아들 있는데
    '10.1.17 10:38 AM (114.205.xxx.116)

    우리아들 28살....점..점..점...무서워진다...

  • 31. 근데 솔직히
    '10.1.17 11:05 AM (125.131.xxx.199)

    저도 g님과 같은 생각을 했네요. 뭐 그정도로 탈이 날라나?
    유통기한 하루, 이틀 정도 지난건 그냥 먹기도 하지 않나요?? 전 그렇거든요. 아이들은 안먹여도 전 그냥 먹어요.
    제 남편도 하루 정도 지난건 그냥 먹이고요.
    여하간..우리 며느리는 나 욕 안하겠지 하는 시어머니들이 대부분일거 같아요.
    그리고 뭐 며느리를 무서워들 하세요?? 며느리를 사위대접하면 그럴일 없을텐데요.
    저도 맺힌게 많아, 나중에 결혼하면 며느리는 손님 대접해줄랍니다.
    설마 손님 맞이하듯 대하는데 싫어하겠어요?? 어차피 손님은 자주 오면 귀찮고 돈 많이 깨지고..가끔씩 봐야 반갑죠??

  • 32.
    '10.1.17 11:53 AM (125.186.xxx.168)

    그쵸. 경제적 차이..시부모보다, 남자들이 더 잘알고 있기도 하고.....어쩌니해도, 딸부부한테 해주는거보다, 아들부부한테 해주는게 더 많은게 아직까진 사실이잖아요. 딸이 사위 먹여살리는 집 봤는데, 진짜...사람취급도 안해주더라구요. 이혼하라고 부추겨서 이혼하고, 나중에 재결합 하고 잘 사세요 ㅎㅎ
    앞으로, 며느리를 손님대접해줄 사람이 늘진 몰라도, 대신 며느리에대한 다른 기대치가 엄청 높아질걸요.

  • 33. ㅠㅠ;;
    '10.1.17 12:23 PM (125.176.xxx.181)

    입술이 보살이라고
    입으로 찬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죄를 쌓기도 한다던데...

  • 34. ..
    '10.1.17 12:51 PM (211.199.xxx.113)

    친구들끼리 모여서 떠드는 수다는 그냥 사실 플러스 알파에요.
    시어머니들 모이면 손주 안봐주려면 며느리 보는앞에서 걸레로 아기 입 닦아주면 며느리들이 기겁하고 다시는 안맡긴다고 깔깔거린다고...--

  • 35. ~
    '10.1.17 1:00 PM (121.136.xxx.76)

    나도 며느리 입장이지만..
    때려죽일 *이네.

  • 36. 저는 반대에요
    '10.1.17 1:15 PM (180.66.xxx.102)

    시가에 가면
    몇끼는 먹다 남은 찌게.. 데워서 먹으라고 하고
    좀 쉰듯한 음식도 아깝다고 먹으라고하고..구구절절 먹는거로...차별 당한거 생각하면
    정말 가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먹는 걸로 눈치 주는 게 정말 싫거든요

    그 사람은 기본 성품이 인격이 덜 된 사람이네요
    아마 자기 친구한테도 그럴 사람이네요
    직장상사 커피 심부름에 첨가물 더 넣어 가져다 주는 것과.. 같은 맥락

    그래도 이해는 되는 건 나도 같은 며느리라서 일까요....

  • 37. .
    '10.1.17 1:21 PM (121.143.xxx.169)

    못마땅한게 있음 기분 안상하게 잘 말 하면 되지
    먹을 것 갖고 괴롭히다니..올가미가 생각 나네요

    그리고 유유 3일 지난 건................아무 탈 없던데요
    그게 유통기한이라서 개봉 안된 건 며칠 후에 먹어도 된다고 함.

  • 38. 에효
    '10.1.17 2:14 PM (125.188.xxx.27)

    저도 시어머니..그리 좋아라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닌데..싶네요..

  • 39. 시어머니
    '10.1.17 2:35 PM (114.199.xxx.143)

    못오게 하려고
    아파트이름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얘기는 들었어도..

  • 40. ,
    '10.1.17 4:19 PM (59.138.xxx.230)

    참,,,,씁쓸하네요,,,

  • 41. 휴...
    '10.1.17 4:21 PM (119.195.xxx.90)

    아들만 둘이데....무섭네요.

  • 42. ..
    '10.1.17 5:34 PM (124.49.xxx.81)

    늘 그리워 하던 친정 어머니도 자주 오시니까 나중에는 힘들어도 그리 힘들수가
    없더라구요, 하물며 시어머니야 오죽 하겠습니까만은 ,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용서 받을수 없는 행위지요...

  • 43. 우리집에는
    '10.1.17 5:43 PM (124.49.xxx.81)

    시어머님이랑 시할머님은 ...시할머님은 더 하세요...
    며느리들 ...시할머님께는 손부겠죠...절대로 전화 안하고 오세요...아마 암행출두신거 같아요
    살림 어떻게 사나하구요...작은시댁에서 저희집으로 오실때도 사촌시누나 작은 어머님이
    전화해보고 가자고해도 절대 전화 못하시게한대요.... 그시절은 핸폰 없던시절...
    울 시어머님은 늘 살림을 체크하세요..아주 쬐그만거하나 생겨도 대박알고
    한말씀하시죠..살림 늘리지 마라..

  • 44. 남의일
    '10.1.17 6:23 PM (58.225.xxx.47)

    원글님이 들은 그 며느리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남의일 모르는겁니다.

    얼마나 당했으면 소심한 복수를 했을까요?

    윗분들 시어머님한테 년이라고 한다고 엄청들 놀라시는데 물론 사람없는데 욕하는거 그것도

    어른한테 그러는거 잘못됐지만 남의 일 모르는겁니다.

    울시어머님 계모임 갔다오시면 며느리보고 다들 무슨년,무슨년그런다고 자기는 절~~대로

    밖에 나가서 나쁜소리않고 온다길래 성격(한성격하십니다)답지않네..의외네 했네요.

    근데,,제가 거실에서 청소하는줄 모르고 안방에서 시누랑 통화하는데 들리는소리..

    저년이 어쩌구저쩌구...그담부터 할도리만 할뿐입니다.

    남의 일 아무도 모릅니다.

  • 45. 윗님이
    '10.1.17 8:22 PM (59.10.xxx.48)

    가장 지당한 말씀하셨네요
    쌍방의 입장을 다 들어봐야 제대로 된 판단이 나오는 법이지요
    얼마나 당했으면 소심한 복수를 했을까요??
    우리 사회는 아직은 며느리에 비해 시어머니가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입장이라고 봅니다

  • 46. ..
    '10.1.17 10:36 PM (59.10.xxx.100)

    남의일님 말에 동감이예요.
    제 시어머니께서도 남들 앞에서는 얼마나 우아하시고 며느리 아끼시는 것처럼 말씀하시는지 몰라요. 아니, 결혼하고 2년은 제 앞에서도 그러셨지요.
    그래서 2년 동안은, 정말 수많은 상처를 주시는 말씀들을 들으면서도 저분 진심이 아니겠지 설마 저분이 정말 그런 뜻으로 하는 게 아니겠지,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다는 걸 잘 몰라서 그러시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저 앉혀놓고 이런 저런 말씀하시는데 정말 충격적인 말씀 많이하시더군요.
    저 살면서 사람 인격이 그렇게까지 바닥인 사람 거의 못봤거든요.. 구구절절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아요. 욕설에 짜증에, 신혼 초반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들춰내면서 욕하고 (그 때는 괜찮다 그럴 수도 있지 하며 웃어 넘기신 것들) 나중에 제 친정 부모님까지 욕을 하시는데...

    그 이후 어떤 자상한 가면을 쓰셔도 인격있는 사람으로 절대 안보이죠.

  • 47. 다시
    '10.1.18 6:46 PM (121.144.xxx.215)

    결혼하면..
    그걸로 끝...
    부부끼리 잘 살도록..터치하지 마시고..
    서로 알아서 살면..
    이런일 없지 않을까요?

    간섭도 하지말고,
    특히. 경제적으로도 ...
    내리사랑이라고..
    부모가 자식에게 해 줄 수는 있어도,
    생활비 받아가는 일은 없도록..
    노후 준비 철저히 해야하겠구요.

    며느리 입장에서..
    사실..
    매달.. 생활비 받아가시고,
    때마다.. 필요하다 말씀하시면서.. 받으시고,
    시댁가는 아들가족.. 전화드리고 가도..
    냉장고 텅텅.. 과일하나 안 내오시는..
    그런 모습보면..
    사실.. 속으로..많이 밉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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