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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남편한테 맞고 친구집에 와있습니다.

부부싸움의 끝 조회수 : 2,968
작성일 : 2010-01-09 21:35:25
남편은 아이한테도 잘 못하고, 저한테도 잘 못하거든요.
잘해주는거 화목한거 바라지않고. 그냥.. 남편은 생활비 대주고.
저는 올해로 6살이된 아들보는 재미로 살았습니다.

처음부터 부부싸움만 하면..

난 원래 이러니 니가 맞춰 살던지 아니면 니가 애놓고 나가라 식이었구요.
물건을 집어던지고.. 욕설에.. 팔을 들었다가 놨다가 때리는 시늉에..
그렇게 6년을 지내다보니 최근엔 저도 가만히 있진 않았지요.
욕하면 같이 욕하고.. 던지면 같이 던지고..
맞불작전에.. 꼴보기 싫으면 친구네 애데리고가서 하루이틀 신세지다 오고..

부부가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서로 같이 사는게 행복하지않고 서로 무시하고 미워하는게 아이한테 얼마나 안좋은지 알고있지만..
이렇게 말하면 안믿으시겠지요..
안싸울수가 없게끔 만드는 사람이었어요.

상의도 없이 형한테 카드빌려주고, 대출해주고.. 그러고도 '내가 말하지 않았었나?'라며 떳떳하고.
친정집 못산다고 대놓고 무시하고..

그러다 작년 가을쯤에.. 싸우다 주먹을 날리고.. 한대맞았다고 억울해서 달려들었다가.
왼손 가운데 손가락이 꺾어져서 피멍이 들고 붓고.. 거의 한달을 손을 쓸때마다 통증이 있더군요.
그때도  친구네집에와서 며칠있다가.. 결국 갈데가 없어서 들어갔습니다.
물론.. 계속되는 전화에 미안하다. 언제올거냐.. 성화에.. 못이기는척 들어갔지요.

돈도없었고, 갈데도 없었으니까요.

들어가서는.. 막상 잘못했다는 사과보다는.. 한번만 더 그런식으로 집나가면 다시는 못들어올줄 알으라는
윽박질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대화끝에 욕설로 끝나는 싸움빼고는.
주먹질은 없었는데. 그저께 주먹질을 한거에요.

아무리 싸워도 친정에 전화해도 소용이없고.
친정으로 짐싸들고 갈수도 없습니다.

엄마혼자 벌어서 35살 아들 용돈주시고.
35살 아들은 회사다닌다고 뻥치고 겜방가서 리니지, 또.. 뭐더라.. 아이언인가.. 게임만하다가.
결국 월급날쯤~ 나온다는 월급은 안나오고.. 그짓을 몇년째 하고 있어요.

저까지 못산다하고 엄마한테 가면.. 삶의 무게에 엄마가 손을 놔버리실것 같아서.
차마 전화못했습니다.


제발로 자러가겠다는 6살 우리 아들을.
억지로 안아서 침대에 데려다 주겠다고.. 아이는 12시반이 넘은시각이라 너무 졸려했었구요.
당연히 짜증내면서 울었습니다.
내가 걸어가서 잘거라고 했는데 아빠는 왜 나를 안놔주냐구요.

남편은. 자기가 아이 이쁠때 안아줘야하고.
그걸 아이가 거부할때 화를 냅니다.
아이가 싫다고 할때 아이한테가서 간지럼피우고 괴롭히고 아이가 결국 악을쓰고 엉엉 울때까지 합니다.
저에게도 장난을 가장한 툭툭! 쳐대며 괴롭히다가 제가 정말 화가나서 하지말라고 한대 있는힘껏때리면.
그것이 그렇게 아파서. 쌍욕을 해댑니다. 실컷 장난치다가 제가 싸움을 만든답니다.
겪어보지 않은사람은 모를거에요. 정말 미칠것같아요.

버릇없는 말을 하지도 않은 아이가..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망가뜨리지도 않은 아이가.. 꼬박꼬박 부모한테 존댓말하고 착한 아이가.
아빠가 오랄때 오고..
아빠가 귀찮다는데 가서 안기고.. 그랬다는 이유로. 이새끼 저새끼 언제 한번 날잡아서 죽도록 패야된다는
욕을 들을때마다 속에서.. 창자가 뒤집어지고 쓴물이 올라옵니다.
참았어요. 아이한테 작년처럼 다쳐서 친구집에 며칠이라도 얹혀있는꼴 보여주고싶지 않아서요.

그런데 그저께는 저희 아버지 제사였어요.
제사준비하고 제사지내느라 8~9시면 잠드는 아이가 12시까지 못잔거였구요.
그런애가 걸어가서 침대로 가겠다는걸. 억지로 안아서 침대에 눕히고.
울면서 아빠 왜 그러냐고 따진다고.. 정색하고 아이 이름 부르며 혼나봐야되겠냐고
협박아닌 협박을 하는데.. 정말 그날따라 속이 뒤집어져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만하고 나가라고.
(저희는 아이랑 저랑 같이자고 남편은 거실에서자요. 각방쓴지 오래됐고 남편은 집에서 티비앞을 떠나지않아요)
12시가 넘었는데 애가 졸려서 그러는걸 애한테 별소리를 다 한다고..
그랬더니 '저년이 왜 또 ***이야!' 그러고서 뒷베란다로 담배피러 나가면서..
저새끼 그동안 어려서 풀어줬는데 언제한번 날잡아서 뒤지게 패야된다고..

그말에 제가 너무 화가나서 쫓아나가서..
방금 한말이 뭐냐.. 애가 무슨 잘못을했다고 애가 6살이면 다 알아듣는데 그런소릴하느냐..
하다가 주먹으로 팔을 맞았습니다.

아이는 침대에 앉아서 울면서 보고있었습니다.
제가 남편의 왼팔을 때리면서 어디서 주먹질이냐고 하다가..
양팔로 밀쳐지고 양쪽 어깨와 가슴부근을 주먹으로 수차례 맞았습니다.
압력솥을 들어서 죽여버리겠다는데.. 아이가 울면서 아빠가 엄마 죽이는거 싫어요...

차마 엄마한테 전화할수가 없었습니다.
땡전한푼없는 엄마.. 아들노릇..사회생활 못하는 게임중독 오빠..
달려와서 무슨짓이라도하면.. 합의해줄돈도 없고..
더더욱이.. 그렇게되면. 능력없는 제가 아이랑 생이별하게 될까봐 너무 무서워서 전화를 못했습니다.

형님한테 전화했습니다.
이제 애보는앞에서 주먹질까지 한다고.. 어찌 살겠냐고.. 울면서 통화하는데.
형님한테 전화해봤자 소용없는거 알면서도 했었어요.
그냥.. 실컷 욕하고 주먹질하고 나서 아이랑 저랑 울고있는데
아무렇지도않게 이부자리펴는 모습을보니 눈이 뒤집히더라구요. 아주버님 핸폰번호를 몰라서.
형님한테 했지요. 그랬더니 누운채로 소리소리 지르더라구요.

아무것도 아닌일로 쇼하지말라고.
니가 대드니까 맞았지. 괜히때렸냐고..
내새끼 내가 울리는데 그게뭐 그렇게 큰일이라고 동네방네 일을 아주 만들으라고..

저희아이가 제 앞에 앉아서.
엄마 울지마요. 엄마 누구한테 전화해요. 누구한테 전화할건데요. 엄마 울지마요.
그러는데 복창이터져서 불쌍해서 둘이껴안고 우는데.
유유히 화장실로 양치질하러 들어가면서.
욕설과함께 지가 애를 그렇게만든다네요. 제가 뭘하던간에 죽은듯이 살면되는데.
싸울일을 만든다는 뜻이겠지요.

형님은 저더러.. 느그 아주버님도 그런다.
똑~같다. 어쩌겠노. 참고 살아라. 그러시더군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등허리부터 어깨부분까지 꼼짝도 못하게 아픈데..
멍한군데 안들었더라구요.
전날 놀래서 자면서도 흐느끼던 아이가 불쌍해서..
낮에 데리고 나와서 영화한편 보여주고 돌아다니는데 친구한테..
주말내내 그얼굴 보고있지말고 짐싸서 오라고 문자가왔더라구요.
주말내내 집에있어봤자.. 전혀 반성은커녕 저땜에 일어난일이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우겨대는 남자랑
싸우기밖에 안하고. 그럼 저희아이 또 불쌍하고해서.. 친구네집으로 왔습니다.


남편은 그날 오후에 전화한통왔었고. 제가 안받았고.
집에들어가서 제가 짐싸서 나온걸 확인했는지 그뒤로 연락없어요.

친구도 두 부부가 바쁘게 일하는 친구라..
여기도 이번 주말 지나고 다음주중엔 집에 돌아가야할거에요.


앞으로는 허리띠 졸라매고.
알바를하던 자격증을따던..
먹고살길 찾아서..
아이랑 저랑 둘이서 살 수 있도록..
지금 이렇게..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남의집에 얹혀서 며칠 시간만 버리고있는..
지금처럼 길잃은아이마냥 아무것도 못하겠고.
그남자는 싫고, 그남자가 왜 내남편인지 억울하고..
생떼같은 아이는 절대 떨어져서는 못살겠고.

아이랑 같이 살 수 있는 방한칸은 커녕
직업도없고.
돈도없고..

몇년이걸리더라도..
준비해야되겠습니다.
IP : 58.234.xxx.2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0.1.9 10:01 PM (220.75.xxx.204)

    님...
    참 어쩌지요...
    뭐라 위로해드릴 말씀이...
    그저 기운내시라는 말밖에는요.
    아이 생각해서 힘내시고
    또 아이 생각해서 힘을 기르시고...

  • 2. ㅠ.ㅠ
    '10.1.9 10:13 PM (125.184.xxx.42)

    원글님,, 우선,,정말로 마음으로 안아드립니다.
    이렇게 차분하게 글을 적으시면서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는 님의 마음에 우선을응원을 드려요.
    조금 시간이 걸리시더라도,, 꼭 님과 아이를 위한 자금 마련해두시구요.
    멍이 나지 않더라도 꼭 진단서끊어두시구요.
    싸울때 핸드폰으로 남편이 욕하는거 다 녹취해두시구요...ㅠㅠ
    이렇게 말씀드리는데,,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힘내시고 꼭 자립할수있는 능력키우세요.
    어휴,,나쁜**네요..정말.

  • 3. *자식...
    '10.1.9 10:15 PM (218.186.xxx.235)

    눈물나네요.
    님,꼭 힘내시고 살길 찾으세요.그런 놈에게 절대 미련 갖고 살 필요없고 애에게도 안좋습니다.
    개버릇 나이들며 더 G랄같아지고...못 고칩니다.
    꼭 이혼하시고 둘이 새 갈 길 찾으시길 바랍니다.
    웬일이래요.
    폭력행사한거 욕설하는거 다 녹음해 놓으세요.
    작은 녹음기 하나 사놓으시고....
    다 준비해 놓으세요.

  • 4. *^*
    '10.1.9 10:47 PM (115.143.xxx.53)

    에휴.....할말이 없네요.....
    당분간 준비가 될때까진 아이 생각해서 꼭 힘내시기 바랍니다....
    절절한 글에 제 가슴이 너무 아파요....
    제 아들도 6살인데....ㅠㅠ
    원글님과 소중한 아들의 행복을 위해 기도해봅니다....

  • 5. 미친넘
    '10.1.9 11:02 PM (115.86.xxx.38)

    미친넘이네요.
    죄송하지만, 그런 놈하고 뭐하러 살아요?
    그걸 보고 자란 아들..배울 것이 뭐가 있을까요?
    진정 어떤 방법이 원글님과 아드님을 위한 것인지 결정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여성의 집..쉼터 같은곳을 알아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 6. 지역이 어디세요
    '10.1.9 11:10 PM (119.67.xxx.161)

    사시는 곳에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있다면 알아보세요.쉼터도 있고얼마든지 살길 있어요.폭력남편도 정신적으로 문제있고 보고 배운게 그럴수도있어요.제발 참지 말고 슬기로운 방법 선택하세요.아이랑 힘내세요...너무 놀라서 로그인하고 적어보는데ㅡ 방법이 잇다면 또 찾아볼게요

  • 7. 리드자
    '10.1.9 11:28 PM (124.63.xxx.106)

    진심 힘내세요 ....
    ㅠㅠ 화이팅입니다

  • 8. ^^*
    '10.1.9 11:40 PM (221.139.xxx.17)

    읽는 내내 주먹을 쥐었습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시어머니 시아버지부터 남편분까지 주먹으로 쳐버리고 싶네요 ㅠ_ㅠ
    지원센터라든가 그런곳은 전혀 몰라서 도움이 못 되어드리지만 이렇게 폭력이 시작되었다는게 너무 무섭습니다 마치 시작종이 울린것처럼요
    과연 자격증을 따고 돈을 모으실때까지 폭력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아이에게 더 험한 꼴이 벌어지기 전에 탈출구를 찾아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그만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쉼터에서 쉬시다가 아이 키우면서 할수있는일 몸이야 고되겠지만 있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하나라니 안심입니다 엄마가 독립하시려 할때 아이가 여럿이면 주저앉는 경우가 많아서요
    아이 재우기 전에 머리맡에 항상 비상옷 챙겨두시고 원글님도 마찬가지구요 비상금이나 통장 도장 카드도 잘 챙겨두셨으면 합니다
    만약 한번만 더 폭력이나 폭언이 일어나면 가능하면 녹취 꼭 하시구요 .....에휴 오빠분이 정신 차리셔서 님 언더막이 되주셔야 할텐데 ㅠ_ㅠ
    오빠가 35살 이라면 원글님은 겨우 삼십대 초반이니 좋은 자리 넘쳐납니다 걱정마시구요
    힘내시고 절대 지치지 마세요 아이를 위해서 끝까지 이를 악물고 싸워주세요 ㅠ_ㅠ

  • 9. 에고
    '10.1.10 2:06 AM (125.186.xxx.15)

    아이를 위해서라도 빨리 벗어나셔야겠네요
    부디 아이의 마음이 많이 다치지 않았길 바랍니다.
    님도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구요...

  • 10. 부디..
    '10.1.10 5:40 AM (59.8.xxx.156)

    꼭!! 힘내세요.. 가슴이 먹먹해 지지만..
    어린 아이지만 엄마 생각하는 맘이랑.. 철이 많이 들었네요..
    아이 생각해서 힘내시고..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

  • 11. ...
    '10.1.10 7:28 AM (220.120.xxx.54)

    읽는데 조마조마했어요.. 성격파탄자네요.. 아주버님까지 그런다면 보고 배운게 그런가봅니다.집안내력이에요.
    님이 나올수 있을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그때까지 아이와 님이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일단 무료상담받는 곳도 있으니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라 하고 싶어요.
    그리고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던 여자가 진단서를 끊으러 갔는데 멍든데가 없더래요. 그래서 일부러 멍을 만들어서 사진을 찍은 경우도 있다 합니다.
    맞은 부분이 표가 안난다니 일부러 좀 표를 내서라도 사진 꼭 찍어두시고 정형외가가서 상해진단서 끊으세요. 돈이 좀 들지만 나중에 그냥 쉽게 이혼이 될지 아님 재판을 할지 모르는 일이잖아요. 남편이 발뻄하면 그만입니다. 아이가 증인이 되긴 하겠지만...
    그리고 디카로 찍은건 위조가능성이 있다해서 인정 안된다고 해요. 꼭 필름카메라로 찎어야합니다. 일회용 카메라 사다 찍으세요.
    그리고 지금 비자금 하나도 없으신가요?
    남편몰래 생활비 아끼시고 집안물건 내다 팔아서라도 꼭 만드세요.

  • 12. 하마
    '10.1.10 9:28 AM (218.52.xxx.148)

    한식자격증이나 떡만드는거나 적성대로 자격증따셔요 시에서 저렴하게 가르쳐주는 곳도 있더라고요 모자원이라고 돈 없는 모자들 1-2 년씩 무료로 방 빌려주는 곳도 있고요 한번 철저하게 알아보셔요 남편이 님이 준비하고 결심을 보이면 놀랄거예요 이번 기회에 고쳐살던지 아님 자식보면서 맘 편히 살길을 찾던지 더이상 봐주지마셔요 님 너무 괴로워마시고 힘을 내셔요 잘하실수있을거예요

  • 13. 아바타
    '10.1.10 9:32 AM (119.67.xxx.83)

    아침부터 님 글 읽고 눈물짓네요.
    님 힘드시더라도 독립할때 까지 아이 앞에서 싸우지 마세요.
    그냥 참고 다른 길을 모색하세요.
    싸우는 모습 안 보일려면 참는길 밖엔 없어요.
    윗분 글대로 멍을 만들어서라도 진단서 떼어놓고 미래를 위해서 이 악물고
    하나하나 준비하세요. 정말이지 무식하고 또 무식한 남편이네요.
    집안이 그런데 뭘 더 바라겠어요.
    다만 폭력을 보고 자란 아이가 또 폭력을 행사할 그 일만 방지차원에서
    그냥 님이 남편을 건드리지 말고 준비해서 독립하시길 빌어요.

  • 14. 원글
    '10.1.10 12:16 PM (58.234.xxx.25)

    감사합니다.

  • 15. 준비
    '10.1.10 1:11 PM (114.205.xxx.204)

    글을 읽고 그냥 지나칠수 없어 로그인 했어요.힘내시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몹쓸 주사를 부리는 사람이나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죽을때까지 그 버릇 못 고칩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약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진짜 나쁜인간이죠.

    남편과 평생을 같이 산다는것은 님뿐만아니라 아이에게도 고통스럽고 잔인한 시간일 뿐입니다.
    이제 잘못된 고리와의 단절을 위해서 철저히 준비하세요.미래를 위해서...
    제일 먼저 생활비를 절약해서라도 돈을 준비하시고,폭언이나 폭력에 대비해서 남편에게는 함정일지라도 녹음, 사진, 진단서 확보하세요.

    갑자기 폭력이 또 발생했을때 준비없이 나오지 마시고 옷가지등 물건을 미리 친정이나 친구집에 옮겨 놓으시구요.나중에 구입할려면 다 돈입니다.

    다음에 D-day를 잡아서 "여성의 전화" 에 전화하면 쉼터 같은 곳에 소개시켜줍니다.
    그 곳에서 곧바로 이혼소송을 진행하면 법률구조공단에서 무료지원 다해줍니다.
    쉼터에서 생활하면서 직업교육받을 수 있게 지원해 줍니다.물론 아이도 같이 지낼 수 있어요.
    이혼소송에서 위자료,양육권, 양육비 청구하고...

    가정폭력피해자나,모자가정에게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취업프로그램,임대주택우선입주등
    방법이 있어요.

    용기를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세요.자기자신의 희망없는 처지를 더이상 방치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세요.뻔한 암울한 미래를 그냥 어쩔수없다면서 기다리는 것은 게으르고 바보일 뿐이며 아이에 대한 도리도 아닌것 같아요.

    두려움을 떨쳐내고 자신있게 미래를 준비하세요.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희망을 만들어 갈수 있고,아이도 잘 키울 수 있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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