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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월 딸래미 무슨 심보였을까요?

조회수 : 1,126
작성일 : 2010-01-09 12:57:34
구슬꿰어서 목걸이 만들고 팔찌도 만드는 장난감을
사줬어요..조금 하다보니까 너무 지루했는지 엄마도 같이 하자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열심히 만들고 있었죠..
딸래미는 엄마가 구슬을 잘꿰니깐(당연) 멍~하게 구경하고 있는거에요
자기는 구슬꿰지도 않고..그래서 제가 목걸이하나를 만들어줬어요
근데 딸래미가 짜증을 내면서 난 이거 안해!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싫음 말어라~이러면서 제 목에 걸었죠
그러니까 엄마때문에 구슬이 많이 없어졌다고 달라고 하는거에요
약간 화난 목소리로....그래서 알았다고 열심히 만든거 또 풀어서
통에 부어줬죠 자기가 만든다고 해서....
근데 구슬 다 풀어주니깐 씩-웃으면서 "나 안만들래"그러는거에요
순간 넘 어이없고 화가나서 그러면 왜 엄마꺼 풀어라고 했냐니깐
웃으면서 미안해~이러네요...
짜증나서 귤까먹으면서 혼자 씩씩거리고 있어요
뭐죠? 이 묘한기분은....
딸래미는 지금도 웃으면서 엄마 미안해~이래요
IP : 180.70.xxx.1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0.1.9 1:02 PM (116.126.xxx.190)

    변덕 많은 꼬마녀석 같으니라구^^ 귀엽네요.

  • 2. 굳이
    '10.1.9 1:07 PM (180.69.xxx.124)

    표현하자면

    나 갖기는 싫고, 남주기는 아까운 심보??

  • 3. ㅋㅋㅋㅋ
    '10.1.9 1:18 PM (58.227.xxx.121)

    자기꺼 가지고 엄마가 잘 만드니까 심통났었나보죠.

  • 4. 그런애가
    '10.1.9 1:30 PM (110.9.xxx.238)

    있더라구요. 제가 가르치는 애중에 엄마랑 같이 배우는 아이가 있는데요. 엄마가 훨씬 잘하니까 샘내면서 아예 안배우겠다고 하는 애가 있어요.
    그런데 엄마는 그걸 모르시더라구요. 애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3자가 보기엔 그게 보이거든요. 아이가 조숙한 아이중엔 그 연령대에도 이미 어른과 자기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자신과 어른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 어린아이처럼 대접받는것에 대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하지만 아기잖아요., 잘안되고 힘들고...
    아마 엄마와 내가 별로 안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너무 잘하니까 샘난거에요.
    똑똑하고 자의식도 강하고 말도 잘할건데... 엄마가 키우실때 충돌이 많을것 같네요.
    실제로 제가 아는 그 커풀도 참 트러블이 많아요.

  • 5.
    '10.1.9 1:45 PM (118.35.xxx.128)

    그나이에 그리 행동한 것은 정상이죠 뭐. 어른이 잘 하면 심통내지 않는 아이가 없고 포기하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아이보다 조금만 더 잘하다가 못 하다가 해 보세요 그럼 아이도 엄마랑 경쟁하면서 신나게 할 거고 미세운동기술도 더 발달할거에요

  • 6. ...
    '10.1.9 3:18 PM (114.200.xxx.48)

    -_- 미혼인데 정말 애 키우기 힘드네요;;

  • 7. ㅎㅎ
    '10.1.9 9:33 PM (118.32.xxx.173)

    엄마가 잘만드니까 질투났나보네요..
    심술피우는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하는거 칭찬도 해주세요^^

  • 8. ㅎㅎㅎ
    '10.1.10 3:20 AM (222.98.xxx.178)

    전 그런경우 진지하게 이러저러해서 기분 나쁘고 화난다고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화난표시 하느라 아이가 응석부리는 시늉하고 안기는거 싫다고 거절했어요.
    네가 나 화나게 했으니까 나도 너 그러는거 받아주기 싫다고 말도 정확하게 해주고요.
    친정엄마는 애랑 싸우냐고 뭐라시는데....전 그런거 받아주기 아주 딱 싫어요.
    두세번 그러고 나니 일부러 그러는 일은 없어졌고요 본인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실실 거리지 않고 진지하게 엄마 미안해. 하고 사과합니다. 그럼 어릴땐 그럴수도 있어 괜찮아 하고 받아주지요.
    아무리 내애고 어린애라도 버르장머리 없는거 견딜수 없어요.

  • 9. ㅋㅋ
    '10.1.10 3:28 AM (118.33.xxx.17)

    귀여워요....엄마가 자기보다 너무 차이나게 잘만드니까 뾰로통해진건가봐요...
    그래도 엄마가 화난지 알고 알아서 눈치보네요...ㅋㅋ

  • 10. .
    '10.1.11 12:26 AM (118.219.xxx.170)

    정말 댓글들이 맞는가 봐요. 보통은 제가 대게 아이들 보다 더 잘하는데 어쩌다 아이들이 저보다 잘 아는거가 있다든가 제가 깜박한거 얘기해 줄때 제가 "아 그렇구나 엄마는 몰랐네" 그러면 그렇게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좀 전에 했던 상황을 설정해서 계속 다시 하자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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